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세계관

 



1. 개요
2. 세계
3. 달력
4. 세력
4.1. 이스턴 리치(Eastern Reach)
4.1.1. 디어우드의 자유제후령(free Palatinate of Dyrwood)
4.1.2. 에이어 글란파스(Eir Glanfath)
4.1.3. 베일리아 공화국(Vailian Republics)
4.1.4. 레드세라스의 참회하는 섭정국(Penitential Regency of Readceras)
4.1.5. 이그자미틀 평야(Ixamitl Plains)
4.2. 아디어 제국(Aedyr Empire)
4.3. 로아타이(Rauatai)
4.4. 데드파이어 군도(Deadfire Archipelago)
4.5. 리빙 랜드(The Living Lands)
4.6. 웬딩 화이트(The White that Wends)
4.7. 구 베일리아(Old Vailia)
5. 지역
5.1. 길디드 베일(Gilded Vale)
5.2. 캐드 누아(Caed Nua)
5.3. 디파이언스 만(Defiance Bay)
5.4. 디어포드 마을(Dyrford village)
6. 신격
7. 작중 용어
7.1. 성자의 전쟁
7.2. 와이드웬의 유산
7.3. 숙청
7.4. 갓해머
7.5. 심혼술
8. 유명인
8.1. 팽그램


1. 개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게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항목이다.


2. 세계


에오라라고 불리는 세계의 동부 리치 지역이 게임의 무대가 되는 곳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종족들이 에오라에서 살아가고 있다.
센 벨라파[1] 혹은 온드라 벨라파[2] 라고 불리는 보이는 달과, 카울다 데브[3]라고 불리는 불규칙적인 궤도로 도는 달이 에오라를 공전하고 있으며, 두 달의 공전 주기가 상이하여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다고 한다. 그 예로 디파이언스 만 부둣가의 밤은 배가 들어오고 낚시를 해도 될만큼 물이 깊어지지만 낮에는 배수구 주변의 바닥이 비칠 정도로 엄청나게 물이 빠진다.
영혼석이라고 불리는 에오라 행성의 혈관같은 역할을 하는 돌이 곳곳에 솟아나 있다. 영혼은 사라지지 않고 한 생명이 죽으면 그 영혼은 영혼석으로 빨려들어가 다시 태어나길 기다리며, 가끔 더 큰 영혼으로, 보통은 쪼개져 더 작은 영혼으로, 그리고 때때로는 같은 크기의 영혼으로 환생한다고 한다. 죽었으나 영혼석으로 빨려들어가지 않은 영혼은 세계를 떠돌게 되며, 일반인들은 이들을 볼 수 없다. 주인공은 납 열쇠회의 의식으로 발생한 마법의 광풍인 비오익에 휩쓸려 죽었다가 되살아난 후에 이 영혼들을 볼 수 있는 주시자가 된다.

3. 달력


아디어 달력은 절망적으로 부적합하기에 이로치안 달력(베일리아에서 만든 것)이 사용된다. 이로치오는 행성이 태양의 궤도를 도는데 대략 334일이 걸린다고 계산했으며 그래서 아디어 달력에서 9개월을 가져와 각각 20일로 16개월로 나누었으며, 매 계절은 4개월이 되도록 했다. 각 달의 길이는 벨라파가 행성을 도는데 걸리는 시간과 일치한다. 계절이 끝날 때마다, 어느 계절에도 속하지 않는 3일은 사람들이 달력의 변화를 축하하도록 따로 떼어두었다. 끝으로, 한 해 중에서 2일-새해와 중간 날-은 한 해의 시작과 중간 점을 관측하는데 사용되었다.
옛 달력 에서 새로운 달력으로 전환하느라 혼란되지 않도록, 이로치오는 1년은 똑같이 유지했다. 그래서, 비록 이로치안 달력은 150년밖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AI(안니 이로치오) 2823년인 것이다. 이로치오는 달에 베일리아식 이름을 붙였지만, 디어우드와 그 주변 지역에서는 번역된 이름으로 부른다.
한 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뉜다.
새해(1일) - 새해의 도착을 축하하는 날. 모든 휴일 중에서, 디어우드와 베일리아 공화국의 사람들 대부분은 이날을 가장 크게 축하한다. 매번 새해는 일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면서 뜨거운 열정으로 축하한다.
겨울의 달(2개월은 한 해의 시작이고 2개월은 한해의 끝이다.)

번역된 이름 - 베일리아식 이름으로 보면 된다.
깊은 겨울 - 폰이베르노
늦은 겨울 - 타르이베르노
봄의 새벽(3일) - 인프리마, 세상과 부활 그리고 봄의 전환을 축하해왔다. 에오타스의 축제는 특히 이 시기에 많이 열린다. 혹은 성자의 전쟁 전에는 그랬다.
봄의 달
이른 봄 - 프리프리마
중간 봄 - 마즈프리마
깊은 봄 - 폰프리마
늦은 봄 - 타르프리마
여름의 성장(3일) - 인에스투, 탄생으로 성장으로 전환되는 시기. 아이를 성인으로 인도하는 많은 축제가 여름의 성장 기간동안 많이 열린다.
여름의 달(그리고 중간의 해)
이른 여름 - 프리에스투
중간 여름 - 마즈에스투
중간 해(1일) - 반성과 내성의 날, 한 해의 절반이 끝났다. 새해에 약속을 한 사람들은 중간의 해에 자기들의 경과를 살펴보고 맹세를 새롭게 다진다.
깊은 여름 - 폰에스투
늦은 여름 - 타르에스투
가을의 나락(3일) - 인아우톤, 수확이 특별히 풍부할 경우 가을의 나락 기간동안 추수 감사절이 열린다. 수확이 적다면, 신들께 탄원을 드려 다음 해에는 더 좋은 수확을 얻게 해달라고 빈다.
가을의 달
이른 가을 - 프리아우톤
중간 가을 - 마즈아우톤
깊은 가을 - 폰 아우톤
늦은 가을 - 타르아우톤
겨울의 황혼(3일) - 인이베르노, 겨울의 황혼은 생명과 죽은 자에 대한 경계의 축제로 채워져 있다. 세상은 잠으로 돌아가고, 식물은 죽고, 아직 살아있는 자들은 다음 해에 축배를 든다.
겨울의 달
이른 겨울 - 프리이베르노
중간 겨울 - 마즈이베르노
알기 쉽게 이야기 하자면 POE의 달력은 일수는 334일, 20일씩 묶어서 16개월, 남은 14일에서 3일씩 4개로 나뉘어서 각 계절을 축하하고 남은 2일로 처음과 중간을 측정한다.

