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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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의 등장인물이자, 조연. 55세. 영화판 배우는 김준배.
천용덕과 함께 시골마을 패거리들 중 하나로 천용덕에 의해서 과거를 지우고 하우스농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별명은 미친개.
기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자식들과는 떨어져 살고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국화를 재배하며 글을 모르는 전석만을 대신해 장부를 적어주기도 하고 가는데 순서없다고 하는 전석만의 농담에 순서 지키라고 하는 등 전석만과는 막역한 사이다. 이 사람 역시 전과자이며 천용덕에 의해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 집단으로 살아가게 된다.
류해국의 질문에 딴청을 피우면서 전화를 받던 도중 "4일"을 계속 언급하며 떡밥을 던진다.
전석만과의 관계를 의심한 류해국이 질문을 계속해도 무덤한테 소주 찌끄리면서 물어보라고 농담으로 받아치지만 이후 집에 몰래 잡입한 류해국을 암흑 속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붙잡아 온 몸을 청테이프로 칭칭 둘러 묶은 후 커피를 한 잔 하고 나서 쇠파이프로 피떡이 되게 두들겨 패면서 흥얼거리는 장면은 가히 소름. 류해국을 끝장내려고 낫을 가지러 간 사이에 류해국이 숨겨둔 지포라이터로 국화꽃밭에 불을 질러 집까지 옮겨붙어 불타게 되자 류해국을 붙잡아 두들겨패다가 불붙은 지붕 처마가 떨어지는 바람에 깔려서 덩달아 불길에 휩싸여 타죽는다. 자신이 괴롭혔던 매춘부들의 최후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죽었다는 면에서 인과응보를 보여주는 아이러니. 그 후 천용덕이 하성규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인자 자유롭게 살라고 말하자 부인이 자유랄게 뭐 있냐 남편인데..라고 말하는 대사에서 부인의 정체도 드러나는데..
작중에 계속 언급되던 4일에 대해 독자들끼리 많은 추측이 돌았는데 그 날은 하성규가 외딴 시골 섬에서 포주 노릇을 하던 시절 정기단속을 받던 날이었다. 그 날 매춘부 한 명이 도망을 치는 바람에 형을 살게 되고 그 일로 잔뜩 예민해져서 4일만 되면 매춘부들을 지하 골방에 가둬놓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갇힌 매춘부들이 몸 속에 숨긴 라이터로 불을 붙여 연기를 피워서 구조요청을 시도하고 마침 그것을 천용덕이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불이 커튼에 옮겨 붙는 바람에 안에 갇혀있던 매춘부들은 여섯명이 죽고 한 명이 혼수상태가 되는데 그 죄목으로 천용덕에게 붙잡혀 피터지게 두들겨 맞고 자길 따라가겠느냐 아님 수갑을 받겠느냐 제안을 받게 된다.
미친 성미를 죽여야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경고를 받은 걸 보면 전석만 이상이나 만만찮은 싸이코패스임에 틀림없다.
회상 장면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로 섬을 떠나면서 꿈에서라도 보자고 주민들에게 말하자 모두가 일제히 기겁하자 "꿈에선 좀 보고 삽시다! 잡아묵어? 꿈이고 나발이고 안 오면 될 거 아녀!" 라고 짜증을 부린다. 그 후 완전히 떠나자 주민들이 진심으로 안심한다. 지역 내에서 어떤 인물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
하성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나서 얼굴이 흉칙하게 주저앉은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받는 부인은 사실 그 때 섬에서 화재사고로 살아남은 혼수상태의 한 명이었다. 화재로 인해 온 몸이 일그러져 있지만 유일한 증인이라 가만 둘 수 없었던 천용덕이 개입해서 하성규에게 책임을 넘겨 억지로 결혼시켜 사건을 은폐시킨 걸로 보이고 본인도 자포자기 상태로 자식을 낳고 부부생활을 하다가 서울로 올라간 모양. 천용덕이 "인자 자유롭게 살그라"라고 말하자 "남편 보낸 여자가 자유가 뭐 필요해요"라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하성규에 대해서 크게 증오할만도 한데 애들 아빠이자 남편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망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형적인 스톡홀롬 신드롬을 보인다.
'''"자네, 석만이 만났었나?"'''
