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취
'''Tzeentch'''
1. 소개
모습1
모습2
카오스 신들 중 변화의 욕망의 사념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신이다. 즉 지금보다 더 잘사는 내일을 만들고 싶다, 서먹한 이웃과 새로운 친구로 거듭나고 싶다 등등 지성체가 '변화'하고자 하는 욕망을 기반으로 태어난 카오스 신으로, 이로인해 젠취는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것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마법과 돌연변이, 변화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신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변화의 신인지라 여러 모습을 취할 수 있으나, 촉수괴물이나 조류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워프 우주 내에 본거지 젠취의 미궁이 있는데, 이곳은 순수한 마력이 뒤엉켜 회오리치는 데몬 월드다. 젠취의 성스러운 숫자는 9이다.'''야밤에 비명을 지르는 것이 어떠한 피조물인지를 묻지 말며,'''
'''그림자 속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를 묻지 말지어다.'''
'''밤중에 너를 깨우는 것은 나의 울음이며,'''
'''그림자 속을 기어다니는 것은 나의 육신이로다.'''
'''나는 젠취이고 넌 나의 곡조에 맞추어 춤추는 꼭두각시일 뿐이다...'''
'''(Do not ask which creature screams in the night.'''
'''Do not question who waits for you in the shadow.'''
'''It is my cry that wakes you in the night,'''
'''and my body that crouches in the shadow.'''
'''I am Tzeentch and you are the puppet that dances to my tune...)'''
'''젠취의 책(The Book of Tzeentch)에서'''
젠취는 운명을 조작해 상대방을 농락하는 것을 좋아하며 누군가와 협상을 하며 계략을 짜는 것으로 커다란 기쁨으로 여기고, 무력이 강한 자보다는 그러한 무력을 압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자를 총애하며 폭력이 아닌 교활함을 선호한다.
젠취의 추종자들은 계략과 음모, 예지에 능통한 전략가가 된다.[2] 또한 강력한 마법적 축복이 내려 강대한 마법사가 되지만, '변화'의 신을 섬기는 만큼 카오스의 추종자들 중에서 육체적 돌연변이와 기형, 정신적 혼돈이 가장 심하다. 다른 외형적 특징이라면 지식, 학문 등의 요소를 중요시하는만큼 젠취계열 추종자들은 푸른색과 금색을 두루 사용한 고풍스러운 모습이 많다. 추종자들의 성격 역시 전원이 전쟁광에다가 피에 미친자들인 코른계, 역겹기 그지없는 너글계, 정신나간 슬라네쉬계와는 달리 이지적인 자들이 많다. 혹은 거듭되는 변화에 횡설수설만 할 정도로 완전히 돌아버렸거나.
악마들은 주로 조류나 해양생물 등의 형상이 많다. 예수게이의 환상 속에서는 호박색 눈을 가진 푸른 새로 묘사된다.
2. 설명
구판에서는 마법을 관장하는 신으로[3] 한때 4대 신 중에서는 가장 강력했는데, '크리스탈 스태프'라는 유물 덕분에 왕년에는 워프 전체를 장악할 정도였다. 하지만 젠취를 보고 다른 카오스 신들은 하던 싸움을 멈추고 젠취를 견제하고자 연합을 맺는다. 젠취와 크리스탈 스태프는 엄청나게 강했지만 불행히도 나머지 카오스 신을 전부 압도할 만큼은 아니었다. 젠취는 다른 카오스 신들에게 패배한 뒤 항복의 표시로 크리스털 스태프를 수많은 조각으로 쪼개어 전 우주로 흩트렸다.
