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판사
1. 개요
1. 개요
Judge Priest
존 포드 감독의 1934년작 영화. 판사 and 사제가 아니라 판사 이름이 프리스트이다. 프리스트 판사역은 윌 로저스가 맡았으며 이전에 닥터 불로 한번, 후에 굽이도는 증기선에서도 다시 한번 같이 작업하게 되면서 존 포드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나 싶었으나 윌 로저스가 사망하면서 그렇게 되지는 못하였다. 존 포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였다고 한다.
지금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인종주의 적인 요소가 심한 작품이지만 1890년대 미국 남부 켄터키의 정서를 상당히 잘 재현하고 있으며 존 포드 본인도 어느 정도 신경을 썼던 부분이라 영화 속에서 린치 장면과 린치에 반대하는 프리스트 판사 장면을 넣으려 하였는데 영화 개봉 당시 이미 린치가 실존하던 시절이라(…) 넣을 수 없었다고 한다.
법정 물이라는 점에서 젊은 날의 링컨이 연상되는 면이 있으나, 젊은 날의 링컨와 비교하면 프리스트 판사는 차라리 코미디에 가까운 법정 연출을 보여준다. 시작과 끝에 주요 법정씬이 나오는데 재판이 뭐 논리도 없고 개판으로 마무리된다(…) 물론 그 개판 분위기 덕분에 억울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풀려나면서 전개가 이뤄지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