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사자
1. 소개
왜란종결자의 등장인물. 아니, 등장 저승사자. 저승사자가 되기 전엔 고명한 무사였다. 주무기는 법기인 묵학선과 백아검
일행의 좌장 격이다. 대략 퇴마록의 박신부 같은 위치. 기골이 장대하며 쾌검은 물론 만검에도 능하다. 처음에는 저승사자라 감정을 가지면 안되게끔 훈련을 받았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점차 심정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막판에는 완전한 감정을 회복해 눈물까지 흘리는 태을사자의 모습이 압권.
2. 작중 내역
흑풍사자와 영혼을 회수하러 나왔다가 수가 모자라는 것을 보고 수색하다가 풍생수를 만나 싸우게 된다. 이판관에게 보고하고, 무사 윤걸도 합류해 생계로 내려가지만 풍생수의 공격에 흑풍사자와 윤걸이 사경을 헤매자 그들의 법기를 흡수해 파워업하고, 백아검과 육척홍창을 얻는다.
다시 이판관에게 가서 그의 제안으로 그의 법기인 묘진령을 가지고 뇌옥의 호유화를 빼내러 가는데....그가 이판관을 죽이고 그의 법기를 빼앗아 뇌옥의 환수를 빼낸다는 누명을 쓰고 명옥, 암류사자와 신장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 싸움의 와중에 암류사자의 법기인 암류환, 명옥사자의 법기인 청정검까지 호유화가 전이도력의 수법으로 넣어줘서 '''또 파워업한다!'''
덕분에 그는 힘에서 풍생수보다 우위에 서게 된다. 하지만 태양빛 아래에선 활동이 불가능하단 약점이 있다. 애초에 이판관이 그에게 호유화를 빼내란 이유가 이것이었다. 호유화는 태양빛을 쬐어도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그들과의 싸움 후 생계로 내려왔는데....법력이 정확히 몇 년인지는 안나왔지만 최소한 흑호와 동급정도는 될테니 1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사실 이판관은 백면귀마가 이판관의 허물을 쓰고 있었던 것. 태을사자 일행을 뇌옥에 넣고 암류사자와 명옥사자를 보내 죽이려했다. 간신히 뇌옥을 빠져나왔지만 흑호를 반죽음시킨 백면귀마, 백면귀마가 부른 홍두오공과 결투.
이후 계속된 탐색으로 왜란종결자가 이순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며, 흑호에게 조선 모든 금수와 정령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을 제안했다.(그 뒤로 흑호를 정보통으로 부려먹는다.)
중간계의 재판 후에 결백함이 밝혀져 염라대왕은 그에게 태양빛 아래서도 자유롭도록 힘을 줬으며, 그의 법기인 염왕령까지 내려주었다. 판관급에 해당하는 상문신까지 호출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그 뒤에 이덕형을 따라와서 풍생수와 달갑잖은 재회를 이룬다. 이덕형을 도와주겠다는 그의 제안을 거부하고, 염왕령으로 근처의 저승사자들을 불러서[1] 포위망을 치고는 리턴 매치를 벌여서 관광태워버린다. 단, 풍생수가 자해하는 걸 보고 살짝 얼이 빠졌다가 자신이 낚였다는 걸 알고서 발만 동동 굴러서 마무리가 좀 안습(...). 처음에는 하급자가 불러서 온 것에 다소 반감을 가진 듯했던 상문신은 그 대결을 목격하고는 그대만한 쾌검은 본 적이 없다며 엄지손가락까지 치켜올리면서 급존대. 사실 쾌검만이 아닌 법력의 경지에 경탄한것도 있다.
그리고 상문신한테 석성의 집을 알아내서 도착했는데, 석성이 주사위로 국가급 회담을 할까말까를 점치는 걸 보고 어이가 털려서 수작도 살짝 부렸다. 이후에는 이순신을 보호하며, 전라좌수영에 드나드는데 둔갑한 모습이 얼굴이 퍼렇다는 것 이용해서 서역 출신 태을서방으로 둘러댄다.(기보다는 흑호가 멋대로 갖다붙였다. 물론 그 대가(?)로 매운 나물비빔밥을 싹싹 긁어먹는 몸개그를...) 근엄한 모습이지만 공중에 서 있는게 버릇이 되어서 땅에서 걷기보다 발을 붙이는데 더 집중해서 흑호가 배를 잡았다.
이후 노량해전에게 일본군 병사의 몸에 숨었던 풍생수를 찾아내 사살하여, 흑풍사자와 윤걸의 원수를 갚았다. 새로 나온 개정판에서는 풍생수를 잡고서 온갖 지옥의 고통을 맛보여주어 풍생수가 죽여달라 애원을 하는 수준까지 괴롭히다 죽이는것으로 변경되었다.
자신의 법기였던 묵학선을 곽재우에게 물려주고[2] 백아검을 법기로 삼는다.
3. 기술
- 묵학환출 : 묵학선을 검은 학의 모양으로 공격하는 것.
- 흡물공 : 어떤 물건을 손쉽게 가지기 위해서 물건을 빨아들이는 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