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키리 블레이드
1. 크로스 채널에서 등장하는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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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하라 토오코의 애도를 칭하는 별명으로, 본래 이름은 애도·이마코테츠. 쿠로스 타이치에 의해 하라키리마루('''할복'''환)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작중 하라키리 블레이드라는 설명은 단 한 번만 등장함에도, 파도와 폭풍우를 부르는 모습 때문에 유저들에게는 더욱 쉽고 포스 있는 이 쪽의 명칭으로 굳어져 버렸다. 대단한 부연 설명 치고는 토오코가 시도때도 없이 소환하고 다닌다. 최후에는 타이치에 의해 검신이 부러지고, 그 자리에 '평화의 상징'인 카네이션이 대신 들어가게 되었다.
쿠로스 타이치가 '하라키리마루'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사용자인 키리하라 토오코의 성을 바꾸면 하라키리(할복)인 이유도 있으나, 또 하나의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타이치가 모종의 이유로 토오코와 사귀다가 차버렸을 때, 토오코가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 칼로 자신의 배를 찔러 자해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고 나서야 깨닫는 개그의 뒷편에 숨겨진 섬뜩한 네이밍 센스다.
2. 발브레이브 I의 필살기
혁명기 발브레이브에 등장하는 주역 메카 발브레이브 I의 최강 필살기.
발브레이브는 열량수치가 100에 이르면 오버히트로 인해 정지상태가 되는데, 1호기의 경우 열량 디스플레이가 100이 되면 디스플레이의 최대 열량 수치가 확장되어 666까지 증가하며, 기체가 완전히 정지한 이후에도 열량이 계속해서 상승, 마침내 666에 이르면 기체가 찬란한 황금색으로 빛나며, 이 때 마치 할복하듯 '지 에지'로 가슴에 개방된 코어를 찔렀다 빼내면, 엄청난 황금색 에너지를 내뿜으며 '''재기동한다.''' 그리고 이 때 발생한 막대한 에너지를 이용하여 거대한 빛의 검을 형성해 광범위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그 위력은 일격에 도르시아 함대를 쓸어버릴 정도.
다만 열량이 666이 될때까지 발브레이브 I은 말 그대로 무방비가 되며, 그동안 다른 발브레이브의 보호가 필요하다. 또한 하라키리 블레이드 사용 이후에는 기동정지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파일럿인 토키시마 하루토는 11화에서 모듈 77이 습격당했을 때 발브레이브를 내버려두고 혼자 싸우러 가야했다.
여담으로 재기동 방식이 하필이면 할복인 탓에, 발브레이브 I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상초유의 할복로봇'''이라는 괴이한 별명을 얻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