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어바우드
1. 개요
3. 게임 관련 정보
3.1. 동료
3.2. 주요 신격
3.3. 기타 등장인물
3.4. 진영
3.5. DLC
3.6. 메가 보스
4. 평가
4.1. 장점
4.2. 단점
4.3. 디렉터 조쉬 소여의 평가
5. 흥행
6. 기타


1. 개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후속작. 2018년 5월 9일 발매되었으며,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한글버전 구매가 가능하다.
2016년 5월부터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를 개발하고 있다고 CEO인 퍼거스 오크하트가 게임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으며 1편처럼 크라우드 펀딩을 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17년 1월 19일에 티저 홈페이지가 열렸으며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에데어알로스, 팔레지나 등 전작의 인물들도 등장한다.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전편 오드누아의 무한성에 있던 거대 영혼석 조각상에 에오타스가 '''현신'''하여 캐드 누아가 쑥대밭이 된다. 주인공은 이를 막기 위해 데드파이어 군도에서 모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디렉터는 전편과 동일하게 조쉬 소여. 프로듀서는 카트리나 가스텐(Katrina Garsten)이라는 신입 프로듀서였다.[1]
리드 디자이너는 바비 널(Bobby Null)이고 작가진에는 캐리 파텔[2], 메간 스타크[3] 같은 여성 작가진도 대폭 보강되는 등, 크리스 아벨론이나 팀 케인, 조지 자이츠 등 올드보이의 화려한 귀환같은 컨셉을 보여준 전작에 비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인재나 신흥 인재들이 대거 투입된, 옵시디언 입장에서는 세대교체적 작품이기도 하다.
퍼블리셔는 버서스 이블(Versus Evil)[4]이라는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싱 업체가 담당하였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비를 충당한 게임이라 퍼블리셔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전작(1편)과 티러니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던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아니라서 팬들은 뜻밖이라는 반응. 패러독스가 2018년 5월에 밝힌 바에 따르면, 패러독스가 받아들일 수 없는 계약조건을 옵시디언이 제시해서 2편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한다.
실물 패키지 유통은 THQ 노르딕이 담당하였다.
성우진으로 크리티컬 롤 멤버 전원과 멜라 리가 참여하였다.

2. '''발매 전 정보'''



3. 게임 관련 정보




3.1. 동료


  1. 전작부터 등장한 동료
  • 에데어 테일레시[5] : 전사. 2에서 가장 먼저 주인공의 동료가 된다. 주인공이 캐드누아에서 정신을 잃고 배 안에서 일어날 때부터 그의 옆을 지키고 있다. 본작에서는 주인공을 따라다니다가 옛 애인의 아들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의 동료들 중에는 조티와 연애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여기서 두 남녀의 연애가 흘러가는 방향은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전작에서 신들의 실체를 봤기 때문에, 그걸 모르는 채로 가운을 열렬하게 섬기는 조티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오자 난감해한다. 주인공이 에오타스와 결판을 본 이후에는 옛 애인의 아들에게 삼촌 역할을 해주게 된다. 전설템이 한손근접무기에 치중된 경향이 강한 필라스2의 특성상 무난한 성능으로 써먹을 수 있다.
  • 알로스 코바이서[6] : 마법사. 주인공이 에오타스를 추적하던 중에 잉그위스 유적지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납 열쇠회를 추적하던 도중 그 일부 분파의 발자취를 데드파이어 군도에서 발견해서 이를 뒤쫓다 주인공을 만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함께 있던 다른 동료들 앞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재회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은 이걸 가지고 알로스를 놀릴 수 있다. 내면에 잠든 또 다른 인격의 성질머리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이것 때문에 1에서만큼 고생하지는 않는 듯. 1에서부터 등장한 에데어나 팔레지나와는 달리 조티나 테케후와도 별다른 거부감이나 마찰 없이 잘 지내는 편. 단, 영매사인 세라펜은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주인공이 에오타스와 결판을 본 이후에는 이 세상을 바꿀 단 한 명이 주인공이라고 여기게 된다.
