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세오디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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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넘족에 속하는 희토류 원소. 1885년 오스트리아의 벨스바흐가 디디뮴[1] 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하였는데, 은백색의 금속으로 공기 중에 방치하면 황백색이 되며 뜨거운 물과 반응하여 수소를 발생시킨다.
유리에 네오디뮴과 함께 섞어 넣으면 렌즈가 푸른빛을 띄게 되고 특정 노란 빛 파장만을 강하게 흡수하는데, 이 빛은 유리를 녹일 때 나는 빛과 같아서 유리 제조공들이 사용하는 안경에 쓰인다.
어원은 '녹색의 디디뮴'이지만 산화될 때 노랗게 변하는 성질이 있어 황색 안료에 쓰이며, 철강 및 비철금속 재료를 만들 때 첨가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코발트와 1:5의 비율로 합금하면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면서 열에 강한 영구자석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으나 코발트 수급 문제로 가격이 비싸 네오디뮴 자석이 등장한 이후에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으며, 네오디뮴 자석에도 프라세오디뮴이 불순물로 일부 섞여 있기도 하다.
어븀과 마찬가지로, 광섬유에 첨가하여 광 신호의 크기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어븀과 다른 점은, 어븀은 1550nm 대역의 파장을 가진 빛을 증폭시키지만 프라세오디뮴은 1310nm 대역의 파장을 가진 빛을 증폭시킨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