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림 미약
1. 소개
2. 작중행적
몽골 출신. 건륭제의 수녀간택에서 뽑혔다. 성격은 착하고 솔직하며 외모는 북방형 미인이라고 한다. 집안 때문에 존중을 받는 편. 위연완의 딸 7황녀 경완을 키우고 있다. 경완과의 관계가 매우 좋으며, 전작 후궁견환전에서의 경비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 이후 이 부분 때문에 경완의 친모 연완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드라마에서는 원작의 파림씨와 흔귀비 대미약을 합쳐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었다. 드라마에는 대미약이 등장하지 않으며, 파림씨의 이름이 미약이고 흔귀비 소생이나 조졸한 6황녀, 8황녀 역시 파림 씨의 딸로 설정되었다.
몽골 파림왕의 딸로, 몽골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상당하다. 출신이 고귀하여 빈으로 입궁한 설정. 홍력의 총애를 받으며 6황녀를 임신하지만, 어화원에서 여의와 여의의 자녀들과 어울리다가 김옥연의 개 부귀가 달려드는 바람에 놀라 사산하였다. 여의를 잘 따르고, 같은 몽골 출신이자 입궁 시기가 비슷한 각빈 배이과사씨 등과 어울린다. 출신이 낮고 총애를 위해 천박한 행동도 마다않는 위연완은 멸시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위연완의 어머니가 여의를 저주하고 13황자의 사산에 관여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실은 위연완이 한 짓으로, 동생의 목숨을 담보로 어머니를 협박하여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다.) 답응으로 강등되자 그 딸인 7공주 경완을 양육한다. 싫어하는 위연완의 딸이지만 자신의 딸로 여기며 정성껏 양육한 듯하다. 그녀의 영향을 받은 경완은 친모인 연완을 싫어하고 자신의 어머니는 파림씨라고 생각한다.
3. 실제 역사
도통 경차도위 납친의 딸이다. 건륭 13년(1749년) 나상재(那常在)에 책봉되었고 4월에 귀인으로 진봉했다. 건륭 16년에 영빈(颖嫔)을 거쳐 24년(1759년) 영비가 되었다. 건륭 31년에 당시 황귀비였던 효의순황후가 17황자 영린을 낳자 건륭제의 명으로 영린을 양육하였으며 가경 3년(1798년)에 태상황 건륭제의 명으로 귀비로 진봉되었으니 이 때 파림씨의 나이가 68살이 되던 해였다. 가경 5년(1800년) 영귀태비의 70살 생일을 맞아 영린이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침궁을 방문하였으나 황제의 허락 없이 제멋대로 태비들의 처소에 드나든 것이 문제가 되어 가경제는 동생을 처벌하였고 건청문 출입을 금지시킨다. 이 일로 파림씨는 큰 충격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였다.
4. 기타
드라마에서는 위연완의 딸 화정공주 경완을 키우고 경완이 생모를 싫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7황자 영린을 양육했고 영황귀비 위씨와는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