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이지 미야코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원작 코믹스
2.2. 애니메이션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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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인물.

1. 개요


'''東大寺(とうだいじ) (みやこ)'''
신풍괴도 쟌느의 등장인물. 한국 애니메이션판에서의 이름은 '''강채영'''. 성우는 마츠이 나오코/이명선.
쿠사카베 마론의 소꿉친구. 유치원 시절부터 줄곧 같이 지내온 듯 하다. 이 둘 사이에는 서로 모르고 있는 것이 없을 정도. 미야코의 가족들도 마론의 사정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식사할 때 초대하여 같이 식사하기도 한다.
마론과의 우정은 이런 단순한 세월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닌데, 미야코가 어릴 적부터 억울한 누명과 오해를 쓸 때마다 그런 미야코를 유일하게 변호하며 그 진상을 밝혀준 사람이 마론이었고 그런 마론은 항상 무리 내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어 미야코가 선망의 대상으로 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텅 빈 우편함 앞에서 울고 있는 마론을 보았고,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던 마론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본 미야코는 그런 마론을 진심으로 지키고 싶어한다. 그러다보니 또래들이 마론이 쟌느가 아닐까 의심할 때 전력을 다해 부정하며 의심할 여지조차 차단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쟌느로 활동하는 마론을 저지하는 역할로 주로 등장한다. 아빠가 이끄는 형사팀이 쟌느를 체포할 작전을 진행할 때 거의 리더에 가까운 모습을 자주 보인다. 미야코가 쟌느 체포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쟌느가 마론과 동일인물이라는 또래들의 설이 거짓임을 증명'하기 위함이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경위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판이 매우 다르다.

2.1. 원작 코믹스


사실 쟌느가 신문기사에 처음 실렸을 당시에, 쟌느의 사진을 보자마자 쟌느가 마론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동일인물이 아닌 것을 증명하겠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말이었고, 쟌느 사건에 매번 개입하는 진짜 이유는 만에 하나 쟌느가 체포당했을 때 그런 쟌느를 풀어주기 위한 탈출구 역할을 맡기 위해서였다.
미야코 본인은 어차피 평범한 여고생에 형사도 아니니까, 본인이 쟌느를 놓쳤다 한들 형사들도 씁 어쩔 수 없지 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그걸 차치하고서도 미야코는 쟌느 사건에 매번 적극적으로 쟌느를 잡을 플랜 제시와 작전 수행을 맡기 때문에 형사들에게도 꽤 신뢰가 두터워서 의심받을 여지도 적었다. 미야코는 그런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마론을 돕고자 계속 사건에 개입했던 것.
다만 어째서 마론이 쟌느로서 활동하는가에 대해선 자세히 알 수 없었고[1], 치아키를 좋아한다는 것도 숨기는 등 자신에게 말 못할 비밀을 쌓던 터라 이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점점 쌓이고 있었는데 작중 후반에 이 부분을 파고든 악마에게 조종당하기도 한다. 이 비밀들은 악마에게서 해방된 이후 마론과 그 자리에서 모두 해결하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게 된다.
사실 미야코가 쟌느의 정체를 안다는 복선은 초반부터 깔려 있는데, 마론이 부모의 이혼 소식을 듣고 멘탈이 부서져서 나타나지 않았을 때 홀로 걱정하기도 하고, 추후에는 전에 못 와서 미안하다는 추신이 붙은 예고장을 받으니 좋다고 반기기까지 한다. 쟌느를 잡네 용서못하네 마네 같은 소리도 대외적으로나 하고 내면을 묘사할 땐 단 한 차례도 쟌느를 향한 적대감이나 악감정을 표하지 않았다.
모든 일이 끝난 이후에는 마론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정리한 미나즈키 야마토에게 대시를 받았고, 그 자리에선 거부했지만 에필로그 시점에선 야마토와 결혼하여 미나즈키 미야코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그런데 아들인 신지[2]가 매번 치아키의 집에 쳐들어가서 핫케이크를 먹으려 대는 터라[3] 속이 타들어간다.

2.2.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의 미야코는 진짜로 쟌느가 마론일 리가 없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하지만 타락천사로 돌아온 핀 피쉬의 총공세에 맞서기 위해 마론이 눈앞에서 쟌느로 변신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그대로 기절하여 성으로 끌려갔고 그 자리에서 핀의 끊임없는 꼬드김에 넘어가서 세뇌당하여서 '쟌느를 죽이고 다시 자신이 지켜주고자 하는 마론을 되찾는다'는 일념으로 마론을 공격한다. 이는 자신에게 진실을 고하지 않은 마론에 대한 분노와 원망감을 악마가 증폭시킨 것에 가깝다.
이 때의 미야코는 핀의 꼬드김에 넘어가 도저히 마론을 믿지 못하게 되었고, 그 결과 마론의 어떤 말도 거짓말이라고 무시하여 계속 마론을 공격한다. 설상가상으로 이 때의 마론은 일전에 젠의 심장을 체크메이트하여 죽게 했던 사건[4] 때문에 미야코를 세뇌하는 악마를 체크메이트했다간 미야코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 어렵사리 마론과 치아키가 설득을 해도 핀이 그걸 덮어버리는 사탕발림을 하여 미야코는 점점 악마에 삼켜지고 있었다. 결국은 잔 다르크에게서 마론을 지키겠단 맹세를 하고 갱생한 노인 클로드의 자신을 믿고 마론을 믿으라는 설득을 듣고 나서야 간신히 세뇌가 풀렸다. 비록 최종결전에서는 마론이 만류하여 합류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귀환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3. 기타


애니메이션 기준으론 집안 전체가 어머니를 제외하고 모두 악마에 빙의된 적이 있는 재수 지지리도 없는 집안이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에서의 미야코는 2번씩이나 마론의 적으로 등장했으니 마론에게 주어진 충격은 더 컸다.
작품 초반엔 나고야 치아키를 두고 마론과 사랑의 경쟁을 하게 되었으나 이후 마론과 치아키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5] 마음을 접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후 애니메이션에서 직접 그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미안해"라는 치아키의 말을 듣는다. 비록, 그에게서 떠날 땐 눈물을 보였지만, 이를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마론과 치아키를 응원하게 된다.[6] 애니에서는 표현이 안 되었지만, 원작에서는 본격적으로 엮이는 사람은 미나즈키 야마토로 바뀌고 결혼도 야마토와 하게 된다.
[1] 애초에 마론의 부모는 둘 다 일 때문에 나간 거니 물질적으로 부족하진 않고, 그럼에도 재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미야코네 집에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미야코도 마론이 돈 때문에 쟌느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다.[2] 엑세스 타임의 환생이다.[3] 치아키와 액세스가 헤어지기 전 마지막 이야기가 핫케이크 잔뜩 만들어주겠다 약속한 것이었는데, 이후 신지로 환생하고서 이를 실천하러 오는 것.(...)[4] 물론 여기서의 젠은 애초에 심장병으로 죽을 운명이었던 걸 노인 클로드에게서 받은 악마의 심장으로 억지로 생명을 연장한 터라 악마가 되느냐 죽느냐 둘 중 하나뿐이었다.[5] 원작과 애니메이션 모두, 마론 부모님의 첫만남 장소를 자신이 아닌 치아키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체념의 계기가 된다.[6] 애니 35화에서, 치아키와의 불화로 고민하는 마론을 다독여주는 데도 한 몫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