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1. 개요
웹툰을 그리는 만화가로, 웹투니스트(Webtoonist)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한국식 조어다.
'''웹툰 작가'''는 만화가의 하위범주로, 조어나 합성어가 아니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단어이다. 종래의 만화가와는 판이한 양상을 보이므로, 편의상 차용, 서술한다.
2. 특성
웹에서 연재하는 만화를 그리고 구성하는 사람으로, 도안을 구성하고 스토리를 짜고 인물과 스토리를 전개한다. 흑백보다는 컬러로 작업하는 작가들이 많으며 아날로그 원고보다는 디지털 원고가 압도적으로 많다. 다양한 전공의 작가들이 있지만 주류는 만화나 디자인, 미술 쪽 출신이다. 초기에는 출판만화를 약간이나마 지망했거나 그려본 작가들이 다수였지만 현재는 순수하게 웹으로 데뷔한 작가들이 많다. 2010년대 들어서 대부분의 웹툰 작가는 출판만화를 낸 적이 없으며 1990년대 출생자까지 작가층이 확대되었다.
또한 컬러 원고인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올 경우 기존의 흑백만화에 비해 가격이 매우 높아져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사실 단행본으로 나오는 웹툰은 전체 작품 수에 비하면 거의 없는 상태다. 또한 어서오세요, 305호에!처럼 스크롤 방식의 컷들을 책 형태에 맞게 재구성하기가 부담스러워 단행본이 몇 권 나오다가 중단되기도 한다. 미생같은 이레귤러 수준의 예외가 있다만…
2010년대에 접어들자 일부 웹툰 작가들은 반쯤 연예인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말년, 기안84, 박태준, 주호민이 있다. 특히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 고정출연을 하면서 거의 연예인 취급이 되고 있다. 1900년대 초반, 문인들이 연예인 취급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재밌게도 그 시절의 역사가 되풀이된 셈. 마침 딱 시기도 100년이다.
2.1. 성별과 나이
2013년 10월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남녀 성비는 65:35 정도이다. 관련 기사
나이는 대체적으로 많게는 50대 중반, 적게는 10대 중반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현재, 최고령 웹툰 작가는 1953년생인 장태산 만화가이며, 최연소 작가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학교를 떠나다를 연재한 1998년 생인 버선버섯 작가[1] 이다. 웹툰 시장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대체로 30대 중반 ~ 40대 초반이 많았으나, 끊임없는 신인 작가발굴과, 웹툰의 대중화가 된 이후에는 20대 초중반에서 30대초반이 많은편이다. 물론 어렸을 때 많이 발굴되어 평균연령이 많이 내려간 감도 없진 않지만 웹툰 분야가 기본적으로 나이 제한은 없는 분야다.[2] 순 100% 작품으로만 평가하고 특히 재택근무가 기본적인 업무특성인 직업특성상 나이는 완전히 장식이다.
2.2. 작가들의 친분
사실 동종업계 사람끼리 친분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출판만화 작가들도 후기 등에서 친분이 있는 인물의 오너캐를 등장시키는 일이 자주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친목 문제가 불거지기도 한다. 2006년에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1세대들인 김규삼이나 조석, 연우, 김선권 등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서로를 두둔해 덮으려한 친목질 사건이 있었다. 특히 연우 사건이 이들의 친목 문제를 가장 크게 환기시켰고 그 뒤로 이들이 직접적으로 친목을 드러내는 일은 드물어졌다.
2010년대 이후에 등장한 작가들은 주로 트위터 등을 통해 친분을 쌓는 편이다. 도국, 시니, 혀노, 정다정, 엉덩국, POGO, 네온비[3] 등 2010년대에 등장한 작가 위주로 친한 편이다. 네이버 웹툰과 다음 만화속세상은 좀 따로 노는 편이다. 1세대들의 친목질이 하도 인터넷에 퍼지고 까인 탓에 2010년대 이후에 데뷔한 작가들은 개별적으로 사고를 치는 일은 있어도 친목질로 덮으려는 일은 피하는 편이다.
이말년, 김풍, 기안84, 주호민도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또, 강풀, 주호민도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웹툰 작가들 대상으로 종무식을 할 정도로 커진 탓에 가장 친분이 큰 집단이기도 하다. 다음은 네이버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레진코믹스도 작가들이 모여 연말 회식을 갖기도 한다.[4] 관련 글 다만 마감 등의 이유나 생활 문제 등으로 동종업계 인물들과 전혀 친분을 갖지 않는 작가도 많다.
누룩미디어와 같이 웹툰 작가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뭉치기도 한다.
2.3. 문화적 배경
출판만화 작가가 건너오는 약간의 경우를 제외하고, 근래에 유입되는 웹툰 작가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전자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생으로 '''예술 계통''' 출신 작가이다. 이들은 입시미술이나 입시만화를 거친 미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애니고, 디자인 계통 출신들이 많다. 후자는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거나 스토리를 공부하여 데뷔하는 작가다. 각종 서브컬처- 영화나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다. 전자는 독자적인 만화 영역을 추구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전자 출신들이 자신들의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다가 후자의 영역을 깎아내리기도 한다. 죽음에 관하여의 작화가인 혀노가 판치라 같은 클리셰를 비난하여 논란이 된 글이 대표적이다. 위에 나와 있는 최규석과 고리타의 사이가 나쁜 이유도 이게 원인이다.
물론 후자 가운데서도 서브컬처와는 유리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는 작가도 있고 전자 중에도 서브컬처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많다. 결국 자신들의 문화적 영역을 어필하느라 남을 깎아 내리는 행동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가 소양으로서 요구되는 대목이다. 웹툰 작가 상당수가 20-30대의 젊은 작가들이다 보니 지나치게 혈기가 넘치고 많은 트인낭 사례를 양산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제재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논란이 많다. 물론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는 것도 자유지만 독자들이 등을 돌리는 것도 자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들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사유로 플랫폼이 제재를 하는 것은 월권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다. 웹툰 작가가 아이돌과 다른 점은 아이돌은 이미지가 망가지면 관련 사업들이 모두 무너지고 손해배상을 한다는 문제 때문에 소속사가 제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웹툰 작가들은 대부분 소속사가 없다. 아무런 법적 권리가 없기 때문에 단순히 발언만 가지고 제재를 하기가 플랫폼 입장에서도 난해하다는 점이다. 수 많은 웹툰 작가들이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sns를 차단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법적 권리에 근거하는 것이다. 일부 독자들은 개인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서 작품과 상관없는 인성시비에 부채질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것이 또 하나의 규제로 발전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결국 막연하게 자유를 주기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제재를 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2.4. 학적배경
다양하다. 세종대학교, 공주대학교,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나 한예종 같이 만화나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출신들 또한 정규 커리큘럼을 따라갔다 하더라도 스토리작가로만 먹고사는 경우도 있고, 만화, 애니과가 아닌 회화나 디자인 계통에서 넘어온 작가들 또한 많다. 대학을 아예 가지 않은 작가들, 그리고 와이랩을 비롯한 만화학원을 통해 배우고 숙련된 작가들 또한 다수 존재한다.
