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화장품)
1. 개요
1. 개요
피부 톤을 보정하고 잡티를 커버하는 목적으로 색조 화장을 얹기 전에 바탕의 개념으로 사용한다. 줄여서 파데. 리퀴드, 파우더, 크림, 무스 등의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유사한 기능을 하는 하는 제품으로는 BB와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이 있다.
파운데이션을 고르는 기준에는 피부 타입이 어떤지(지성, 건성 등), 피부 고민이 무엇인지(잡티, 모공, 여드름 등), 어느 정도의 커버력을 원하는지, 색상이 피부색에 잘 맞는지 등이 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만으로 모든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지속력이 좋은 파운데이션이라고 해도,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 수정 화장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바르고 있으면 기름기에 녹아서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건성 피부에 알맞은 촉촉한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이 떨어지는 것이 많다. 완벽한 피부 화장을 원한다면, 파운데이션은 피부톤을 균일하게 맞춰주고 아주 연한 잡티나 붉은 기만 가리는 용도로 생각하고, 나머지 고민은 컨실러로 가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운데이션만으로 모든 잡티를 가리려고 하면 화장이 많이 두꺼워진다.
파운데이션 색상은 피부톤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밝은 파운데이션을 발라서 피부를 밝게 연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에도 자신의 피부톤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것보다는 조금만 밝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을 턱선에 발라본다거나 볼에 발라보는 식으로 테스트를 하기도 하지만, 사람은 얼굴 부위마다 색이 조금씩 다르므로[1] 얼굴 전체나 적어도 반쪽에 발라보도록 하자. 또 화장품 매장에서는 조명 때문에 색이 왜곡되어 보이므로, 자연광에서 잘 살펴보도록 하자. 또한 테스트 직후의 모습에 감격해서 충동구매하지 말고(...) 일단 구매를 보류한 뒤에 몇 시간 후의 모습을 눈여겨 보자. 다크닝이 심하거나[2] , 예쁘지 않게 무너지거나[3] , 각질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국산 브랜드의 경우 두 가지 색상(21호와 23호)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13호, 17호, 19호 등 21호보다 밝은 색상이나 25호 등의 어두운 색상을 출시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21호, 23호 대신 1호, 2호 등으로 번호를 다르게 매기기도 한다. 호수가 같더라도 각 제품마다 색상이 모두 다르므로 테스트를 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피부가 유난히 희거나 까무잡잡해서 국산 브랜드의 파운데이션이 피부톤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는 외국 브랜드의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도구에는 손, 화장용 스펀지, 브러시 등이 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커버력과 마무리가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손의 경우 세밀하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양 조절 실패로 화장이 밀리고 뜰 수 있다.
브러시는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지만 화장 초보자가 사용할 경우 붓자국이 남을 수도 있고, 자주 세척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스펀지는 뽀송하게 마무리가 되지만 다 흡수하고 세균 번식이 용이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것을 하지 않는 화장법을 파운데이션 프리라고 한다.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BB 등의 피부 화장을 하지 않는 게 정석. 파데프리를 격일 하는 걸로 차츰 줄여나가기도 한다. 대체품으로 각종 톤업 크림, 선크림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용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화장을 줄이니 피부가 좋아졌다는 후기가 많다.
각종 창작물에서 투명인간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같은 투명인간이라도 악당은 페인트를 뒤집어써서 모습이 드러난다(...)
