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스 플란넬

 

1. 소개
2. 성격
3. 작중 행적
4. 인지도
5. 기타


1. 소개


네이버 웹툰 미라클! 용사님의 주인공 이름의 유래는 기저귀인 하기스인듯 하다.
작중 직업이 '''용사'''인 주인공이지만 여러모로 주인공같지 않은 아우라를 풍긴다. 본래 직업은 농부이며 본인도 평범한 농부로서의 생활을 추구하고 있었으나, 초대 용사의 후손이라고 하며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용사의 나라 사제들에게 선택을 받았고 성검을 뽑아버리는 바람에 용사가 되어버렸다[1][2]. 순박한 얼굴이라서 그런지, 호구 취급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3]

2. 성격


대단히 소심하고 소극적이다. 용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적극적이거나 사람을 돕는데 주저가 없다거나 자신만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이미지는 오히려 자칭 용사 페이가 가지고 있다.[4] 하기스의 이런 일반적인 용사 이미지에 어긋나는 부분은 일반적인 마법사의 이미지와 거리가 있는 동료 페브리즈와 비슷한 부분. 거기다 호구같은 아우라를 풍기는지 이상한 사람도 잘 꼬이는 것 같다. 그러나 마냥 호구기만 해서 조금만 누가 들러붙어도 다 퍼준다던가 너무 착하다던가 하는 성격은 결코 아니다. 단지 부탁을 억지로 받으면 단칼에 내치지는 못하는 성격일 뿐이다. 그야말로 평범한 소시민 그 자체로서 본인도 자신의 성격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의 충고대로 쓸데없는 일에 엮이지 않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이런 소심한 성격은 의외의 상황이 닥쳤을 때 더 빛을 발하는데, 15화에서 자신이 구한 몇 명의 마을 사람의 대가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동굴에서 깔려죽었다는 걸 알게되자 주체를 못하고 절망에 빠진다. 잠깐 그러다 털고 일어났으면 다른 작품의 용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도 되겠으나 희생이나 사람이 죽는거에 익숙할 리 없는 농부 출신인 하기스는 긴 슬럼프와 자기혐오를 일으키다가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고 만다.
그러나 동료인 크린필과 페브리즈는 하기스의 이런 모습을 보고도 전혀 못마땅해하거나 하는 기색 없이 꿋꿋하게 그를 도와주고 있고 특히 페브리즈의 헌신도는 평범한 소시민이 받기에는 황망한 수준인지라 작중 공개가 되지 않았을 뿐 소심하기만 한 이미지와는 다른, '''용사'''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부분이 그에게도 있는지 모를 일이다. 일단 크린필도 스스럼없이 '''친구'''라고 표현하는 걸로 봐선 사교성에는 문제가 없는 걸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 최종장
닭을 안은 채 마왕을 퇴치해달라는 부탁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새로운 용사로 선택받게 되어 페브리즈와 크린필과 함께 마왕을 퇴치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 후 시간이 지나 마왕 퇴치가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겪던 긴장하면 배가 아픈 증상이 여태 잠잠했다가 하필 지금 증상이 시작되는 바람에 자신의 본능이성이 말싸움을 한다.
그렇게 본능과 이성이 싸우던 중 마왕의 문을 막고 있던 정교한 주문이 새겨진 사슬을 발견하게 되고 어떠한 조건을 갖춰야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해 문 앞으로 이동도 못해 발걸음이 멈추게 된다. 그리하여 미처 보지 못한 장치들이 있을 수 있으니 각자 흩어져 주변 방들을 조사하고 아무것도 없다면 30분 후 이 자리로 돌아오자 라는 제안을 빌미로 대변을 보러 갈 생각이였지만 페브리즈가 보이는 방마다 폭파시켜 버려 이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 마음이 급박해진 하기스는 자물쇠도 없고 공격도 통하지 않아 부쉬지도 못한다고 불평 아닌 불만을 늘어놓으며 밀어보지만 사슬이 풀리게 되고 마왕이 있는 방의 문이 열리게 된다.[5] 이에 마왕성의 문이 쉽게 열려 X쌀 기회를 놓쳐 화가 난 하기스는 성검을 소환한 후 '''똥이나 돼버려어어!!!'''란 말과 함께 성검의 빛을 날리며 마왕을 쓰러트린다.
  • 변화
마왕을 쓰러트린 후 느끼는 상쾌한 기분 때문에 직감적으로 지려버린 걸 인지한 하기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페브리즈와 크린필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경고를 날린다. 이 때 한 말이 가관 '''난 더러워!(...)''' 그래도 다가오는 페브리즈와 크린필에게 바지에 지려버린 걸 고백하려 하지만 엉덩이에 있어야 할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아 의문을 품는다. 성검에서 방출된 힘과 여러 의문들을 뒤로 하고 마왕을 봉인시킨 봉인의 증표 즉, 마왕의 증표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건 바로 하기스가 지려버린 걸로 추측되는 대변.... 주변에 증표라 할 만한게 이 대변밖에 없어 어쩔수 없이 대변을 챙긴 후 베스페라 교단 신전으로 이동한다. 사제에게 마왕을 봉인했다는 말과 마왕의 증표를 보여주지만 증표의 형태를 본 다음 컷의 사제가 지은 경악한 표정과 새들이 창문턱에 싸지른 새똥이 압권.