이 항목에 쓰여진 것들은 '그냥 궁금하면 알아두라' 정도로만 읽고, '''일단 만화는 재미있으면 사람들이 봐준다'''는 것,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수위나 컨텐츠의 논란은 또다른 문제인 것을 알아야 한다. 학벌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다만 데뷔 그 자체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운도 좀 필요한데, 여기에 학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네이버, 다음같은 메이저 업체가 아닌 중소업체에 해당되는 말이다. 또한 데뷔는 학연의 도움을 받더라도 만화가로서 성장하고 인정받는건 100% 본인의 몫이다.
2.4.1. 애니메이션 계통 학과 출신의 웹툰 작가
- 김풍 홍익대 애니메이션.
- 주호민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출신. 그러나 군 제대 후 학과가 폐지.
- 조석 전주대 영상만화학과 중퇴. 마음의 소리에선 고졸로 표기하고 있다(...).
- 서나 경기대 애니메이션.
- 전선욱 경기대 애니메이션.
- 석정현 한예종.
- 순끼 건국대 영상애니메이션.
- 하일권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 원현재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 박지은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 윤현석 한예종 애니메이션.
2.4.2. 만화과 출신의 웹툰 작가
- 강지영 세종대 [대표작]
- 김은구(August25) 공주대 [5]
- 신중석(삭) 공주대
- 오곡 공주대 [6]
- 정필용(우주인#s-2.) 공주대
- 유혜진 공주대 [7]
- 루드비코 공주대
- 이혜인(혜니) 공주대 [8]
- 시니 청강대
- 혀노 청강대
- 문택수 청강대
- 삼촌 청강대
- 김칸비 청강대
- 샤다라빠
- 최규석 상명대
- 유들 상명대
- 니나노머신 청강대
- 가재(웹툰작가) 청강대
- 최삡뺩 청강대
- 기라3 상명대
- 오민혁 청강대
- 안성호 상명대
- 박태준(만화가) 상명대 중퇴. 1학년만 마치고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휴학하다가 휴학 기간을 넘겨 버려서 중퇴했다. 물론 성적미달에 의한 중퇴나 범법행위에 의한 중퇴가 아닌, 단순히 등록금 미납에 의한 중퇴이므로 돈이 많은 지금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제적취소를 내고 다시 재학할 수는 있다.
- 최감자 청주대
2.4.3. 디자인과 출신의 웹툰 작가
- POGO
- 이채은
- 초(만화가)
- 이현민 청강대 출판일러스트과.
- 여은 타마 미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일본)
- 가스파드 부산대
- 나승훈 국민대 시각디자인과.
- 노란구미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 무적핑크 서울대 디자인.
- 서나래 연세대 생활디자인과.
- 성원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 양영순 국민대 시각디자인과.
- 이말년 건국대 시각디자인과.
- 오성대 서울과학기술대 공업디자인과.
- 재림
- 최봉수 서울대 디자인학과.
- 후은 칭화대 시각디자인과. (중국)
- 데몬제이 호서대 시각디자인과.
2.4.4. 순수미술 계통 출신의 웹툰 작가
2.4.5. 그 외 전공
- 강풀 상지대 국어국문학과
- 김진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
- 김희원(웹툰작가)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 엄재경 고려대 중문과.[9]
- 양우석 고려대 철학과/영어영문학과
- 굽시니스트 한국외대 포르투갈어학과.
- seri 서울대 국어교육과.
- 신의철 고려대 미술교육과.
- 쿠당탕(안지용) 숭실대 사학과/경영학과
- 엉덩국 안동대 국어국문학과.
- 마사토끼 경상대 건축과(제적).
- 계란계란 공주대 생물교육과.
- 이종휘(SIU) 공주대 미술교육과
- 이상혁(상수) 공주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10]
- 최지룡 공주대
- 이종범 연세대 심리학과
- 억수씨 성균관대 철학과
- 이자혜 홍익대 예술학과
- 조주희 고려대 국어교육과
- 232 고등학교 졸업.[11]
- 개호주 성균관대 경제학과
- 써니사이드업 연세대 경영학과
- 자까 강원대 수의학과
- 천계영 이화여대 법학과
- 싸싼 연세대 경제학과/서울교대 음악과
- 워커 수원대 연극영화학과. 영화연출전공
- 닥터베르 서울대 공학계열 박사
- 정이리이리 아주대 생명공학과 / 건국대 영상학과
- 자유(만화가) 부산대 고고학과
2.5. 출판 만화계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연출 방식과 접근성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초기의 웹툰 시장을 개척한 사람들 중 일부는 출판 만화가 출신이다. 90년대 말~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웹툰은 비 만화가 출신들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일일 일상툰을 간단하게 연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12] 그러던 와중에 스포츠 신문에서 연재되던 만화들이 웹진에까지 동시게재 되면서 이것이 웹툰의 발전 가능성을 가져다 준다. 당연하지만 연재작가들 대부분이 출판만화가 출신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유입율을 위하여 웹툰 코너가 생기고 나자 대표적인 출판만화가 출신이었던 양영순과 강도하가 웹의 스크롤 방식을 응용한 연출기법을 보여주면서 극화 시리즈 장르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하여 독자층이 늘어나자 다음과 네이버에선 베스트 도전을 통한 아마추어 작가들의 영입을 선보인다.
초창기 웹툰 작가로서 활동했던 출판 출신 작가들은 허영만, 김진태, 양영순, 강도하 등이 있고 추후에 합류한 작가로는 김규삼, 윤태호, 강형규, 이충호 등이 있다. 그래서 젊은 웹툰 작가들은 자신들이 출판 쪽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으려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는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다만 초창기의 플랫폼의 피디들은 출판 쪽과 연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들 중엔 만화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는 단점인 동시에 장점이기도 하였는데 단점은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이고 장점은 편견이 없어서 출판 시대때에 가하던 꼰대식 고정관념을 작가들에게 강요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퀄리티에도 불구하고 트래픽만 끌어당기는 능력만 뛰어나다면 어느 작가도 마다하지 않고 영입하곤 했었다. 현재는 출판 만화 출신 기자들이 피디로 영입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 특징도 많이 희석되긴 했다.
2.6. 작화 밀도
상대적으로 흑백 출판만화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작가에 따라서는 넘사벽의 탁월한 실력을 보이기도 하지만,[13]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 꽤 많다. 저열한 수준도 있다.