4. 세력



4.1. 이스턴 리치(Eastern Reach)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주 무대로 아디어 제국이 개척한 남반구 지역 일대를 이르는 말이다. 크기는 스페인보다 약간 작은 정도. 대부분의 지역은 개발이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농업과 목축업이 주된 산업이다.

4.1.1. 디어우드의 자유제후령(free Palatinate of Dyrwood)


[image]
이전에는 아디어 제국의 식민지였으나 AI 2668년 아드메스 하트렛이 일으킨 반란으로 4년 후인 AI 2672년에 자유로운 국가가 되었다. 해변 근처의 숲이 많은 지역이며, 한때 아디어인들이었던 인간과 엘프들로 가득 차 있다. 인구는 190만명. 큰 도시로는 디파이언스 만이 있으며, 처음으로 들르게 되는 길디드 베일 마을도 디어우드 소속이다. 참고로 아디어의 식민지였을 때에는 헬스게이트, 그래습, 텐퍼스, 노르위치, 콜드워터, 애쉬폴, 옌우드, 크윈스룬, 베일리치 총 9개의 백작령 있었으나 옌우드와 크윈스룬은 아드메스의 반란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주변의 다른 백작령에 흡수되어 7명의 백작들의 의해 선출된 공작이 다스리고 있다.

4.1.2. 에이어 글란파스(Eir Glanfath)


디어우드 동쪽에 있는 깊은 숲을 일컫는 명칭. 잉그위스의 유적들이 있으며, 글란파스의 원주 올란들과 엘프들, 드워프들이 느슨하게 결합된 부족 연합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여섯 부족의 회의로 다스려진다. 인구는 75만명. 글란파스인들은 잉그위스 유적들을 신성히 여기기에 유적을 약탈하려는 디어우드인들과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했고, 또 발생하고 있다. 작중에서 나오는 큰 분쟁을 꼽는다면 AI 2626년에 농경지를 개간하려다가 고대의 선돌 중 하나를 부러뜨려 발생한 '부서진 돌 전쟁'과 전장을 청소하고 군대가 숨을 곳을 없애기 위해 퇴로를 막고 이세 우아르 강 근처의 숲 전체를 태운 '검은 숲 전쟁'이다. 참고로 검은 숲 전쟁 이후에 아드메스 공작은 디어우드와 글란파스의 우호를 위해 글란파스인들을 노예로 잡는 행위를 불법으로 바꾸었다.
프롤로그가 시작될 때 근처의 잉그위스 유적에 몇몇 사람들이 눈독을 들이자 캐러밴 대장이 죽고 싶지 않으면 얼씬도 하지 마라고 주의를 준다. 변명도 듣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가한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유적보호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단히 험악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글라파스인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을 이방인으로 치부하며 차별하고 있으며 유적을 건드릴 경우 인근 마을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로 외지인들이 유적을 도굴하는 경우도 많지만 글라파스인들은 보복으로 딱히 그와 연관이 없는 사람들까지 공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문제다.

4.1.3. 베일리아 공화국(Vailian Republics)


[image]
이스턴 리치 남해안에 자리한 국가로 비교적 큰 다섯 개의 도시-스피렌토, 안센제, 오지아, 셀로나, 레부아-를 중심으로 한 도시 국가의 연합체다. 인구는 225만명. 거대 제국이었던 구 베일리아 제국(Old Vailia)의 식민지로 시작되었으며, 베일리아 제국이 갑작스레 멸망한 이후로는 그들의 유지를 잇고 있다. 디어우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주인구는 인간인 해양족과 산 드워프로 상업이 융성한 국가다. 고대 제국의 후예, 도시 국가로 이루어진 공화국이라는 것, 복색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르네상스기의 이탈리아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다섯명의 대공작들'을 포함한 14인의 공작들의 의회인 '포위 의회'에서 선출된 한 명의 공작이 다스리고 있다.
2편에서는 공화국의 무역회사가 데드파이어 군도에 진출하여 로이타이의 왕립 데드파이어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군도의 자원, 특히 영혼석의 채굴과 연구에 집착하는 면모를 보인다[스포].

4.1.4. 레드세라스의 참회하는 섭정국(Penitential Regency of Readceras)


디어우드 북동쪽에 있는 국가. 인구는 18만명. 아디어 제국에서 온 에오타스를 믿는 이들이 건설한 식민지로 디어우드와는 달리 아디어 제국에서 독립하지 않고 계속 볼라스(volras)라는 보라색 염료를 생산하는 작물을 집중적으로 재배했으나 최근 제배에 문제가 생겨 광범위한 빈곤과 불만이 만연했었다. 이때 와이드웬이 나타나 무혈로 혁명을 일으켜 신성왕 와이드웬을 중심으로한 레드세라스 신국(Divine Kingdom of Readceras)을 건국하고 국내외의 이단자를 숙청하며 디어우드를 침공했다. 이를 성자의 전쟁이라고 하며 신성왕 와이드웬이 에본 두르 다리에서 폭사된 뒤로도 에오타스를 신봉하며 신정을 유지하고 있다.

