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타 토카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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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원이 개조한 모습. 모니카 베레타처럼 이동식 실린더를 이용하여 후퇴 거리를 늘린 모습이다.
1. 개요
완구 제작 업체 토이스타에서 2011년 12월 말 내놓은 에어 코킹 권총. TT-33의 모형.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두 번째 신제품이다. 이게 왜 두 번째인가 하면 토이스타 1911도 본래는 출시 계획에 없다가 갑작스레 나온 제품이기 때문이다. 토이스타에서 청원에 대해 난색을 표했기 때문에 안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그후 1년이 지난 뒤에 갑작스레 시제품이 나왔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2. 개발 비화
에어소프트건으로서는 오래 전 강남모형이란 회사에서 3분의 2 스케일의 에어건으로 출시한 적 있었다. 성능과 리얼리티는 그저 그런 장난감 총인 편이었지만 국내에서의 토카레프는 이녀석밖에 없기에 에어건 마니아들은 완성도가 아쉬운 대로 강남모형 제품을 구매하거나, 상대적으로 비싸고 구하기 힘든 일제 허드슨 토카레프나 레플리카웍스의 더미건을 구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1] 게다가 허드슨제 가스건의 경우 가격이 비싸면서 작동성이 안 좋아서 악명이 자자했다.
여담이지만 중국제 에어코킹도 제작된 적이 있다고 한다. 스케일은 강남모형제보다 큰 편. 다만 완성도는 강남모형제보다 영 좋지 않았다고 한다. 두께도 너무 두꺼울뿐더러 슬라이드의 길이도 짧아서 비율이 엉망이다.
결국 2009년, 네임드 에어건 블로거 A씨가 에어건 마니아들의 서명(500명 상당)을 모아 토이스타에 토카레프를 만들어달라는 청원을 하기에 이르고, 관심을 보인 몇몇 매니아들이 금형 실측을 위해 자신의 일제 토카레프를 선뜻 빌려 주기도 하는 등 개인적인 후원이 있었다.
어느 정도까지는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나. 토카레프 본연의 특징(특히 안전장치. 우리나라 에어건은 무조건 안전장치가 달려야 한다). 또한 그 얇은 두께 때문에 피스톤을 넣기가 힘들다 등의 이야기가 나왔고. 결정적으로 회사측에서 매출 문제로 난색을 표하는 글이 올라와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인 듯했으나...
2011년 11월 14일. 갑작스레 토이스타가 토카레프를 출시하겠다며 시제품 사진을 올렸다. 지금까지 이야기가 전혀 없었던 걸로 보아. 청원을 한 해당 블로거에게 사과한 이후 몰래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출시! 가격은 25,000원으로 보통의 권총 라인업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매니아들로서는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다른 구입 루트보다는 나을 것이다. [2]
3. 기타 이야기
- 출시 직후 유명 네임드 블로거 B씨가[3] '그립이 너무 두꺼워져서 홀스터에 들어갈까 걱정된다'고 했으나 곧바로 다른 블로거 A씨가 토카레프 홀스터(중공제)에 딱 맞는다며 인증샷을 올렸다. [4] 재현도도 뛰어나 박물관에 전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리얼함에 신경을 썼는가를 알 수 있겠다.
- 실총보다는 살짝 두꺼운, 하지만 그다지 신경 쓸 필요는 없는(...) 몸체를 가지고 있다. 이는 내부에 실린더를 넣기 위해 발생한 일로, 동사의 M1911A1에서도 일어난 현상이다.[5] 가스건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듯.
- 공탄이 될 경우 자동으로 슬라이드 스톱이 되는데, 이를 위해 슬라이드의 홈이 실총보다 뒤에 있다. 슬라이드 스톱이 된다고 찬양하는 이가 있는 반면, 리얼리티를 해친다고 차라리 M1911A1처럼 나왔으면 좋았겠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M1911A1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났던 평가로, 이 경우에는 강제로 뒤쪽에 홈을 파서 슬라이드 스톱을 제현하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취향 나름. 그러나 슬라이드 스토퍼에 약간 문제가 있다.
- 안전장치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하는 국내 법의 특성으로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왼편 바디 한켠에 가스밸브 모양으로 장착되어 마니아들의 호불호를 가르는 데 크게 좌우하고 말았다. 54식 등 중국제나 여타 위성국의 토카레프에 달린 안전장치처럼 만들었으면 나았을 거라는 소수 마니아들의 의견도 있다.
- 실총에 존재하는 하프 콕 안전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장전을 한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면서 해머를 서서히 놓으면 중간 지점에서 해머가 고정되는데, 이 상태로는 격발이 전혀 되지 않는다. 다시 쏘려면 해머를 격발 위치로 다시 당기면 된다. 실총에 존재하는 유일한 안전장치로, 토이스타제는 이를 재현했다! 하지만 반쪽짜리 하프콕으로 해머를 앞으로 밀면 시어가 풀려 격발이 되어버린다. 그것 이외에도 조작 미숙으로 하프콕을 시도하다가 격발하는 경우도 많으니 안전장치로의 사용은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 탄창멈치가 민감하다는 사례가 많이 접수된다. 살짝 스치듯 해도 탄창이 바깥으로 긴급탈출한다. 탄창멈치 내 스프링을 강한 것으로 바꿔주면 해결된다고 한다.