  • 팔레지나: 성전사. 베일리아 공화국의 기사. 데드파이어 군도에 진출한 베일리아 무역회사에 소속되어 네케타카에 파견나왔다가 주인공을 만나 합류한다. 에데어와 마찬가지로 전작에서 주인공을 따라다니면서 신들의 실체를 본 것 때문에, 이를 보지 못한 2의 새로운 동료들이 신을 섬기는 걸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사제인 조티나 신격과 관련이 밀접한 타케후와 몹시 사이가 나쁘다. 사실상 본편에 등장하는 동료들 중 가장 주변인과의 마찰이 심한 편. 조티와 같은 파티에 넣고 다닐 경우 둘이 싸우다가 주인공에게 한 쪽을 파티에서 빼달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물론 선택지를 잘 골라주면 둘 다 데리고 다닐 수는 있다) 1에서도 융통성없고 독선적이었던 성격은 2에서도 마찬가지이거나 더 심해서, 2에서 다시 등장한 콘셀하우트 역시 '저 새 여자만큼 오만한 자는 나조차도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 주인공을 상대로도 딱히 예외는 아니라서, 주인공이 베일리아 무역회사의 입장과 대치되는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면 '그럼 나도 너와 끝장을 봐야겠군'이라는 식으로 나온다. 만약 주인공이 마지막 결전에서 베일리아 무역회사와 손을 잡지 않을 경우 끝이 굉장히 좋지 않다. 본작에는 전작과는 달리 멀티클래스로 챈터의 스킬도 사용할 수 있는데, 전작에서 카나 루아가 챈터 스킬로 불러내던 드레이크나 오우거를 이번에는 팔레지나로 불러낼 수 있다.
2. 본작에서 새로 등장한 동료
  • 조티 - 성우는 로라 베일리. 여명성의 신도. 주인공이 배를 타고 가다가 좌초된 섬에 있는 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이 주시자임을 밝히자 그를 따라나서는데, 영혼을 인도하는 등불을 들고 주인공이 조우하는 영혼들을 수확하여 순환의 수레바퀴로 인도하려 한다. 하지만 수많은 영혼의 죽음을 짊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그 때문에 지속적으로 악몽을 꾼다. 에오타스의 또다른 이면인 '가운'이라는 신격을 섬기는데, 그 신앙심 때문에 팔레지나와 같은 파티에 있을 경우 심각하게 충돌하기도 한다. 파티에 넣으면 초기에는 에데어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조티와 주인공 역시 연애가 가능한데, 연애를 할 경우 엔딩에서 주인공과 사귀다가 평소 쓰던 낫과 편지를 두고 떠난다. 하지만 편지에는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는 이야기를 적어 DLC나 후속작에서 재등장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주인공을 사제로 만들지 않을 경우 일행 중 유일한 사제이다보니 파티에서 빼기 꺼려지기도 하지만, 게임 난이도 자체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막상 빼도 그렇게까지 게임 진행에 어려움이 생기지는 않는다.
  • 세라펜 - 성우는 리암 오브라이언. 프린치피 해적연합의 우두머리가 주인공에게 붙여주는 동료. 노예 출신으로 노예상인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퀘스트도 데드파이어 군도의 노예매매에 관련된 일이다.
  • 마이아 - 성우는 마리샤 레이. 전작에서 등장했던 챈터 카나 루아의 누나. 데드파이어 군도에 진출한 로아타이 함대 왕립 데드파이어 회사의 저격수이다. 저격수답게 굉장히 냉철한 성격이다. 카나 루아를 굉장히 아끼는데, 주인공이 1편에서 이벤트를 통해 카나 루아를 희생시켰을 경우, 마이아에게 카나 루아의 최후를 말해줄 수 있다. 당연히 말해주면 무시무시한 살기를 드러낸다. 회사의 참모가 주인공에게 붙여주는 첩자. 본작을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이벤트로 카나 루아를 잠깐 만날 수 있는데, 마이아가 파티에 있을 경우 추가 대사가 나온다. 이쉬자라는 새를 데리고 다니며 동료로 운용하는데, 이 새를 가지고 알로스를 잘 놀린다 "알로스. 이쉬자가 네 마법책에 똥쌌어"
  • 테케후 - 성우는 트래비스 윌링햄. 주인공이 후아나의 도시 네케타카를 방문해서 만날 수 있는 동료로, 느가티에게 은총을 받은 선택받은 화신족이며 물형성자이다. 출생배경이나 능력만 가지고 보면 평범한 신화의 주인공 포지션이지만 함께 모험하는 사람이 주시자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밀리는 편. 여신 느가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보니 팔레지나와 같은 파티에 있다보면 팔레지나가 타케후에게 험악한 태도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3. 사이드킥 동료
  • 페시나 - 검은벽장에서 선행 퀘스트 완료 후 영입 가능. DLC 잊혀진 성소의 추천 동료이다.
  • 머키 - 데드라이트 요새에서 영입가능하다.
  • 콘스탄텐 - 사나운 암말 2층에 있다. DLC 탐험가, 학살자, 생존자의 추천 동료이다.
  • 이드윈 - 성우는 애슐리 존슨[7]. 영혼예견자의 첨탑에서 가능. DLC 겨울의 야수의 추천 동료이다.
  • 레케 - 성우는 샘 리겔. 동쪽끝 중간쯤에서 항해 이벤트로 영입가능하다. 처음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조금 데리고 다니면 금방 말을 배운다.
  • 바트니어 - DLC 겨울의 야수에서 영입할 수 있다.

