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1. 개요
火傷, burn / scald[1]
진료: 피부과, 성형외과, 외과[2]
화상은 좁은 의미로는 직접적인 화염이나 고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된 상태를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전기, 화학물질, 자외선, 방사선, 레이저[3] 등 어떠한 이유에서건 피부의 단백질이 변성돼서 입은 손상 또한 특수 화상의 범주에 들어간다. 참고로 화상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 중에서 가장 심하다고 한다.
2. 원인
동물의 피부는 단백질로 이루어져있고 단백질은 고열이나 치명적인 환경에 노출되면 피해를 입는다. 정확히는 돌이킬 수 없는 단백질의 변성이 일어나게 되고 내부 신경에 손상을 입히므로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 순 우리말로는 '뎀'이라고 한다. 종종 '열상(熱傷)'으로도 표현하지만, 법의학적으로 같은 한국 한자음 표기인 '열상(裂傷)'은 피부가 찢어진 상처다.
화재 같은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려 들 것까지도 없이 화상은 일상에서도 흔히 입을 수 있는 외상이다. 뜨거운 걸 입에 댔다가 혀가 데는 것도 화상, 한여름 땡볕 밑에서 선탠을 하거나 작업을 하다가 뒷목이 벌겋게 데는 것도 화상, 요리를 하다가 조리기구에 손을 데거나 끓는 국물이나 기름이 튀어 데는 것도 화상이다. 또 겨울에는 핫팩을 사용하다 화상을 입어 후송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운이 없으면 '''방바닥을 굴러다니면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맨살이 바닥 장판에 빠르게 문질러지는 것만으로도 화상은 생긴다. 당구장에서 장갑 안 끼고 큐질 하다가, 큐대의 마찰로 인해서 큐걸이 하던 손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특히 인조잔디에서 뛰다 넘어지면서 화상을 입는 사례는 아주 흔하다. 심지어 화상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조건이 아닌가 생각될 수 있지만 한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화상을 입는데, 그것이 바로 스키장 등에서 설원에 그대로 반사된 자외선에 의해 자주 일어나는 각막 화상이다. 그러므로 스키를 탈 때는 반드시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꼭 피부에 닿았을 때 '앗 뜨거!'라고 느낄 수 있는 온도가 아니더라도 화상을 입는 경우는 많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조금 많이 따뜻하다 싶을 정도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찜질기, 전기장판이나 난로 같은 전열기기나 손난로, 핫팩 등의 열기를 맨살에 장시간 쬐일 경우 발생하는 저온화상이 그것이다. 무릎에 장시간 노트북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 역시 화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기를 구울 때 속까지 완벽하게 익히려면 낮은 온도에서 오래 굽듯이 사람이 약불에서 오래 구워지는 것이다. 저도 화상의 주요 원인은 연소같은 엄청난 반응이 아닌 단백질의 변성이고, 단백질은 섭씨 60도 정도의 온도에서도 쉽게 변형된다. 계란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4] 이런 화상은 고온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화상에 비해 위험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표피의 손상에 비해서 열이 깊이 침투하므로 위험하다. 특히나 당뇨병 등으로 말단부의 혈액순환량이 줄어드는 경우, 혈액순환을 통해서 열전달이 안되어 주변인들은 멀쩡한데 당뇨환자만 저온화상을 입는 일이 많으니 집에 어르신이 나이가 많이 드셨거나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은 주변에서 미리 관심을 가져주는것이 좋다.
여름철이 되면 건강미를 가꾸기 위해서 햇볕을 쬐다가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뉴스에 나오곤 하며, 사우나에서 화상을 입는 분들도 매년마다 생기는 추세다. 좀 뜨겁다 싶은 정도의 음식을 어린아이에게 먹이는 것도 화상의 원인이 된다. 보통 아이가 뜨겁다는데도 어른입에는 시원한 정도라서,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먹이다가 사고가 난다. 한편으로는 물리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화상을 입기도 한다. 기체로 인한 화상의 경우가 그렇다. 화재 현장에서 멀쩡하게 살아남더라도 기관지에 화상을 입어 며칠이 지나서야 사망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화재 현장에 머물렀을 경우 멀쩡하더라도 병원에 가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로 코앞에서 쏟아지는 섭씨 4,500~6,000도[5] 에 달하는 불꽃과 섬광을 계속 바라봐야 하는 용접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 그냥 보기만 해도 화상을 입을 수 있지만 만약 그런 게 피부와 닿았다면...물론 마스크와 방열복으로 보호받기는 하지만, 용접공은 아크 불꽃에서 어마어마하게 방출되는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화상과 일반 열 화상 양쪽 모두에 노출된다. 괜히 용접공의 이미지가 까맣게 탄 피부고, 일당 또는 시급이 괜히 비싼 것이 아니다...
