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오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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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타
3. 관련 항목


1. 개요


'''Flashover'''
'''전실화재'''
실내에서의 화재 발달 중 한 단계.
소방관들의 악몽 중 하나로, 엄청난 열기를 내포하기 때문에 방화복을 착용한 상태(=화염 비접촉 상태)에서도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재 현장의 가구나 인테리어, 기타 가연성 물질이 복사열에 의해 높은 온도로 가열되면, 이들이 열분해 되어 가연성 가스를 내뿜게 된다. 이 가스는 대개 뜨거운 열기를 타고 올라가 천장 쪽에 모여 있게 된다. 많은 가스가 축적된 상태에서 가스의 온도가 발화점을 넘는 순간 모든 가스가 거의 동시에 발화하며 맹렬히 타는데 이것이 플래시오버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실내 화재에서는 산소가 부족하여 연료가 다 타지 못하고 불완전연소하게 되고 타지 못한 연료는 열기에 의해 천장에 쌓이게 되며, 화재가 진행되면서 실내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게 되고 결국 천장의 연료 연기에 불이 붙게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화염에 대한 직접 접촉이 아닌 불에서 발생하는 복사열만으로 주위의 미연소 가스에 불이 붙게 된다. 전실화재 단계에 돌입할 시 현장을 소화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1] 산소가 고갈되어 질식 소화가 되도록 유도한다. 산소가 급격하게 고갈되기 때문에 깨진 창문 같은 곳에서 바깥으로 흘러 나가려고 한다. 그러지 못할 시 열을 간직한 채 산소가 공급되기를 기다리며, 산소가 공급될 시 백 드래프트 현상을 일으킨다.

플래시오버 재현 영상, 2분 50초경 천장에 응집된 연기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폭발하듯 불길이 치솟는 걸 볼 수 있다. 재현 상황이므로 진화에 무리가 없었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진입자는 방화복 유무에 상관없이 불에 삼켜질 것이다.

2. 기타


2007년 6월 18일, 미국 찰스턴에서 일어난 가구매장 화재 사고에서 소방관 아홉 명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이다. 소방관들이 내부로 진입했는데 플래시 오버가 발생했던 것.

3. 관련 항목



[1] 백 드래프트 현상에 의해 소방관이 위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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