4.1.5. 이그자미틀 평야(Ixamitl Plains)


[image]
에이어 글란파스 북동쪽에 위치한 넓고 풍요로운 사바나 지역이다. 인간과 올란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올란들은 인간과 반목해온 피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출신지로 선택할 경우 결의 +1

4.2. 아디어 제국(Aedyr Empire)


[image]
이스턴 리치의 디어우드와 레드세라스로부터 수천마일 떨어진 적도에 있는 제국. 인구는 1360만명. 아디어는 그대로 번역하면 '많은 사슴들'이란 뜻이지만 보통은 '사슴의 백성'이라고 이해된다. 아디어어(語)를 쓰며[4], 인간과 엘프가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2,500년 가량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사슴 사냥꾼 인간 부족이 600년 전에 왕국을 세웠으며, 2세기 후 2399 AI에 엘프 왕국인 쿨클린을 통합하여 아디어 제국이 되었다. 페르쾨닝("첫 번째 왕")과 메크윈("빛나는 여왕")이 다스린다.
신체적 차이와 시간 개념의 차이[5]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엘프는 긴밀하게 지내고 있으며 이들의 문화와 법 제도는 여러 독특한 개념들을 만들었다. 알로스의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독특한 개념들 중 하나인 헤임넥[6]에 대해 알 수 있다.
출신지로 선택할 경우 결의 +1

4.3. 로아타이(Rauatai)


세계 북반부에 위치한 국가로 주 거주민은 오모아들이다. 아디어 제국만큼 거대하지는 않지만 대포를 보유하는 등 기술적으로는 그에 필적할만큼 발달한 강대국으로, 강력한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 자원은 풍족하지만 매 해의 반은 폭풍이 몰아친다고 한다. 특히 구리와 초석이 많이 나서 화약 무기 생산이 크게 발달하였고 이에 걸맞게 2편에 나오는 로이타이 군인들은 대부분 총포류로 무장하고 있다.
2편에서는 로이타이 왕국의 왕립 데드파이어 회사가 데드파이어에 진출하여 궁극적으로는 군도를 모두 로이타이의 영향력 아래 두려고 한다.
출신지로 선택할 경우 체격 +1

4.4. 데드파이어 군도(Deadfire Archipelago)


이스턴 리치 한참 남쪽으로 떨어져 있는 여러 화산섬들을 이르는 말. 해적들의 주요 거점이기도 하다. 주요 거주민은 극지 드워프와 오모아다.
후속작의 배경이다. 베일리아 공화국의 무역회사와 로이타이 왕국의 왕립 데드파이어 회사, 옛 베일리아 제국의 후예들인 프린치피 해적단, 데드파이어 출신 오모아 부족들의 연합왕국인 후아나가 4파전을 벌이고 있는 혼란의 땅으로 섬들은 제법 비옥하고 인구가 1,000만이나 되며 자원도 풍부한 편이지만 아직 미개척지들이 많아 앞서 말한 세력들간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출신지로 선택할 경우 민첩 +1

4.5. 리빙 랜드(The Living Lands)


에오라의 북극 지역. 하나의 섬이지만 계곡으로 분단된 여러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친 기후와 괴상한 짐승,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로 가득한 땅이라고 한다.
출신지로 선택할 경우 저력 +1

4.6. 웬딩 화이트(The White that Wends)


에오라의 남극과 비슷한 지역. 창백한 엘프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적은 수의 드워프들과 극소수의 용감한 이주민들도 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불가해의 지역이라 여겨지며, 그 어떤 식물도 자생하지 않는데도 이곳의 거주민들은 멸종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출신지로 선택할 경우 지각 +1

4.7. 구 베일리아(Old Vailia)


멸망한 베일리아 제국이 있었던 남반구에 위치한 군도로 구성된 지역으로 작은 상업국가들이 서로 다투고 있다. 주요 거주자는 인간과 드워프이며 이곳 출신들은 오랜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기로 유명하다.
2편의 설정상으로는 상업국가들간의 내전으로 크게 몰락한 상태로 베일리아 공화국과 로이타이에 밀리고 있다. 또한 베일리아 제국이 멸망했을때 탈출한 제국의 귀족들과 군인들의 후예들로 이루어진 프린치피 해적단이 데드파이어 군도에서 상당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출신지로 선택할 경우 지성 +1