마왕의 증표가 외관상으로 판단하기 힘든 사제는 대사제들끼리 회의를 거친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말을 통보받고 밖으로 나와 페브리즈와 크린필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가 이 사실을 말해준다. 대사제들은 증표의 외관상 받아들일 수는 없었고, 이 대변이 마왕의 증표가 맞는지 아닌지 확실치 않아 증거가 불충분 하다는 이유로 시작의 나라에 있는 대구교에 가져가 확실한 검증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요구한다. 이런 이유로 용사 일행은 시작의 나라로 향하게 되고 그날 밤 여관에서 쉬고 있던 하기스는 마왕의 증표가 담긴 상자를 열자 그 상자 속에선 대변 크기로 작아진 마왕이 나타나 자신과 부딪친다. 즉, 마왕의 봉인은 아직 완벽한 게 아니란 것. 당연히 이에 당황한 용사는 증표가 담긴 상자를 들고 신전으로 달려가 대사제들을 불러달라 요청하지만 마왕은 다른 사람의 눈엔 보이지 않았고 용사 자신에게만 보이는 바람에 미친놈 취급 받으며 문전박대 당한다. 뛰쳐나간 하기스를 쫓아온 페브리즈와 크린필에게 봉인된 마왕이 주변에 맴돌고 있고 그 마왕이 자신에게만 보인다는 걸 설명해주지만 이들 역시 보이지 않아 하기스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페브리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5중으로 방어진을 걸어 보험을 걸고 용사를 안심시킨다.
  • 축제의 끝
우선 시작의 나라에 도착하지만 어김없는 생리 현상 때문에 건국제에 몰려든 인파 속에서 화장실을 찾는다. 다음 컷을 보니 다행히 거리에서 지리진 않고 화장실을 찾아 일을 처리한 듯 한데 그 후 사람이 너무 많아 페브리즈에게 오늘이 무슨 날이진 묻자 건국제와 베스페라 교단의 성녀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설명을 듣고 난 후 하기스와 크린필은 사제가 언급한 높으신 분이 정황상 성녀라 추측하고 성녀를 만나러 신전을 찾아가기 전에 건국제 기간에만 판매한다던 꿀버터빵을 먹기 위해 줄을 선다. 빵 하나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자 뒤에 있던 천을 뒤집어 쓴 소녀가 갑자기 꿀버터빵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차례가 되어 운도 좋게 마지막 남았던 꿀버터빵을 먹게 된 하기스 일행은 배도 채웠겠다. 증표의 검증을 위해 신전으로 향하지만 성녀를 알현하기 위해선 대기줄을 기다려야 했고 급한 용무라 기다릴 순 없었던 하기스는 접수처에 성녀를 빨리 만나야 된다고 요청 하지만 기다리던 사람들이 불만 을 표출해 결국 줄을 기다리고 만다.[6]
크린필의 제의대로 담을 넘어 새치기를 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게 사제들에게 걸리는 바람에 담을 넘던 도중 잡혀 내려올 위기에 처하고, 페브리즈가 마법으로 구해내긴 했으나 아예 하늘 높이 날려버리는 바람에 새치기 정도가 아니라 길을 걷던 성녀의 눈앞에 갑툭튀해 던져지는 꼴이 되고 만다.
6화에선 성녀를 기습하려는 범죄자로 오해되자 성검을 소환해 자신이 용사임을 증명하려 했으나 성검이 소환되지 않는 바람에 범죄자 오해가 더 깊어져버렷고 7화에선 거의 살해될 위기에 처하나 뒤늦게 따라온 동료들 덕분에 구출되고 용사임 역시 증명받는다.
9화에선 성녀와 다시 이야기를 할 날을 기다리던 도중, 마물에게 급습을 받은 마을 사람들의 구원 요청으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그런데 본래부터 나서려 했던 건 아니고 용사인 것 자체를 숨기려 했으나 동료들과의 대화를 엿듣던 꼬마가 하기스를 보며 용사라고 떠드는 바람에 들켜서 억지로 부탁을 맡았다.
12화에서는 마을 사람들을 공격한 마물들과 본격적으로 전투에 들어가는데, 들어가자마자 전력의 대부분인 동료들이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는 바람에 혼자 곡괭이를 들고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페이가 등장해 이들을 물리치고 구해주며 동행할 것을 제의하자 이를 수락해 같이 다니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마물들에게 잡혔다는 것을 듣고 페이가 그들을 구하려 하자 같이 행동하는데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페이와 의견충돌을 빚게 되었다. 그런데 논리적으로 그를 이길 수 없자 자괴감에 빠지고 15화에선 아예 대놓고 몇 명의 사람이 마물에게 잡혀있는데 무시하고 처리하려 하는 페이를 막았으나 그 몇 명을 구한 대가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생매장당해 죽게 된걸 알게 되고나선 완전히 정신붕괴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이때 그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마왕이 힘을 약간 회복했고 아예 하기스를 숙주로 만들고자 꾀어내려 하는데 거의 넘어가려던 참에 하기스가 구했던 '''몇 명'''의 사람들이 감사 인사를 해서 기분이 약간 풀어진 기색을 보였다.
이후 다시 만난 성녀가 하기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인 맹약의 검이 도난당했음을 알리게 되고, 이것이 지난화에서 만난 페이가 가지고 있던 검임을 알게 되어 이를 회수하는 의뢰를 부탁받게 된다. 페이가 어디로 갔는지 조사하기 위해 페브리즈와 크린필이 떠났는데[7] 혼자 여전히 자기혐오에 빠져 고민하던 도중, 성녀의 비서 사제를 만나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그런데 비서 사제가 '''용사 맞냐, 한심하다'''라는 폭언을 해[8] 자기혐오가 극에 달해 동료들에게 찾지 말라는 쪽지를 남긴채 갑자기 떠나버린다.
18화에선 알 수 없는 이유로 납치를 당해 어디론가 끌려가는 마지막 모습으로 등장했다.알고보니 납치한 범인이 마을의 소꿉친구였다.이름은 시스, 하기스의 회상신에서 등장했던 단역이었다. 마물들이 몰려다니자 마을을 지키기위해 고용된 분홍머리 용병단에 있었다고. 그리고 끝부분에 아버지와 재회한다.