1. 소개
이끼의 등장인물이자, 조연. 55세. 영화판 배우는 김준배.
천용덕과 함께 시골마을 패거리들 중 하나로 천용덕에 의해서 과거를 지우고 하우스농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별명은 미친개.
기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자식들과는 떨어져 살고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국화를 재배하며 글을 모르는 전석만을 대신해 장부를 적어주기도 하고 가는데 순서없다고 하는 전석만의 농담에 순서 지키라고 하는 등 전석만과는 막역한 사이다. 이 사람 역시 전과자이며 천용덕에 의해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 집단으로 살아가게 된다.
류해국의 질문에 딴청을 피우면서 전화를 받던 도중 "4일"을 계속 언급하며 떡밥을 던진다.
전석만과의 관계를 의심한 류해국이 질문을 계속해도 무덤한테 소주 찌끄리면서 물어보라고 농담으로 받아치지만 이후 집에 몰래 잡입한 류해국을 암흑 속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붙잡아 온 몸을 청테이프로 칭칭 둘러 묶은 후 커피를 한 잔 하고 나서 쇠파이프로 피떡이 되게 두들겨 패면서 흥얼거리는 장면은 가히 소름. 류해국을 끝장내려고 낫을 가지러 간 사이에 류해국이 숨겨둔 지포라이터로 국화꽃밭에 불을 질러 집까지 옮겨붙어 불타게 되자 류해국을 붙잡아 두들겨패다가 불붙은 지붕 처마가 떨어지는 바람에 깔려서 덩달아 불길에 휩싸여 타죽는다. 자신이 괴롭혔던 매춘부들의 최후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죽었다는 면에서 인과응보를 보여주는 아이러니. 그 후 천용덕이 하성규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인자 자유롭게 살라고 말하자 부인이 자유랄게 뭐 있냐 남편인데..라고 말하는 대사에서 부인의 정체도 드러나는데..
2. 과거
작중에 계속 언급되던 4일에 대해 독자들끼리 많은 추측이 돌았는데 그 날은 하성규가 외딴 시골 섬에서 포주 노릇을 하던 시절 정기단속을 받던 날이었다. 그 날 매춘부 한 명이 도망을 치는 바람에 형을 살게 되고 그 일로 잔뜩 예민해져서 4일만 되면 매춘부들을 지하 골방에 가둬놓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갇힌 매춘부들이 몸 속에 숨긴 라이터로 불을 붙여 연기를 피워서 구조요청을 시도하고 마침 그것을 천용덕이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불이 커튼에 옮겨 붙는 바람에 안에 갇혀있던 매춘부들은 여섯명이 죽고 한 명이 혼수상태가 되는데 그 죄목으로 천용덕에게 붙잡혀 피터지게 두들겨 맞고 자길 따라가겠느냐 아님 수갑을 받겠느냐 제안을 받게 된다.
미친 성미를 죽여야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경고를 받은 걸 보면 전석만 이상이나 만만찮은 싸이코패스임에 틀림없다.
회상 장면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로 섬을 떠나면서 꿈에서라도 보자고 주민들에게 말하자 모두가 일제히 기겁하자 "꿈에선 좀 보고 삽시다! 잡아묵어? 꿈이고 나발이고 안 오면 될 거 아녀!" 라고 짜증을 부린다. 그 후 완전히 떠나자 주민들이 진심으로 안심한다. 지역 내에서 어떤 인물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
하성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나서 얼굴이 흉칙하게 주저앉은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받는 부인은 사실 그 때 섬에서 화재사고로 살아남은 혼수상태의 한 명이었다. 화재로 인해 온 몸이 일그러져 있지만 유일한 증인이라 가만 둘 수 없었던 천용덕이 개입해서 하성규에게 책임을 넘겨 억지로 결혼시켜 사건을 은폐시킨 걸로 보이고 본인도 자포자기 상태로 자식을 낳고 부부생활을 하다가 서울로 올라간 모양. 천용덕이 "인자 자유롭게 살그라"라고 말하자 "남편 보낸 여자가 자유가 뭐 필요해요"라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하성규에 대해서 크게 증오할만도 한데 애들 아빠이자 남편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망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형적인 스톡홀롬 신드롬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