5. 지역



5.1. 길디드 베일(Gilded Vale)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마을. 아기들이 할로우본이라고 불리는 마치 식물인간 마냥 영혼 없이 태어나는 상황이 이스턴 리치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길디드 베일의 영주 래드릭은 사람들을 잡아 족치고 온갖 정령술사나 종교 관련 인물들을 불러들였지만 소용이 없다. 더욱이 이런 할로우본을 낳은 사람을 쫓아내거나 에오타스 신도를 죽이거나 심혼술사 같은 영혼과 관련된 인물을 죽여 마을 입구 나무에 매달아놓은 상황. 주인공이 마을에 도착했을때 레드릭의 아이도 할로우본으로 태어난다.
에오타스교 역시 추방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에오타스 성당에 진입하여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알로스와 에데어를 동료로 맞을 수 있다. 마법사 동료인 알로스는 후반까지도 딜러/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해주며, 에데어 역시 후반까지 든든한 탱커 라인이 되어준다.
길디드 베일에 있는 칼리샤의 언니를 도와주거나 대장장이 물품을 찾아주거나, 곡물로 싸우는 주민들을 중재하는 등 길디드 베일의 명성이 높아지면 영주를 몰아내고 평화를 되찾기 위한 반란조직의 수장이 접촉해 온다. 이후 그를 도와 레드릭을 처단할 수 있다. 다만 레드릭에게 가면 그가 사실은 레드릭의 조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를 배신하고 레드릭을 도울 수도 있다. 레드릭을 처단하고 난 후 트윈 엘름의 여관에 가서 놀란 시민에게 말을 걸면 레드릭이 되살아나 성을 다시 차지했다고 한다. 다시 레드릭의 성으로 가보면 베라스 신자인 레드릭은 베라스의 은총을 받아 다시 부활한 것이며 주인공이 다시 죽일 수 있다. 이때 안내한 언데드는 살려두고 캐드 누아의 관리자로 고용할 수 있다. 이렇게 레드릭을 두 번 죽인 경우 엔딩에서는 번창했으나 무법지대가 되었다고 한다.
만약 레드릭이 부활한 후 다시 처단하지 않으면 마을은 훨씬 잔혹해진 레드릭의 통치로 고통받으며, 처음부터 레드릭을 죽이지 않고 반란군 리더인 콜쉬를 죽이면 이후 레드릭의 공포정치는 이어졌으나 할로우본 사태가 끝난 후 이성을 되찾아 다시 정상적인 마을로 돌아갔다고 한다.
[추가]원문 스크립트를 보면 레드릭을 그대로 영주로 둘 경우 할로우본 사태가 끝난 후 단순히 이성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레드릭이 시행했던 공포정치가 정당화되고 주민들은 레드릭의 베라스에 대한 헌신 덕분에 할로우본의 저주가 풀렸다고 믿으며 레드릭을 숭상했다고 나온다. 콜쉬를 영주로 올렸을 경우 번창했으나 무법지대가 되었다는 뉘앙스 보다는, 미국의 골드러쉬 개척시대 서부 마을처럼 자경단원 수준의 치안능력으로 무법지대에 가까운 헐렁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붕괴된 디파이언스만을 대신하는 디어우드 중심지로 번창하였다고 적혀있다.

5.2. 캐드 누아(Caed Nua)


메어왈드를 찾으러 가게 되는 오래된 성. 성벽 바깥에서 오모아 챈터 동료 카나를 만날 수 있다. 한때는 번성했을 성 안에는 유령들과 환영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성으로 들어가면 영혼이 깃든 조각상을 만날 수 있으며, 지하로 내려가면 잠긴 문을 열고 메어왈드를 찾을 수 있다.
메어왈드를 만나 벌어지는 사건 이후 주인공의 요새가 된다. 성벽 증축, 메인 홀 업그레이드, 병영 건설, 상인 지구 건설 등 여러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감옥도 건설할 수 있으며, 세계 곧곧에서 만날 수 있는 범죄자들을 캐드 누아 감옥에 가둬놓을 수 있지만 별 쓸모는 없다. 동료들을 이곳에 두고 종종 모험 이벤트에 보내서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어올 수 있다. 마이너 어드벤처는 시간 대비 보상이 소소한 편이지만 레전더리 이벤트가 나올경우 그 보상이 상당하니 이를 위한 모험가를 상비해두길 추천. 방어시설이 안 좋을 경우 적이 쳐들어와 시설을 파괴하기도 하며, 이를 막기 위해 병력을 고용하던가 플레이어가 직접 가서 때려잡아야 한다.
여관도 건설할 수 있으며 버프 효과는 약하지만 돈이 안 드는 게 장점이었으나 패치로 스탯을 +3씩 올려주게 되는 상향을 받아 매우 유용해졌다. 특히 후술할 캐드 누아를 공략할 입장에선 모자란 스탯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어 개꿀.
캐드 누아 지하에는 오드 누아의 무한성이라는 던전이 있다. 잉그위스의 왕이었던 오드 누아가 건설한 지하 던전인데, 난이도가 높지만 좋은 아이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레벨 되는 대로 들어갔다가 너무 어렵다 싶으면 돌아와 나중에 도전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총 15층까지 있으며, 중간중간 지상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계단이 나온다. 중간중간 이벤트가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알아낼 수 있다.
던전 안에 아주 거대한 아드라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지표에 솟아나 있는 게 손가락이고 15층에는 발이 있을 정도의 규모다. 사실 이것은 오드 누아가 자신의 죽은 아들을 되살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수많은 영혼들을 그 안에 채웠지만 반란이 일어나 왕은 죽고 던전도 동상도 버려진 것. 오히려 드래곤이 그 안에 들어와 영혼들을 집어삼키며 강해졌다. 제일 아래 15층에서 이 드래곤과 싸울 수 있는데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적이다. 일단 강제 대화이벤트 후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파티원을 미리 배치해둘 수가 없는데다, 브레스 한 방이면 만렙에 풀템찬 탱커도 바로 빈사상태가 되는 수준이고, 브레스의 범위도 넓기 때문에 탱커 한참 뒤에 있는 다른 파티원들도 같이 녹여버린다. 거기다가 뒤에서 아드라간이 현혹과 석화 마법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열이 붕괴되는 일도 자주 일어나며, 소립 사제들이 버프까지 걸어주기까지 한다.
정공법으로 가려면 탱커 위치를 잘 잡고 소환수로 시선을 계속 끌어야 하며, 마법을 지원하는 아드라간과 소립을 빠르게 컷해주는것도 중요하다. 또 두 세명이 한 방에 빈사가 되거나 드러눕는 일이 발생 하기 때문에 부활/회복 수단을 대량으로 준비해둬야 한다. 현혹이나 마비 계열 마법을 지속적으로 퍼부어 무력화시키는 것도 좋다. 방어 스탯이 무지막지 하지만 그나마 반사신경이 약하고 쓰러짐에 면역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상태를 어떻게든 걸어서 쓰러짐 상태로 만든 뒤 디버프 연계를 계속 노려야한다.
아니면 대화를 잘 고르면 던전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특정 NPC의 몸에 자신의 영혼을 옮길 생각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냥 원하는 대로 해줄 수도 있지만 이러고 나면 원하는 만큼 자리배치를 하고 트랩을 깔아둘 수 있으므로 더 싸우기가 편하다. 특히 프리스트의 ward를 드래곤 밑에 최대한 많이 깔아놓으면 전투 시작과 동시에 거의 반피를 깎아놓는 게 된다.
한가지 버그가 있는데 드래곤 슬레이어를 만난 후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시 최하층으로 내려가 드래곤을 잡을때 때때로 모든 적이 공격하지 못하고 가만히 서있는 상태가 발생한다. 3.0 패치를 넘어간 지금은 수정된 듯.
캐드 누아의 모든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무한성도 전부 공략하면 캐드 누아는 디어우드의 새로운 유명 지역이 되어 모험가와 상인들이 쉬어가는 등대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잠시동안만.'''