뉴스를 보면 종종 사람에게 황산이나 염산같은 강산을 붓는 인간들이 나오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짓이다. 열상이나 자상과 달리 심한 화상은 흉터를 없애는게 불가능에 가깝고 환자에게도 무척이나 고통스럽다. 산과 염기의 중화 반응을 이용해 황산이나 염산에 묻었을 때 수산화나트륨을 붓는 것은 오히려 더 해롭다. 수산화나트륨 자체도 유독한 물질일 뿐더러 그 중화 반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열까지 발생해 오히려 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냥 화학약품을 깨끗한 물로 씻는 게 더 낫다. 다만 황산의 경우에는 바로 물로 씻어서는 안된다. 황산의 경우 묽은 황산이 진한 황산보다 pH농도가 낮은데다가 진한 황산이 물에 녹을 때 많은 열을 내기 때문에, 일단 황산을 천이나 휴지 등으로 먼저 닦아낸 후에 물로 씻어내야 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문서 참고
베트남전에서 M60 기관총이 악명 높았던 이유 중 하나도 총열 교환 중에 부사수들이 중화상을 입기 쉽다는 점이었다. 수백 도까지 뜨겁게 달아오른 쇳덩이를 맨손으로 그냥 잡는 것이 당연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사들에게 석면 장갑이 지급되기는 했지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의 한복판에서 한가롭게 장갑을 찾아 끼고 총열을 교체할 틈이 있을 리가...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이 화상 치료로 유명하다. 지방에는 부산하나병원[6] 등 화상으로 유명한 병원들이 곳곳에 있다.
3. 등급
진피층의 1/3 이상의 손상을 기준으로 표재성 부분층 화상과 심재성 부분층 화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표재성 부분층까진 잘 치료하면 피부색의 변화만 있을 뿐 흉터까지 남지는 않지만 심재성 부분층 화상부터는 슬슬 피부이식을 고려해 볼 수준이고 흉터가 남게 된다. 완치가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매우 힘들고 오래 걸린다. 보통 표재성은 10~21일 심재성은 3~6주 정도 걸린다. 참고로 보험사에서 화상관련 급여금을 지급하는 기준이 심재성 화상이다.
4. 화상의 증상에 따른 분류
[image]
화상은 일반적으로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로 나뉘며, 경우에 따라 4도까지 나눌 수 있다. 물론 사실상 가상용어에 가까운 용어라 일반적으론 3도까지만 분류한다. 자세히 구분하자면 1-1, 1-2, 2-1, 2-2, 3-1, 3-2, 4-1, 4-2도 화상까지 나눌 수 있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진피를 기준으로 1도가 데워진 화상이라면, 2도는 구워진 화상. 3도는 장작마냥 태워진 화상, 4도는 완전히 타서 재가 되어버린 것이라 보면 된다.
5. 1도 화상
5.1. 1-1도 화상
표피가 살짝 그을린 화상. 이 정도에서는 피부가 빨개지며, 물집은 없으며, 해당 부위를 누르면 잠시 하얗게 변한다. 뜨거운 물체에 아주 잠깐 닿았거나 노트북, 핫팩, 햇볕에 의해 약간 표피가 그을린 수준으로, 그냥 연고만 바르거나 며칠 후면 자연히 치유된다. 다만, 신경이 살아있기에 2, 3도 화상에 비해 고통은 심하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이나 냄비손잡이를 잠깐 만지거나, 또는 여름철의 뜨거운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혹은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래 걷거나 잘때 폰을 가까이 두고 자면 1-1도 화상 정도 입을수가 있다. 그럴 때 생기는데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1-1도 화상을 당한 경우에는 연고를 바르자. 너무 경미한 수준의 화상이라 병원에 갈 필요없다. 다만 바로 차가운 물에 담갔다간 물집이 안 나도 될 화상에 물집이 생겨버린다. 그러니까 미지근한 물에서 찬 물로, 차근차근 천천히 온도를 낮춰나가야 한다. '''찬물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니다.''' 비록 원인은 다르지만 동상의 치료법과 비슷하다.
1-1도 화상까지는 흉터가 남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적으로 회복된 후에는 화상을 입었다는 흔적도 남지 않는다. 화상 부위 피부의 색조가 다른 부위와 달라 흉터가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한 색조변화는 흉터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며, 완치가 되면 사라진다.
5.2. 1-2도 화상
표피에 손상이 매우 커서 물집까지 생긴 화상. 이 이후로는 응급처치 후 바로 병원으로 직행하는게 좋다. 물집은 생기지만 진피의 손상은 거의 없으므로 그나마 괜찮다.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상처 부위를 상세하게 설명하거나 보여주고 화상 전문 연고를 처방받아서 바르도록 하자. 보통 미보 연고와 같은 화상 전문 치료 연고를 처방해 줄 것이다. 문제는 이보다 더 심한 경우다.
6. 2도 화상
6.1. 2-1도 화상
진피까지 손상된 화상. 여기서부턴 거의 무조건 피부에 물집이 생긴다. 해당 부위를 누를 경우 1도 화상과 마찬가지로 잠깐 하얗게 된다. 표재성 2도 화상이라고도 하며 이 단계에서는 보험의 화상진단금 청구가 거절된다. 여기까지는 흉터가 별로 남지 않는다.
