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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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의 마녀의 시즌1 1부 '''가을 노래'''의 여자 주인공이다.[스포일러]
박애주의자이자 인간을 사랑한다. 콜린과 사랑하는 사이이며 릴리의 주인이다.
박애주의(philanthropism)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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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와 주근깨가 인상적인 미소녀로 코델리아를 마녀라며 사람들을 선동하고 괴롭히는 악역인 줄 알았으나 사실 진짜 마녀이자 시즌1 1부 여자 주인공. 콜린에게 일부러 찔려 본래 모습을 보이고 마을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땅속에서 멀쩡히 나온다.[1][2]
3화에서 나온 본인 말로는 인간은 늘 공통의 적을 필요로 하며, 자신이 악역을 자처하면 악역을 없애는 데 일조한 콜린이나 코델리아는 마을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을에서 악역인 척 연기했던 것과는 달리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알면서도[3] 인간들을 좋아하고, 마녀답지 않게 선량하고 약간은 어리숙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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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필리파가 살아있는 것을 눈치챈 콜린과 같이 여행을 나선다. 정확히는 이제 악역인 자기 자신을 콜린이 물리치는 데 일조했으니 콜린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을 거라며 마을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외팔이 고아란 이유로 늘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던 콜린은 마을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끼고(사실은 필리파에게 호감을 느끼고) 필리파를 멋대로 따라나선다.[4]모두들 기뻐해! 나쁜 마녀가 사라졌으니까!
이후 콜린은 필리파와 함께 다니면서 그녀와 외관상 비슷한 나이대의 청년으로 성장하고, 내심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필리파 역시 콜린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기존의 관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술집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콜린의 고백을 받고 둘은 연인이 된다. 결혼하고 함께 어느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사나 했지만 이사하는 과정에서 콜린이 마차사고로 죽는다.[5] 콜린의 죽음에 차마 그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머물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됐는지 콜린은 죽어도 기억을 그대로 가진 채로 다시 환생해서 그녀와 만남을 갖고 죽는 삶을 반복한다. 영원의 삶을 살기에 콜린이 죽고 환생을 반복해도 다시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 거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은 속으로는 계속 연인이 죽음을 맞는 것을 계속 봐 오면서[6] 슬픔과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었다. 어느 날 콜린이 교수형을 당하고 자신이 지키려 했던 사람들에게 모욕과 멸시를 당하는 모습을 보자 처음으로 대량 살상을 저지른다. 참고로 당시 배경은 '''나치.'''
주변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선동당하고 진실을 보기는커녕 남을 헐뜯는 인간들에게 크게 실망감을 느낀 콜린의 생각을 깨닫게 되어 닥치는 대로 인간을 죽이고 다른 세계로 도망치게 된다. 이세계에서도 인간 종족인 휴맨에게 화풀이 겸 학살을 자행해서 마왕으로 불린다. 어느 날 용사가 찾아오는데 기구하게도 그 용사는 콜린이었고, 자신을 찾아온 콜린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죽여달라고 말한다.[7] 콜린이 거절하자 계속해서 부탁하고 결국 부탁을 받아들인 콜린[8] 에게 죽는다.[스포일러2] 이후 9년 뒤 콜린과 재회하게 되는 듯하다.[9][스포일러3]
시즌2 과거 이야기에서 나온 바로는 사랑에 미쳐 사는 마녀들 중에서 딱히 사랑하는 사람 없이 사는 특이한 마녀였고[10] 마녀들 중에서도 순하고 착한 성격이었으며 마녀들 중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어서 장로 후보로 꼽혔다.
3. 대인 관계
• 콜린
코델리아를 위해 산 속 마을에 잠복했을 때 만난 인연. 본래 필리파가 코델리아와 함께 외톨이였던 콜린을 마을에 녹아들게 하려고 했으나, 콜린이 마을에는 싫증이 났다며 필리파를 따라 마을을 나서는 바람에 동행하게 되었다. 이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 릴리
필리파의 사역마. 직접적인 묘사는 적으나 나무에 걸려있던 릴리를 구해줌으로써 릴리를 사역마로 들이게 되었다.
릴리의 자유를 위해 정식 계약은 하지 않았다.
• 코델리아
성격 더럽기로 유명한 코델리아의 유일한 친구이자 언니. 코델리아가 미카엘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친근하게 대하는 존재다. 코델리아가 미카엘과 사랑에 빠지자 필리파가 그녀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 그 외 마녀들
필리파는 마녀 중에서도 차기 마녀들의 장로이자 할머니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 큰언니 포지션이다.