5.3. 디파이언스 만(Defiance Bay)


디어우드의 수도같은 느낌의 거대한 도시로 권력의 중심지다. 총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중심부의 퍼스트 파이어즈 구역을 코퍼레인, 브래큰베리, 온드라즈 기프트, 헤리티지 힐 네 구역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북쪽으로는 마드머 다리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에델완 다리가 있다. 시련의 기사단, 12인회, 도메넬 가문 총 세 팩션이 디파이언스 만을 근거지로 두고 있다. 시련의 기사단은 도시를 경비하며, 12인회는 성자의 전쟁 당시 와이드웬을 갓해머로 폭사시키기 위해 에본 두르 다리로 유인한 열두 전사를 기리며 디어우드를 수호한다. 도메넬 가문은 디파이언스 만 내의 유력 상인 가문이며, 이런저런 관련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3세력 중 선하기만한 그룹은 없으니 차후 메인퀘스트 진행을 위해 한 세력을 선택해야 될때 보상 아이템, 재능, 고용할 수 있는 캐드 누아 용병에 따라 선택하자. 12인회는 활, 기사단은 양손검, 도메넬 가문은 스틸레토를 얻을 수 있다.
메인퀘스트 중 헤리티지 힐의 탑 관련된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 장치를 끌지, 과부하시켜 파괴할 것인지 아니면 영혼들을 흡수해 힘을 얻는 선택지가 있는데 힘을 얻는 선택을 할 경우 영혼을 다 빨아들이고 힘 +1을 얻을 수 있다. 과부하를 걸어 장치를 파괴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엔딩에서는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지만 곧바로 납열쇠회의 공작으로 인해 똑같은 일이 반복되어 완전히 버려지는 지역이 되어버린다.

5.4. 디어포드 마을(Dyrford village)


메인 퀘스트를 위해 가야하는 클리아반 랄락 유적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디파이언스의 귀족 한명이 이 곳에 방문했다가 같이 온 딸이 실종되는 사태가 일어나 플레이어가 찾아주는 퀘스트가 있다. 이때 스카엔의 신전을 탐험하게 되는데 만약 플레이어가 잔인함 성향이 1이라도 있다면 제물을 바치는 곳에서 동료 한 명을 몰래 제물로 바쳐 체질+1 과 지구력 5%를 얻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다른 동료들은 갑자기 느닷없이 피를 토하고 죽는 동료를 보며 당황하는데 슬퍼하는 어머니를 제물로 바칠때는 다들 그녀가 죽어가는 걸 보지 못하고 딴 얘기를 하는 모습이 개그포인트. 당연하게도 돈 주고 산 용병은 제물로 바칠 수 없다.
그 외 자잘한 퀘스트 중에 돼지를 키우는 농부가 자기 돼지를 잡아가는 오우거를 처치해달라고 하는데 이후 오우거의 동굴에서 그를 죽이지 않고 설득에 성공하면 캐드 누아에서 용병으로 써먹을 수 있다. 방어력이 +6으로 가장 강한 용병이지만 명성도 6 하락한다.
스카엔의 신전에서 리더를 처리하면 엔딩에서는 스카엔 신도들을 몰아내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6. 신격