뜨거운 물이 옷이나 장갑에 묻었거나[7] 불에 직접 타거나 끓는 기름이나 고데기를 비롯한 매우 뜨거운 것에 것에 데면 2-1에서 3-1도 화상을 입는다, 화재가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 2, 3도 화상으로 이어지는 편. 2-1도 화상 정도면 3도 화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위험한 편에 속한다. 3도 화상은 그냥 아예 살을 나무 장작 태우는 것마냥 태운 수준이니까.
핵폭탄의 섬광에 매우 먼 거리에서 직접 노출되면 2-1도 화상이라고는 하는데, 화상의 면적이 크면 2-1도 화상에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 거기에 핵무기의 특성상 방사선, 방사능에 의하여 환부의 회복이 매우 힘들어지며, 같은 면적의 '일반적인' 2-1화상에 비해 사망 확률이 더 크다. 실제로 차르 봄바의 경우 폭심지로부터 100km 정도 떨어져 있어도 2-1도 화상을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6.2. 2-2도 화상
피부의 대부분이 손상된 화상. 일명 깊은 2도 화상이라고도 한다. 심재성 2도 화상이라고도 하며 보험의 화상진단금은 이 수준 이상으로 화상을 입었을 때 청구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흉터가 남기 시작하며, 이 때의 흉터는 피부가 쭈글쭈글해진다.
2-1과 비슷하더라도 더 심하다. 다만 여기까지는 자연치유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미온수를 들이부어도 작열감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1도 화상과 달리 최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 정도는 처방받아야 하고, 환부가 넓은 경우 입원 치료를 받는다.
7. 3도 화상
7.1. 3-1도 화상
피부 전층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 화상. 이 때의 피부는 흰색이거나 갈색이며, 감각이 없으며, 해당 부위를 눌러도 하얗게 변하지 않는다. 여기서부터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하다. 핵무기의 섬광에 어느 정도의 거리(10~20kt 규모에서 800m~2km 정도)에서 직접 노출되면 전신 3-1도 화상이다. [8]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전신 3-1도 화상을 입으면, 사망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핵무기라면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방사선 및 방사능까지 겹쳐 당일~며칠 이내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
치료하려면 일단 그 부위의 피부를 제거한 후 새 피부로 이식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도 화상은 피부 전층은 물론 근육과 감각까지 화상을 입어 수술을 하더라도 절단으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이가 어릴때 전신에 화상을 당한 경우 굉장히 안좋다. 살아남아도 치료가 난해하고 흉터도 남으며 피부의 성장 자체가 멈춰서 여러번 늘려주고 이식하는 수술을 반복해야 한다.
7.2. 3-2도 화상
피부 전층이 이미 타버리고, 근육이나 신경에도 어느 정도의 손상이 있는 화상. 3-1도 화상과 비슷하지만 근육과 신경에도 손상이 있다. 새 피부로 이식한다 하더라도 신경과 근육에도 손상이 있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다.
8. 4도 화상
8.1. 4-1도 화상
피부 전층은 이미 검게 타버렸고, 근육, 신경, 뼈까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타들어간 화상. 절단 수술만이 답이고, 이 이상부터는 생존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진다. 아예 없어지더라도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팔다리가 전신의 반인데, 이게 생길 정도의 열이면 다른 부위도 2, 3도 화상을 입는다. 전신 화상의 경우 '''최소 사망'''이고, 이렇게 된 이상 변사체 검사조차 힘들어지며 살아날 가망조차 없다.
피부이식도 불가능하니 손상부위를 절단하고, 팔이나 다리를 직접 이식해야 한다. 쉽게 예를 든다면 나무가 있지만 땅이 없는데 제아무리 좋은 비료나 흙이 있더라도 그 나무가 제대로 자랄까?
전신 60%이상이 4-1도 화상을 입어 두 다리와 한쪽 팔, 손가락 3개를 절단한 중증 환자의 사례. 영상 중간에 환상통을 겪는 상황도 나타난다.
8.2. 4-2도 화상
손상부위가 잿더미로 변했거나 증발해버리거나 용암마냥 녹아버린 화상. 살아남을 확률이 극히 낮다.[9] 체감이 안된다면 빠싹 태운 삼겹살을 생각해보자.
손상부위가 이미 잿더미로 변했거나 증발해버렸으므로 절단할 필요도 없고, 이미 절단을 넘어서 아예 손상부위를 불로 오랫동안 태운 것이나 다름없다. 단 4-2도 화상을 당한 부위를 절단할 필요는 없어도 그 근처의 부위는 4-1도 화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4-1도 화상을 당한 부위를 절단할 필요는 있다.
9. 대처
- (유튜브:약먹을시간)화상전문병원으로 꼭 가야할까?!(자막켜고 보세요!)
- (유튜브:약먹을시간)화상 응급처치, 이렇게 하면 절대 안 된다. 응급처치시 이것만 지키자!!
- (유튜브:약먹을시간)흉터가 남을까? 안 남을까? 화상흉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 (유튜브:약먹을시간)화상을 입고 통증이 안멈춘다면? 화상치료 중에 생긴 궁금증들!
