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곤
1. 개요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유선제독부 사천왕 중 한명이다.
2. 행적
진상필이 모함으로 처형 될 때 비현을 제외한 다른 사천왕들과 함께 진상필을 구하고 그 후로 계속 진상필 휘하에서 지낸다.
수병피갑술(獸兵皮甲術)의 일종인 철마술(鐵魔術)로 단련되어 일반 무기로는 해칠수 없고 귀신에 냄새까지 알아낸다는 귀견들을 데리고 한비광과 담화린을 공격하나 복마화령검에 의해 귀견들이 몰살 당한다.
그리고 한비광의 화룡도를 강탈하는데 성공하지만, 함부로 손을 댔다가 그만 타죽는다. 작중에서 화룡도에 의해서 유일하게 죽은 캐릭터이다. 주려도 화룡도에 의해서 타 죽을 뻔하긴 했으나 마지막에는 엽민천에 의해서 죽었지, 화룡도에 타죽은 것은 아니었다.
'''유선제독부의 사천왕 중에서 유일하게 사망한 캐릭터. 안습'''
이상한 것은 진상필이나 나머지 사천왕이 딱히 슬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뭐 슬퍼할 장면을 넣을 정도로 그렇게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기도 했지만, 몇 년 동안 진상필의 부하로써, 사천왕들에게는 같은 동료로써 지냈었던 자인데 마지막 취급이 참 안습하다.
게임 열혈강호 M에서는 이 인물이 불쌍했는지 외전스토리에서 비중이 늘었다. 이 인물의 스승인 표설지[1] 가 제자인 표곤이 하산하고 나서 혼자 지내기가 심심해지자 10년만에 제자 근황을 살피려고 중원무림으로 내려왔는데, 표곤은 이때 진상필과 함께 복마화령검을 빼앗으려다 유선제독부의 개입으로 도리어 위험에 처한 상황이었다. 표설지는 표곤이 마음대로 하산하더니 이런 위험한 일이나 하러 다닌다며 만나게되면 억지로 잡아서 끌고가 다시 수련시키겠다는 결심으로 표곤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유선제독부와 담판을 짓고[2] 결국 표곤과 만나게 되는데.. 그런데 정작 표곤은 표설지를 보자마자 경기를 일으키며 도망을 쳤다. 아무래도 이후의 묘사를 보면 표설지가 심심할때마다 표곤에게 장난을 치며 많이 괴롭혔던 모양. 표곤이 울며불며 도망가자 다른 사천왕들이 표설지를 저지했으나 당연히 상대도 안됐고 결국 진상필과 대면하게된다. 진상필은 표곤에게 스승이 직접 널 찾아왔으니 여기서 괜히 죽지말고 스승을 따라가서 살아남으라고 지시했지만 표곤은 표설지에게 무릎을 꿇으며 복마화령검의 회수는 두목인 진상필의 평생의 숙원이었으니 이 일만 마지막으로 마무리짓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렇게만 해주면 일이 끝나는대로 다시 스승에게 돌아가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리겠다며 한번만 눈감아달라 덧붙인다. 표곤의 진심을 듣고 감동한 표설지는 그렇게 하라며 표곤을 그냥 보내주지만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걱정한다. 그리고 결과는 원작대로.. 표곤은 화룡도에 불타죽는다.
[1]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 다만 원작자의 검수를 받았다고 한다.곰마라는 곰을 데리고 다니는데 자신이 평가하기를 어설픈 철마술로 단련된 표곤의 귀견과 달리 자신이 직접 연마한 철마술로 단련된 곰이라 게임 스토리긴 하지만 흑풍회의 홍균까지도 털어버리는 위력을 지녔다.[2] 유선제독부 본진에 쳐들어가서 사진을 다 뭉개버리고 표곤은 자기가 데려갈테니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협박에 가까운 협상을 했다. 당시 부주였던 시연은 표설지가 엄청난 고수라서 승산이 없기도 했고 자기 목적은 진상필이니 표곤은 어찌되든 상관없어서 표곤만은 표적에서 빼주겠다며 부하들에게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