8판 코덱스부터는 크리스탈 스태프의 언급은 사라졌고, 장비빨이 아닌 젠취 본연의 힘으로 카오스 신들 중 으뜸을 차지했다고 변경되었다. 다만 다른 3신들에게 다굴당해서 밀렸음은 마찬가지라 나머지 세명의 신이 젠취를 번쩍 들어올려 무형의 황무지 언덕 아래로 던져버렸고, 그 때문에 젠취의 몸이 산산조각나 힘이 지금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젠취가 의도한 바였다. 비록 힘은 줄어들었지만 다른 카오스 신 몰래 수하에게 크리스탈 스태프(8판 이후 기준으로는 젠취 자신)의 조각을 모아오도록 시켰다. 문제는 그 수하들이 하필이면 블루 스크라이브라는 블루 호러 두 마리였다. 로드 오브 체인지 같은 유능한 놈들한테 시키면 이 조각을 모아서 딴 짓을 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 일부러 머리가 적당히 없는 블루 호러 두 마리를 골라 시켰다고 하며 호러의 특성상 더디게 진행되어가고 있다.
마법의 힘을 빌어서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지만, 온갖 원인에 따라서 달라지는 미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미래를 보겠다고 영원의 우물에 자신의 상급 데몬인 로드 오브 체인지를 몇 번 보내봤는데, 누구도 살아 돌아오질 못했다. 하급 데몬들은 카오스 신의 마음대로 만들 수 있지만 상급 데몬은 데몬 프린스 빰치는 괴물인 데다 카오스 신조차도 뚝딱 하고 만들 수는 없을 정도의 존재다. 그런 상급 데몬은 실체가 드러난 워프라 해도 죽이기는 사실상 무리인데 영원의 우물 속에서 '''존재 자체가 지워졌다.''' 즉, 내부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일이 일어나는 곳이다. 그래서 젠취는 부하들이 보내는 족족 사라지니 우려하기 시작했다. 결국 부관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를 보냈는데, 다행히 카이로스는 무사히 돌아왔지만 불멸자인데도 불구하고 폭삭 늙고 머리는 둘로 갈라졌으며 미쳐버렸다. 대신 카이로스의 미래를 보는 능력을 통해 자신의 위대한 계획과 영원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전 최강의 카오스 신으로 언급되던 젠취답게[4] 그는 인류의 쇠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신이기도 하다. 마그누스 더 레드를 부추겨 황제의 웹웨이 프로젝트를 파멸로 몰아넣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그 원대한 지략으로 호루스 헤러시 진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종국에 워프 우주인 이마테리움과 현실 우주인 마테리움의 경계가 사라지면 전 인류는 젠취의 놀잇감이 될 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이는 워해머 판타지에서도 마찬가지라 계략을 써서 지그마를 볼텍스 안에 가두어버리는 바람에, 제국 기사였던 디더릭이 아카온으로 타락해갈 때 지그마는 디더릭 카스트너에게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고, 결국 엔드타임이 와서 올드월드가 멸망하고 말았다.
40K에선 마법공격력에 보너스와 불변 세이브를 준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사우전드 선즈 군단이 숭배하고 있다. 이들은 부대원들이 워프의 영향에 의해 심한 돌연변이와 기형을 겪게 되자 아젝 아흐리만의 주도 하에 이를 막기 위한 마법을 썼다가 (젠취의 농간으로)잘못되는 바람에 일부 사이킥 능력이 강한 대원들은 본디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덤으로 사이킥 능력도 강화되었지만, 나머지 사이킥 능력이 약했던 부대원들은 육신이 모래먼지가 되어 갑옷 안에 들러붙은 채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후 이렇게 된 자들은 루브릭 마린으로 불리며 카오스 진영에서 유닛으로 사용된다.
