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랭가 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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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퓨처라마의 히로인적인 인물로, 외모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눈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원근감이 없어서 작중에도 개그 요소로 자주 활용되는 편. 다만 개그요소로 사용되지 않을 때는 멀쩡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말버릇은 "하이~얏!"하는 기합소리와 "Oh, lord." 대강 '오 맙소사' 또는 '오 이런' 정도의 의미이다.
사회에 나와서는 냉동수면에서 깨어난 사람들에게 평생 직장을 무작위에다 강제적으로 부여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지만, 프라이와 만나게 되면서 그에게 감화(?)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판스워스 교수의 플래닛 익스프레스에 취직한다. 그나마 사원들 중에서는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라 플래닛 익스프레스 우주선의 함장 겸 조종사가 된다.[2] 판스워스와 프라이, 벤더가 사라지는 평행우주를 그리는 6시즌 7편 'The Late Phillip J. Fry'에서는 플래닛 익스프레스를 맡게 되는데, 판스워스의 경영 능력과 비교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2. 출생의 비밀
자신이 멸망한 외계인의 말예라고 믿어왔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은 뉴 뉴욕 지하에 사는 돌연변이 부부의 자식이다. 다른 돌연변이들에 비해 멀쩡하게 생겼기 때문에,[3] 자식만큼은 평범한 사람처럼 지하 말고 지상에서 살도록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지상에 있는 고아원에 보냈다.[4] 외모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사 왔고, 그 반발로 격투기[5] 에 빠지게 되었다. 실력은 상당한 듯 하며 실제로 고아원 시절 사범을 실력으로 이긴 적이 있다. 아무튼 그 때문인지 작중에서 폭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3. 작중 행적
진짜 좋아하는 관계는 아니지만 키프를 임신시켰다. 키프의 종족의 특성 때문으로, 그의 종족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신체가 다른 이의 DNA를 통과시키는 상태가 되고 그 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접촉한 사람에 의해 임신하기 때문. 또 그렇기 때문에 DNA를 제공한 쪽은 '슈미즈마'라고 부르며 물론 감사는 하지만 결혼은 진심으로 사랑한 쪽과 한다고. 아무튼 그 때문에 올챙이처럼 생긴 자식들이 잔뜩 생겼다. 심지어 그 중 일부는 외눈.
주인공인 프라이와는 작품 내내 좀 미묘한 관계가 지속되다가, 결국 (현재로서는) 최종화인 140화(시즌 7 26화)에서는 프라이와 백년해로를 한다. 은유가 아니라 정말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둘이서 살았다. 둘이서 살았다는 표현도 은유가 아니라 정말 둘이서만 살았다. 모종의 이유로 인해 세계의 시간이 멈춘 상태에서 릴라와 프라이만 움직였기 때문.
4. 여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동물애호가에 페미니즘[6] 적인 성향도 있다.
특유의 기묘한 외모와 더불어 릴라 자신의 남성상이 상당히 이상하기 때문에[7] , 남자 운은 좋지 않은 편. 잽 브래니건과 섹스를 한 것 때문에 평생 약점을 잡히게 된다.[8] 그리고 V-GINY로 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한번 더 둘은 섹스를 하게 되는데... 그런데 정작 시켜 주니까 '''잽 쪽에서''' 무드 없다고 싫어한다.
기묘한 외모와는 별개로 그것때문에 사람들한테 놀림받지만 특이하게 스펙이 괜찮은 남자들이 잘 꼬이기도 한다. 에피소드별로 외눈이라는 것 때문에 정말 비참할 정도로 놀림받다가도[9]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상당한 미녀로 나오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사실 그냥 아름다운 외눈 외계인 취급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스스로를 동물 애호가라 여기지만 실상은 귀엽고 작은 동물 한정으로 애완동물을 향한 호감을 보이는 수준이다.[10]
[1] 성이 터랭가고 릴라가 이름이다.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의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의 '투랑가릴라 교향곡'.[2] 함장 전용 유니폼처럼 보이는 연두빛 재킷이 있는데 사실은 릴라가 10년 넘게 입은 옷이다. 헌데 판스워스 교수는 이걸 함장복으로 착각하고 있다.[3] 그녀의 부모들도 다른 돌연변이들보다는 변이가 덜한 편같다. 다른 뮤턴트들은 아예 피부색이 다르거나 비늘이 나 있거나 머리가 이상한 데 더 달려있거나 한다. 또한 그녀는 이미 돌연변이라서 사람을 돌연변이화 시키는 독극물 등에 면역이다. 다만 시즌 6에서 돌연변이 증상이 심해져서 온몸에 촉수가 가득 자라난 흉측한 몰골이 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른 누구도 아닌 '''맘'''(!) 덕분에 원래대로 돌아온다.[4] 시즌 4에서 재회했으며, 그 이후에도 릴라 및 다른 인물들이 가끔 부모님을 만나는 묘사가 나온다.[5] 설정상으로는 악튜란식 쿵후라고 한다.[6] 사실 31세기 뉴 뉴욕인데도 어째 여성에 대한 대우는 21세기랑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더 나쁘다. 뭐 만화 외적으로 보면 비꼬거나 개그로 쓰기 위해 의도한 거지만.[7] 목숨까지 구해 주면서 살갑게 굴려고 드는 프라이에게는 야멸찬 반면,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남자들에게는 딱히 따지는 것도 없이 아주 쉽게 넘어간다.[8] 그냥 몇몇 사람만 알고 있어도 약점인데, 잽 브래니건이 자기 웹사이트에 릴라와 잤다고 적어놓았다. 왜냐면 잽 브래니건이 마법사에서 벗어나는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9] 릴라가 어렸을때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대부분 정말 비참하게 놀림받는 장면이 나온다.[10] 귀엽다는 이유로 우주꿀벌을 밀폐된 함내에 들여 승무원들을 위험에 빠트리거나, 니블러가 다른 동물을 다 잡아먹어도 귀여우니까 봐주거나 지능이 있으니까 먹지 말자는 등 다소 이중잣대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