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 비디오 촬영 사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2. 줄거리
남쪽 섬으로 놀러간 란, 소노코와 어린이 탐정단은 같은 펜션 투숙객들 중 촬영진이 있다는 것을 듣고 구경을 간다. 상해 사건 이후 한물간 배우 미야자키 유우야가 신작을 위해 프로모션 비디오를 찍는 촬영현장을 구경하게 된 일행. 그러나 유우야는 카메라 조감독에게 예정에도 없던 위험한 스턴트 대역을 강제로 요구하며 스턴트맨으로 써먹으려고 데려온 거니 소화하지 않는다면 일당을 한푼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조감독 오키타는 또 혼나기 전에 그냥 하라고 권유하는 조연출 야마모토에게 신경질을 내면서도 거의 반강제로 스턴트 액션을 소화하고 그 결과 크게 다칠뻔 한다. 그러나 미야자키는 멋있게 뽑히지 않았다면서 한번더 하라고 강요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이고 말리려는 일행에게도 역정을 낸다. 이와중에 조연출 야마모토는 켄타가 떨어뜨린 음료수 캔을 밟고 넘어지며 소품용 칼에 음료수 얼룩을 남기는 실수를 저지르고 열받아있던 야마모토에게 화풀이로 주먹질을 당한다. 이렇게 개차반으로 굴어대는 미야자키이지만 메이크업 담당인 키타가와 미키에게만은 대놓고 애정행각을 벌이는 등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정작 키타가와는 본작에서 상대역으로 출연 중인 여배우이자 옛 애인 아키모토가 보겠다며 의식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를 보고 소노코는 미야자키가 아키모토를 차고 미키씨를 택한 거라고 입방정을 떨고 이를 들은 아키모토는 그녀를 째려본다. 결국 폭풍의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되어 그날 촬영은 접게 되고 아키모토는 하늘도 당신을 버렸다며 미야자키를 비웃는다.
펜션으로 돌아온 손님들을 펜션 주인 오사무가 맞이한다. 오사무는 카드 게임이나 하며 서로 친해지자고 분위기를 띄우지만 촬영진들이 거절해서 뻘쭘해한다. 미야자키 유우야의 애인인 미키는 일행에게 대신 사과한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유우야는 떨어진 인기를 모면해야 해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데다 이 프로모션 비디오도 다 본인 사비로 하는 거라 사활을 건 상태라고 한다. 한편 미야자키에게 당한 오키타 미츠오와 야마모토 에이지는 각자의 방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데 이중 오키타에게 선배이자 메인 감독인 타키야마가 찾아와 유우야가 비하인드 필름을 찍는 것을 맡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유우야와 친한 사이인데다 선배인 타키야마가 아닌 자신을 지목한 것에 의아해하자 타키야마는 아까 일에 대한 사죄일 거라며 가보라고 한다. 한편 카드 게임이 한창인 거실에서는 코난이 죄다 이겨먹는 바람에 나머지 일행이 불만을 토로하는 평화로운 시간이 계속되는데..
그 때 갑자기 조감독인 오키타 미츠오가 허겁지겁 들이닥쳐서 미야자키 씨가 사망했다고 하여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 방으로 들어간 오키타가 미야자키 씨의 시체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른후 뛰어온 타키야마 싱고가 사람들을 불러오라고 하기에 왔다는 오키타. 다들 황급히 방으로 가보지만 타키야마는 한발 늦었다며 그의 사망을 확인해주고 미키는 갑작스런 애인의 죽음에 오열한다. 소란을 듣고 온 야마모토와 아키모토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와중에 아키모토의 리퀴드 파운데이션 [1] 이 뒤집혀진채 미야자키의 방문에 끼워진게 발견되는데 무심결에 이를 집어들려는 아키모토를 펜션 주인 오사무가 말린다. 오사무는 경찰이 올때까지 현장 보존을 하자며 일행을 통솔하지만 경찰을 부르겠다는 말에 대한 타카야마의 반응이 어째 좀 이상하다. 결국 일행은 다함께 거실에서 경찰을 기다리기로 하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미키만 방으로 가서 잠시 안정을 취한다.
폭우로 경찰의 도착이 지연되는 와중에 마음이 진정된 미키씨가 거실로 다시 내려오고 모두 모인 일행. 야마모토는 우리 중 한명이 범인 아니겠냐고 하고 오사무 역시 동의한다. 일행은 추리를 해보기로 하고 타카야마는 증거 확보를 위해 영상으로 이를 촬영하기로 한다. 펜션 주인과 미키, 란과 소노코는 함께 거실에 있었기 때문에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고 펜션 주인의 아내 케이코는 알리바이는 없지만 동기가 없기에 배제된다.