이는 초창기 웹툰이 간단하고 가벼운 일상툰이 많았다보니 일찍부터 작화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았고, 네이버 도전만화로 대표되는 인기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고,[14] 작화보다는 이야기를 중시하는 경향 때문이기도 하다.[15] 유명작 중에서는 치즈인더트랩, 소녀더와일즈와 정글고, 신과 함께가 그 대척점에 있다고 보인다. 또한 호랑이형님과 삼국전투기 역시 대척점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작가들이 인체나 배경 묘사에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 인체는 웹툰의 특성인 대갈치기와 컬러 때문에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16] 동세 표현이 부족한 작화도 많다. 네이버 월요웹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의 탑만 봐도 꽤나 어색한 동세가 눈에 띈다.
배경 표현은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거나 단색이나 그라데이션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흑백원고가 중심인 출판만화와 컬러원고가 중심인 웹툰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똑같은 양의 원고를 같은 시간에 그리려면 형식에 따라 작업 배분이 달라진다. 흑백원고는 컬러를 생략하는 대신에 명암이나 배경 등 디테일을 늘린다. 하지만 컬러원고는 색 대신에 디테일을 생략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는 양영순 작가가 잡지에서 연재한 초기작들과 웹툰에서 연재하는 덴마 등의 작품의 그림체를 비교하면 명확해진다.
또한 문하생이나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하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출판만화는 절대 혼자 그릴 수 없다. 한국에서는 문하생으로, 일본에서는 어시로 불리는 보조 인력들과 같이 작업하는 것이다. 웹툰으로 건너 오면서 이런 문하생 시스템이 거의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4~5명이 작업하던 걸 혼자 작업하려니 배경 묘사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히도 웹툰 작가들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어시 한두명정도 고용하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경 묘사도 점차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고수, 뷰티풀 군바리, 호랑이 형님 등 배경 묘사가 탁월한 웹툰들이 등장하고 있다.[17]
그러나 이것도 네이버 등의 메이저 작가에 국한된 얘기다. 월 200도 못받는 작가에게 어시 두명씩 쓰라는 것은 말그대로 언어도단이기 때문.
일본 출판만화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어시스트비를 대신 내주고 나중에 작가가 갚는 방식이 있어서 데뷔하자마자 양질의 작화를 낼 수 있지만, 한국 웹툰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없다.[18]
2.7. 작가의 질적 수준
웹툰 작가는 베스트 도전(네이버 웹툰 기준)에서 등단하는 신입작가가 있는가 하면 김성모, 김진태, 양영순, 손태규, 최규석 등과 같이 기존 만화가들이 웹툰계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 후자는 경력이 있기에 베스트 도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섭외되어 웹툰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19] 하지만 베스트 도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실력의 작가가 있는가 하면 기존의 경력 만화가 임에도 불구하고 자질이 부족한 작가들도 있다. 김규삼의 경우도 출판 때는 낮은 퀄리티 때문에 단편이나 영화 패러디물을 전전하다가 생활고로 기술직으로 전환할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웹툰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여 인생역전한 케이스다.[20]
많은 웹툰 작가가 오마주나 패러디에 의존하고, 이미 존재하는 패러다임과 클리셰 위주로 만화를 그린다. 심하면 오마주나 패러디가 아닌 서사 구조나 에피소드 등을 통째로 갖다 쓰거나 2차 창작, 동인지를 그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관련 만화 와탕카 같은 만화에서도 빈번했지만 한국에선 이런 만화가 문제라는 인식이 희미하다. 아마추어라면 모를까 프로가 고료를 받으며 한 작품을 통째로 갖다 쓰는 건 문제가 있다.
2.8. 저작권 무시
웹툰 작가들의 트위터나 블로그를 보면 다른 작품의 이미지나 스크린샷 등을 무단 전제하거나 스캔본을 인증하는 작가들이 수두룩하다. 자신들이 저작권으로 먹고 사는 업계의 인물들임을 감안하면 현행 법률 뿐만 아니라 상도덕도 무시하는 행위이다. 특히 어릴 적부터 인터넷을 접하고 불법 다운로드에 친숙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생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21]
2.9. 수입구조
웹툰에 의한 수입은 크게 세 가지다. 원고료, 저작권 수입(캐릭터 등), 단행본 인세 수입 등이다. 각종 웹툰 운영업체들은 작가들의 부수입을 위해 각종 판권 사업에 대해서는 느슨한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이고, 웹툰이 시장가치가 커지면서 요즘은 다소 빡빡한 계약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웹툰 작가의 월급은 모든 작가의 월급이 매우 높은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이는 '''평균의 함정'''이다.
네이버 웹툰이 2018년 09월 11일 발표 결과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네이버의 지급액(신과 함께 같은 영화화나 캐릭터화와 같은 2차 저작 등 작가의 개별적인 외부수입 제외 순수 네이버 지급액.)은 1년간 평균 2억 2000만원, 월평균 1800만원 수준이고 1년 미만 신인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9900만원으로 밝혔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기준 네이버 웹툰 작가의 평균 연 수익은 3억 1만원, TOP 20 작가 평균 연 수익은 17억 5천만원, 신인 작가 평균 연 수익 1억 6천만원, 당해 년도 연재작가 359명 중 1억 이상 수익 작가는 221명으로 발표되었다. 네이버 웹툰 자체가 웹툰계에서 최고의 플랫폼인 만큼 고수익을 얻는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네이버 웹툰이 웹툰시장의 정상 위치를 계속 차지 하고 있고 예체능계열이 부익부 빈익빈이 심한 시장이기에 평균의 함정에 빠져있다.
김준구 대표는 일류작가는 연 50억의 수익을 얻는다고 인터뷰에서 밝힌것과 네이버 웹툰 작가도 5000만원 이하가 56명이나 되는것을 생각하면 일류작가 1명만으로도 60명 가량의 작가 평균 연봉이 1억이 넘기게된다. 즉, 예체능계열 답게 평균의 함정이 심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전세대의 작가들보다는 평균적으로 훨씬 나은 대우를 받는다. 과거에는 만화 출판사들이 불공정한 계약을 유도하기도 하는 사례도 많았고,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나쁜 조건으로 덤터기를 쓰는 경우도 흔했다. 실력과 인기도 있는 작가가 옳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쫄쫄 굶는 일이 많았던 것. 하지만 이제 정보도 많이 공개되어 예전과 같은 전황은 거의 사라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순수하게 만화 그리기'''만'''으로도 먹고 살기 좋은 형편이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가외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은 아직 만화를 연재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조성되지는 못했음을 반증하는 셈이다.[22] 참고로 만화 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 역시 원고료'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렵다. 대신 단행본의 판매가 활발하여, 그에 따른 인세로 작가들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 분야는 최고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해 철저한 승자독식 산업이 될 수밖에 없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북유럽 국가의 예술가들도 실업 수당만으로 궁핍하게 사는 일은 흔하다. 일본 역시 철저한 피라미드 구조로 소수의 승자만이 입에 풀칠을 하는 게 현실이다. 일본에는 수많은 만화 교육기관이 있으며, 이들이 1년에 배출하는 인원은 수천 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누적된 만화업계 종사자는 십만 명 단위에 이르리라 예상된다. 2012년 일본의 만화 단행본 출간 종수는 약 12,000부에 달한다고 한다. 한 작품의 단행본이 1년에 3권씩 나온다고 가정한다면, 약 4천 개의 크고 작은 연재처가 있다는 뜻이다. 이를 놓고 십수만 명이 다투는 치열한 곳이 바로 일본 만화시장이다.
