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화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한시화는 1911년 함경남도 정평군 문산면 은흥리(현 정평군 문봉리)에서 아버지 한정은(韓鼎溵)과 어머니 양성 이씨 이용수(李用洙)의 딸 사이의 무녀독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930년 함남 정평에서 정평농민조합에 가입하여 동년 8월 18일경 「전투적 노동자, 빈농에 알림」이란 제목으로 '노동자, 빈농으로써 일어난 혁명적인 단천(端川) 사건을 보라! 정치적 박해, 경제적 착취를 견디지 못하여 일어난 평양고무직공이 궐기한 동맹파업을 보라! 우리들의 끓는 피로써 나의 동지를 구원하는 장대한 투쟁을 전개하라! 싸움에 처한 역사적 필연성인 미래의 사회가 돌아왔다!'는 취지의 격문 원고를 김영두(金永斗)에게 등사용 원지로 옮기게 하고, 이봉래(李鳳來)와 함께 그 원고를 약 50매 등사 인쇄하여 그날밤 정평군 춘류면 화동리(禾洞里) 및 내동리(內洞里)에 반포하였다.
이 일로 1930년 11월 6일 정평경찰서 형사에게 체포된 그는 취조를 받던 중 천연두, 골막염 등으로 고생했으며, 병보석으로 출감한 뒤 함흥도립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931년 4월 13일에 병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1년 한시화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