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터 집을 사다(드라마)
1. 개요
2009년에 출판된 아리카와 히로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0년에 방송된 후지 테레비의 연속드라마.
주인공 타케 세이지 역은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맡았다.
2013년 9월부터 TV조선에서 주말에 더빙 방영하였다. 국내방영명도 소설 정발명을 반영하여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로 결정하였다.
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2.1.1. 타케 세이지
타케 집안의 둘째로 능력은 있는 듯하나[1] 부조리를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나간 뒤 재취업이 잘 안되자 부득이하게 프리터 일을 전진한다. 그러던 와중 어머니 스미코의 우울증 증세가 심각하다는 것과 20여년 가까이 이어진 이웃의 괴롭힘[2] 에 대한 사실을 알고 어머니를 동네에서 탈출 시키고자[3] 본격 '집 장만'을 위해 건설업 임시직으로 정식 취직을 하게 된다. 이웃의 괴롭힘을 눈치 챈 이후엔 밉살맞게 나오는 이웃에게 역관광을 시킬 정도가 되었고 주임이 되자 실수를 하면서도 의외로 일을 잘 해나간다.
누나인 아야코에겐 말빨이나 행동이나 전부 밀리는 바람에 전혀 꼼짝 못하는 성격. 아버지 세이이치가 스미코의 우울증에 안이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마구 화를 내기도 했지만 직장의 일꾼들의 충고로 점차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후임인 치바 마나미와는 버려져 있던 고양이를 통해 점차 친해지더니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해나가지만, 앞으로 노력할 기미가 보이는 듯.
2.1.2. 치바 마나미
극 중 여주인공.
2.1.3. 나가타 아야코
작중 최강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말빨과 행동력을 갖추었다. 의사집안으로 시집갔으며 어릴 적부터 이웃의 괴롭힘을 진작에 눈치채고 꿋꿋히 버티고 있었다.아버지 세이이치가 스미코의 우울증을 부추긴 것에 대해 거침없이 쏘아붙이고 집 옮기는데 쓰라며 100만엔을 선뜻 내놓을 정도.
드라마 판 한정으로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다. 아야코의 아들 토모야의 교육문제를 둘러싼 갈등.
2.1.4. 타케 세이이치
어찌보면 이 상황의 원흉(...)이라 할만한 사람. 성실하지만 지나치게 권위적, 자기중심적인 인물로[4] 술버릇이 심하고 주민회의에서 자랑을 하는 바람에[5] 20년에 걸친 이웃의 찌질한 괴롭힘이 시작되었지만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아내의 병도 '마음이 약해서'라는 이유로 병원에 보내지도 않다가 상황이 심각해진 뒤 아야코에게 그대로 집중포화를 맞는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사실 잘 보면 쉽게 알수 있지만 표현방식에 문제가 있다(...). 보다보면 답답하다고 느낄 정도로 완고하고 꽉 막힌 자존심 센 성격에다 자기중심적인 판단성향[6] 까지 가지고 있는 갈등 양산기 캐릭터이다. 아들 세이지의 콧대 높은 성격도 세이이치의 유전인 듯하다.
2.1.5. 타케 스미코
이웃의 괴롭힘[7] 과 세이지의 프리터 생활로 인한 집안의 싸늘한 분위기에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증이 심각해진다. 피해망상과 몸을 앞뒤로 흔드는 것, 심지어 나중엔 자살시도까지 이어지는데 이것을 남편인 세이이치는 약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아야코는 20년 동안 이웃의 괴롭힘을 버티면서 가족을 지켜온 어머니가 약한것인지 반문하는 등 가족을 무척 생각하는 어머니. [8] 소설 내내 아들과 가족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중에는 세이지가 주워온 고양이를 키우고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는 집까지 옮겼으니 시간이 해결해 줄 듯.
3. 방영 목록
[1] 실제 재취업과정에서 문제가 된 건 업무능력보다는 부조리 적응이었다. 프리터 일 중에 벌어지는 부조리조차 안참으려 할 정도면...[2] 유통기한이 1년이나 넘은 초콜릿을 줬는데도 본인은 잘만 먹었다(...)[3] 회사 주택이었기에 이사가려면 집을 살 돈이 필요했다.[4] 나쁜 의미에서의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아니라 아버지로써 자기가 해야할 의무를 다하고 있으므로 성인으로써 제몫을 못하는 아들을 혼내는 것이 당연하다 믿으며, 직장 내 온갖 정치판에 잘 적응해서 마을 정치판에 적응못하는 아내를 이해하지도 않으려 한다.[5] 집이 사택인지라 다른 집에 비해 집세를 훨씬 싸게 낸다고 자랑한데다가 취해서 주민 등에 업혀왔다.[6] 여행에는 돈을 펑펑쓰면서 집을 옮길 생각을 안한다고 세이지가 비난했는데 본인은 아내를 위해서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7] 단순한 괴롭힘 수준이 아니다. 아야코와 세이지를 캠프에서 일부러 미아로 만들고 산중에 남겨놓고, 키우는 고양이의 등을 가위로 찢고 등유를 끼얹고, 세이지에게 유통기한 1년이 지난 초콜릿을 주거나 장난감을 훔치는 등. 도가 지나치다. 세이지도 아버지의 술주정에 대해 이 정도까지 나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을 정도.[8] 보다보면 참 안쓰럽다. 남편은 아내가 가정주부라고 무시하며, 아들이 자기한테 반항하고 엇나가는 것을 무조건 아내 탓으로 돌린다. 아들은 그렇게 사이 나쁜 아빠와 성격이 똑같아 가지고 엄마가 편하게 살림이나 하고 있어서 자기 마음 모른다고 무시한다. 딸은 그래도 엄마를 많이 위하고 있지만, 시집가서 따로 살고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