3.2. 주요 신격


  • 에오타스 : 본작의 시작과 끝이 되는 신격. 전작 이전의 시대에 와이드웬이라는 농부의 몸에 강림해서 모종의 계획을 추진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죽게 된다. 하지만 신격으로서의 혼의 정수는 윤회를 거쳐 캐드누아에 안치된 영혼석 거인으로 흘러들어가서 다시 부활하고,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잘 꾸며놓은 캐드누아를 박살내고 3백명 이상의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들인다. 여기엔 주인공의 혼령도 포함되어 있어서 주인공은 본작의 초장부터 저승의 신 베라스부터 만나고 시작을 하게 된다.

사실 에오타스는 1에서부터 주인공이 직면했던 신들의 실체를 온 세상에 알리고, 신들에 의한 필멸자들에 대한 지배를 종식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그것은 신들이 관장하던 영혼의 순환과 세계의 유지에 직결되는 문제였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그를 막고자 했던 다른 신들조차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주인공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에오타스에게 대항을 하거나, 아니면 그 선택을 관망한다는 길을 택할 수 있다.
  • 베라스 : 저승의 신. 에오타스에게 영혼을 흡수당해 죽음을 당하게 된 주인공을 되살려 에오타스를 막을 임무를 부여한다. 물론 일을 시키는 모양새가 영 좋지 않아서 주인공이 그에 반항하는 선택지를 고를 수도 있는데, 너무 대들다가는 바로 게임오버되는 수가 있다.[8](베라스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신격 대부분에게 반항이 가능한 선택지가 있지만, 결과는 베라스와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
  • 온드라 : 물의 신. 데드파이어 군도 일대에서는 '느가티'로 불리고 있다. 등장하는 동료 중 타케후와 아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서, 주인공이 타케후의 영혼을 주시하면 종종 주인공에게 타케후에 대한 사실을 알려주거나 타케후를 부탁하기도 한다.
  • 마그란 : 화염의 신. 에오타스가 온드라의 사발이라는 해역에 위치한 후아나의 고대 도시 우카이조로 가서 고대 잉그위스인들이 만든 영혼의 순환과 윤회를 관장하는 장치를 박살내려 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막으려고 마그란의 이빨이라는 지명에 위치한 화산을 터뜨린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섬기는 거인족이 몰살당하게 되지만, 그 거인족의 존재의의가 애초에 그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티끌만큼도 주저하지 않는다.
  • 갈라웨인 : 사유카라는 섬의 근처에서 고대 잉그위스인들이 남긴 장치를 분석해 어떤 생물이든 크게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유카 섬 근처의 모든 생물들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나돌아다니자 항구를 제대로 쓸 수 없어서, 그 섬에 진출한 왕립 데드파이어 함대 측에서 주인공에게 사건 해결을 의뢰한다. 주인공이 이 의뢰를 받아들여 고대 잉그위스 인들의 연구실로 가면 갈라웨인이 주인공의 머릿속으로 메시지를 보내는데, 주인공이 이를 무시하고 연구실의 작동을 멈춰도 분노의 함성을 터뜨릴 뿐 직접 나타나서 주인공을 죽이지는 않는다. 대신 연구실을 나가려고 할 때 드래곤과 맞먹는 괴물 이 나타나서 앞을 가로막게 되니 주의.
  • 리머간드 : 겨울의 야수 DLC의 주요 신격. 자신의 영역인 하얀 간극에 드래곤 리치 네리스키라스가 나타나 죽지않고 활개치자 주시자를 시켜 드래곤을 처치하려고 한다.[9] 어느 방법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든 마지막에는 본인의 화신인 겨울의 야수가 등장하는데 원래는 하얀 간극에 누구도 나갈 수 없는 게 원칙이지만 주시자가 자기 문제를 해결해줬으니 예외를 두겠다며 사후 주시자의 영혼이 리머간드에게 오게되는 대신에 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딜을 거는데, 그대로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겨울의 야수와 싸워서 힘으로 빠져나올 수도 있으니 주시자가 사후에 리머간드한테 간다는 게 찝찝하다면 싸움을 걸어서 도륙을 내버리자. 네리스키라스를 잡을 정도면 그렇게 어려운 상대도 아니다.
  • 와엘 : 잊혀진 성소 DLC의 주요 신격. 아비돈 사후에 신들 모두 육체를 파기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와엘 자신은 비밀의 신에 걸맞게 자신도 모르게 미지의 홀이 있는 섬에 자기 육신을 몰래 감춰두었다. 주시자는 대마법사들의 의뢰를 받아 이걸 이용하려는 모라를 추적하면서 신의 육신을 에오타스를 막기 위한 병기로 이용할지 아니면 깨우지 않게 저지할지가 잊혀진 성소의 주 내용이다. 와엘의 몸 속을 탐험하는 만큼 그 내부는 참으로 기괴하기 짝이 없는데 어느 곳은 살덩이들로 이루어져 있고, 어느 곳은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다 인간을 포함한 각종 생물 표본 전시장에 포자로 오염된 자료실 등 정말 기이한 장소 천지다.

3.3. 기타 등장인물


  • 캐드 누아의 집사 : 전작에서 캐드 누아를 관리하며 주인공을 보좌했던 석상. 이번 작품에서는 초반에 캐드 누아가 박살났을 때 에데어와 함께 주인공을 구하고 캐드 누아의 남은 자산을 활용해서 에오타스를 추격할 배를 구입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지만...그 이후에는 아무런 역할도 없는 으스스한 선실 장식품으로 전락한다.
  • 카나 루아 : 전작에서 주인공과 모험을 함께 한 로아타이 챈터. 누나인 마이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인공과 헤어진 이후 로아타이 부족의 명사가 된 모양. 본작에서는 해상 이벤트로 아주 잠시 등장한다. 참고로 파티에 마이아가 있으면 약간의 추가대사가 있다.
  • 마네하 : 전작의 dlc에서 등장해 주인공과 모험을 함께 한 바바리안. 본작에서는 던니지 여관에서 등장해서 인사를 나누지만, 동료로 영입할 수는 없다.
  • 콘셀하우트 : 전작에서 주인공과 싸우고 져서 애완동물(겸 소환수)가 되어버렸던 바로 그 마법사. 에오타스가 캐드 누아를 쑥대밭으로 만든 틈을 타 부두로 도망쳐 데드파이어로 왔으며[10] 베카르나의 연구 성과를 가로채려고 그녀의 연구소를 점거했다. 마침 알케미르의 의뢰로 연구소에 찾아온 주인공에게 씩씩대면서 덤비지만, 결과는 1과 다를 바가 없다. 또 죽이면 그 해골을 애완동물로 들고다닐 수 있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애완동물에는 콘셀하우트를 휴식당 1회 소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또한 이 해골은 데리고다니다보면 끊임없이 재잘거린다. 마치 발더스게이트2에서 라일라코르을 차고다니는 느낌. 본작에서 라일라코르의 포지션은 모드위르인데, 모드위르는 말을 걸어야 대화를 하는 반면에 콘셀하우트의 해골은 혼자서 주절주절 계속 떠드는 게 더 라일라코르 같다. 팔레지나에 대해서는 저런 새여자처럼 오만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하고, 알로스에 대해서는 견습생이 마법을 쓰는 것처럼 어설프다고 까는데, 이상하게 조티만은 잠재력이 보인다고 소곤거린다. 영매사인 세라펜이 조티의 안에서 크나큰 어둠이 보인다고 말했던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음식중에 설탕친 땅콩 요리를 만들면 좋다고 먹겠다고 떠들어 댄다.(프린치피 해적연합의 신세력을 이끄는 앨디스 선장도 이 요리를 좋아한다.)
  • 네리스키라스 : 겨울의 야수 DLC의 주요 악역이자 최종보스.[11]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드래곤 리치로 신들의 정체를 알아채고는 하얀 간극 속에서도 스러지지 않은 강력한 유물[12]을 자신의 성구함으로 결속시켜 완전한 불로불사가 되어 힘을 기른 다음 신들의 자리를 넘보려는 야망을 꾸미고 있다. 리머간드는 이러한 네리스키라스의 꿍꿍이가 매우 불쾌했기에 주시자를 시켜 이 드래곤을 처리하려고 하는데, 주시자는 선택지에 따라 이 하얀 간극을 헤매고 있는 우카이조 국왕 운가이로 오 와투리 1세, 잉그위스인 죄수 나시바 익스 키렌트, 성자 와이드웬를 설득해 그들을 하얀 간극에서 빼내 순환의 고리로 돌려보내거나 네리스키라스 퇴치에 협조시킬 수 있으며[13] 혹은 네리스키라스를 설득시켜 리머간드의 화신과 담판을 짓게 살살 꼬드기거나 그것도 아니면 주시자가 마법사 직업일 경우 드래곤의 성구함과 거기에 담긴 네리스키라스의 영혼을 가지고 원래 세계로 돌아오는 것으로 사건을 끝낼 수 있다.