피부의 잡티나 얼룩덜룩한 부분을 가려주는 제품. 한국에서는 보통 21호·23호로 구분한다. 숫자가 클수록 어둡다. 하얀 피부가 되기 위해 무작정 밝은 색의 21호를 고르면 안 된다. 본인 피부색에 잘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피부색에 맞지 않는 제품은 당연히 부자연스럽고, 심해지면 비호감이다. 보통 튜브에 든 걸 짜서 쓰는 형태로 많이 개발되나, 단지형이나 들고 다니기 쉽고 수정 화장에 용이한 쿠션이나 팩트 형태로 개발되는 것도 많다. 팩트는 제형이 다양한 편이고, 쿠션 파운데이션의 경우 색조를 스펀지에 적셔서 나오는 타입인데, 커버력과 지속력 면에서 파운데이션보다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수많은 제품들이 꾸준히 파운데이션을 위협하는 중.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출시되기 이전에는 # 그렇게까지 인기 있는 제품이 아니었는데, 2016년 기준 쿠션형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화장품 브랜드를 찾기가 힘들 정도. 다만 스펀지에 액체가 적셔져있는 방식이므로, 실수로 열어둔다거나 하면 죄다 수분이 날아가서 굳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쿠션 제품이 파운데이션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는 부분은 휴대성과 간편성. 바쁜 현대 사회에서 민낯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지성 피부의 경우 오후에 화장이 유분기에 다 지워지므로 수정 화장은 필수인데, 쿠션으로 쉽게 화장을 고칠 수 있다. 쿠션 제품 자체가 한국에서 출발했기에 K-뷰티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기도 한다. 외국계 명품 브랜드들도 앞다투어 쿠션형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파운데이션을 발랐는데 만약 얼굴만 어색하게 뜬다면 3가지 정도 원인이 있다. 피부톤에 맞지 않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했거나, 도구를 쓰지 않고 문질러[4] 발랐거나, 목을 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같은 파운데이션이라도 핑크, 피치, 옐로우, 베이지로 나뉘며 밝기에 따라 21, 23호 정도로 나뉜다. 이 때 피부 톤을 올리기 위해 '''무작정''' 밝은 톤만 쓰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피부 톤이 맞지 않으면 역효과가 난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톤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21호, 23호 등의 호수를 따지는 것도 이젠 옛말이 되었다. 과거에는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제품을 찾으려면 해외 브랜드 제품을 써야 했다. 예시. 그런데 다행히도 요즘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파운데이션 톤의 범위가 다양해졌다. 이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를 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과거에 비해 자연스러운 피부 화장이 가능해졌다. 예시 1, 예시 2.
한편 제형에 따라 파운데이션이 나뉘기도 한다. 매트 → 세미매트 → 리퀴드로 나뉘며, 점점 물과 같은 제형이 된다. 리퀴드 타입에 가까울수록 커버력은 떨어지고, 물광 같은 효과를 내며 건성 피부에 적합하다. 매트 타입은 보송한 피부 표현 효과를 내며 지성 피부에 적합하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는 똑같은 양을 얼굴 전체에 얇게 골고루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손등에 새끼손톱만한 크기로 파운데이션을 덜어낸 후 점을 찍듯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양 볼에 점 6개씩, 이마에 3개, 턱에 2개, 코에 1개 정도를 찍고 스펀지를 이용해 넓게 퍼트려준다. 이렇게만 해도 떡칠은 면할 수 있다.
한편 파운데이션용 브러쉬로 바를 때는 방법이 약간 다르다. 손등에 적정량 덜어낸 뒤, 브러쉬가 파운데이션을 머금도록 묻혀준다. 이 때 브러쉬의 끝부분, 즉 컷팅된 부분에 골고루 묻히는 것이 포인트다. 모가 갈라지지 않았다면 충분히 머금은 것이다. 얼굴에 바를 때는 컷팅된 부분 위주로 짧게 끊어가며 발라주면 된다. 한 번에 연결해서 바르면 안 된다. 결자국이 남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상 참고.
그리고 목에도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자연스럽다. 얼굴과 턱, 목을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목에 파운데이션을 점 3개 정도를 찍고 목과 턱 부분을 연결시킨다는 생각으로 쓸듯이 바르면 된다. 혹은 얼굴을 바르고 남은 잔량으로 바를 수도 있다.
매장에서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 얼굴에 직접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팔목에 피부 톤과 비슷한 곳에 도포해가며 비교하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이곳 참조. 만약 피부 톤이 애매해서 기존 호수로는 맞는 게 없다면, 밝은 파운데이션과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섞어서 톤을 맞추면 된다. 그래도 자신이 없다면 직원에게 추천을 받자. 파운데이션 톤을 구분하는 법은 이곳 참조.
파운데이션은 로션 바르듯이 손으로 퍽퍽 문질러 바르면 안 된다. 손자국이 남고, 피부결을 겉돌아 허옇게 떠 버린다. 이왕 돈 주고 샀는데 잘 발라야 이득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위 두 가지를 바를 때는 동일한 양을 점을 찍듯이 골고루 발라주고, 손보다는 스펀지 등의 도구를 사용해 두드리며 퍼트려 주는 게 좋다.
[1] 턱 부위가 유달리 칙칙한 사람이 턱에 파운데이션 색을 맞춘다면...[2] 화장 직후에는 뽀샤시했는데 피부에서 유분이 나오면서 피부색이 칙칙해질 수도 있다.[3] 화장이 피부의 유분에 의해 무너지게 되는데, 안 맞는 제품의 경우 이 때 '''더럽게'''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모공 하나하나에 화장품이 끼인다든지...[4] 손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두껍게 발리거나 손 자국이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