2010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 만화 관련 학과 졸업자는 527명이다.[23] 또한 일본의 만화 교육기관은 철저히 실기 위주의 작가 지망생이 주류이지만, 한국 대학의 특성상 만화 학과 졸업자 전부가 작가 지망이 아님도 고려해야 한다. 즉, 상대적으로 파이는 작지만 한국의 웹툰은 일본에 비해 경쟁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2019년 기준 네이버 등단한 웹툰 작가는 약 700여명, 61개 플랫폼 전체의 웹툰 작가는 5800여명이다. 반면 네이버 도전만화에 도전중인 사람은 2019년 기준 약 14만명.
하지만 공급 못지 않게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서 굳이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만화속세상만 고집하는 거라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겠지만 굳이 거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연재만 하면 된다고 하면 경쟁률이 1/8로 줄어든다.[24] 레진 코믹스, 탑툰, 투믹스[25] , 올레마켓 웹툰, 엔씨코믹스, '''픽션네트워크''', 타임 코믹스, 무툰, 딴지일보[26] 등 연재할 곳이 전국에 60여곳이나 된다. 도리어 다른 사이트에서 경력을 쌓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하면 베스트 도전에서 올라오는 것보다 정식 연재하기 쉽다. 경력작가는 작품만 검사하고 연재를 시켜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27]
게다가 생활툰이 전부 허수라고 생각한다면 그 경쟁율은 더욱 내려간다. 웹툰 연재처에서는 가급적 골고루 연재하려고 하는 반면 웹툰 지망생들의 연재작 비율은 '''생활툰이 과반수 이상'''이다. 아무래도 너무 낮은 진입장벽 탓에 경험이 짧은 사람들도 무턱대고 덤비다 보니 역량없는 작가들은 시나리오 제작 능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생활툰으로 가게 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하위 항목 참고.
2.9.1. 원고료 수입
네이버 메일 문의의 답변에 따르면 기본적인 원고료를 결정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조회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조회수에 따라 주기적으로 원고료 상승 계약을 하는 형식이기에 각 달마다 받는 급여가 달라질 가능성이 많아 '한 달에 얼마?' 이런 식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신인 외에는 먹고 사는 데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 하며, 인기 작가는 한 달에 꽤나 번다고 한다.[29]"요새는 신인도 웬만한 대기업 초봉 정도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웹툰 작가의 적정한 원고료에 대한 논란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포털에서 지급하고 있는 신인작가의 원고료는 작가가 작품을 진행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금액이라는 의견이 많음.
2. 국내 포털 사이트 및 웹툰 전문 플랫폼에서의 신인작가의 원고료는 주1회 연재기준 월 120만원~2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신인급에서 벗어난 경력 웹툰 작가는 1회당 70~80만원 선이며 유명작가의 경우 회당 500~600만원 사이임.
3. 신인작가의 경우 공모전수상여부 및 과거 단행본 출판 경력 등이 인정되어 원고료가 산정되기도 함.
4. 원고료는 각 사마다 6등급~8단계로 고료 등급이 나눠져 있으며, 조회수(당일, 주간, 월간단위로 측정하고 있으며, 연재당일 조회수 중요), 댓글, 별점, 트래픽 수, 마감날짜준수, 독자별점, 작품의 가치 등이 원고료 산정의 공통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5. 포털 사이트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최초 계약 후 A사(네이버) 3개월, B사(다음) 5개월, C사(네이트)의 경우 분기별로 원고료를 산정하고 있음.
그림체에 따라 원고료 책정기준이 따로 있다. 웹툰은 출판만화와 달리 등단의 폭이 넓기 때문에 그림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인기도가 차이 난다고 해도, 전문적인 교육을 거쳐 정교한 그림체를 구사하는 작가와 대충 그린 서툰 그림체의 작가를 도매금으로 계산하면 전자에 속하는 작가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채색 수준은 어떤가?', '캐릭터는 몇 등신인가?', '한 화에 몇 컷으로 나눠졌는가?'라는 식으로 다소 기계적이지만 세밀한 차이에 따라 구분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2차적인 기준이고, 인기도가 가장 중요하다.
만화잡지 연재 경력이 있는 전상영 작가는 잡지 연재 시절보다 수입이 반에서 ⅓ 수준이라고 카더라. 다만 이는 미스터 부가 대박을 친 영향이 크다. 작가가 연재 3년 동안 '''3억'''을 단행본 인세로 벌었다. 참고로 그 3년이라는 게 1997, 1998, 1999년이다. 지금의 3억원과는 비교도 안 되는 큰 돈이다. 전상영의 경우는 '''전상영 혼자만 이런거지''' 이게 절대 일반적인 웹툰 작가의 수입이 아니다. 전상영 작가의 작품 흥행이력은 '''미스터 부 하나만 지나치게 대박터진 것'''이지 전상영이 현재 연재하고 있는 '''NR 시리즈는 미스터 부의 발끝에도 못미친다.''' 는 것은 웹툰 초창기의 상황이고 유료수익 구조가 생긴 후, NR시리즈(NR월드, NR뉴월드)의 월수입은 미스터부 당시의 월수입과 비슷하다.
이 포스팅[30] 은 웹툰 작가의 수입에 대해 다룬다. 단, 다음 위주로 쓰여졌다 보니 상대적으로 네이버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댓글에 네이버에서는 원고료에 상한선을 두는 듯 싶다는 등 추측성 발언 같이 부정확한 정보도 있다. 네이버에 문의에 따르면 급여에 상한선을 두지 않는다고 답변이 왔다. 그러므로 다음 관련 정보를 주로 보되 네이버에 관한 부분은 걸러서 보길 권장한다. 강풀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이니 정확한 자료라고 볼 수 있다. 적게 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많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사실이다.
