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파투

 

1. 파스파투: 배고픈 예술가
1.1. 개요
1.2. 상세
1.3. 평가
1.4. 기타
2. Passpartout: The One Man Band


1. 파스파투: 배고픈 예술가


'''Passpartout: The Starving Artist'''
[image]
'''개발'''
Flamebait Games
'''유통'''
Flamebait Games
'''플랫폼'''
PC, IOS, Android, NS
'''출시'''
2017년 6월 6일
'''장르'''
캐주얼, 인디, 시뮬레이션
'''등급'''
'''전체이용가'''

1.1. 개요


프랑스 거리의 가난한 화가가 되어 그림을 판매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작중 배경은 1987년.
한국에서는 파스포투트, 파스파투, 등으로 다양하게 읽히나, Passpartout는 어디든지 지나간다는 뜻인 passepartout[1]에서 한 글자를 뺀 것으로, 둘 다 프랑스어의 한글 표기법으로는 "파스파르투"이고 실제 발음은 '빠스빠흐뚜'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정발명은 '파스파투: 배고픈 예술가'로 정해졌다.
프랑스 파리의 어느 외딴 골목[2],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오래된 차고에 거주하는 가난한 미술가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인 그림을 그려내 주변인들에게 간간히 팔아가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론가가 그의 작품을 평가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1.2. 상세


플레이어는 실제로 마우스를 조작하여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려내야 하며, 고객들에게 그림을 판매하여 생활비를 이어가야 한다. 프랑스답게 화폐가치는 유로(€)[3]이며 처음에는 가난한 예술가답게 1 작품당 평균 40유로 정도밖에 못 벌지만 장소가 바뀌거나 터치수가 늘어나 노력이 깃든 작품이면 물가와 노력에 맞게 수백유로에서 수천유로까지 받을 수 있다.
게임 시스템상 포토샵, 페인터 같은 복잡한 페인팅 기능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Windows의 그림판과 비슷한 느낌으로 그려야 한다. 고객은 "분홍색을 싫어한다",[4] "색이 적은 그림을 싫어한다" 등 각각의 취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초반에 수월하게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그림을 그려내야만 한다. 이상적인 그림을 그리는 가난한 화가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고객의 취향에 맞추는 상업화가로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는 게임. 제 1막에서 비평가가 그림을 본 후 신문을 통하여 평을 '예술을 장인정신으로'와 '열정을 받아들이자'로 나뉜다. 그걸로 2막의 배경이 바뀌는 듯하다.
손님은 크게 3 부류로 나뉘어진다.
  • 예술적인 손님: 모히칸, 작은 키의 사업가, 유령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굉장히 평가를 박하게 하고 뭐가 아쉬운지 직접적으로는 언급하지 않는다. 이들의 요청에 맞게 그림을 그려줘도 타 손님들에 비해 값을 적게 쳐준다. 이들에게 많이 그림을 팔기 위해 매니아적인 그림을 걸다가 평론가가 이 그림을 보고 열정을 평가한다면 예술과 관련된 엔딩으로 가게 된다.
  • 평범한 손님: 바게트 아저씨, 안경 할아버지 등이 이에 해당된다. 돈을 적당히 지불하고 그림을 사며 정말 극혐인 취향이 아니면 붓터치 수에 맞게 값의 증가폭도 적당히 오른다. 이들에게 그림을 많이 팔면 적어도 파산의 위험은 줄어든다.
  • 부자 손님: 양산 귀부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자신의 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초고가의 값을 받을 수 있다. 장인 루트를 탔다면 2막 때부터 1700유로 정도의 거금을 주고 그림을 사간다. 진짜 봉 뽑기 좋은 손님들. 단, 이 사람들의 마음에 들면 최후에 그림을 하나만 걸 수 있는 첨탑에 갇혀서 그림을 그리게 되며 그곳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면 50년 후[5]에 위대한 상업계 화가가 된다.

섬세한 그림 평가 시스템이 되어 있을 거 같지만 사실 시스템상 그림의 가격은 단순히 붓터치수와 비례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개판으로 그려도 터치수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간다.[6]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많은 터치수가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린 후에 가장 큰 붓을 이용하여 캔버스를 싹 밀어 버리고[7] 점을 하나 찍어서 출품해도 가격은 높게 나온다. 인터넷에 떠도는 불합리의 극치 어쩌니 하는 짤방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 진것이다. 아무튼 이 허점을 이용하여 먼저 아무렇게나 그림을 그리면서 터치수를 마구 늘린 후에 가장 큰 붓으로 화면을 싹 밀어 버리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서 그림을 다시 그리면 돈을 쓸어 담을 수 있다.

1.3. 평가


"만족스러운, 창의적인 경험이다."

- Alpha Beta Gamer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게임의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혹평도 많다.
요즘 일러스트 시스템인 레이어, 되돌리기, 속성 등의 요소가 적고 그림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유저들이 많아 입문도는 굉장히 자유롭다. 그림에 대해 심층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그릴 수 있고 3채도로 나뉘어지는 색상 팔레트 덕에 따로 색을 섞을 필요도 없다. 도구는 붓, 스프레이, 떨림보정 펜 3종류 뿐이라 페인트 통을 못 쓰는 것은 그림 그릴 때 귀찮아지기도 하지만 터치수가 늘면서 게임머니도 잘 벌리므로 단점 상쇄도 된다.
문제는 평가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크다. 손님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야 되는데 일부 손님들의 경우 그림을 돌려서 평가하기 때문에 문맥을 심층적으로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 1막의 모히칸의 경우 '''"에너지가 없다."'''고만 중얼거리는데 이걸 돌려서 보면 색채가 자유분방하게끔 여러 색을 돌려서 쓰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원하는 부분이 죄다 다른데 이걸 일일이 분석하기에는 파산의 위험이 있어 그림 분석이 어렵고 계속 그림을 그리다 보니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1.4. 기타


2017년 경에 트위치 내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이 게임이 유행한 적이 있다. 개중에는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침착맨레바, 전직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김도, 등 그림 관련 경력이 있는 스트리머도 있어서 수많은 작품들이 나왔다.

2. Passpartout: The One Man Band


[image]
초록몸의 미술가가 각종 악기를 들고 음악가가 되어 돌아왔다. 이번에도 돈이 없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며 길거리의 구경꾼을 만족시키는 곡을 연주하여 돈을 벌어야 한다. 스타빙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itch.io에 프로토타입이 먼저 공개되었으며 현재 전작의 고객인 노인과 젊은 펑크가 구경꾼으로 등장한다.
게임은 우선 각 악기마다 주어지는 빈 악보에 노트를 찍고 속도를 바꿔가며 연주하는 초보적인 컴포징 방식을 사용한다. 펑키한 젊은이들은 복잡하고 빠른 음악을, 노인들은 안정적이고 빠르지 않은 음악을 선호하며 만족했을 경우 주인공에 대고 동전무더기를 힘껏 던진다. 작곡에는 재료비를 소모하지 않는다.

[1] 한국인에겐 80일간의 세계일주의 등장인물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2] 배경에 에펠탑이 보이므로 파리의 거리임을 유추할 수 있다.[3] 다만 이는 고증오류로, 80년대에는 프랑화를 썼다. 유로화는 1997년에 시범도입, 2002년에 정식 출범했다.[4] 번역판에선 핑크 ㄹㅇ 극혐이라고..[5] 그러니깐 2037[6] 최근 패치로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너무 맹신하진 말 것.[7] 여기서 그림 지우기 버튼을 이용해서 그림을 밀어버리면 터치수가 초기화되니 반드시 큰붓으로 밀어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