3.4. 진영


  • 프린치피 센 파트레나: 주시자가 가장 먼저 만나는 진영. 데드파이어 군도 일대를 주름잡는 해적집단이다. 베일리아 어로 "고향없는 공작들"이라는 뜻을 지닌 이 단체는 구 베일리아가 멸망했을 때 탈출한 귀족들이 데드파이어 군도로 넘어와서 터를 잡은 자들이다. 일곱 명의 해적 군주들로 이루어진 의회가 이들을 지배하고 있으며 현재는 과거의 전통과 출시를 중시하는 구파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자유분방한 해적질을 추구하는 신파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구파의 수장 "마지막 공작" 퍼란테 선장은 예의있고 격식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군도 내의 노예매매와 베일리아 무역회사와 연줄이 닿아있고, 신파의 수장 "바다늑대" 엘디스 선장은 거친 첫인상과 달리 오히려 자유지상주의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해적 의회의 과반을 구파가 장악하고 있는지라 엘디스 선장은 구파를 진압하고 프린치피를 장악하기 위해 전설적인 유령선을 손에 넣으려고 하고 있다. 프린치피의 함선은 다른 세력과 달리 적극적으로 주시자의 배를 공격해오니 초반에 전력이 약할때는 주의해야 한다.[14] 동료 중 세라펜이 프린치피 소속으로 구파와 신파 양쪽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소수파이다.
  • 후아나: 데드파이어 군도의 원주민. 다양한 부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섬인 네케타카를 장악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카한가 부족이 사실상 부족의 대표로 외부 세력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섬의 외치는 오네카자 여왕이, 내치는 아루이히 왕자가 담당한다. 영혼석을 비롯한 막대한 자원과 잉그위스 유적이 풍부해 전략적으로 요충지인 이곳으로 베일리아 공화국과 로아타이가 진출하면서 이들로 부터 자주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이득을 얻어낼 수 있는 실리적 외교를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당연히 이 지역에서 창궐하는 해적떼인 프린치피 역시도 골치거리. 외부 세력을 견제하면서 또한 적당한 개방정책으로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에 강경파와 개방/개혁파 양쪽에게 비난을 받는 처지이기도 하다. 언뜻보면 불쌍하게만 보이지만 후아나 사회도 많은 불평등과 모순이 산재한 사회인데, 엄격한 카스트 제도에 얽메어 사회 발전은 저하되고 있고 공동 생산/차별분배로 하층민이 굶어죽어가는걸 전통이라고 간과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도 발견된다. 많은 부족들은 오히려 로이타이나 베일리아 공화국 휘하에서 삶이 더 나아졌다고 언급할 정도. 사실 고대 도시 우카이조를 수도로 하는 강력한 해양국가였지만 우카이조의 손실 이후로는 대부분의 강력한 고대 기술을 잃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 후아나의 가장 강력한 전력인 물형성술도 본래의 기술이 실전되어 바다 드래곤의 정수를 훔쳐 사용하는 일종의 사도이다. 동료 중 테케후가 후아나 소속으로 부족 기대에 부흥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후아나를 이용하려는 다른 모든 세력을 좋지 않게 본다.
  • 베일리아 무역회사 : 베일리아 공화국에서 데드파이어 군도의 경제적 침탈을 위해 세운 무역회사다. 데드파이어의 풍부한 자원 중 특히나 높은 가치를 가지는 빛나는 영혼석을 확보하여 큰 이익을 벌기위해 다양한 군도에 무역회사를 세우고 있다. 네케타카 여왕의 항구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본사의 행정관인 알바리와 상급자인 감독관 카스톨이 은밀하게 대립하고 있다. 알바리는 전형적인 식민주의자로 데드파이어의 모든 이익을 단물 빨아먹듯 빨아먹어 이로 큰 수익을 내고자 하고 있으며 카스톨은 이러한 큰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소심한 성격이지만 데드파이어의 영혼석을 연구하여 순간이동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다면 빛나는 미래가 펼처질 것이라고 믿는 낭만주의자이다. 다만 사업가로서의 수완은 떨어지는지라 상부의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프린치피 구파와 손을 잡고 뒤가 구린 일을 추진하고 있다. 동료 중 팔레지나가 베일리아 소속으로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자부심이 크기 때문에 베일리아와 척을 질 경우 주시자와 등을 돌릴 것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 왕립 데드파이어 회사 : 데드파이어 군도에 진출한 란가 누이가 출자하는 로아타이의 무역 회사. 겉으로는 로아타이의 이익을 위한 무역회사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함대를 앞장세워 데드파이어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본부인 황동 성채는 말이 좋아 무역소지 사실상 요새나 다름없다. 로아타이의 이득을 위해서 후아나 부족과 베일리아 정착지의 주요 인사들을 암살하고 있으며 대규모 함대를 파견하여 주요 거점을 점거하는 등 사실상 전쟁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베일리아 공화국과 달리 심혼술 발전은 더딘 편이지만 조국에 몰아치는 폭풍을 잠재울 수 있는 실마리를 얻기 위해 데드파이어 군도 전역의 잉그위스 유적을 연구하고 있기도 하다. 동료 중 전작의 동료인 카나 루아의 누나인 마이아 루아가 이곳 소속의 정예 소총수이자 저격수이다. 조국을 사랑하지만 조국의 행보에 있어서는 조금 의문을 품고 있는 베테랑 포지션.