9.1. 응급처치
화상 부위에 이물질이 묻어있다면 닦거나 떼어내지 말고 약하게 흐르는 생리식염수에 씻어낸다. 생리식염수가 없을 시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수압이 세거나 차가운 냉수나 얼음을 대면 화상 부위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당장 뜨거운 물질이나 액체에 피부가 닿아 화상을 입었을 경우, 냉수로 충분히 식혀주긴 해야 된다. 화상 부위의 손상, 즉 물집을 두려워하다가 화상 부위가 천천히 익어서 1-1도 화상이 1-2도 화상 혹은 그 이상으로 번질 수도 있다.[10]
이후 화상 부위를 깨끗한 천이나 위생랩, 폼타입 습윤밴드 같은 화상 치료 전용 의약품으로 감싼다.
이후 응급처치가 끝났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가도록 한다. (화상이 심할 경우)
물집은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의사와 상의없이 터뜨리지 않는다. 물집을 터뜨리게 되면 그 자리에 세균이 들어가 곪거나 감염을 일으켜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수 있다. 물집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민간요법을 믿어서는 안 된다. 특히 간장, 된장, 소주 등을 바르면 절대 안 된다. 소위 '민간요법' 중에서는 세균 감염을 발생시키는 등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9.2. 치료
[image]
2도 이상의 화상이 발생한 경우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치료법은 수액투여(fluid)이다. 화상의 범위에 따라 필요한 수액량이 다르긴 하나, 우선적으로 한시간에 1리터의 수액을 투여하게 된다. 그 후 위의 사진에 따라 화상의 범위를 확인한 후 이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 전체적으로 화상을 입은 환자가 하루에 필요한 수액의 양은 kg.BW x 화상의 범위 %(50까지) x 4 cc RL + 2,000 cc D5W 이다
- 이 방법을 통해 필요한 수액의 양을 계산한 후, 그 1/2은 입원한지 8시간 이내에 투여하게 되고, 나머지 1/2는 16시간동안 투여하게 된다.
- 그 다음날은 위에서 계산한 전체 양의 반을 투여하게 된다.
그 후 상처의 정도와 외관문제가 심하면 피부 이식(grafting)을 시술한다. 대략 3도 화상에 범위가 20% 안인 경우 시행하게되며 일단 위의 치료법을 병행함과 동시에 화농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을 입은 부위를 모조리 벗겨내고 새 피부살을 붙인다.
화상의 상태가 심할 경우 콩팥 등 비뇨기 쪽에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화상이 피부를 넘어 체내까지 번지면서 수분 손실이 발생하고 여기에 더해 화상으로 손상된 세포 조직들로 인한 노폐물들이 신장으로 집중되면서 신장에 무리가 와 결국 신부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다른 중증외상도 마찬가지. 이 상태까지 오면 정말 1분 1초에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위급상황이다. 대량요리가 필요한 직종, 요리하시는 분들 및 뜨거운 물건을 다루시는 분들은 서두르지 말고 조심하도록 하자.
알란토인(Allantoin) 파우더는 컴프리 잎, 뿌리로 만든 천연물질로 피부재생 및 소염 작용이 있어 화상, 발진, 아토피, 여드름, 염증, 상처 등의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된다.[11]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및 항염(소염) 작용을 하는 건강식품을 챙겨먹는 것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0. 화상의 종류
- 일광 화상(solar burn):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한 이유. 말 그대로 햇빛(자외선)에 의한 화상이다. 1도 화상이 대부분이고 화상 중에서도 치명도가 가장 낮다. 가장 흔한 예로, 야외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오래 놀다가 피부가 빨갛게 변하거나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경험을 한 번씩은 겪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오존층 파괴로 인해 자외선의 강도가 강해졌고, 자외선은 피부암도 일으키니 주의해야한다.
- 마찰 화상, 기계적 화상(mechanical burn): 마찰열에 의한 화상이다. 차량 브레이크가 작동 시 매우 뜨거워지는 것도 마찰열 때문이다. 가장 흔히 보는 사례는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아스팔트 등에 갈리거나 런닝머신에서 뛰다가 넘어져 생기는 상처도 마찰로 입는 흔한 화상이다.[12] 또한 체온이 40℃ 이상인 상태에서 몸을 무리하게 쓰는 경우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 158회[13] 에서 러닝머신으로 인한 마찰 화상에 대해 방영했다.
- 열탕 화상(scalding burn): 뜨거운 물이나 튀김 기름 등 가열된 액체에 의한 화상이다. 2도 화상이 대부분이고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한다.[14] 기름처럼 물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는 액체는 물보다 훨씬 뜨거우므로 더욱 심각하다. 뜨거운 물이 옷에 묻은 경우 역시 그냥 닿는 것보다 심각하다. 이 경우는 해당 부위의 옷을 살점이 뜯기지 않도록 가위로 옷을 조심히 잘라낸 뒤 10~25℃ 정도의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20분 정도, 혹은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부은 후 병원으로 가야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16회[15] 에서 열탕 화상 응급처치법을 방영했다.