네이버는 그림체, 장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인이라 해도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 신입 사원급 연봉을 받는다고 메일 문의를 통해 답변이 왔다. 다음이나 네이버나 대기업에 속하지만, 규모만 따지면 네이버가 8배 이상 크다. 이런 이유 탓에 다음은 다음 만화속세상을 지탱하는 거물들인 윤태호, 강풀, 네스티캣 같은 유명한 작가들에게 될 수 있는 한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고, 신인들에 대한 대우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탓에 신인 작가나 중위권 작가들의 경우, 다음보다는 네이버 쪽이 확실히 대우가 좋을 수밖에 없다. 다음에는 안 올리더라도 네이버에는 올리는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인터뷰에서 따르면 예전에 다음이 신인 작가에 지급하는 고료는 한 회당 10만 원, 즉 한 달에 40만 원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푸대접이 드러난 이후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이런 구조는 다음이 외주업체에 웹툰 서비스를 맡겨서 일어났으며,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작품 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겨 직영체제로 바뀌었다. 운영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지금은 네이버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다음은 신인 작가에게 월 160만 원의 고료를 준다고 한다.#
2015년 4월을 기준으로 네이버의 최저 고료는 200만원으로 레진도 미니멈 게런티를 200만원으로 변경하였다. 여기서 최저고료와 미니멈 게런티의 의미차이가 있다.
최저고료란 말 그대로 최저 200만원의 고료는 지급하고 그 외 pps 수익이나 유료화 수익이 별도로 구성된다. 반면 미니멈 게런티는 최저 고료가 140만원이라면 나머지 60만원은 유료화 수입으로 얻거나 인기가 없어서 60만원의 유료화 수입을 얻지 못 했을 때는 레진에서 유료화 수입 60만원을 보전해줘 200만원의 최저 수입을 보장하는 내용이다.[31][32]
네이버 웹툰에서 신과 함께를 연재하는 주호민은 인터뷰에서 대기업 부장급 연봉 정도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신과 함께가 인기작임은 사실이지만, 마음의 소리나 노블레스 같은 거대 웹툰의 조회수에 비하면 많이 밀린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한국 만화가 치고는 꽤 큰 수입인 게 사실이다. 이 얘기는 아마도 원고료만 얘기하는 것 같다. 신과 함께는 2013년 이후 연 1억원 이상의 유료 매출을 추가로 벌어다 주었기 때문.
예전에는 분명 웹툰 작가들에 대한 대우가 열악했다. 그러나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인식도 달라지면서 대우가 급속히 좋아지고 있다. 최저원고료가 200만원이 되었다는 것이 그 효시다. 또한 한 웹툰은 2016년 초에 유료매출로만 9억원을 버는 등 유료 매출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중이고, 노블레스도 몇달만에 미리보기만으로 수억원을 벌었다.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고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단, 이는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레진 코믹스 같은 일부 메이저 연재처에만 해당되는 일이다. 다른 수많은 연재처에서 연재하는 작가들의 처우는 아직 열악하다.
원고료에 대해서 해프닝이 하나 있는데, 네이버의 최고 고료인 달 7,800만원이 공개되었을때, 조석 작가의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를 벌 수 없을 거라 단언한 네티즌들이 700~800만원을 7,800만원이라 한 것이라고 왜곡하고 그것을 '''기정사실화''' 하여 퍼트린다. 결국 보다 못한 조석이 웹툰 작가 수입은 7800만원보다 더 벌때도 있다고 하며 종결. 그러나, 그 후에도 계속 루머를 재생산 중인 네티즌들이 많다. 근데 웹툰 작가의 수입이 저렇게 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 한 번 클릭 당 고료가 100원씩 붙는다.[33] 그러니까 일주일씩 연재되는 한 화 당 5만번 클릭하면 한달에 2천만원이 들어오는 것이다.
2.9.2. 저작권/출판 수입
과거 작가들의 중요 수입원이었던 단행본 인세는 부수적인 수입이 되었다. 단행본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출판만화와 비교하면 수입구조와 대상 독자가 판이한 양상을 보여 같은 산업군이라고 보기 어렵다. 형식과 문법도 크게 달라 단행본 판매에 따른 비교는 무의미하다. 계약상에서 저작권과 출판권은 비슷하게 부수적으로 다루어진다.
단, 미생이란 예외가 있긴 하다. 인세 수입만 20억원이 넘는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그것이 영상화 되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단행본 판매까지 이어진 것이다.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예이나 한국에서는, 특히 웹툰에서는 이례적이다.[34]
캐릭터 산업에서 성공적인 예는 마조앤새디를 꼽을 수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나 강풀의 주요 작품들처럼 영화화된 작품도 있고, 우리 집에 사는 남자처럼 드라마로 각색되어 2차 판권에 의한 수입이 더 커진 사례도 있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1. 드라마와 영화로의 판권 계약은 3000만원~5000만원사이에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계약금에 대해서는 초기 계약금과 크랭크인이 된 후 2회에 걸쳐 작품료 지급.
2. 판권 계약이 진행되고 3~5년 동안 작품제작이 되지 않는 경우 계약관계에 따라 작품의 권리가 작가에게 돌아가기도 함.
3. 작가의 수익 창출을 위해 에이전시가 역할을 할 경우 작가와의 수익 배분은 통상 10%로 책정되고 있으며 에이전시의 역할이 강화된 경우 최고 20%까지의 수익배분 발생.
4. 에이전시를 통한 작품연재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에이전시 수수료를 고려하여 원고료를 산정하기도 함.
5. 유명 작가의 경우 작가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여 에이전시 수수료가 10%미만으로 책정되고 있어 신인작가와의 차이 발생.
2.9.3. 브랜드 웹툰 등 광고수입
기존 외주와는 다르게 별도로 플랫폼이 작가와 기업을 연개하고 플랫폼 내 홍보웹툰 등 광고를 내 홍보를 하고 수입을 얻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PPS나 기타 플랫폼의 브랜드 웹툰이 있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브랜드 웹툰 계약 시 에이전시의 역할
1. 광고주가 직접 작가를 선정하기도 하지만 원하는 제품의 이미지와 기획에 부합하는 작가를 에이전시에게 추천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함.
2. 에이전시는 광고주가 원하는 스타일의 작가를 3배수 추천하여 이루어짐.
3.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이 이루어져 활동하는 작가는 없으나 작품계약을 하여 진행하는 작가들에 한해서 작가리스트를 관리하며 브랜드웹툰 제작 의뢰시 우선순위로 추천.
4. 에이전시와 작가의 수익배분은 평균 10% 정도에서 이루어지며 에이전시의 참여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함.
5. 원고료 외에 에이전시를 통한 2차 수익이 발생할 경우 추가 계약이 이루어 지면 그에 따른 수수료 발생.
네이버 브랜드웹툰, 웹툰 PPL, 빅배너 형식 등의 광고 모델이 존재한다.
다음은 브랜드웹툰, 캠페인, 웹툰웹툰공모전, PPL의 광고 모델이 존재한다.
선도업체인 네이버를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 웹툰 작가가 원고료 외에 수익을 올릴 방법, ‘PPS'(Page Profit Sharing)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13년 3월20일 공개했다. 네이버를 기준으로 네이버 웹툰페이지를 공유하는 수익의 의미한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1. 브랜드 웹툰은 컷 수, 연재횟수, 작가의 인지도가 원고산정의 기준이 되며 신인작가의 경우 평균 월 150~200만원 정도의 원고료를 받고 있으며 기성작가의 경우 1,000만원이상 지급되는 경우도 있음.
