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노 나이트크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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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의 CCTV에 찍힌 모습. (출처)
Fresno Nightcrawler
캘리포니아 주,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대에서 나타나는 크립티드. 프레스노(Fresno)는 이들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지역의 이름이다.
표현하기 좀 어렵지만, 마치 한자의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새하얀 생물체로, 팔이나 머리[1], 가슴 같은 것은 보이지 않고 그저 두 가닥의 기다란 다리로 휘적휘적 느리게 걸어가는 모습으로 CCTV 등에 포착된다. 세간에 목격된 것은 단 두 건이다.




  • 어두운 배경에 2개체가 좌에서 우로 이동하는 영상 : 요세미티 국립공원 보행로에서 찍혔다고 알려져 있다.
  • 푸른 배경에 1개체가 넓은 공터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영상 : 프레데릭 알타니(Frederic Altani)가 자신의 공동주택 CCTV를 확인한 것이며, 밤새 들이 맹렬하게 짖어 대는 소리를 듣고 의아했다고 한다.
위에서 보듯이 저화질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상착의는 확인할 수 없다. 흔히 그림으로 묘사될 때에는 이목구비를 갖춘 형태로 묘사되지만, 그마저도 정말로 있기는 한 건지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 분간이 되는 것은 두 가닥의 길고 유연해 보이는 다리, 그리고 그 위의 사람 머리 크기밖에는 안 되는 몸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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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닌게 아니라 이 지역의 토착 원주민들은 이미 이 생물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이 크립티드를 "땅의 수호신" 으로 여겨 그들의 모습을 본뜬 목상들을 세워두기도 했다고. 이들 목상들 중 일부는 이목구비에다 짤막한 팔까지 묘사되어 있다.
지금 돌아다니는 영상에서는 뭐 '''아무리 봐도 그냥 사람이 하얀 천을 뒤집어 쓰고 휘적휘적 걸어다니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어째 예전에도 원주민들이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들 한 걸 보면 (최근 와서 찍힌 영상의 개체들이야 그냥 사람이 분장하고 걸어다닌 거라고 쳐도)존재 자체가 아예 허무맹랑한 건 아닌 모양.
일단 위의 영상 2편 외에도 영상이 있긴 있다.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긴 하지만 흐느적 거리며 걷는게 아니라 콩콩 뛰어서 이동하며, 풀장 위를 지날때는 팔 같은것이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같은 개체로 보기는 힘들지만 일단은 같은 프레스노 나이트크롤러로 통하는 듯.
이에 대해 일본의 초상현상 연구가인 야마구치 빈타로는 이 나이트크롤러에 대해 "삐에로들이 사용하는 긴 신발을 신고, 하얀 천을 뒤집어 쓰고 걷는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했다.


[1] 자세히 보면 머리 비스무레 한것이 보이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