- 증기 화상: 수증기 등 뜨거운 기체에 의한 화상이다. 수증기는 물보다 잠열이 크기 때문에 훨씬 뜨거워서[16] 열탕 화상보다 더욱 심각한 화상과 상처를 입힌다. 일반적으로 전기밥솥, 압력밥솥, 스팀 청소기, 스팀 다리미, 커피포트 등 증기 제품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증기 화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찬 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 열을 식힌 후 깨끗한 거즈를 덮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59회[17] 에서 증기 화상에 대한 내용을 방영했다.
- 접촉 화상(contact burn): 고데기나 달궈진 냄비 같은 뜨거운 고체에 직접 접촉하여 입는 화상이다.
- 화염 화상(flame burn): 불에 직접 덴 화상이다. 불에 직접 닿는 경우보다 옷자락 등에 불이 옮겨붙어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더 많으며, 불에 직접 닿기 때문에 화상들 중 가장 치명적이고[18] 호흡기 손상을 동반하며 특히 4도 화상을 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몸에 직접 불이 붙어서 빨리 꺼지지 않고 탈 경우 전신 3도 화상이나 4도 화상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는 최대한 불을 빨리 꺼야[19] 되며, 옷이 눌러붙었다면 옷을 벗기지 말고 가위로 눌러붙은 부위만 남기고 오려낸 후 차가운 물건 등으로 식히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20회[20] 에서 화염 화상 응급처치법을 방영했다.
- 폭발 화상:말그대로 폭발에 의한 화상이다.어찌보면 화염 화상과 비슷하지만 더욱 위험하다.폭약이 터지거나 그럴때 발생하며 일상에서도 도시가스나 부탄가스같은게 터지면 폭발화상을 입을수있다.
- 광선 화상:말그대로 강력한 빛 특히나 레이저에 의한 화상이다.빛에 의한 화상이라는 점에서 일광화상과 비슷하나 일광화상은 태양광인 반면 광선화상은 인위적인 빛이라는게 차이점이다.인공적인 빛인 만큼 일광화상에 비해서 더욱 치명적이다.1W출력의 레이저가 태양광보다 250배나 더 강력하다고 하니 레이저가 얼마나 무서운 살상무기인지 알수있다.
- 전기 화상(electrical burn): 말 그대로 전기에 감전돼서 발생하는 화상이다. 당연하지만 전압이 클수록 치명적이다.[21] 외상보다 내상이 많고, 후유증이 남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다른 종류의 화상은 즉시 뜨거움을 느끼고 열원으로부터 신체를 떼어낼 수 있지만 전기는 신경과 근육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한번 전기에 감전되면 스스로는 신체를 떼어내지 못하므로, 노출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더욱 심각한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22] 특히 전봇대나 송전탑같이 수만~수십만V(볼트) 이상의 초고압전기에 감전되면 옷이나 신체에 불이 붙어서 화염 화상을 동반할 위험도 있다. 참고로 다른 화상의 경우는 찬물로 식히는게 우선이고 특히 화염 화상이나 화학 화상의 경우는 불이나 염산의 카운터 수단이 물인 만큼 물로 불을 끄거나 염산을 희석시킨 후 화상 부위를 식히는게 중요하지만 예외적으로 전기 화상은 화상 부위를 찬물로 식히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전기는 물과 만나면 전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위기탈출 넘버원 2회[23] , 156회[24] , 331회[25] 에서 가정 내 어린이 감전 사고 시 응급처치법을 방영했다.
- 화학 화상(chemical burn): 염산, 황산, 수산화 나트륨 등의 화학 물질에 데이는 화상으로, 화학 물질의 강한 독성이 피부에 스며들어 피부와 조직에 화상을 입힌다. 불에 의한 화염 화상 못지않게 치명적이고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장애까지 동반하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26] 특히 황산이나 수산화 나트륨은 염산보다도 훨씬 치명적이다.[27] 특히 알칼리성 화학물로 인한 화상의 경우, 산성 화학물 보다 증상 및 예후가 더욱 심각하게 보여진다. 화학 화상을 입었을 경우 즉시 물로 30분 이상[28] 화학물을 씻어내야 한다(irrigation). 참고로 화학 화상이 발생하여 환부를 중화시키려고 다른 화학물을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29] 중화하면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염산+수산화나트륨=열+소금물이 되는 반응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중화 반응은 예외없이 반드시 발열을 수반한다. 또한 생석회나 알칼리 금속류에 의한 화상의 경우에는 물로 씻을 시 발열을 수반할 수 있으므로 이 때는 물로 씻지 말고 신속히 병원으로 가야 한다.[30] 굳이 부식성이나 물반응성이 아니더라도 캡사이신같이 자극성이 강한 물질역시 화학화상을 유발하는데 때문에 고추류를 맨손으로 손질하면 손이 따갑고 부어오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캡사이신으로 화상을 입었을 때는 물보다는 식용유로 닦아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알보칠을 구내염에 바른 경우도 화학 화상에 속하는데, 이는 환부에 일부러 아주 약한 화학 화상을 입힘으로서 염증이 발생한 조직을 파괴하고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다. 위기탈출 넘버원 55회[31] 에서 빙초산으로 인한 화학 화상 응급처치법을 방영했다.
