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티스 모드

 


Practice mode
대전 액션 게임에 주로 채용되어 있는 게임 형태로, 게임 테크닉을 연마하기 좋도록 여러가지 배려가 되어있는 모드를 말한다.
최초로 도입된 작품은 가정용 철권 2. 프랙티스 모드가 등장하기 이전엔 격투 게임을 연습/연구하려면 무의미한 2P 대전의 상황을 만들어 1P로 2P의 체력이 다 소모될때까지 제한적으로 연습/연구하는 수 밖에 없었기에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한 철권 2의 프랙티스 모드는 당시에는 그야말로 격겜러들에게 강림한 격겜 혁명과도 같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철권 2의 프랙티스 모드는 처음으로 선보인 물건이라기에는 초기치고는 나름대로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고 경직이나 상/중/하단 공격판정 등을 한눈에 알기 쉽게 해놓는 등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자랑했다.
철권 2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로는 각종 가정용 격투 게임들에도 속속 채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네오지오의 경우 롬파일 내에 콘솔판 데이터까지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콘솔 기기가 없는 유저들도 쉽게 프랙티스 모드를 접힐 수 있었다. 물론 대부분이 불법 다운로드로 롬파일을 접했기에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타 격투 게임에 비해 KOF 시리즈가 콤보 영상을 활발히 찍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프랙티스 모드도 갈수록 발전하여 현세대 격투 게임에서는 더미 캐릭터의 동작을 세세하게 통제할 수 있고 데미지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 출력도 자세히 해준다. 또한 일부 게임은 아케이드 기판에서도 1인 플레이시 평범한 CPU 대전 대신 일정시간 동안 프랙티스 모드를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