4. 인지도


10화에선 과거가 약간 드러났는데 용사라는 직업과는 다르게 본인은 남들 눈에 안 띄는 평범한 삶을 추구했으며 친구가 작은 칼로 조금이라마 검술을 배울때도 소질 없다면서 스스로 그만 둘 정도였다고 한다. 그 후 용사를 구한다는 소식에 소꿉친구가 마물이 나타난거니 싸우러 가자로 권할 때도 안전하고 편하게 농부의 길을 걷고 있었다. 비록 본인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용사가 되었지만 하기스가 용사가 되어버리자 그의 아버지는 최대한 조용히 다닐 것을 그에게 충고했다고 한다.
보면 알겠지만 아무리 잡상인이라도 용사를 못 알아봤다는 시점에서 '''용사로서의 인지도가 빵점이다'''. 사실 잡상인은 물론이고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이에는 용사의 아버지가 '''용사가 되면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이용'''당할 것을 걱정해서 최대한 눈에 띄지 않고 다니도록 충고해서 그렇다는 것이 밝혀졌다. 작중에서도 어떤 꼬맹이가 용사님이냐면서 달라붙으니 동료들이 기겁하면서 용사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너무 크게 말한 탓에 이미 주위엔 다 들려 마을 사람들이 일을 떠맡기고자 달려들게 하는 원흉이 되었다.