3.5. DLC


겨울의 야수(Beast Of Winter)
: 고대 비밀을 간직한 종말론적 교단이 살고 있는 섬에 갑니다. 그리고 고대의 영혼과 악마적 시험대로 가득 찬 신비한 차원, The Beyond를 탐험합니다.
탐험가, 학살자, 생존자(Seeker, Slayer, Survivor)
: 발견된 적없는 섬에서의 전투 중심 DLC입니다. 에오라의 가장 솜씨좋고 야만적인 손아귀로부터 고대 유물을 탈취하는 미션을 통해, 파티의 전투력과 지휘관으로서의 당신의 능력이 시험받을 것입니다.
잊혀진 성소(The Forgotten Sanctum)
: 에오라의 위대한 마법사를 도와주거나 방해함으로써 파티의 충섬심과 도덕성을 시험하세요. 수 세대동안 잊혀진 비밀을 발견하여 이 명망높은 신비주의자와 친해지거나 배신하거나 당황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선택은 데드파이어 군도 전체에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3.6. 메가 보스


스토리와는 관계없는 총 넷의 도전용 보스가 존재한다. 레벨과 장비를 갖추고 있더라도 파티가 끔살당할 정도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4. 평가




'''스코어 88/100'''
'''스코어 87/100
MIGHTY
'''
스팀 사용자 평가는 85%. (2020년 8월 기준.)

4.1. 장점


· 대사의 가독성 향상: 하나하나가 분량이 방대하여 읽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던 필라스와는 달리, 많은 대사에서 묘사의 비중을 줄이고 긴 대사는 여러 번에 걸쳐 출력하는 식으로 가독성을 크게 높였다. 거기에 모든 대사에 성우를 기용하여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대사에서 외국어나 고유명사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 경우엔 해당 단어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주석이 떠서 해당 용어 및 세계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반적인 게임 접근성도 많이 개선되어 CRPG 계통의 게임 치고는 굉장히 자세한 해석과 결과창을 제공해준다.[15] 단, 튜토리얼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는 텍스트로 출력되기에 마구 스킵하다 보면 중요한 정보를 놓칠 가능성이 높고, 대사 가독성은 향상되었어도 전반적인 텍스트로 설명하는 분량이 워낙 많아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텍스트에 질리게 된다.
· 개선된 AI 스크립트 기능: 각 동료마다 세세한 수준의 AI 스크립트를 작성하여, 거의 자동전투 수준의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다. 개발사에서 미리 설정한 AI 동작 또한 세세하여, 초심자라도 손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고인물은 자신만의 전략을 쉽게 짤 수 있도록 배려했다.
· 멀티 클래스의 등장: 전작과 달리 다중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조합이 등장하고 있다. 효율성을 따지지 않는다면 플레이어가 원하는 어지간한 직업이 모두 가능하다. 다만 효율성을 고려하면 다중 직업이 제한되는 측면이 없지않아 있다. 대표적으로 수도승의 경우 8,9렙의 스킬이 워낙에 좋아 다중 직업으로 가는것보다는 단일 직업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며, 전사와 성전사의 경우 8,9렙이 스킬들이 큰 메리트가 없는 반면 두 직업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커서 매우 효율적인 다중 직업(십자군)으로 볼 수 있다.
· 다양한 서브퀘스트: 서브 퀘스트의 분량이 어마어마하며 그 서브 퀘스트를 해결하는 방식 또한 다양하다. 메인 퀘스트의 경우 사실상 선택권이 없고 분량이 짧다는 점을 감안하면 게임의 중심은 서브 퀘스트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서브퀘스트와 군도라는 배경, 항해 등의 요소들은 플레이어가 실제로 모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4.2. 단점


