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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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븀은 광섬유 통신에서 신호 증폭기에 사용된다.
희토류 원소의 하나로서 에르븀이라고도 하며 대한화학회에서는 어븀을 권장하고 있다. 어원은 발견지인 스웨덴의 마을, '위테르뷔(Ytterby)'의 -erb- 부분에서 따왔다. 은백색의 금속으로, 란타넘족 계열 중에서도 풍부히 존재하는 원소이다. 어븀을 많이 포함한 광물은 제노타임이나 육세나이트가 있다.
1843년에 스웨덴의 화학자인 칼 구스타프 모산데르(Carl Gustaf Mosander)가 발견하였으나, 이때 발견된 것은 순수한 것이 아니라 디스프로슘, 홀뮴, 툴륨, 루테튬, 이테르븀, 스칸듐의 6가지 원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거의 순수한 형태로 분리된 것은 1879년, 고순도의 금속 어븀이 분리된 것은 1934년이었다.
어븀은 주로 YAG레이저의 첨가제와 광섬유의 광신호를 증폭하기 위한 첨가제로 이용된다. 현재, 통신에 사용되는 광섬유는 장거리통신에서는 서서히 신호가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어븀을 첨가한 광섬유를 설치하는 것으로 광섬유의 송신거리는 100배나 늘어나는 것이다.
또 산화어븀은 자외선 영역의 빛의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유리 세공 기술자나 용접공들이 사용하는 보안경에도 첨가된다. 눈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어븀을 첨가한 유리는 선명한 분홍색을 띄기 때문에 유리의 착색제, 장식품 등에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