  • 아비돈(Abydon) – 공예와 대장간의 신[7]. 시련의 기사단의 수호신으로 성실한 노동과 후대에게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는 것을 중요히 여긴다. 마그란과 친하며 스카엔을 적으로 여긴다. 주로 세공과 대장기술에 소질이 있는 드워프들이 주신으로 섬기며, 기계로 만들어진 거대한 골렘으로 묘사된다. 운명의 주체는 인간이며, 노동의 가치와 성실함, 학습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것이 주요 교리다. 그 때문에 아비돈의 신자들은 심혼술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은데, 심혼술을 연구함으로서 자신의 영혼을 개선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입장. 확장팩 하얀산맥 1,2부의 중요한 장소인 하얀 대장간과 큰 연관이 있으며 2부의 주적인 눈 없는 자들의 창조주이기도 하다.
  • 베라스(Berath) – 순환과 문, 죽음의 신. 모든 필멸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의 문을 수호하는 신으로 보통 양면의 신(Twinned god)이라고 표현되는데, 에이어 글란파스의 베라스 신상의 경우 남자와 여자 양쪽 신상 모두를 만들어 그 양면성을 표현했다. 문이나 창문을 만들 때는 베라스를 새겨 그 가호를 빈다고 한다. 삶과 죽음을 담당하는 만큼 작중에서 거의 유이하게 죽은 사람을 부활시킬 수 있는 존재로 대표적으로 레드릭과 주시자를 부활시켜 자신의 챔피언으로 삼는 것으로 그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엔딩에서 베라스와의 맹세를 어길 경우, 베라스는 없어진 만큼의 영혼을 다시 채우기 위해 디어우드 각지에서 의문사를 발생시킨다. 2에서는 중무장한 여기사, 창백한 기사로 묘사된다.
기도문은 "죽음 속에 생명이, 생명 속에 죽음이(There is life in death, and death in life)."
  • 에오타스(Eothas) – 빛과 구원의 신. 힐리아와 우디카와 친하며 마그란을 적대시 한다. 에오타스 교단은 빛을 중요시하여 각 방마다 초와 등으로 방 중앙에 빛을 밝혀 '불신의 그림자'를 몰아내는 교리가 있다. 아디어 제국이나 리어드세라스에서는 여전히 신도가 많으나 성자의 전쟁으로 홍역을 치루었던 디어우드에서는 에오타스 신앙이 사실상 금기시 된다. 더욱이 현신을 자처하던 와이드웬이 죽은 뒤로는 숫재 죽은 신 취급 당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빛의 신이면서도 리머건드와 베라스처럼 죽음의 신으로도 여겨지는데, 가운이라고 하는 에오타스의 또 다른 모습이 의미하는 죽음은 소멸 그 자체를 상징하는 리머건드의 죽음이나 반드시 거쳐야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인 베라스의 죽음과 달리 다시 태어나기 위한 순환의 과정을 상징한다. 후속작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신격.
  • 갈라웨인(Galawain)사냥의 신. 추적과 발견을 중요히 여긴다. 개척민과 탐험가, 학자들이 주로 섬기는 신으로 상징은 개의 머리다. 사냥이 일상이자 삶의 위한 투쟁인 미개척지를 상징하는 신이기도 하다. 엔딩에서 갈라웨인과의 맹세를 어길 경우, 갈라웨인은 마그란, 아비돈과 연합해 디어우드에 짐승을 풀고, 불을 내며, 골렘들을 폭주시키는 난장판을 벌인다. 2에서는 짐승을 데리고 있는 사냥꾼으로 묘사된다.
기도문은 "생존은 자신 안의 힘에서 시작된다(Survival begins with strength from within)."
  • 힐레아(Hylea) – 새와 하늘의 여신. 새의 여왕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신으로 산고를 겪는 여인들이 비명을 지르면 찾아온다고 한다. 산부가 아이를 낳다 죽으면 그 영혼을 자신의 거처로 데려와 새 형상의 하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고. 힐리아는 특별한 의식을 요구하지 않는데, 너른 하늘 위로 울려퍼지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자신의 찬가로 여기기 때문이다. 와이드웬이 마그란 신도들에 의해 폭사(...)당한 뒤로는 마그란과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한다. 엔딩에서 힐레아와의 맹세를 어길 경우, 베라스와 거래해 죽음만큼의 새 삶을 받기로 하여 날개 달린 짐승들을 풀어 디어우드를 불태운다. 2에서는 새들을 거느리고 있는 머리칼이 깃과 같은 여성으로 묘사된다.
기도문은 "삶이라는 노래의 모든 음표를 생생히 살아낼지어다(Live every note of life's song)."
  • 마그란(Magran) – 불과 전쟁의 여신. 상징하는 신격답게 화끈한 성격으로 그 신도들 역시 성질머리와 날카로운 유머감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화약내음과 유황냄새를 몰고 다니며, 마그란의 갑옷은 활활 타는 불꽃이 비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불과 전쟁 양쪽 모두와 관련된 총기류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데, 불꽃을 상징으로 삼는 아디어 제국과 달리 디어우드에서는 불타는 폭탄을 교단의 상징[8]으로 쓰고 마그란 사제들의 종교적 무기도 화승총이다(...). 화약은 발명과 동시에 모든 인간을 마법사로 만든 고마운 물건이라고... 와이드웬이 폭사당한 이후로는 사실상 디어우드의 주신이 되었으며 디어우드 곳곳에서 마그란의 동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레드세라스에서는 숭배가 금기시되니 에오타스와는 반대인셈. 2에서는 머리칼이 화로처럼 불타고 있으며 검은 피부에 검을 든 여성으로 묘사된다.
  • 온드라(Ondra) – 물과 망각의 여신. 화이트마치 이야기의 원흉. 망각된 모든것은 온드라의 소유가 된다. 신도들은 고통을 주는 기억들이나 물건들을 수도승인 봉헌물 운반자에게 전달하여 바다나 수도원의 소금물 웅덩이에 던짐으로서 망각 할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작 운반자들이나 수도승들은 많은 신도들의 고통의 기억들과 비밀을 안고 살아야 하기에 나중에 밀물(새로운 수도승들)이 오면 간조로 유폐 되거나 바다에 몸을 던지거나 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이들도 망각되어야 하기에..) 선원과 어부처럼 물과 관련된 직업인들이 주로 믿으며, 연인을 상실한 이들의 여신이기도 하다. 달과 사랑에 빠졌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과거 보존의 신인 아비돈에 의해 에오라 문명의 모든 것들이 잊혀지지 않고 지속되자 다른 신들의 이해하에 달의 파편을 끌어와 멸망시키려 했다. 하지만 결국 이를 아비돈이 막다가 죽게 된다. 2에서는 심해어와 여성이 결합한 어인으로 묘사된다.
  • 리머간드(Rymrgand) – 죽음, 역병, 기근, 불행, 종말의 신. 겨울의 야수로도 불리며 가장 오래된 원시적인 신격이라고도 한다. 파괴적이고 위협적으로 여겨지는 신격으로, 리머건드의 죽음은 거쳐가는 문으로서의 베라스의 죽음이나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중간 과정인 에오타스의 죽음과 달리 냉혹하고 무자비한 종말, 결국 찾아올 수밖에 없는 끝 그 자체를 상징한다. 그래서인지 리머건드의 신도들은 환생을 축복이 아니라 처벌로 여기고 있다. 혹한을 뚫고 배회하는 거대한 들소로 묘사된다. 엔딩에서 리머간드와의 맹세를 어길 경우, 온드라와 함께 디어우드에 혹한과 폭풍을 불러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 간다. 2에서는 거센 들소로 묘사된다. 2편 DLC인 '겨울의 야수'에도 등장하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9].
기도문은 "모든 생명은 침묵 속에 잠든다(All life ends in stillness)."
  • 스카엔(Skaen) 감춰진 증오와 비분강개, 폭력적인 모반의 신. 보통 '조용한 노예'로 불리는데, 온몸이 채찍질 당한 상처로 가득하고 코와 귀가 잘려나간 조그만 대머리 남자로 묘사된다. 겉보기에는 고분고분하게 눈을 축 깔고 있지만 주먹을 불끈 쥔채 두 눈이 시커먼 증오로 불타고 있다고. 일반적으로는 불만계층이나 하층민들이 주로 믿으나, 한 때 높은 신분이던 자들이 몰락하는 걸 좋아하기에 고문기술자와 사형집행인의 신을 겸하기도 한다. 엔딩에서 스카엔과의 맹세를 어길 경우, 자기가 우디카를 위해 직접 영혼들을 거두고자 꼭두각시를 세상에 보내 학살극을 벌인다.
  • 와엘(Wael) – 꿈과 비밀, 신비, 계시, 폭로의 신. 비밀을 다루면서도 폭로또한 담당하는 불가해한 신이라 다른 신과 달리 특정한 형상이나 성별은 묘사되지 않는다. 그 상징은 눈으로 추종자들은 자신의 비밀을 지키는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밝혀낼 것을 요구받는다. 이런 특성 탓인지 사원 역시 수많은 장서로 가득 찬 도서관 같은 모습이다. 2에서는 특정한 형상과 성별로 묘사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충실하게 인간, 새, 뱀, 심해어의 눈들로 이루어진 기괴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 우디카(Woedica) - 법과 기억, 정당한 통치와 복수의 여신. 보통 추방당한 여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마그란의 불길에 타들어가고 쪼그라든 피부로 덮인 끔찍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우디카 신도들의 전설에 따르면 다른 신들 모두에게 충성서약을 받았으나 강제로 권좌에서 끌어내려졌다고 하며, 이 때문에 모든 신들에게 적대받는다고 한다. 보통 변호사들이나 상류층이 주로 믿는다고 하며, 우디카 신도들은 "우디카께서 권좌로 돌아오시면"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우디카가 돌아오면 그동안 받은 모욕과 설움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조리 갚아준 뒤 공정하고 질서잡힌 이상세계를 열어줄거라는 의미. 모티브는 신격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아무래도 켈트 신화의 영웅 부디카인듯하다.