· 잦은 맵 로딩과 버그 및 최적화 문제 : 자잘한 버그들이 있으며, 메모리 누수 및 최적화 문제 등이 존재하는데 그 정도가 제법 심각해서 고사양이 아니면 쾌적한 진행은 보장할 수 없다. 1편에서 지속적인 문제로 제기된 로딩구간이 잦고 로딩시간도 긴 문제점 역시 고쳐지지 않았는데, 잦은 로딩과 최적화 문제가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방 하나를 이동하는데도 긴 로딩이 필요해서 낮은 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게임 몰입에 심각한 방해가 되는 수준이다. 건물 하나에서 끝낼 수 있는 퀘스트 하나를 완수하기 위해 로딩시간이 플레이 시간보다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잦다.
· 작은 메인 퀘스트 분량: 2편은 에오타스를 추적하는 퀘스트를 큰 줄기로 데드파이어의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는데, 서브 퀘스트들을 무시하고 메인 퀘스트만 진행할 경우 그 수도 적고 분량이 짧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난이도가 아니라면, 메인퀘스트를 빠르게 진행해서 엔딩을 보는데 8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메인 퀘스트의 수 자체는 6-7개로 1편에서 나온 메인 퀘스트의 수보다 훨씬 적고, 대신 메인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팩션들의 도움을 구하기 위한 퀘스트들이 붙는다. 애초의 기획 의도는 메인 퀘스트를 해결할 힘을 얻기 위해 서브 퀘스트를 해결하도록 만들려고 했던 것 같지만, 실제로는 빠르고 쉽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 빈약한 해상전: 나름 해상전의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단조롭다. 내 배의 대포가 많은가? 발사->방향전환->정지->발사, 이걸 반복하면 이긴다. 내 배의 대포가 적은가? 전진하고 백병전으로 이긴다. 이 2가지 패턴이 전부다. 이에 제작진도 해상전의 문제를 인지하고 수정하겠다고 하였으나 현 시스템을 완전히 뜯어 고치는게 아니라면 큰 변화는 없을듯 하다.
· 존재 이유가 모호한 사이드킥: 출시 전 사이드킥 동료들을 소개할때는 각자 고유의 퀘스트가 있고 이를 완료할시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실제 게임상에서 사이드킥 퀘스트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이드킥 동료들은 바로 영입이 가능하다(예외적으로 파씨나는 퀘스트 2개가 선행되어야 영입이 가능하다). 보이스가 있다지만 맨 처음 대화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으나, DLC 퀘스트에서 대화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문제는 게임 튜토리얼에서 이 퀘스트 운운이 여전히 나오는지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플레이할 경우 대사 한 줄 없는 사이드킥을 하염없이 데리고 다니며 퀘스트가 언제 발동하나 낚일 수 있다는 점. 또한 동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AI 스크립트를 정교화 할 필요가 있는데, 사소하지만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이와 관련된 정보 역시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
· 버그 및 최적화 : 자잘한 버그들이 있으며, 메모리 누수 및 최적화 문제 등이 존재한다. 1편에서 지속적인 문제로 제기된 로딩구간이 잦고 로딩시간도 긴 문제점 역시 고쳐지지 않았다. 해
· 조절이 필요한 난이도: 팬들은 물론이고 2편을 처음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도 게임이 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감상-어려움 난이도까지는 그렇다 쳐도, 지옥이 길 난이도까지 초반을 지나면 별 어려움 없이 클리어할 수 있는 건 난이도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큰 이유는 두 가지인데, 우선 마법 사용 횟수가 전투당으로 바뀌었다. 마법은 더 이상 책에 메모라이즈할 필요가 없으며 장착한 마법서와 레벨업 시 배운 마법을 전투당 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실상 무제한 난사가 가능해졌으며, 그 다음으로는 야영횟수 제한이 사라져 부상 시스템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권능의 경우 전작처럼 휴식 이전까지 최소 몇회의 사용횟수가 지정되어 있지만, 휴식 자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보니 사살상 횟수제한이 무의미하다 보면 된다.
다만 난이도 문제는 마그란의 불길 도전모드를 사용하면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메뉴 상에서는 잘 안보여 플레이어들이 많이 모르는 부분인데, 메뉴 아래쪽에 있는 악마머리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다양한 도전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위에 지적된 마법 역시, 전투당 자원에서 휴식 당 자원으로 바뀌고 휴식도 마음대로 취할 수 없는 등 1편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 취향따라 선택하면 된다.
또한 4.0으로 업데이트 이후 레벨 스케일링 추가 및 고난이도의 경우 적들이 더 많이 나와서 이전보다 훨씬 어려우며, 그걸로도 모자라 '메가보스'라는 20만렙+전설템 둘둘로도 초지랄스럽게 어려운 보스들이 대량 추가되어 결코 쉽지는 않게 되었다.
· 지나치게 반복적인 이벤트 : 선박 이벤트가 지나치게 반복적인데 사기가 높을땐 게임, 음식, 선원의 돌발행동인데 이 3가지만 주구장창 뜨고 좀 낮을땐 돈 좀 뿌리는 이벤트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이벤트만 뜨며 낮을 땐 선원이 싸우는 이벤트, 반란 이벤트만 있다.
문제는 사기가 높음, 중간, 낮음일 때 반복되는 이벤트가 너무 많고, 이벤트 숫자도 적다, 거기다가 월드맵에 배치된 일부 이벤트 구간들도 역시 복붙 수준에 가까운 이벤트다 , 이번 작은 탐험을 중점으로 잡았다고 하던데 어떤 사람이더라도 복사 붙여넣기에 가까운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이는 패러독스사 게임인 스텔라리스랑 비교가 심하게 되는데 스텔라리스도 초반엔 탐사, 확장 때문에 이벤트를 많이 보게되는데 고유의 이벤트가 많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처럼 복사 붙여넣기 수준 이벤트는 적은 편이다.
· 세계 상호관계의 무의미 및 수동적 동료 상호관계 : 이번작은 팩션하고 사이가 나쁘거나 좋거나 큰 의미가 없다, 특정 이벤트로 통해서 한개의 팩션말곤 관계도가 -1이 되든 -5가 되든 큰 상관이 없으며 주변 마을 NPC들 반응 역시 전작보다 뒤떨어졌는데 마제항구에서 총독, 경비대장 이런 중요인물을 죽여도 네임드 NPC가 아니면 일반 시민 NPC는 주인공을 절대 비난을 안한다.[16] 전작에선 상호관계가 낮을 경우 문제아라거나 살인마 이런식으로 일반 NPC가 비난을 했지만 이번작에선 네임드NPC말곤 그런게 없는편.
발매 이전에 떠들어댔던 동료간 상호관계는 그저 이벤트에 따라서 움직이는 동료만 되어버렸다, 발매 이전엔 특정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마치 살아있는듯한 느낌을 주게해주겠다고, 능동적인 동료간 상호관계가 될것이라고 이야기한적 있는데 로맨스건 상호관계건 그저 이벤트 체인이 없으면 다른 게임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점이다.
특히 로맨스부분은 해외포럼이건 국내포럼이건 이럴 바에는 안넣는게 좋았다 라는소리가 간간히 들리는편. 전작에서는 로맨스 요소가 아예 없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여전히 게이머들 사이에 회자되는 발더스게이트2의 로맨스만 가지고 필라스2와 비교해봐도 필라스2의 로맨스 요소는 로맨스 요소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로맨스액티브가 언제 1이 될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대화를 진행하고 메인이벤트에도 비중을 실었던 발더스게이트2의 로맨스에 비하면, 필라스2의 로맨스는 간단한 대화 스크립트 몇 번과 엔딩에 들어가는 글귀 몇 개가 전부로 전용 이벤트조차 하나도 없다. 이 역시 QA에선 로맨스나 상호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했으나 옵시디언측에선 좋은 상호관계, 좋은 로맨스라고 보는듯.[17]
· 전작에 비해 줄어들거나 변경된 요소 : 전작의 경우 여섯 명의 파티원을 데리고 다닐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다섯 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물론 게임 난이도 자체가 1보다 쉬워졌기 때문에 깨는데는 문제가 없고 컨트롤을 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쉬워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좀 아쉬운 것이 사실. 그리고 1에서는 모든 소환수를 각각 개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일부 소환수(사제가 소환하는 신실한 동료나 전작에도 등장했던 콘셀하우트)를 제외하고는 컨트롤을 할 수가 없다. 초반에 얻을 수 있는 특정 물품을 통해 소환할 수 있는 럴커나 영혼석 전사를 조종할 수 없어도 너무 당황하지 말자.
· 직업간의 밸런스 : 챈터, 수도사 등이나 일부 멀티 클래스가 터무니없이 강하다. 반면 전사나 성전사 등은 고렙 스킬의 존재감이 무척 적어 단일 직업의 메리트가 없다.
옵시디언이 시간과 공을들여서 패치나 dlc를 계획했으면 고칠수있는것들이 많았으나 결국 dlc3 . 4.0버전에 들어오면서도 고치지 못한것들이 그대로 남아있는상태다.

