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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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에서 운세를 보는 데 널리 쓰이는 연대・작자 미상의 도참서. '토정'비결이라는 이름 때문에 농사와 관련된 책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주 중 생년월일과 육십갑자를 이용해 한 해 동안의 운을 점치는, 일종의 점치는 책이다. 사주(연, 월, 일, 시) 중 '시'는 따지지 않으므로 엄밀히는 삼주를 기반으로 한 책.
흔히 조선시대 중기에 토정 이지함이 썼다고 알려져 있지만, 학계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이지함이 죽고 나서 한참 후에 토정비결이 등장했기 때문에 상관성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지함의 개인문집에 토정비결이 '''들어있지가 않다.''' 만약 이지함이 토정비결을 썼다면 동시대 다른 사람들의 글에도 '토정 이지함이 토정비결을 썼다', '토정 이지함이 작성한 도참서를 사람들이 보더라'라는 문장이 등장해야 하는데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색의 후손이며 왕실의 인척 가문의 자제가 이런 도참서나 쓰고 있었다고 보는 것은 너무 허무맹랑하다.
이지함은 당시에도 풍수를 잘 보기로 유명하기는 했는데, 그런 측면 때문에 도참서의 저자로 소문이 퍼졌을 수 있다. 이에 토정비결을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토정 이지함이 서경덕에게 주역을 배웠을 것이며, 그가 비기에 능했다는 기록도 있으므로 정말 이지함이 몰래 썼다가 나중에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민속학자인 최상수 선생은 '토정 가탁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지함의 호인 '토정'을 빌려 만든 책이라는 주장이다. 민속학자인 문화재 연구소 임형진 연구관 또한 공신력을 얻기 위해 당시 천문과 음양에 능통했던 이지함의 호를 빌려 왔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2. 여담
검정 고무신의 변소괴담 에피소드에서 기영이의 할아버지가 토정비결을 이용해서 기철이의 운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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