- 방사선 화상: 말 그대로 강력한 방사선에 노출되어 입는 화상. 방사선이 피부 세포나 DNA에 충돌하여 파괴시키기 때문에 생긴다. 증상은 처음에는 그저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지만, 나중에 괴사가 진행되며 피부가 떨어져나가거나 검게 괴저된다. 이러한 증상이 환부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것으로 보이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렇게 에너지로 인해 신체 손상이 즉각적인 일반적인 화상과는 달리 증상이 며칠에서 수십일에 거쳐 천천히 발생한다. 즉 처음에는 멀쩡하더라도 수십일 후에는 전신의 피부가 사라져 있거나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치료가 되더라도 방사선은 DNA을 변형시키거나 파괴시켜버리기에 후일 암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폭 정도에 따라 피부 이식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렇듯 수Sv 이상의 방사선 화상은 다른 화상들보다 치료가 가장 까다롭다. 방사선의 종류(감마선, 베타선, 중성자선)에 따라 다르지만 강도가 약해도 신체 내부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또한 방사선이 신체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주기에 다른 화상들보다도 각종 기회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 및 조지아 RTG 피폭사고 참조.
- 저온 화상: 섭씨 40~70℃의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발생한다.[32] 노트북이나 핫팩,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에 의해서 발생하고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게다가 즉시 화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화상과는 달리 별다른 고통 없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렵다. 뜨거운 걸 시원하다 여기며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상 이런 화상이 의외로 많다. 특히 온도가 너무 높은 전기장판에서 잠든 경우나 뜨거운 핫팩을 맨살에 대고 잔 경우라면 2-2도 화상이나 3도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몸이 둔한 영유아나 노인, 혹은 혈액순환이 안 좋은 사람, 만취자는 일반인에 비해 당할 확률이 높다. 사실 말만 저온일 뿐 피부를 비롯한 사람의 신체 조직 대부분은 단백질로 되어있고, 단백질은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사람 입장에서는 섭씨 40~70℃도 꽤 높은 온도이다.[33]
11. 특수한 경우의 화상
11.1. 특수 부위 화상
- 얼굴 화상
- 항문 주위, 회음부 및 성기 주위 화상
- 관절 부위 화상
- 호흡기 화상(respiratory burn)
흡입 화상이라고도 부른다. 화염 화상이나 화학 화상으로 인해 고열의 연기를 들어마시게 되면 구강과 기도, 폐 등에 호흡기 화상이 발생하게 된다. 화재 시에 젖은 옷이나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대피하라는 이유가 바로 유독가스와 이 호흡기 화상 때문이다. 증상으로 입이나 목구멍 주위에 뚜렷한 화상 관련 증상이 보여질 경우 이를 의심할 수 있다. 진단은 기관지 내시경(fiberoptic bronchoscopy)를 시행하여 내리게 된다. 그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삽관(intubation)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2. 치명도
당연하게도 모든 종류의 화상이 위험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치명도가 높은 것이 화염 화상이며 그 다음이 화학 화상, 전기 화상, 방사선 화상, 접촉 화상, 증기 화상, 열탕 화상, 마찰 화상, 저온 화상, 일광 화상 순서이다.[34]
13. 화상으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
- 드라이아이스,액체질소를 비롯한 온도가 극히 낮은 물체에 접촉하면 동상과 화상을 동시에 입는다고 알려진 경우가 있으나, 실제로는 화상이 아니라 동상으로 본다.[35] 다만 지나친 저온에 의한 동결 손상으로 피부의 단백질이 변성되고 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동상의 증상은 화상과 비슷하며, 치료 과정도 화상과 비슷하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고열에 의한 화상과는 다르기 때문에 의료 혼선이 없도록 동상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 예외적으로 일반인이 접할 가능성은 낮지만 극저온 상태의 강산/염기에 접촉할 경우 화학화상+동상의 크리티컬은 이론상 가능하다. 닿은 직후에는 동상부터 입히고 그 이후 발열반응이 진행되면서 화학화상을 입는다고.
- 핫팩을 오래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피부가 붉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증상은 저온화상으로 오해되기 쉬운데, 실제로는 저온화상이 아니라 ‘피부 건조증’일 수도 있다.