2. 브랜드 웹툰의 평균 연재기간은 3,6,12개월로 이루어지고 있음.
3. 기업이 유명작가를 원할 경우 연재 횟수와 컷 수를 조정하여 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함.
4.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나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은 라이센시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게 되며 라이선스료는 1회원고료 또는 원고료 기준 15% 정도의 선에서 이루어짐.
5. 매절계약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나 매절계약시 전체 원고료의 10~15% 정도 추가로 지급.
웹툰 PPL은 웹툰 내 광고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드라마나 영화의 PPL과 유사한 개념의 PPL 방식과 작가의 작화를 직접 넣어 하단에 광고하는 이미지 삽입형이 있다.
하단의 클릭형 광고도 있다. 이는 베스트도전에도 있는 시스템이지만 기본 조회수의 차이를 생각하면 웹툰쪽에서 훨씬 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몇년 전만 해도 브랜드 웹툰을 따내고 못따내고가 작가 수입을 결정하는 큰 요인이었다. 상술했다시피 원고료가 워낙 세서. 아무래도 작화가 동글동글하고 캐릭터 중심으로 그리는 작가들이 브랜드 웹툰을 따내는데 유리하다보니 이 문제에 대해 말이 많을 정도였다. 작가들이 작품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외주 따내는데 정신팔려 있다는 지적이 한창 나온게 이 즈음. 그런데 요즘은 미리보기 수입이 워낙 좋아서 작가들이 작품에만 집중해도 되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2.9.4. 유료화 수입
미리보기 유료화 수입과 완결 웹툰 유료화 수입으로 나뉜다. 당연히 인기가 많은 작품일수록 고연령대 타깃 작품일수록 유료화 수입이 높다고 한다.
포털사이트의 유료화 수입의 분배비율을 최저 7:3에서 최고 9:1인데 대부분의 업체가 7:3이고 다음이 9:1의 분배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단, 유료화 플랫폼의 경우 코인당 얼마로 지불하는경우 실질 분배비율은 더 감소할 수 있다.) 단행본 출판에서 작가에게 돌아가는 인세가 10% 정도라고 하니 1권당 분량에 같은 가격을 지불한다는 가정하에 유료화 쪽이 작가의 수입에 좋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주호민의 신과함께가 유명한데 13년 유료화 결정 이후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매출이 2억 3천만원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그 중 70%만 작가분) 플랫폼으로 유명한 것은 레진이 있다. 작품 상단에 미리보기 화를 직접 노출 시켜 구매욕을 자극시키고 코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가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유료화에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 더욱이 결제까지의 과정을 간편화시켜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것이 유료화 성공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웹툰 <미생>의 경우 드라마화 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유료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조회수 10억건을 기록함
네이버 웹툰은 15년 유료화 수익만으로 연간 1억을 넘긴 작품이 10개작, 월 1000만원을 넘긴 작품이 26개 작품이라고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유료화가 진행된 시기가 14년 말 15년 초이고 활성화 된것이 15년 중순부터이니 유료화 수익이 꽤 중요한 수입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2.9.5. 웹툰 상품 수입
연재하는 작품의 인지도를 통해 캐릭터 상품 및 피규어 등을 출시하며 캐릭터 사용료로 수입을 얻는 방법이다. 상품의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가 실질적인 수익이 적고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워 재고 문제가 크다는 단점 때문에 주 수입원은 되기 어려우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최근에는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가 손해가 크지 않고 수요를 책정할 필요가 없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웹툰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2.10. 편집의 부재
웹툰 작가들은 편집자의 의견을 구하기가 어렵다. 혼자서 판단하고 이야기를 짜야 하므로 밀도가 매우 낮아지기도 한다. 편집자가 작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일본 출판만화와는 대조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툰의 '''부족한 편집자''' 항목 참조.
만화 편집자를 연상하면 바쿠만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의 최고 잘 나가는 만화잡지사 편집과는 조건이 다르다. 일본의 소년 점프는 편집자가 작가 당 많아야 세 작품을 맡는 수준이라 편집부의 인원이 10명을 넘는다. 편집자들이 거의 반 스토리작가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그러나 웹툰은 '팔리는' 컨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편집자를 많이 고용하기가 힘들다.
다음 만화속세상은 작품 수는 100종 가까이 되지만 편집자는 3명 정도이다. 이 인원으로는 콘티를 보며 스토리를 점검할 수가 없다. 스케줄 관리를 하고 프리프로덕션 등 기획 정도를 보는 게 전부다. 바쿠만에 나오는 편집자처럼 연재 중에 스토리에 조언을 주는 식이 아니고 작품 하나로 편집자의 실적이 결정되지도 않는다. 애초에 포털 사이트들은 출판사가 아니라서 일반 경영직에서 일하다 다른 팀으로 이동도 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편집자들이 아니다.
네이버 웹툰은 팀의 형태를 띄고 있다. 2012년에 3명에 불과했고 2014년에도 그리 늘진 않았다. 6명 수준이다. 관련 기사 2005년에는 1명이 담당했고 현재는 월 2회 편집회의를 열어 베도 신작을 추리고 기 작가의 신작을 뽑는 형태이다. 현실적으로 예산이 추가 배정되지 않아서 그만두는 작가가 있거나 외부 사업(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사업이 많다.)으로 인한 예산 지원이 있지 않은 한 티오가 나질 않는다.
레진코믹스도 직원이 17명이지만 편집을 전담하는 인원은 얼마 없다. 관련 그림 포털 사이트도 그렇지만 웹툰 업체의 편집자들은 조회수가 높은 작품을 스카우트한 후 시간 배정만을 하는 유통 관리자에 가깝다.
이로 인한 단점도 있지만 자유로운 작가의 표현이 보장된다는 장점도 있다. 편집자가 어설프게 간섭하고 고집부리다가 작품을 망치는 경우도 많고, 일본의 점프가 만화가 잘 안 풀리면 무조건 배틀물로 전환시켜버리는 천편일률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걸 생각해 보면 무조건 단점이라고 볼 일은 아니다.
2.11. 작가와 독자의 소통
웹툰은 메타 형식이 인터넷 게시판과 유사하여 독자와 작가의 소통이 매우 원활하다. 따라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 웹툰이 얕고 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삼게 되었고, 출판만화와 비교하여 파급력이 크다. 이러한 근본적인 이유로 출판만화와 시장구조가 다르게 발달한 것이다.
팬카페나 트위터, 페이스북, 작가의 말 등이 주요 교류처이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정보를 찾는 일이 쉬워져서 작가의 신상도 쉽게 털리는 편이다. 작가들이 웹툰 외적인 요소로 독자와 친목을 쌓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그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 적도 많다. 웹툰 작가 중엔 트인낭을 보여준 인물들이 많다. 네이버 웹툰/사건사고, 다음 만화속세상/사건사고를 참고할 것.
