탐 매닝
1. 소개
코믹스 및 영화 헬보이의 등장인물. 영화판의 배우는 제프리 탬버.
현재 B.P.R.D.의 최고 관리자.
헬보이가 사고를 칠 때마다 언론으로부터 사실을 은폐하려고 진땀을 뺀다. 트레버 브룸 교수에 따르면 '매스컴 체질'이라고.
나쁘지 않은 의미에서의 '전형적인 관료주의자'로, 헬보이에게 독설을 날리는 등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사실 그렇게 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다.
헬보이 그 자체를 싫어하기보다는 헬보이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실망을 느껴서 그러는 듯 하다.[1] 후반에는 헬보이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자 헬보이를 도와주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화해하게 된다.
2. 작중 내역
1편에서는 헬보이와 함께 크뢰넨을 잡았다. 근데 존재감이 희미해서인지 1편 쿠키영상에서 보면 공동묘지에 혼자 남겨져 있다. 지못미. 다행히 무사히 돌아온 건지 2편에도 등장한다.
2편에서도 역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언론 노출광 헬보이 때문에 온갖 수모를 다 당한다. 그런데도 포지션상 '악역'인 탓에 2편 엔딩에선 요원들에게 단체로 왕따를 당한다.
정부 지침에 늘 따라줘야 하고 막나가는 부하들도 달래야 하고 여러 모로 '중간 관리자의 비애'를 한 몸으로 보여주는 불쌍한 인물. 원작에서는 B.P.R.D.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 헬보이를 보고 기절한 적도 있다.
코믹스에서는 '탐 매닝' 박사로,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관에 불가사의한 멤버들을 믿기를 거부하는 '젠체하는 관료주의자'였으나 최근에는 로저 더 호문쿨루스를 분대의 리더로 진급시키는 등[2] 초인들에게 접근하는 태도를 완화했다. 또한 헬보이의 탈퇴로 인해 상심한 나머지 로저와 그의 팀이 재난을 당한 후에 벤 다이미오 대령의 사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등 '냉정한 행정관'에서 '요원들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로 발전했다. 따라서 지금은 B.P.R.D.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미국 정부에 B.P.R.D.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 기관에서 수십 년 일한 고참이기에 리즈 셔먼이나 에이브 사피엔스와의 관계는 영화보다 원만한 편이다.
그나저나 인생 전반은 너무 평범해서 하품 나올 정도다.(...)
최근 상황을 보면 <B.P.R.D. king of fear>(헬보이 나간 지 몇 년 후)에서 개구리 괴물을 잡는다고 미군 1개 대대를 말아먹은 것 때문에 미군 장성들에게 미운 털 박혀서 미 정부로부터 지원을 못 받게 되었으나, 뜻밖에도 UN에서 직접 모든 지원을 약속하였고, 책임자로 부탁받았다.(그만큼 세계는... 암울한 상황이며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B.P.R.D. The Devil you know>에서 한 동안 출연이 뜸했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신종 질병에 걸려서 워싱턴에 있는 안전시설의 중환자실에 계속 누워있었다. 최신화에서 부활한 헬보이와 영상 통화를 하며 반가워한다. 그러나 작전 수행 도중 바바라에게 빙의당해 칼라 지아로코 요원을 총으로 쏘아버리고 결국 워싱턴의 중환자실로 돌아가 거기서 사망한다. 참고로 칼라 또한 사망한다.
[1] 내심 헬보이가 B.P.R.D.의 주도적인 인물이 되길 바라는 듯한 대사를 했다.[2] 다만 예방책으로 로저의 가슴 안에 폭탄을 넣어두었다. 그리고 이것이 헬보이가 B.P.R.D.를 떠나는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