판타지에서는 역시 카오스 부족들이 믿으며, 마법 방어에 대한 도움을 준다. 또한 올드 월드 곳곳에 이들을 믿는 비밀 사교 집단들이 있는데 제국은 물론이거니와 틸레아와 캐세이에서도 존재한다. 주로 지식을 탐구하던 학자들이나 마법사가 타락하여 숭배하게 되며 그 영향력도 상당히 큰 편이다[5]
3. 젠취의 크리스탈 미궁(The Crystal Labyrinth)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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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취의 미로는 크리스탈 미궁으로 알려져 있다. 이 미로는 속임수와 음모로 만들어진 마법의 직물로 짜여져 있다. 워프의 땅들 중에 가장 기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곳이며 크리스탈 구조물은 여행자들을 아홉 방향을 동시에 보도록 강제한다. 이러한 것들은 자기 마음대로 감각을 비틀어 버리고, 목표와 열망을 광기와 절망으로 바꾸어버린다. 다른 카오스 신의 영역과 달리 악마의 전사들로 방어되지 않지만, 필연적으로 침입자들을 가두어 버린다.
순수한 크리스탈로 이루어진 길이 젠취의 왕국 전역을 교차되고 꺽여져 있으며, 거짓말과 책략으로 만들어진 비밀 통로가 미궁의 밖이나 다른 신들의 영역으로 이끈다.
미로의 중앙에는 불가능의 성채가 있으며, 이 건축물의 보루에 있는 첨탑, 문, 벽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문이나 다른 출입구는 마치 굶주린 입마냥 벌리고 있으며, 모든 침입을 거부한다. 성채 안은 중력이나 변화등 모든것이 존재하지 않거나 사라지며, 우주안의 형형색색의 빛들이 벽에서 빛나고 있다. 필멸자들로서는 물리적인 길로는 성채를 통과하기 싶지 않으며, 그들을 미쳐버리게 만든다. 심지어 악마들 조차 쉽게 이곳에 들어가지 못하며 오직 로드 오브 체인지 만이 안전하게 복도를 안내하여 젠취가 있는 '숨겨진 도서관(Hidden Library)에 이르게 할 수 있다.
4. 이름
케고라크(세고라크), 티라니드(타이라니드), 이니아드(인니드), 로부테 길리먼(로버트 굴리만), 코온(코른), 퍼투라보(페투라보) 등의 이름들처럼 한국에서는 ‘젠취’라고 잘못 읽히고 있다. 하지만 GW의 의하면 Tz 부분은 ‘Sits’의 ts 발음과 동일하며 ntch 부분은 crunch의 nch와 같다고 한다. 이에 따라서 젠취의 이름은 칀치(Tseentch)라고 읽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래도 같은 출처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서양에서는 센치(Sentch)나 터진치(Ter-zintch) 등의 더더욱 괴악한 읽는 법이 있었던 것 같다.
5. 소속
마크에 따라 소속될 수 있는 경우가 아닌 완전히 소속된 경우만 기입. 또한, 개별 문서가 만들어진 경우만 기입.
5.1. 악마 및 병종
5.2. 캐릭터
5.3. 세력
6. 기타
워해머 40k의 PC 게임에서는 존재감이 코른 다음간다. 카오스 진영 대부분의 신도와 악마들이 코른 소속이지만, 젠취 소속도 가끔 있다. 아예 존재감이 없는 너글이나 슬라네쉬보단 낫다.[7] 더군다나, 시나리오상 대대로 코른의 추종자인 카오스 로드(DoW 본편의 베일, 원터 어썰트의 크룰, 소울 스톰의 카론, DoW2 카오스 라이징의 아라가스트 등)가 비참하게 망가지는게 일상다반사인 반면, 젠취의 추종자인 카오스 소서러와 카오스 로드들(DoW 본편의 신드리 마이어, DoW2 레트리뷰션의 네로스, 워해머 스페이스 마린의 네메로스[8] 등)은 간지폭풍을 보여준다.
DoW 및 확장팩에서 젠취의 숭배자들과 휘하 악마들은 원 설정대로 육탄전에서 발리지만 원거리에서 좋은 효율을 보인다. 기술들도 뭔가 간지나는게 많다. 단, 카오스 소서러를 희생시키면 블러드써스터가 튀어나온다던가, 핑크 호러가 블루 호러로 찢어지지 않는다던가 등등 세세한 묘사의 부족함이 흠.