2.12. 작가가 된 이후
등단에 성공하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일정 시간[35] 을 주고 그 기간 안에 1화 분량을 작업해야 한다. 물론, 미리보기 서비스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3화 이상은 먼저 작업해 놓은 뒤 연재하도록 되어있다. 1화 1화 작업하면서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을 정말 많이 해야 한다. 한 화에서 내용상의 삑사리가 나면 해당 웹툰의 질적 수준이 낮아지며 심하면 낚시신공처럼 아예 작가 자체가 짤려버리는 불상사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윤태호처럼 작품의 깊이가 깊고 진한 작가의 경우 일주일의 기간 중 실제 작품은 4~5일 정도면 완성한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남은 2~3일 동안 자기가 읽은 작품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가면서 잘못된 점을 끝없이 수정한 끝에 겨우 작품을 내고 연재를 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작품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는 셈이다. 일례로 루드비코는 들쥐시즌 2를 연재하기 위해 작품을 완성시켰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계속 수정을 반복한 끝에 '''무려 1년'''씩이나 되는 기간동안을 오직 작품수정 하나만으로 사용해 버렸다. 루드비코는 이정도로 장인정신이 매우 뛰어나며 윤태호나 루드비코 정도 되면 최고급 웹툰작가라 할 수 있다.
연재한다고 다가 아니다. 연재하면서 자신의 작품의 퀄리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걸 안하기 때문에 욕먹는 작품이 바로 공감.jpg이다. 자신이 연재하는 만화가 유명 사이트에 매주 올라오는 환상 속에는 이런 혼신의 힘을 다해가며 뼈를 깎는 노고가 깃들어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접근성이 쉬워 만만하게 보이는 작품이 웹툰이라 많이들 간과하지만 웹툰도 결국 스토리가 존재하는 '''작품'''이다. 뛰어난 소설가 또는 각본가. 영화감독이 그러한 것처럼 자신이 할수 있는 한의 인문학적 또는 기술적 소양을 쌓아가야 작가로서의 수명을 유지할수 있다. 첫 작품을 무사히 완결시킨 후에도 더이상 웹툰 작가를 하지 않을 게 아니라면 끊임없이 다양한 서적 문헌, 필요하다면 직접적 체험을 하거나 학술 논문까지 뒤져가며 공부를 해야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로 스토리 하나를 무사히 뽑아내고 나아가 모두가 알아주는 명작의 작가가 될수 있는 확률이 생긴다.[36]
2.12.1. 장점
- 아침 기상시간이 자유롭다.
- 직속상관이 없다. 그 때문에 회식에 불려가거나 업무 외적인 일로 마찰을 일으킬 일이없다.
- 일을 내가 정해서 한다.
- 재택근무다. 어디서 작업을 하든 작품만 완성하면 된다.
- 월수입이 상당히 쎄다.
- 인기를 얻기 좋다. 재미있기만 하면 그만이다.
- 부수입이 상당하다.
- 죽을 때까지 연금 나온다. 연재완결 이후 단행본을 뽑거나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게 되면 단행본이 팔릴 때마다, 다시보기를 할 때마다 수익이 발생한다.
2.12.2. 단점
- 기상 시간이 자유롭다고 해서 업무량까지 지유로운 건 아니다. 정해진 분량을 꾸준히 해야 한다.
- 일을 내가 정해서 하기 때문에 직업군인처럼 시키는 것만 잘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부적합한 직업이다.
- 휴식이 절대로 휴식이 아니다. 연재를 안하고 있는 기간에도 후속작에 대한 작업을 굉장히 많이 해 둬야 한다. 윤태호의 예를 들면 미생 시즌 2를 2018년에 완결한 뒤 어린을 2020년에 연재개시했지만 2019년 한 해를 탱자탱자 놀고 먹은 게 절대로 아니다. 바로 어린에 대한 사전제작을 하고 있었고 관련 고증을 위해 탐사를 하는 등 많은 사전작업을 하고 있었다.
- 재택근무이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기대해선 안 된다. 또한 업무를 하는 도중 조언을 구할 사람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 월수입이 쎈 건 이유가 있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그 돈으로 어시스턴트를 고용해야 한다.
- 인기만큼 안티에 시달린다. 대놓고 팬들을 만나는 인터넷 방송인보다는 안티가 덜하지만 그래도 안티가 만만치 않다. 심지어는 작품 내용에다 '감놔라 대추놔라'하는 안티도 있다.
- 학생들은 수업시간 문제로 인해 하기 힘든 직업이다. 오죽하면 버선버섯 작가는 웹툰 작가를 하려고 학업을 그만뒀다.
- 머리가 나쁘면 절대 못하는 직업이다. 여기서 머리가 나쁘다는 것은 공부를 못하는 게 아니라 창의력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김진태처럼 공부를 잘하는 것을 최대한 활용한 작가도 있긴 하지만 매일같이 시나리오를 짜야 하는 직업 특성상 창의력이 나쁘면 금방 그만두는 직업이다.
3. 작가 목록
만화가 및 일러스트레이터 목록/한국 문서 참고.
웹툰 작가지만 그림 대신 사진을 쓰는 포토툰 작가로는 칼이쓰마가 있다.