7. 작중 용어



7.1. 성자의 전쟁


레드세라스에서 이단으로 낙인찍힌 에오타스 신도들과 다른 종교를 믿는 신도들이 박해받자 디어우드로 피난처를 찾아 망명했던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게임 시작 16년 전[AI]에 에오타스의 현신이라 자칭하는 신성왕 와이드웬이 군대를 이끌고 디어우드를 침공한 전쟁. 눈부신 하얀 빛으로 적들을 태우거나 분해하면서 파괴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며 파죽지세로 몰아친 와이드웬은 나중에 갓해머 요새라고 불리게 되는 핼곳 요새 앞 에본 두르 다리 위에서 '갓해머'[10]에 의해 폭사되자 남은 레드세라스의 군대들은 핼곳 요새를 포위를 끝내고도 남을 만큼의 병력과 장비가 있었지만 그들의 지도자, 와이드웬이 죽자 공황이 일어났고 디어우드의 군대는 레드세라스의 군대를 쉽게 내쫓을 수 있었다.
2편 DLC '겨울의 야수'에서 와이드웬이 죽은 에본 두르 다리의 당시 상황을 환상으로 볼 수 있는데, 진격해오는 와이드웬의 군대를 소수의 결사대들의 막고 있다가 다리 아래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오체분시되는 와이드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와이드웬의 영혼과도 얘기를 나눠볼 수 있는데 사실 그는 에오타스의 힘으로 뭔가 다리에 자신을 잡을만한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11] 그러나 자신을 잡을 함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오타스와의 대화 끝에 설령 죽더라도 할 일을 하자고 다짐하고 나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DLC 보스를 잡을 때 와이드웬의 영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7.2. 와이드웬의 유산


성자의 전쟁이 끝나고 AI 2809 년 이후로 신생아가 영혼 없이 태어나게 되는 와이드웬의 유산(소위 유산)이라는 현상이 디어우드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그래서 심혼술사(Animancer)들이 소위 구원의 술법을 행했는데, 이 구원이란 게 다름 아닌 동물의 영혼을 영혼없는 아기[12]에게 집어넣는 것이다(...). 당연히 문제가 속출했고, 디파이언스 만 내에서는 수많은 성난 군중들이 심혼술사들을 추방하라고 시위중이다.[13] 이후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든 납열쇠단의 음모를 저지하게 되면서 디어우드의 할로우본 현상은 완전히 종식되게 된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시점에서는 데드파이어에서도 알려졌는지 이따금 언급하는 NPC들이 있으며 신들 또한 자기들이 윤회를 담당하지 않았을 적에는 할로우본은 예사고 온갖 영혼 질병이 크게 만연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언급한다.