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닫히는 시스템인데 방 주인이 열어주지도 않은 방에 어떻게 들어갔냐는 코난의 질문에 의해 오키타 미츠오가 첫번째 용의자로 의심받는다. 그러나 문은 이미 열려있었다는 게 그의 주장. 오키타가 본 문에 끼워진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주인 아키모토 사에코가 다음 용의자다. 아키모토는 자기한텐 동기가 없다고 하지만 이에 듣고있던 키타가와 미키가 흥분하며 사에코가 자신과 유우야를 질투해왔다는 것을 폭로한다. 결국 아키모토는 미키를 질투해서 유우야의 방에 찾아갔지만 거절당했고 파운데이션 일은 나도 모른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한편 오키타는 선배인 타카야마가 자기 비명소리를 듣고 그렇게 빨리 달려온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타카야마가 유우야에게 도박 관련 자금 때문에 엄청난 빚을 진 것을 폭로하며 그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타카야마는 오키타와 유우야가 껄끄러운 일이 있었기에 이를 의식하고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이라고 변명한다. 마찬가지로 껄끄러운 일때문에 유우야에게 앙심을 품은 야마모토 에이지 역시 별다른 알리바이가 없기에 의심을 받는다. 한편 코난은 시신을 봤을 때 뭐라할 수 없는 기시감을 느낀 것이 계속 걸려서 오키타에게 시신 발견 당시 영상을 보여달라고 의뢰하지만 슬픔에 빠진 미키는 시청을 거부하고 이를 의식한 란의 만류 때문에 무산된다.
시간이 계속 흐르고 오사무는 용의자들을 함께 모아두려 하지만 모두다 이에 불만을 품는다. 그런데 아까부터 경찰이 온다는 이야기에 유독 안절부절 못하는 타카야마의 반응이 몹시 수상하다. 결국 이를 지적한 오키타와 소년 탐정단에 의해 범인으로 몰린 타카야마는 당황해서 화를 내더니 촬영을 강제로 중단하고 방으로 가버린다. 나머지도 마음대로 생각하라며 방으로 가버리고 미키 역시 풀이 죽은채로 방에 가버린다. 코난은 기시감 해결을 위해 시신을 직접 살펴 봐야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지갑을 두고 왔다는 핑계로 오사무와 함께 다시 현장으로 향하지만 의문의 기시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한편 미키씨는 거실로 내려오다가 창 밖에서 가장 의심스러운 용의자였던, 타카야마 싱고가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모두가 함께 그를 잡으러 간다. 그러나 타카야마 싱고는 절벽에서 실족사 한채로 발견되는데....
3. 피해자
4. 용의자
5. 범행 트릭
사건을 푸는 열쇠가 된 것은 코난이 느꼈던 기시감의 정체와 관련이 있었다. 코난이 느낀 기시감의 정체는 '''바로 흉기로 사용된 소품용 칼이었다'''. 처음으로 시신을 발견한 오키타의 영상에 찍힌 칼은 아무런 얼룩도 없이 깨끗했던 것이다. 다들 알고 있듯이 야마모토가 낮 촬영 도중 소품용 칼에 음료수를 엎질렀으므로 칼에 얼룩이 남아있어야 했다. 그런데 코난과 오사무가 두번째로 시신을 확인하러 갔을 때는 얼룩진 손잡이의 칼이 시신에 꽂혀 있었다. 즉 결론은 하나, 시신 수습후 일행이 전부다 방을 나간 후부터 코난이 다시 방을 방문하기 전까지의 시간 동안 비슷한 칼을 가져와서 두번 찔렀다는 것 이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범인이 이렇게 할 이유는 없다.