4. 참고 자료
- 공정계약을 위한 웹툰 작가 필독서
- 국내 웹툰산업의 현황 및 시장발전을 위한 제언
- 만화계 불공정 노동행위 및 성폭력 사례집
- 계약서 체결에 앞서 꼭 읽어보세요
- 만화가의 길을 가려는 분들께 만화 편집자가 드리는 편지
[1] 작품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한다.[2] 사실 출판 만화 쪽도 나이 제한은 없다. 맹꽁이서당의 작가 윤승운과 어쩐지 저녁의 작가 이명진의 경우도 10대 때 데뷔했다. 현재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희준의 경우도 중학생 때 데뷔했다. 대부분 군대나 학업 등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공백기를 가져서 그렇지.. 이건 웹툰 작가도 마찬가지다.[3] 단, 네온비는 정다정 외에 다른 네이버 작가와 딱히 친분은 없다.[4] 레진코믹스의 작가가 100명에 가까운데 40명 정도가 참여했다. 스케줄이 불규칙한 만화가들의 생활방식을 생각하면 꽤 높은 참여율이다.[대표작] OH MY GOD, 킹스 메이커[5] 대표작 구로막차오뎅한개피[6] 대표작 그녀와 32분의 1[7] 대표작 섀도우[8] 대표작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 구구까까[9] 엄밀히는 스토리 작가이다. 까꿍때도 그림은 이충호가. 웹툰도 그림은 와이프가 그렸다.[10] 대표작 오직 나의 주인님[11] 특성화고를 나왔다고 한다. 연애혁명의 내용은 대부분 이 작가의 경험에 기반한 창작인 듯.[12] 마린블루스가 이 때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지만 작가는 취업활동을 하다가 장난감 회사에 취직을 했을 뿐. 본격적인 만화가는 아니었다.[13] 대표적인 예시가 다음 웹툰 창백한 말의 작가 추혜연. 내용이라면 몰라도 작화 퀄리티만큼은 거의 만장일치로 호평이며, 실재로도 한 컷 한 컷이 거의 전문 일러스트 수준. 그렇지만 이 정도의 작화퀄을 가진 작가들은 결국 상대적으론 드문 편이다. 그 외에 김규삼이나 문정후 등도 작화 퀄리티는 확실히 상위권.[14] 사실 아직 베도에 머무른 만화들 중에서 현재 정식으로 채용된 만화보다도 작화퀄이 더 나은 만화도 의외로 꽤 있다(...) 오히려 네이버 웹툰의 경우 201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의 질도, 작품들의 작화의 질도 낮아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15] 사실 작화 질이 낮아도 스토리가 압도적인 케이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스토리도 작화도 그닥 좋지 못한 케이스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16] 그래서 심하게 깔 경우 채색을 갖다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요소로 쓰는게 아니고, '''못 그리는거 땜방치려고 과잉채색한다'''라는 비판도 나오는 수준.[17] 어시없이도 세밀한 배경묘사를 하는 작가들은 손이 괴수급으로 빠르거나 말 그대로 일주일 168시간 내내 만화만 그린다고 보면 된다.[18] 그 외에도 웹툰 시장은 일본 출판만화 시장과 달리 조회수나 광고 등을 더 신경쓰기에 질이 좋지 못해도 광고효과가 높을 것 같으면 더 질 좋은 작품을 두고도 질 낮은 작품을 채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당장 공감.jpg가 그 예시) 오히려 정말 잘 그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뒤안길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한국 웹툰의 작화 질이 무조건 떨어진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건 웹툰 시장 내의 문제적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비난이라고도 볼 수 있다.[19] 물론 기존 경력 만화가들 중에서도 바로 스카웃되지 못하고 베도를 거치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20] 그래도 현재는 작화 자체는 확실히 전반적으로 발전한 편이다.[21] 정작 이들 중엔 자기 작품 저작권엔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2차 창작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케이스도 간혹 있다(...)[22] 외주광고는 사실상 만화가들에겐 거의 생명줄이나 다름 없다.[23] 한국콘텐츠진흥원 2011년 만화산업백서 요약 [24] 실제로도 개호주 작가는 태양초 고추장 연구소를 네이버 웹툰의 도전 만화에 계속 연재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웹툰에서 뽑히지 않고 있다가 레진코믹스에서 뽑혔다. 개호주 본인은 네이버 도전 만화에서 몇 주간 더 연재했다가 결국 레진코믹스로 이사갔고 그래서 레진코믹스에서 태양초 고추장 연구소가 연재되었다. 네이버 웹툰이 정식 연재로 선발되는 기준이 워낙 괴랄하다 보니 8년간 베스트 도전에 있던 은하!는 마커펜 그림체라는 이유로 8년 동안 정식 연재를 못하는 반면 이게 웹툰인지 개지랄인지도 모르겠을 공감.jpg는 정식연재가 되었다. 결국 참다 못한 은하!는 탑툰에서 정식 연재 제의를 받자 바로 이사가버렸다.[25] 귀귀가 낚시신공의 일로 인해 네이버 웹툰에서 쫓겨나자 이곳에 정착해 뉴 바이블을 연재했다.[26]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등, 정치와 관련없는 학습 만화도 연재되고 있다. [27] 일례로 네온비&캐러멜 부부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만 연재하던 작가인데 네이버웹툰에서도 그 경력을 인정해서 연재를 받아줬고 그래서 네이버웹툰에서는 상처공감 다이어리 시즌2를 연재했다.[28] 웹툰 시장 규모와 작가의 수를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는 쪽도 있으나 유명하지 않은곳은 1화당 5만원 상당의 원고료를 받은적이 있으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 허나 메이저 급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실력을 인정받으면 또 이야기가 다르다. 후술할 조석이 대표적. [29] 예전에는 "돈 벌고 싶으면 웹툰 작가는 하지 마라, 웹툰 작가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거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돈을 못 번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 그러나 지금도 워낙 격차가 심하긴 하다.[30] 본 블로그에서 포스팅이 비공개 처리되어 이 주소로 대신한다.[31] 쉽게 이야기하면 최저원고료는 유료화나 pps 수입이 1원이라도 있다면 무조건 신인도 200만원 + @가 가능한 개념이고 미니멈 게런티는 일정 이상의 유료화 조회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200만원을 유지하다 일정 유료화 조회수 이상이 되면 유료화 수익을 추가로 얻는 구조다. 당연히 전자가 작가에게는 유리한 구조다. 네이버와 레진의 크기 차이를 고려하면 레진도 꽤 처우개선에 힘 냈다고 할 수 있지만 우선 협상권이나 지적 재산권 침해에 관련된 계약사항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어 비판받았다.[32] 다만 이건 플래폼 간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탈 기반형 플래폼 들의 고료 기반은 광고 수익이다. 광고비를 따로 받기 때문에 최저 고료를 줄 수 있는 거다. 그에 반해 레진코믹스, 탑툰 같은 유료 수익형 플래폼들은 독자들이 해당 플래폼의 작품들을 구매한 수익을 바탕으로 고료를 지불한다. 환경 차이가 큰데 무작정 후자를 나쁘다고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33] 이게 어떻게 되는 거냐 하면 한 마디로 스폰서 개념이다. 네이버 웹툰에 광고를 넣는 회사가 네이버에게 광고료를 주면 그 광고가 붙은 웹툰을 1회 클릭 당 100원씩 작가에게 떼어서 나눠주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클릭에 따라 다음회차 광고비용이 책정된다.[34] 최근에는 영상화의 메리트로 단행본 판매대신 유료 구독이 대세가 되고 있다. 작품이 드라마화된다고 하면 서둘러 시즌을 완결하고 유료로 전환하는데, 바로 이것을 위함이다. 대표적인 수혜자가 치즈인더트랩.[35] 주로 일주일이 많지만 하루인 경우도 있다.[36] 배틀물을 그리는 작가들이 본인이 직접 작중 내에 등장하는 무술을 배우는 것은 너무 많아 일일히 적을수 없을 정도고, 배경이 중세~근대인 작품을 위해 시대상과 복장, 기술의 발전 정도와 사람들 간의 행동양식, 음식 문화에 이르는 방대한 문물을 전부 공부하려 드는 작가도 많다. 그 어떻게든 자신의 창의력에 의존한다는 판타지물 작가도 이럴진대 현실성이 충분해야 하는 드라마 장르는 어떨지 뻔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