14. 화상을 입은 인물
14.1. 인물
- 니키 라우다 - 포뮬러 1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레이서. 1976년 시즌 도중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타이어와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었다. 레이싱카는 불에 휩싸였고 본인은 전신 3도 화상에 유독가스로 인한 폐손상까지 왔고, 병원에서 병자성사까지 했으나 살아남았다. 그리고는 생명을 이어가더니 사고 6주 뒤에 덜 나은 몸으로 이탈리아 GP에 출전했고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 마이클 잭슨 - 펩시 cf를 찍는 도중 폭죽장치가 잘못 터지는 바람에 머리에 불이 붙어 큰 화상을 입었다. 잭슨은 이 때문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진통제 등 약물에 의존해 고통을 이겨내야 했다. 거기에다가 화상의 부작용으로 기존에 가볍게 앓고 있었던 백반증이 갑자기 악화돼 버렸다. 잭슨은 가발을 이용하고 짙은 화장을 하며 상처를 커버하려고 애썼는데 그에게 돌아온 것은 '성형수술 중독이다', ‘백인이 되기 위해 피부를 박피했다’, '게이다' 같은 터무니없는 소문들이었다.
- 이지선 - 2000년 7월경 사고를 당해 전신의 55%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나온 인물로, 현 한동대학교 교수. 신지라는 예명을 가진 그 가수와는 당연히 다른 인물이다.
- 이찬호
- 채규철 - 전신화상을 입은 것 때문에 'ET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생겼다. 뜻은 '이(E)미 타(T) 버린 할아버지'라고...그런데 본인이 이 별명을 좋아한다. 얼마나 대인배냐면 "얼굴에 다림질 한번 세게 해놨더니 주름살 하나 없이 쫙 펴졌지 뭐야. 늙지도 않는다니까, 허허."라고 농담삼아 말할 정도. 두밀리 자연학교를 운영하시다가 2006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 고인드립은 자제하자. 생전의 인터뷰
- 카를로스 헤스콕
- 카를로스 테베스 - 목의 흉터. 어렸을 적 입은 화상이라 함. 구단에서 치료해준다고 해도, 그냥 두었다고 했다.
- 탕안치 - 중국 걸그룹 SNH48의 멤버. 카페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라이터를 썼는데 불이 옷에 붙었다. 전신의 80%에 중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렀다. 17년 1월 대수술을 마치고 퇴원해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 판티낌푹 - 베트남계 캐나다인으로 반전여론을 일으킨 소녀의 절규의 주인공이다. 9살이었던 1972년에 네이팜탄 공격을 받은 마을에서 탈출하다 불이 붙은 옷을 찢어버려서 알몸의 소녀가 된 것이다. 당시 전신의 30%에 3도 화상을 입었고 13개월동안 여러 번 피부이식을 받아야 할정도였다. 1997년에 전쟁고아들을 돌보는 낌푹재단 설립, 유네스코 평화문화친선대사로 임명되었고 1998년에 캐나다 시민권을 받아 캐나다로 귀화하였다.
14.2. 캐릭터
15. 관련 문서
[1] burn은 좁게는 화염 화상, 넓게는 열로 입은 상처 전반을 지칭하며, scald는 열탕화상이나 증기화상을 의미한다.[2] 화상을 주로 진료하는 과는 외과이다. 특히 화상 초기 치료는 90%이상 외과, 즉 일반외과에서 한다. 서울의 모 대학병원 외과 래지던트 1년차의 할일 90%가 화상환자 소독 드레싱이라는 전설도 있다.[3] 놀랍게도 중국에서 비살상 레이저 총이 나왔다. 2도 화상을 입혀 제압한다고.[4] 더 나아가 중고온의 물 속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인 수비드도 있다.[5] 이게 어느정도냐면 지구 중심이랑 태양 표면온도랑 비슷비슷하며 철이 여름철 땡볕의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수준이다. 장시간보면 눈이 멀 수준.[6] 이쪽은 다른 과목은 진료시간을 정해놓고 있지만 화상에 대해서는 24시간 진료로 표기하는 등 화상전문병원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7] 맨살에 맞았을 때와 묻었을 때의 차이는 크다. 맨살과 달리 묻으면 열기가 벗을때까지 유지된다.[8] 맨발의 겐에서 보이듯이, 초고온의 섬광이 짧은 시간 방출되는 핵무기의 특성 상 노출되면 피부가 다 벗겨져 녹아내려가서 덜렁덜렁 매달려 있다.[9] 4-1도 화상과 마찬가지로 이게 생길 정도의 열이면 다른 부위도 최소 2, 3도 화상을 입는다.[10] 물론 어지간해선 환자 본인이 느끼는 통증 때문에라도 2도 화상까지 가지는 않겠지만.[11] 가격은 50g에 2천원 정도 한다.[12] 마찰 화상의 경우 피부가 벗겨지는 찰과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13] 2008년 10월 20일 방송분.[14] 특히 아이들이 라면 같이 뜨거운 물을 이용한 요리를 하다가 물이 쏟아지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15] 2005년 10월 29일 방송분.[16] 수증기 자체의 열기 이외에도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피부에 접촉해 액화하며 발생하는 액화열도 화상을 심화시킨다.[17] 2006년 9월 23일 방송분.[18] 눈에 보이는 불 중에서 온도가 가장 낮은 것은 525℃이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촛불만 해도 속불꽃이 700℃, 공기와 직접 닿는 겉불꽃은 1400℃에 달한다. 특히 폭죽이나 용접은 3000℃가 넘는다.