4.3. 디렉터 조쉬 소여의 평가


디렉터인 조쉬 소여는 발매 1년이 지난 2019년 6월 포스트모템(Postmortem)[18] 이벤트에서 본 작에 대한 아래의 평가를 내렸다.
  • 파티 구성인원수가 5명으로 줄어든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 동료간 관계 시스템은 야망이 너무 컸던 까닭에 실패했다
  • 해전 시스템은 본래 게임에서 삭제된 컨텐츠였는데 펀딩 금액 목표를 올리기 위한 경영진의 압박으로 억지로 추가된 것이다
  • 모든 대사에 대한 음성 녹음은 경영진의 강요로 결정된 것인데, 본인은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 팩션에 집중할 것인지 신에게 집중할 것인지 제대로 결정을 못내려 리드 내러티브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에 실패하였다고 스스로 인정하였다
  • 발더스 게이트 같은 정지 가능한 실시간 전투보다 턴제 전투가 더 인기있음을 깨닫는데 실패하였다
  • 베타 기간동안 제기된 쉬운 난이도에 대한 불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발매를 하였다
2019년 11월에는 트위터 문답을 통하여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의 판매량이 낮기 때문에 만약 3편이 나온다면 게임 전반적인 면을 뜯어고쳐야 할 것이며, 평론가 평점이 높고 발매전 예구량이 전작대비 3배정도 좋았음에도 최종 판매량이 나쁜 것에 대하여,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본인도 알 수 없으니 고치기도 힘들다는 평가를 남겼다.
2020년 4월 조쉬 소여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의 평판, 호감도 시스템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리뷰를 남겼다. 본 평가에서 조쉬 소여는 역대 RPG의 평판시스템 역사를 개괄한 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의 평판 및 호감도 시스템을 리뷰하였는데, 그에 따르면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는 평판, 호감도 시스템의 추상성을 중시하여 토픽(topic)중심으로 시스템을 디자인하였는데 이는 가능한 한 모든 조합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기에 작가진의 업무량을 과다하게 증가시키는 반면, 게이머들은 그 복잡성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서 비효율적인데다가 너무 극단적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조쉬 소여는 본작의 평판, 호감도 시스템이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때 조쉬 소여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의 시스템과 비교평가한 대상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스킬 체크[19]와 생각 캐비넷 시스템이었는데, 디스코 엘리시움의 스킬 체크는 구체적인 실제 행동을 스킬 체크에 반영하면서도 평판 시스템의 추상성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며 생각 캐비넷은 상호작용을 캐릭터에게 내재화시키면서도 디자인하기가 쉬운 방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결과적으로 조쉬 소여는, 평판 시스템이 그자체로 추상성을 지니고 있음을 간과하고 추상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평판 시스템을 디자인한다면 이는 역으로 복잡성만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따라서 그동안 옵시디언이 추구하였던 전통적인 평판 시스템 디자인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와 함께 종말을 맞았으며 앞으로는 보다 스크립트화된 선택과 결과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적인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하였다.

5. 흥행


초반 흥행세가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전작은 물론이고 최근 출시된 다른 cRPG와 비교해도 안 좋은 추세. 때문에 Reddit이나 RPG Codex, 옵시디언 공식포럼같은 곳에서는 본작의 흥행에 대한 별도 스레가 작성되기도 하였다. 당시 논의가 시작된 시점에서 Steamspy를 이용한 추산량은 5~10만, 10~20만장 구간을 왔다갔다하고 있었다[20].
그중 Fairfax라는 옵시디언 유명팬이 작성한 손익분기 분석을 인용하자면
  •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1편의 최종 예산은 6백만달러. 킥스타터 최종 모금액 5.3백만 - 킥스타터 보상 티셔츠 등 게임외 사용비 0.8백만 + 발매일 5개월 연기로 인한 추가 개발비 1.5백만을 합친 값이다.
  • 또한 Fig보고서에 따르면, 1편의 총수익은 1600만달러로서, 결국 1편은 6백만달러를 투입해 1600만달러를 번 것이다.
  • 2017년 3월에 옵시디언이 직접 밝힌 2편의 예산은 1편에 비해 40~50%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되어 약 8~9백만 달러가 투입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여기에다가 개발 후반부에 추가된 요소들(풀 보이스 더빙[21], 발매일 1달 연기, 대사량 2배 증가[22])까지 고려하면 개발비는 1000만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
  • 한편, 2편의 소비자 정가는 50달러이나 여기에서 스팀이나 GoG의 플랫폼 수수료 15달러를 제하고, Fig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배당액(225만달러 수익까지는 수익의 14.07%를 배당하고, 그 이상 수익에 대해서는 8.03%를 배당) 4.92달러를 제하고, 유통사인 버서스 이블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5~10%가량을 제하면, 결국 2편 1장 판매당 순수익은 21.58달러에서 28.33달러 사이로 추산되었다[23].
  • 결국, 펀딩 모금액 외 5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했다고 가정할시, 본작은 17만장~23만장을 50달러 정가로 팔아야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전편최종 판매액처럼 1600만달러를 벌기위해서는 정가로 56만장~68만장을 팔아야 한다.
결국 발매 6개월 이후인 11월에 Fig 투자를 통해 배당을 받은 유저에 의하여 대략적인 판매량이 산출되었다. 해당 유저는 1천달러를 투자하여 192달러를 회수했는데 옵시디언이 FIg 펀딩 당시 제시한 손익분기점 판매량이 58만장인 것을 생각하면, 5개월간의 게임 판매량은 불과 11만장 정도라는 것이다. 이는 동 제작사의 전작인 티러니보다도 성적이 나쁜 것이다.
2020년 6월 현재, 스팀스파이 추정 50만장에서 100만장[24] 사이다. 스팀 세일을 생각한다면 전작과 같은 매출을 보여주진 못하겠지만 손익분기점은 넘겼다고 유추할 수 있는 상황. 평가 항목의 단점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무조건적으로 단점인 게 아닌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최근 발더스 게이트 3의 전투 시스템에 대해 옹호하는 측에서 비판하는 측을 공격하기 위해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를 이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더 과소평가 되고 있는 것이다.