후속작 Dawn of War 2 - 카오스 라이징부터 카오스측의 축복과 업그레이드에 상당부분 젠취계열 축복과 업그레이드가 생겨났다. 단, 안타깝게도 젠취 계열 유닛은 카오스 소서러 빼고 없다. 그래도 설정을 잘 살려서, 젠취 계열 업그레이드와 축복은 거의가 원거리, 마법 쪽 능력을 크게 강화해준다. 특이하게도 젠취계 업글들은 죄다 대기갑 업글들뿐이다. 카오스 하복의 젠취업은 라스캐논, 카오스 프레데터의 젠취업은 트윈링크드 라스캐논, 카오스 드레드노트의 젠취업은 미사일 런쳐. 그러나 정작 젠취 영웅인 소서러는 대기갑 능력이 거의 없다.
토탈 워: 워해머 시리즈에서는 4대 카오스 신 세력 중 가장 직,간접적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조언자(토탈 워: 워해머)가 사실 젠취의 하수인이었고, 1부 최종 이벤트인 엔드 타임 이벤트에서 사르소라엘이라는 강력한 로드 오브 체인지가 빌런으로 나오고, 노스카로 플레이 시 독수리 신이라 묘사된다. 또한 아즈릭이라는 오리지널 로드 오브 체인지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3부에서 스타팅 종족중 하나로 등장하는것이 확정 되었다. 세력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토탈 워: 워해머 3/젠취 참고
본격 시사인 만화 482호판에서 문재인과 더불어 민주당을 카오스 신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으로 패러디했는데, 색상이 파란색이라서 젠취와 사우전드 선즈 군단을 연상케 한다. 참고로 당시엔 박근혜를 황금 변기의 시체 황제로 패러디.
'변화'를 영역으로 삼는 신이지만 정작 젠취를 묘사한 일러스트는 구판이나 신판이나 달라진 모습이 거의 없다. 코른이나 너글, 슬라네쉬가 코덱스 판본이 바뀔때마다 묘사한 일러스트가 달라졌던 것에 비하면 차이가 거의 없는 젠취가 독보적이다.
7. 출처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Tzeentch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Tzeentch
https://wh40k.lexicanum.com/wiki/Tzeentch
[1] 출처: Codex - Chaos Daemons 'Tzeench' Page 12~13[2] 젠취조차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혹은 알아도 더 큰 계략을 위해 젠취도 부하들에게 거짓된 미래를 보여줄 때가 많아 예지능력이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3] 사실 다른 카오스 세력인 너글이나 슬라네쉬계도 마법을 사용하긴 한다.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세력은 코른계. 코른계는 반대로 마법에 대한 저항이 가장 강하다.[4] 현 최강의 카오스 신은 코른이고, 미래에 최강으로 성장할 것이라 여겨지는 자는 슬라네쉬이다. 다만 슬라네쉬는 현재는 가장 약체라는 것이 정설이고, 젠취는 운명의 지배자인만큼 힘을 숨기는 것인지, 과거 일부러 져준 것인지, 아니면 뭔가 대단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5] '''카오스와의 대전쟁''' 당시 제국의 수도 눌른을 혼란에 빠뜨린 카오스 교단이 이 젠취를 숭배하고 있었으며 엔드 타임 당시 캐세이에서도 젠취 숭배 집단들이 난동을 부렸다. 출처[6] 출처: Codex - Chaos Daemons 'Tzeench' Page 12~13[7] 사실 이는 너글과 슬라네쉬 휘하 악마들의 존재감보다 차마 PC게임에 생으로 내보낼 수 없는 불건전한 외형을 하고 있다는 것이 크다. 너글의 악마들은 살이 썩어 문드러져 장기자랑은 예삿일이고, 슬라네쉬는 색욕의 악마들이니 그대로 내보내기 힘들 것이다.[8] 단, 네메로스는 젠취의 신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마에 언디바이디드의 문양이 새겨져있기 때문... 하지만 네메로스는 젠취의 관할인 마법을 사용하므로 젠취와 아주 무관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