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즈 스님

 

[image]
'''로췌 팀'''
'''로췌'''
'''라크리모사'''
'''파즈 스님'''
'''39'''

딸의 이름을 부르짖고, 숨을 쉬고 있는 시체들을 꺼내며,

있을 리 없는 아이를 찾았다.

그 따뜻한 몸들이 너무 공포스러워,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두 눈을 찔러 피눈물을 냈다.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나는 그걸 증명하지 못했구나.

미안하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파즈의 과거
4. 떡밥
5. 그 밖의 내용


1. 개요


웹툰 트레저 헌터의 등장인물.
남성이며 무명사의 일원이다. 덩치는 물론, 팔다리가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크고 굵다. 하지만 무명사에서는 작은 스님이라고 불린다.(...)[1] 능력은 아미.
속세에서의 이름은 김현식이며, 김윤지라는 이름의 딸이 있었다. 종정 스님을 만난 후, 자신의 이름과 함께 과거를 버리고 무명사의 일원이 되었다. 파즈는 법치를 발음한 것으로 무명사의 집행자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다.
힘들고 궁색한 삶을 살아왔던 탓에, 억척스럽고 거칠며 배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일반인과는 너무도 다른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모든 것이 자신을 가로막고 방해한다는 생각에 세상과 타인을 원망하고 증오했다. 심지어 친딸인 김윤지조차 욕하고 때리며 학대했다.
하지만 이후 종정 스님을 만나 그의 설교를 듣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게 되었다. 무명사의 일원이 된 현재는 사적인 것보다 대의를 먼저 생각하고 이를 위해 행동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또한 성격도 많이 누그러지고 온화해졌다.
종정 스님을 존경하며 깍듯이 예를 갖춘다. 크롤카와는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아마도 서로가 가진 과거의 상처를 공감하기 때문인 듯하다.[2] 39를 매우 아끼며 소중하게 생각한다. 39의 미래에 대해 아딤이 종정 스님에게 내린 예언 때문에 라크리모사에게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이 보인다.
특별편에서는 아미 능력자의 예시로 등장. 허천도가 그 풍채에 겁을 먹고 쭈뼛쭈뼛거린다. 허천도는 "무명사 사람들은 이름이 없다 그러던데, 아저씨는 왜 파즈라고 불리는 거죠...?"라며 조심스럽게 묻지만, 파즈가 쏘아보자 "대답하기 싫으시면 말씀 안하셔도 돼요."라며 데꿀멍한다.(...)

2. 작중 행적


파즈 스님/작중 행적 참조

3. 파즈의 과거


파즈 스님/아귀 김현식 참조

4. 떡밥


파즈 스님/떡밥 참조

5. 그 밖의 내용



  • 그의 과거를 서술하는 내용을 보면 유독 아귀라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스스로도 자신의 과거를 아귀 김현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때문에 아딤의 예언에 나오는 육도 중 아귀는 파즈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 작중에서 보여준 의로운 모습과는 별개로, 그가 죄인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실 2기에서 나온 김현식의 과거는, 철저히 김현식 본인의 시점에서 서술되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김현식은 정말 인간말종이다. 이런저런 패악질로 아내를 고통스럽게 하여 그녀가 사이비 종교에 의존하게 만든 단초를 제공했고, 자신의 그런 잘못을 자각하지 못한 채 딸에게 그 화풀이를 하며 학대했다. 딸인 윤지는 그에게 머리가 아프다는 등의 심상치 않은 징후를 얘기했지만, 김현식은 단 한 번도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딸에게 관심을 가졌다면, 어쩌면 윤지의 뇌종양도 무난히 치료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현식의 관심은 (종정 스님이 2기에서 지적했듯이)철저히 자기 자신에게 쏠려 있었다. 그는 2기에서 자신의 불행을 한탄했지만, 사실 그 모든 불행은 자신이 자초한 것이었던 셈이다. 3기 2부의 대회에 배치된 힘들은 7대 죄악을 상징하고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죄'를 지은 자만이 그 힘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죄인들 중의 하나로 파즈가 언급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 대회 당시 허천도와의 대결에서 그가 보여준 집요함과 잔인함은[3] 다소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 로췌조차도 치를 떨 정도였다. 그런데 파즈는 라크리모사에게 "과거에는 다른 사람에게 차마 말 못할 구역질나는 짓도 많이 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또한 2기 2부에서 김현식의 과거에 대한 내용을 보면, 그는 아내와 사별한 후 그녀를 홀린 사이비 종교를 추적하고 다녔다고도 한다. 어쩌면 작중에서 드러나지 않은 다른 것이 또 있을지도 모른다.[4]
  • 2기 2부 마지막화에서 종정 스님은 그에게 라크리모사를 따라 대회에 참전하라고 말했다. 따라서 대회에 참전할 때 파즈는 라크리모사와 함께 팀을 결성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1기를 보면 팀의 멤버는 셋(로췌, 39, 파즈) 뿐이고, 라크리모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도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5]
  • '파즈의 아내를 홀렸던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누구냐?'는 것도 떡밥 중 하나. 교주는 할루시네이터 능력을 가진 연단술사라고 한다. 또한 그 사이비 종교는 구미호를 숭배했다고 한다. 초반에 사이비 종교의 교주일 것이라 추측된 인물은 연단술사 이선생이었다. 그녀 역시 할루시네이터 능력자이고, 사이비 종교로 사람들을 홀리고 있기 때문이었다.[6] 시즌3에서 이선생의 정체가 밝혀짐에 따라, 이선생과 사이비 종교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7]
  • 무명사는 이름 없는 자들의 단체인데 왜 파즈는 이름(파즈라는)을 갖고 있는지 의아할 수 있다.[8] 사실 '파즈'는 법치(法治)를 발음한 단어로, 엄밀히 말하자면 이름이 아니라 직책이다. 무명사의 집행자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보인다. 작중 언급되는 집행자들인 네모(Nemo)는 대스승의 집행자들로, 무명사의 집행자와는 다른 존재이다.
  • 3기 3부 19화에서 파즈가 다비드와 대화하는 대목을 자세히 보면, 무언가가 파즈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떡밥으로 볼 수 있는 부분.


[1] 무명사의 둘 뿐인 스님 중에서 나이도 젊고 법계도 낮아 작은 스님이라고 불릴 뿐 정작 큰 스님인 종정은 파즈를 큰 놈이라고 부른다.[2] 사랑하는 아내를 병으로 잃었고 인외의 힘을 얻어 모두에게 두려움을 사는 존재.[3] 허천도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고 고문을 하는데... 손가락을 마디마디 부러뜨리다 못해 입 속의 이까지 차례대로 부러뜨리려 했다.[4] 가족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며 가족을 학대했던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5] 이는 3부에서 밝혀지고 있다.[6] 크롤카도 이를 근거로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한 적이 있다.[7] 목건련이 교주로 창건한 단체가 바로 김현식의 아내가 홀렸던 사이비 종교이고 이선생은 사이비종교의 우상으로 모셔졌던 구미호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멀쩡한 꼬리를 아홉갈래로 찢어놓았던 평범한 여우었던 것으로 밝혀졌다.[8] 2기 2부 11화 다음으로 나온 특별편에서 허천도가 파즈에게 이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