4. 여담
박애주의자로, 콜린이 싫어하는 인간의 추악한 면까지 귀엽다고 치부하며 인간을 향한 사랑을 아끼지 않는다.
만화에서는 콜린과 필리파가 서로 마음이 없다가 성인이 된 후 서로 좋아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콜린이 어렸을 때 필리파가 코델리아의 사랑을 도와주러 같은 또래 아이로 변신하고 마을로 내려갔을 때 콜린을 이미 점찍은 듯하다.[11]
다른 마녀[12] 들은 사역마에 대해 엄격한 것이 비해[13] 필리파는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릴리에게 영향이 갈까 봐[14]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끝없는 재회와 사랑에 지친 필리파가 인간들을 죽이자 릴리가 "그건 화풀이야? 그럼 나도 죽여"라고 하자 "너의 목숨은 너의 것이야"라고 말하며 도리어 인간처럼 성장할 수 있게 마법을 걸어준다.
그 후에 필리파가 죽은 뒤 삶의 의욕을 잃은 릴리는 20대 아가씨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필리파를 원망하며(원망이라기보단 그리움에 가깝다.) 추억에 빠져 삶을 포기하고 죽으려 하다 비슷한 처지의 이안과 있으면 그 시절[15] 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호감을 느끼고 결국 9년 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넷이나 낳은 듯하다.[16]
[스포일러] 그리고 나의 마녀 시리즈 전체의 여자 주인공에 가까운 인물. 시작도 콜린과 필리파의 얘기였고 끝도 콜린과 필리파가 만나며 끝난다. 거기다 나온 대다수의 마녀에 영향을 끼치고 대다수의 사건에 영향을 주었다. 이세계로 넘어간 뒤로는 그야말로 필리파의 분량독점. 릴리든 콜린이든 어떤 이야기에서도 필리파가 주연의 감정변화에 한몫한다.[1] 사실은 코델리아를 위해 서로 짜고 친 것이다.[2] 심지어 릴리에게 마녀를 무찔러야 한다며 사람들을 선동하게 했다. 3화에 릴리가 사역마에게 이상한 거 시킨다며 불평하는데 바로 이 일을 말한 것이다.[3] 이 점이 특히 귀엽다고 한다.[4] 처음에는 마을로 돌려보내려고 마법을 걸었지만 안 통해서 그냥 놔둔다. 마법이 안 걸린 건 콜린의 특수체질 탓이었지만 이게 마지막화에선 복선이 된다. 콜린의 체질 외에도 필리파는 이때 이미 본인은 자각 못했지만 콜린에게 사랑을 느껴 입으로는 돌아가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함께 있고 싶어했던 듯.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거나 손가락만 휘두르면 다른 나라로 가거나, 아예 다른 차원으로 가버릴 수도 있는 마녀임에도 그런 방법을 써서 콜린을 떼어놓지 않고 계속 함께 다녔던 것.[5] 미처 콜린을 보지 못한 마차에 치여 죽은 듯.[6] 물론 콜린은 환생하지만, 필리파로서는 환생한다고 해서 콜린의 죽음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 리 없다. 게다가 이번에 환생했다고 해서 다음 번엔 다시 만날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으니 더더욱 그렇다.[7] 영겁의 삶을 계속해서 지쳤다고 말한다.[8] 마법에 면역인 콜린에게 자신을 죽이게 하는 주문을 건다.[스포일러2] 사실 마법에 의해 조종당한 것이 아니라 콜린이 마지못해 필리파를 죽인 것이다. 애초에 마법이 안 통하는 콜린에게 주문을 걸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두 사람 모두 잘 알고 있었다.[9] 시즌2 외전 4화를 보면 필리파와 콜린이 다시 만나는 묘사가 있다.[스포일러3] 외전 3화에 태어날 때부터 의식이 없었던 귀족 영애가 깨어났다고 하는데, 확실한 대상을 두고 필리파라고 한 게 아니라서 '''확실하지 않지만''' 그 귀족 영애가 필리파일지도 모른다.[10] 결국 마지막에 콜린을 사랑한 것을 보면 마녀는 마녀다.[11] 코델리아가 고마워 어쩔 줄 몰라 하자, 필리파가 "나도 눈여겨보는 인간 하나가 있으니까"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12] 코델리아와 할머니 등.[13] 코델리아는 사역마를 30번이나 갈아치웠다.[14] 사역마가 마녀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면, 사지가 잘리거나 마녀가 죽을 때 같이 소멸한다.[15] 릴리, 콜린, 필리파가 같이 다니던 시절의 추억[16]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마지막 화에 이안과 릴리를 닮은 아이가 넷이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