5. 기타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있다. 거의 하기스의 트레이드 마크급인 증상으로 긴장하거나 하면 대변이 급해지는 듯 하는데 이게 심각해서 어릴 땐 나무 위에 올라간 고양이를 구할 때도 친구들이 쳐다보는게 긴장돼서 나오려 했을 정도이다. 때와 상황을 전혀 가리지 않는 생리적 현상이라 마왕을 잡는 중요한 순간에서마저도 발동해 곤욕을 치루게 되었다.
성격이 지나치게 소심한 터라 비판하는 독자들이 많다. 물론 애초에 평범한 삶을 추구하던 사람이 억지로 용사라는 자리에 앉혀져 있느니만큼 원하지 않는 위험에 꾸준히 휘말리는 박복한 팔자에 동정하는 여론 역시 적지는 않다. 되려 용사의 소심한 성격만 보고 진지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속좁고 단순하다고 매도당하는 상황.
하기스가 용사가 된 이유가 그저 '''죽기 싫었기 때문이었다'''는 깽판이 기본 옵션인 용사 캐릭터들과 상반되는 소시민적인 이유를 드러냄으로서 독자들에게 공감을 받고 인지도를 얻었다.
외적 특징으로 왼눈에만 쌍커풀이 있다. 중요한 떡밥일 수도 있는 게, '''자칭 용사 페이도 똑같이 왼눈에만 쌍커풀이 있다!'''[9]

[1] 정신 없던 와중에 마왕을 한방에 봉인하는가 하면, 초대 용사의 후손이라는 엄청난 혈통이기도 하고 성검이 군말없이 뽑혔다는 점을 봐서도, 용사로서의 소양은 충분한 걸로 보인다.[2] 여담으로 이때 뽑은 성검은 마왕을 봉인한 1화 이후 기점으로 용사의 손에서 제대로 소환되지 않는다. 이유와 원인 모두 불명.[3] 잠깐동안 잡상인이 6번이나 꼬일 정도.[4] 그러나 이 페이라는 캐릭터도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여기고 이에 대한 죄책감 역시 한줌도 가지지 않는 등, 정의로운 용사라 일컬어주기에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다.[5] 아무래도 마왕의 봉인은 풀렸지만 선대 용사가 마왕이 있는 방의 문에도 봉인을 걸었던 걸로 추정된다. 마왕 또한 자기 자신의 봉인은 풀렸지만 방의 봉인이 안풀려 나가지 못했던 걸로 보이며 마왕을 봉인한 선대 용사가 다음대의 용사가 마왕을 퇴치하기 위해 용사가 닿으면 풀리거나 용사만이 봉인을 쉽게 풀 수 있는 식으로 봉인을 해뒀던 것으로 추측된다.[6] 앞사람에게 '''여기서부터 3일'''이라는 푯말을 건네받아 정말 3일씩이나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지만 뭐 주인공이고 용사니까 이런저런 편법이나 용사 호칭으로 바로 성녀를 만날 수 있을 듯 하다.[7] 하기스는 본인도 가려고 했으나 마을 사람들을 다시 만났다간 간신히 회복한 하기스가 다시 도질 것을 우려한 크린필이 제지해 남게 되었다[8] 사실 이 폭언은 끝에가서 한 말이고 중심인 말은 '''페이가 용사를 자처하는 것을 왜 막지 않았느냐, 처음부터 막았으면 그런 돌발행동을 아예 막았을 수 있지 않았느냐'''라는 식의 막말이 아닌 비판이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상처를 주는 폭언을 했다는 잘못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9] 페이가 이후 초대 용사라는 것이 밝혀졌음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용사들의 특징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