- 첫 출시 모델은 해머(공이치기)의 모양이 실총과 다르다. 이는 허드슨제 가스건을 참고하면서 생긴 일.
-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측 인물들의 권총 소품으로 토이스타 토카레프가 사용되었다.
- 색상은 무광검정과 흑철색 파카라이징 버전이 있으며, 2012년 6월 22일 크롬도금 색 버전이 출시되었다. 가격은 33000원. 한정 생산판이라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 크롬 도금 버전부턴 해머의 모양이 달라졌으며, 그 외 챔버부분의 모양이 달라지는 등 수정이 이루어졌다. 2012년 하반기에 블랙과 파카라이징 모두 해머의 형태가 수정되었다.
- 실린더 스프링 가이드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금속재질이긴 하나 너무 얇아 큰 충격을 가하면 부러질 수 있다. 해머가 부러지는 문제도 제기되었고 동사의 1911모델보다 작동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4. 그 외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으며, 2012년 이후로 일본판과 내수판 노멀 모델은 해머가 수정되어 나오고 있다.
토이스타에서 토카레프를 내놓은 시점이 청원이 있었던 후기 때문에 청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출시 이후 GLOCK 17이나 HK416 등의 유명 제품에 대한 청원글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다. 그나마 저런 건 약과이고[6] , 토이스타 게시판에 가면 별의별 물건들을 만들어 달라는 온갖 괴이한 청원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토이스타 토카레프의 흥행에 대한 논란이 있고, 무엇보다 시장 규모가 작은 이 바닥에서 인터넷의 청원이 흥행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청원에 대한 비판이 있다. 더욱이 청원했던 청원자들이 재정적인 후원을 해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고작 몇 백 명 청원을 가지고[7] 억대의 자금이 들어가는 제품 생산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이미 토이스타는 '''언플에 당한 전례가 있는데''' K-1A와 K-7, K-2가 그것이다. K시리즈 전부 출시되면 바로 살 것처럼 사람들이 말했지만 정작 출시되고 나니 높은 가격과 미흡한 성능을 문제삼아 판매고가 바닥을 쳤고, 이후 에어코킹 수요층이 줄어들어 판매 증진을 더 기대할 수도 없게 되면서 토이스타로선 이런 언플을 믿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나마 일본 수출로 판로를 확보하여 적자를 겨우 만회할 수 있었다.
청원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일본 바이어의 제작 요청과 청원의 시기가 우연히 맞물리게 된 것이다. 만약 토이스타가 국내 시장만을 고려 했었다면 청원은 단순 해프닝이 되었을지 모른다. 블로거가 청원을 진행했을 당시 청원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토이스타에서 난색을 표하였으며 청원이 결국 중당 되었고 토카레프 시제품이 공개되자 K시리즈의 연이은 적자 때문에 국내의 유저들이 토카레프 출시를 걱정할 정도로 토이스타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
허나 청원요청이 몇개 받아들여지긴 했다. 위에 서술됐다시피 글록과 HK416은 진짜 나왔다.
후기형 모델에서는 해머 위치가 수정되었다. 이후 '''은장 토카레프''', '''풀메탈 토카레프'''등을 출시했다. 풀메탈 토카레프는 후퇴 거리가 늘어난 데다가 실총처럼 안전장치가 없다. 다만 메탈 토카레프는 이후 사이트에서 내려갔다.
[1] 소품업체에서 만든 레진복제품으로 토이스타 콜트를 베이스로 자르고 다듬어서 만들었다. 디테일이 떨어지긴 했지만 가격대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토카레프 모델이였다. 현재 화사가 사라졌다.[2] 2015년 현재의 물가를 감안한다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일본의 도쿄마루이 권총 에어코킹 20세용 모델만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약 37000원가량이다. 토이스타 외에 다른 메이커들이 저가형의 가격을 유지하다 보니 비싸 보이는 것이다. 2015년도 물가 기준으로 10000원, 15000원대 단가로는 아카데미 수준의 저퀄리티 모델밖에 못 만든다.이해가 어렵다면 90년대 당시의 과자 값과 2015년의 과자 값을 비교해 본다면 물가를 이해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3] 이 업계에선 유명해 토이스타나 타 업체와 면식이 터있어 빠르게 입수한다고 [4] 그립이 두꺼운 건 맞긴 하지만[5] 토이스타의 콜트는 원본의 금형 설계가 두껍게 된 것이기 때문이지 일부러 두껍게 만든 것이 아니다. 단종된 콜트 델타엘리트의 금형을 유용하여서 그렇다. 델타 엘리트의 금형이 두껍게 설계 되었기 때문이다. 델타 엘리트의 원 금형은 일본의 Ls가 원본으로 당시 발매되던 시기에는 기술력의 한계로 실물처럼 두께를 얇게 만들면 실린더 공간 확보가 불가능 하고 내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서 두께를 늘리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에어소프트건의 경우 작동상의 문제로 실물과 부품의 칫수를 다르게 설계하는 경우는 흔하다.슬림콜트 메탈킷은 두께가 상당히 얇아졌다.[6] 허나 저 둘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인 케이스가 되었다. 글록 17은 토이스타 글록으로, HK416은 토이스타 HK416D가 되어 출시되었다.[7] 비싼 고가 제품이라면 매니아들을 목적으로 소량 생산할 수는 있겠지만 토이스타의 제품은 몇 만 원 정도의 저가의 에어코킹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