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드래곤

 


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드래곤. 한자식 명칭은 '뇌격룡(電擊龍)'.
위대하신 서펜트의 나가 선생님의 설명을 빌리자면,

'''"훗! 그렇게 알고 싶다면 가르쳐주겠어! 플라즈마 드래곤에 대해서 말이야! 그 전신은 작은 배라면 한번 휘감을 수 있을 정도. 체형은 보시는 대로 서펜트에 가깝고, 그 입에서 뿌려대는 번개 브레스는 모든 생물들의 운동신경을 마비시고 고압력의 플라즈마는 나무로 된 배 정도라면 간단히 태울 수 있을 정도! 단단한 비늘에 덮힌 그 전신은 어중간한 검 따위는 물론 통하지 않아! 보통 전사나 마도사라면 덤비는 것 마저도 그야말로 무모하다 할 만하지! 오-홋홋홋홋홋! 아무래도 그 표정을 보니 겨우 플라즈마 드래곤의 무서움을 안 것 같군!"'''

라고 한다(…). 참고로 이 대사는 외딴 섬에 표류했는데 하필 그 섬 주위에 플라즈마 드래곤이 살고 있자 사람들에게 해준 설명이다. 그리고 표류의 이유이자 그런 곳에 저런게 있는 이유는, 나가가 장기자랑으로 배 위에서 소환했기 때문(…).
드래곤이라는 이름은 붙어있지만 어느 쪽이냐고 하면 서펜트에 가까워서 말이나 주문같은 걸 사용하진 못하며 기본적으로는 육식성. 순수한 용족은 아니지만 드래곤 브레스는 제대로 사용한다.[1] 오직 바다나 큰 호수에만 있지만 가끔 육지에 올라오는 일도 있다.
드래곤 슬레이브 정도에 직격하면 충분히 죽긴 하지만 물속에 살고 있어서 물 위로 나왔을때 타이밍 좋게 맞추는게 힘들다.[2][3] 물 속에 있을때 맞추면 물이 쿠션이 되어 피해가 없거나 다쳐서 화나게 만드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 게다가 예상 외로 지능이 좋은 편인지라 상대의 기량을 파악하고 섣불리 덤비지 않는 대신 히트-런 어웨이 방식을 쓰거나,[4] 협공을 하거나 하는 등의 모습도 보인다.
여담으로, 루나 인버스는 식칼로 해치운 적이 있다고 한다(…). 아니, 그 뿐만 아니라, 제피리아에서는 매우 평범한 수준인 모양. 작가 후기에 따르면, 루나가 일하는 식당의 여급 채용 조건으로 '''플라즈마 드래곤을 해치우는 정도'''의 무력은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처자들이 '''어머, 나도 해볼까?''' / '''어머. 그 정도밖에 안돼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슬레이어즈의 흑마법 중 소환계통 주문인 가이 라 도가는 바로 이 플라즈마 드래곤을 소환해내는 주문으로, 개발자는 서펜트의 나가.
[1] 아무래도 드래곤과는 사촌뻘 되는 종족으로 추측된다.[2] 윈디 실드, 레이 윙, 아쿠아 브리즈 등의 주문을 활용하면 물 속에서 활동하며 플라즈마 드래곤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물 속에서 장난 아니게 빠르게 움직이는 거체의 플라즈마 드래곤을 처치하는건 매우 어려울 듯하다. (물에 들어가면 공기보다 몸이 강한 저항을 받기 때문에 호흡 여부와는 별개로 그 안에서 자유로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미리 수영같은 연습을 해두지 않는 한) 힘들다.[3] 아쿠아 브리즈는 물 속에서 숨만 쉬게 해줄 뿐 플라즈마 드래곤에 맞먹는 속도를 부여하거나 술자의 몸을 부여해줄 순 없는 주문이고, 윈디 실드나 레이 윙은 술자의 몸을 어느 정도 보호해줄 순 있지만 이거 쓰는 동안 주문을 중복해서 쓸 수도 없다. 물론 레이 윙이나 윈디 실드를 사용한 술자가 '''다른 술자'''를 같이 데리고 들어가면 또 예외로 적용된다.[4] 작중에서도 리나와 나가가 잘못 불러낸 플라즈마 드래곤을 처치하려 할 때 플라즈마 드래곤이 리나와 나가가 주문 쓰는 걸 보고 수중에 타이밍 맞춰서 숨어버리거나 하는 방식을 쓴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