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류드(해양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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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건조
3. 영향


1. 개요


프렐류드(Prelude)는 로열 더치 쉘이 보유한 해양 플랜트이다. 정확히는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에 속하는데, 이는 해상에 부유하여 해저 지각에 있는 천연가스를 시추할 뿐만 아니라 시추한 곳에서 액화하여 저장하고, 거기서 해상운송하는 시설을 말한다. 특히, 프렐류드는 세계 최초의 FLNG이다.[1] 한편, 프렐류드의 크기는 길이 488m, 폭이 74m로 세계 최대의 부유식 시설이다. 이는 국제 규격 축구 경기장 4개를 이어놓은 것과 같다. 프렐류드가 보관할 수 있는 천연가스의 양은 45만5000입방제곱미터이다. 이는 국내 3일치 LNG 소비량에 해당한다.[2] 해양플랜트의 이름은 프렐류드가 활동할 가스전의 이름 프렐류드(Prelude)에서 따왔다.[3]

2. 건조


2009년 7월 프랑스의 테크닙 사와 한국의 삼성중공업이 공동 컨소시움을 형성하여 NTP 방식[4]으로 로열 더치 셀과 FLNG 해양플랜트를 건조하기로 계약했다. 이후 2015년 진수식을 가졌고, 2017년 12월이 되어서야 목적지인 가스전 프렐류드로 출항했다. 특히 프렐류드의 건조에는 하프십 공법[5]이 처음으로 적용되었으며, 프렐류드를 건조하는 데 들어간 강철은 총 20만 톤으로, 진수할 당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해상 구조물이었다. 프렐류드 건조를 성공한 것에 대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한국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사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6][7][8]

3. 영향


한편, 프렐류드의 인수가 로열 더치 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FLNG 기술이 여러 가스전을 돌아다니며 가스를 추출할뿐더러, 지상으로 송유관을 짓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FLNG 선박 자체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고유가 시대에는 석유 가격 자체가 비싸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문제는 2017년 들어와서 미국이 저유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셰일 가스 추출로 유가가 낮아지면서 FLNG에서 추출한 천연가스의 가격 이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이 때문에 기껏 FLNG로 뽑아봤자 손해를 볼 수 있다. 한편, FLNG가 생각보다 비싸자, 석유 회사에서 FLNG 계약을 취소하는 일도 발생했다.[9]

[1] 삼성중공업 블로그, 「삼성중공업,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FLNG 진수 성공!」, 삼성중공업 블로그, 2013.12.04, 2018.12.29 확인함.[2] 안상희,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FLNG 쉘 '프렐류드' 성공적 출항」, 조선비즈, 2017.06.29, 2018.12.29 확인함.[3] 작가 미상, 「삼성 重, 이틀 동안 58억원 수주」, 한국해운신문, 2015.07.01, 2018.12.29 확인함.[4] 기본설계를 마친 후 발주처에서 공사진행을 통보해야 건조가 시작하는 방식[5] 선박을 둘로 나누어서 건조한 후, 나중에 하나로 합치는 공법[6] 안상희,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FLNG 쉘 '프렐류드' 성공적 출항」, 조선비즈, 2017.06.29, 2018.12.29 확인함.[7] 작가 미상, 「삼성 重, 이틀 동안 58억불 수주」, 한국해운신문, 2015.07.01, 2018.12.29 확인함.[8] 삼성중공업 블로그, 「삼성중공업,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FLNG 진수 성공!」, 삼성중공업 블로그, 2013.12.04, 2018.12.29 확인함.[9] 박희준, 「부유식 LNG 생산선박, 도박인가 최신기술인가」, 2017.08.19, 2018.12.29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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