6. 기타


디렉터인 조쉬 소여는 본작을 끝으로 더이상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개발중 언급하였으며, 발매이후 텀블러 문답에 따르면, 본편 개선 및 패치 작업이 끝나면 디렉터 자리에서 잠시 내려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한다.
개발중인 2017년 9월, 서브 작가 케이시 홀링스헤드(Casey Hollingshead)가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사직한 사건이 있었다. 케이시는 RPG Codex에서 2017년 맨체스터 경기장 테러사건을 일컬어, 당연한 사건("You Get What You Prepare For")으로 묘사했으며 결혼 안 한 무슬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보고 입국 금지를 주장하였다. 또한 흑인 여성은 섹스에 최적화된 존재라고 부르며, 그녀들의 남자친구가 보복할 때까지 계속 그녀들과 섹스하겠다는 언급을 하였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을 받았고 결국 케이시는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이때 한 극우 언론매체는 SJW게임사가 보수적인 의견을 가진 개발자를 탄압했다는 식으로 보도하기도했다. 사실 옵시디언은 딱히 SJW도 아니고[25] 이 정도 수위 발언이면 인종차별인터라 짤리는게 맞다. 케이시가 본 게임에서 담당한 파트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발매 후 게임 크레딧에서는 여전히 그의 이름이 확인된다.

[1] Linkedin에 따르면, 유비소프트 등의 회사에서 인턴을 한 것외에 옵시디언이 첫 정규직 직장이었으며, 본작을 입봉작으로 삼아 4년정도 매달렸다가 발매 2달전인 2018년 3월, 블리자드 시네마틱 전담팀으로 이직하였다. 킥스타터 영상 등에서 조쉬 소여와 대부분 함께 출연하여 조쉬 소여 못지않은 입담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그 여성 맞다.[2]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회계법인인 Ernest&Young에서 세무업무를 하다가 퇴사후, 전업작가 및 게임작가로서의 제2의 인생을 옵시디언에서 시작하였다. 데뷔작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1편. 본작에서는 조쉬 소여와 함께 리드 내러티브 디자인을 담당하였다.[3] 티러니에서의 동료 킬-인-섀도우의 각본을 집필했으며 본작에서는 테케후의 각본을 집필[4]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마케팅을 담당하던 Steve Escalante가 세운 회사로서 대표작으로는 배너 사가가 있다.[5] 정식 번역판 이름은 에데어 테일레쉬로 틀 이동을 요청한다.[6] 정식 번역판 이름은 알로스 코르피서로 틀 이동을 요청한다.[7] 내레이션도 맡았다.[8] 시작부터 개기다간 캐릭터 만들기조차 못 해보고(...) 게임오버다.[9] 참고로 거절하려고 하면 주시자를 진짜로 동태로 만들어버려리고 하니 반항은 적당히 하고 부탁을 들어주도록 하자.[10] 이 때 몸은 머리 빼고 싹 날아간 신세인지라 입으로 기어서 부두까지 갔다고.[11] 겨울의 야수는 선택지에 따라 적대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예외로 한다.[12] 무려 우디카의 왕관 파편이다.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는 하얀 간극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던 이유가 있는 셈.[13] 와이드웬만은 예외로 에오타스와의 대면을 위해 주시자와 함께 가는 선택지도 가능하다.[14] 게임 내 모든 함선을 공격해도 해당 세력과 전면적인 적대관계로 돌아서지는 않는다.[15] 물론 이렇게 제공되는 정보조차도 해당 장르를 접해보지 않았다면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POE뿐 아니라 CRPG 장르의 태생적인 방대한 룰북에 따른 문제점이다.[16] 사실 문제가 좀 더 심각하다. 상황에 따라 도심이나 마을 한복판에서 강제로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광역마법 한복판으로 걸어들어오며 인사를 하곤 그대로 죽어버리는 수준.[17] 로맨스는 심지어, 제작사에서 넣기 싫었지만 팬들이 하도 성화를 해 대니 억지로 넣었다는 티가 역력하다.[18] 시체검사, 검시(檢屍)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게임에 대한 반성적 성격의 게임계 이벤트 중 하나다[19] 디스코 엘리시움의 스킬 체크 성공여부는 확률제(%)로 진행되지만 일반 RPG와 달리 플레이어의 행동과 말이 스킬 체크에 보정치나 패널티를 준다. 예를 들어 처음 스킬 체크 당시에는 체크에 필요한 PC의 스킬이 낮아 3%정도의 성공확률로 성공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킬 체크라도, 플레이어가 상대방에게 유리한 행동을 하거나 적절한 대화를 해놓는다면, 성공확률이 90%이상으로 높아질 수도 있다[20] 스팀스파이 유료회원 유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10만장을 살짝 넘겼다고 한다[21] 펀딩 당시에는 당초 예정보다 2배이상의 더빙만 추가모금목표로 약속했었다[22] 크리스 아벨론이 현지화 업체에게 들었다면서, 계약 당시 예정보다 실제 번역량이 2배로 늘었다고 한다[23] 실물 패키지 생산 및 유통은 THQ Nordic이 하니 실제 순수익은 더 낮아질수도 있다[24] 유료 유저만 정확한 판매량(스팀스파이에 추정한)을 알 수 있다.[25] 이전에 (당시에는) SJW에 비판적이었던 사우스 파크 기반 RPG게임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를 만들었었고, 이미 전작에서도 각종 혐오표현들이 여과없이 서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