또 하나는 현장에서 발견된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방문에 끼워져 있었던 것. 방문을 열어주지도 않았는데 오키타가 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장치된 듯이 보였는데다 거꾸로 뒤집혀 있었다는 점에서 무언가 의도를 짐작케 한다. 하필이면 '리퀴드 파운데이션'이었다는 것에 코난은 집중을 하는데 리퀴드를 뒤집으면 일본어로 '깜짝'과 동일 발음이 되기 때문. '''즉, 사실 미야자키 유우야는 첫 발견 당시만 해도 죽은게 아니었으며, 첫 사건 현장은 죽은 척해서 모두를 깜짝 놀래켜 주려는 유우야 주도의 몰래 카메라 였다는 것이다.''' 유우야는 사에코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어디선가 주운뒤 장난삼아 몰카 이벤트를 은유하는 의미에서 이를 끼워둔 것인데 이게 의도치 않게 다잉 메시지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 몰카에는 공범이 필요하다. 만약 누가 성급히 다가와서 맥박이라도 짚으면 유우야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게 들통나는 건 너무나 간단한 일이다. 오키타가 사람들을 부르러 뛰어간 틈에 시신과 단둘이 남아있었고, 시신 확인을 주도하여 유우야의 사망 소식을 모두에게 통보해준 타카야마가 바로 이 공범이었다. 오키타가 비명을 지른후 곧장 들이닥친 건 오키타가 시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 한 것이었고, 시신 발견 당시에도 코난이나 오사무는 시신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고 타카야마가 일방적으로 사망 확인을 했다며 모두에게 일러준 것이었다. 경찰이 온다니까 초조해한 것 역시 이걸로 설명이 된다. 경찰에 허위신고를 넣은 셈이니 일이 커지게 될텐데 몰카라고 밝힐 장본인이었던 미야자키는 좀처럼 내려오질 않으니 몰카였다고 이제와서 말할수도 없어서 난처해하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몰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타카야마가 범인이 아니냐는 일행의 지적에 소노코의 목소리를 빌린 코난은 이를 부정한다. 범행 시각은 현장 최초 발견 이후 코난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의 시간 동안인데 그동안 타카야마는 일행과 계속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범인은 그 시간 동안 현장을 비운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6. 범인의 정체
범인은 '''키타가와 미키(노미연) 씨였다.''' 첫번째 사건 현장을 목격한 이후 다함께 거실로 내려왔지만 미키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방에서 안정을 취한뒤 일행보다 나중에서야 거실로 내려왔으므로 유일하게 범행이 가능한 건 그녀밖에 없었다. 타카야마와 함께 유일하게 미야자키와 가까운 사이로써, 두 사람에게 이 몰카를 제안한 것 역시 미키였다. 분명히 몰카였어야 할 사건에서 미야자키가 실제로 죽은게 알려진다면 몰카 계획을 이용하여 살인이 가능한 사람은 범인인 자신 밖에 없는 것을 타카야마가 눈치채고 모두에게 폭로할테니 입막음을 하기위해 타카야마를 불러내서 살해한 것이었다. 미키는 타카야마가 도망가는 걸 정말로 봤다고 항변하지만 코난은 단호히 부정한다. 미키는 밝은 실내에서 어두운 실외의 타카야마를 봤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 '''밝은 실내에서 어두운 유리창을 내다보아 봤자 유리창에는 실내의 모습 밖에 비춰지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미 범인이 미키라는 것은 들통난 셈이었다.'''
모든 진실이 들통난 이후 미키는 침묵하고 분노한 사에코가 뭐라도 항변해보라고 고함친다. 미키는 진범임을 인정하고 동기를 밝힌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키는 무명배우였는데 처음으로 이름 있는 배역을 맡은 것이 바로 미야자키가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였다. 미키의 유일한 가족이자 투병 중이었던 할머니는 이 방영일을 손꼽아 기다렸으나 미야자키가 상해 사건을 일으켜 드라마가 제작 중단되며 미키의 출연분은 방송되지 않고 할머니는 그대로 돌아가셨다. 이후 미키는 무명 배우를 전전하다 연기의 길을 포기하고 메이크업 담당으로 선회했다. 상해 사건에 대해선 반성도 없는 미야자키와 타카야마를 보고 미야자키같은 인성 쓰레기는 배우가 되고 자기는 그렇지 못하는 현실, 그리고 미야자키 때문에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가 방영되지 않아 자신이 배우의 길을 포기했다고 원한을 품어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아키모토 사에코(추상아)는 개소리 집어치우라며 모두다 배우로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키가 배우가 되지 못한 것, 배우의 길을 포기한 것은 결국 스스로의 의지 박약이 원인이라고 정곡을 찌르며 자신의 불행을 남탓으로 책임 전가하여 두 사람이나 살해해놓고도 이를 잘했다고 포장하냐고 일갈한다.[2] 결국 정곡을 찔린 미키는 오열하며 무너지고 흉기가 그녀의 방에서 발견되며 사건은 마무리된다.
키타가와 미키(노미연) 범죄 혐의는[3] 살인죄 2건, 위증죄 포함하면 무기징역이지만 미야자키 유우야(민정현)이 대다수 사람들에게 갑질, 폭행 등으로 원한 등이 많은 등으로 정상참작 적용하여 최소 10년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