[19] 이 때 뛰어서는 안 되며, 주변사람이 담요나 옷가지로 털어내거나, 물을 붓거나 모래라도 뿌려서 일단 끄고 본다. 소화기라도 있으면 일단 뿌린다. 주변 도움을 받기 어렵다변 일단 불 붙은 옷가지를 재빨리 벗겨내던지, 흙바닥에서라도 데굴데굴 굴러야 한다.[20] 2005년 11월 26일 방송분.[21] 물론 전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이라면 전압이 높을수록 덜 고통스럽게 죽는다. 단 전압이 충분히 낮으면 애초에 사람 몸에는 매우 낮은 전류가 흐르는 특성상 고통스러울 수는 있지만 아무리 오래 노출되어도 그 전류 자체로는 죽지 않는다. 이것을 악용한 것이 바로 전기고문이다.[22] 신경과 근육은 약한 전기 신호로 움직이는데, 더 강력한 전기로 인해 체내 전기 신호가 묻혀버려 마비되는 것이다.[23] 2005년 7월 16일 방송분.[24] 2008년 10월 6일 방송분.[25] 2012년 4월 30일 방송분.[26] 불산에 노출된 경우가 대표적이다.[27] 황산의 경우는 분자구조마저 박살내면서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한데, 이를 다시 말하면 인간의 몸을 이루는 단백질 분자를 깨부수면서 수소와 산소를 뽑아내 물로 만들어 흡수하고 탄소만 남긴다는 것이다. 즉, 단백질을 말 그대로 숯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게다가 이런 식으로 물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수준의 발열이 일어나 화학 물질에 의한 화상과 열에 의한 화상이 동시에 유발되는 동시에 황산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산성이 더 강해진다. 수산화 나트륨을 비롯한 강알칼리성 물질은 애초부터 단백질을 용해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산성 물질보다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한다.[28] 보통 이런 종류의 화학 물질의 안전관리 지침을 보면 피부에 묻었을 시 다량의 물로 씻어내라는 응급조치 지침이 있는데, 환부에 묻은 양의 수천배 이상의 물을 말 그대로 퍼 부으라는 뜻이다. 수돗가에서 흐르는 물로 평상시에 손 씻듯이 잠깐 씻는 정도로는 효과가 전혀 없다.[29] 예외적인 경우로, 불산이 피부에 묻었을 경우 칼슘이 함유된 전용 약품을 신속하게 해당 부위에 도포해야 한다. 불산은 피부 겉면에는 거의 손상을 입히지 않지만 피부를 통해 신체 내부로 흡수되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 속의 장기들이나 뼈를 모조리 손상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물질인데, 칼슘과 반응하면 인체에 무해한 불화칼슘을 형성해 독성이 사라지기 때문. 또한, 불산에 노출된 사람에 대한 해독 치료법은 바로 이 칼슘 약품을 경동맥에 주사하는 것이다. 당연히 엄청나게 아프다.[30] 생석회(CaO)나 알칼리 금속(Li, Na, K 등)은 물(H2O)과 접촉 시 아래와 같이 반응하면서 열을 발생한다.
CaO + H2O → Ca(OH)2 + 열
2Li + 2H2O → 2LiOH + H2 + 열
2Na + 2H2O → 2NaOH + H2 + 열
2K + 2H2O → 2KOH + H2 + 열[31] 2006년 8월 26일 방송분.[32] 만졌을때 뜨겁다기 보다는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온도이다. 섭씨 40℃ 근처는 따뜻한 수준이고 60~70℃로 갈수록 '뜨끈뜨끈하다' 정도의 느낌이다. 문제는 이런 온도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33] 당장 독감 등에 걸려서 심한 열이 날 때, 38℃ 정도만 되어도 죽을만큼 괴로운 상태가 되고 40℃를 넘으면 진짜로 생명이 위험해 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34]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순서일 뿐, 화상을 입은 정도와 상처의 깊이에 따라 치명도는 달라질 수 있다.[35] 저온 물질 경고문에 “접촉 시 냉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써진 경우도 있어 혼동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CaO + H2O → Ca(OH)2 + 열
2Li + 2H2O → 2LiOH + H2 + 열
2Na + 2H2O → 2NaOH + H2 + 열
2K + 2H2O → 2KOH + H2 + 열[31] 2006년 8월 26일 방송분.[32] 만졌을때 뜨겁다기 보다는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온도이다. 섭씨 40℃ 근처는 따뜻한 수준이고 60~70℃로 갈수록 '뜨끈뜨끈하다' 정도의 느낌이다. 문제는 이런 온도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33] 당장 독감 등에 걸려서 심한 열이 날 때, 38℃ 정도만 되어도 죽을만큼 괴로운 상태가 되고 40℃를 넘으면 진짜로 생명이 위험해 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34]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순서일 뿐, 화상을 입은 정도와 상처의 깊이에 따라 치명도는 달라질 수 있다.[35] 저온 물질 경고문에 “접촉 시 냉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써진 경우도 있어 혼동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