7.3. 숙청


성자의 전쟁이 끝난 후 에오타스의 신전이 폐허가 되고 많은 에오타스의 신도들이 레드세라스로 쫓겨나거나 죽임을 당한 사건. 레드세라스 군을 통과시켜준 콜드 몬에서부터 시작되어 디어우드 내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7.4. 갓해머


불과 전쟁의 여신 마그란의 열두 사제들이 만든 일종의 폭탄이며, 열두 전사들이 다리에서 와이드웬과 대치하는 동안 열두 사제가 신의 망치를 폭발시켜 열두 전사와 함께 에오타스를 살해한다. 정확히 말하면 에오타스가 현신한 와이드웬의 육체와 영혼을 살해한 것으로서, 영혼까지도 살해하기 위해서 열두 사제의 영혼 역시 일부가 희생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부터 12인회[14]라는 이름의 조직이 생겨 디어우드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료 중 하나인 듀란스는 12인회의 그림자[15]중 하나이다.
듀런스에 따르면 마그란 여신은 갓해머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마그란과 나눴던 연결이 되지 않고 그녀가 침묵했으며 신살의 저주로 생각되는 유산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듀런스의 표현에 따르면 '필멸자의 오만함과 그에 맞선 필멸자의 오만함'이다.

7.5. 심혼술


작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학문.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사람들의 영혼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사람들의 영혼의 부상을 치료하고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실제 게임상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어째 강령술(...)에 가깝다. 대부분의 심혼술사들은 브레켄베리 요양원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디어우드인들은 심혼술로 인해 신들이 노하여 와이드웬의 유산이 생겼다고 주장하나, 심혼술은 디어우드에서만 연구되는게 아닌 세계 각지에서 연구되는 학문이고 반면 와이드웬의 유산은 국지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장 마지막에 심혼술에 관련한 에이바 공작의 청문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주인공이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이용해 청문회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엔딩에서 디어우드의 심혼술의 미래가 바뀌게 된다. 주인공의 노력에 따라 디어우드인들이 심혼술에 관련된 내막을 알아내고 심혼술을 받아들이거나, 또는 와이드웬의 유산의 원흉으로 지목 받아 지탄 받거나, 아니면 아예 금지되어버릴수도 있다.

8. 유명인



8.1. 팽그램


대단히 뛰어났던 심혼술사(Animancer).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세계관에서 영혼은 윤회하며, 생명이 탄생할 때 영혼이 깃들고 죽을 때 영혼이 벗어난다. 팽그램은 육체와 영혼의 결합관계에 대해 깊숙이 탐구했으며, 정령술사 테인의 헬리그를 조수로 들여 마침내 결실을 본다. 영혼이 육체로부터 벗어나지 않게 붙들어 놓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허나 영혼이 떠나지 않더라도 육체는 노화하기 시작하였으며, 노화가 극도로 진행되자 썩고 문드러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어날 수 없었던 영혼은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되었다. 이 때문에 팽그램과 헬리그는 공공의 적이 되었으며, 팽그램은 쫓기던 중 홀연히 사라졌고 헬릭은 붙잡혔으나 사형당하진 않고 감옥에 몇 년간 갇히게 되었다.
이후 사람들의 관심이 사그라들자 헬리그는 징역살이에서 풀려났으며, 풀려난 거의 직후 역시 홀연히 사라졌는데 디파이언스 만의 코퍼레인 지하수도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다.

[1] '사랑받는 자'이라는 뜻[2] '온드라가 사랑하는 자'이라는 뜻[3] '검은 질주자'라는 뜻[스포] 사실 베일리아 무역회사의 진짜 목적은 심혼술을 연구하여 인간의 영혼을 활용하여 자신들도 신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애초에 필라스 세계관의 신들도 원래는 고대 잉그위스 제국의 인간들이었기 때문.[4] 게임 내 서적 중에 아디어 방언에 관해 기술해 놓은 서적이 있다. 흠좀무[5] 엘프의 수명은 2~3백년 정도로 길다[6] 인간과 엘프 간의 의례적인 결혼식[7] 죽음을 맞이하기 이전에는 보존의 신이기도 했다.[8] 아디어 제국의 마그란 교단은 그냥 불꽃을 상징으로 쓰며 교단에서 보는 마그란의 성격 역시 전술적인 사고 등 아테나처럼 전쟁의 냉철한 면을 강조한다. 이에 대한 듀런스의 언급은 "그러니까 털렸지 등신들."[9] 애초에 DLC의 이름인 겨울의 야수가 리머간드를 상징한다.[AI] 2807 년[10] 12인의 그림자라 불리는 불과 전쟁의 여신 마그란의 열두 사제들이 만들어낸 고출력의 폭탄이라고 보면 된다.[11] 사실 에오타스의 힘이 없었어도 소수의 병력만 다리를 지키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다만 같은 신격인 마그란의 힘이 개입되어있어서인지 그게 폭탄인지는 알지 못했다.[12] 작중에서 할로우본이라고 부르며 디파이언스 만에서는 부모들이 이런 아이를 바다에 많이 버려서 부표 ...라고도 부르기도 한다.[13] 이렇게 동물의 영혼이 들어간 아이들은 속이 빈 것 처럼 있는 할로우본과 달리 일시적으로 본능과 지성이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하면서 다른 인간들과 달리 지성이 발달하지 못하고 야성이 깨어나게 되어 동물과 같이 변한다. 결국에는 청소년기 즈음하여 발톱과 송곳니가 발달하여 일종의 야수가 되어서 야생으로 탈출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위히트란 몬스터다. 처음 위히트가 된 아이의 경우 가족이 이를 숨기고자 하다가 한밤중에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14] 열두 전사를 기리는 명칭[15] 갓해머를 만든 열두 사제를 일컫는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