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큐 8000계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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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양
2. 개관
한큐 전철이 1988년부터 고베 · 타카라즈카선 입선용 차량으로 생산한 통근형 전동차이다. 창립 80주년 기념차로 계획 · 생산되었다는 특이한 이력이 있으며 등장 당시 플래그쉽 열차였던 6300계를 밀어내고 당당하게 새로운 플래그쉽 열차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파생형으로는 본 차량을 베이스로 1989년 생산된 교토선용 8300계 전동차가 있고, 직계 파생형이라기보다는 기술/간접적 파생관계에 있는 고베선용 단편성 전동차인 8200계가 있다.창립 80주년 기념차
3. 특징
지금까지는 구형 전동차의 전면부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해 왔지만, 본 계열이 개발되면서 이후 한큐 전동차의 전면부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다. 이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최신형 전동차인 1000계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단, 차체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차량인 7000계의 형태를 답습했기 때문에 그다지 주목할 만한 큰 변화는 없었다. 7000계에 비해 창문 크기가 약간 커졌고, 실내 설비만 약간 바뀐 수준(일반인들은 7000계 후기형과 구별 못할정도)이기 때문에 사실상 7000계 후기형의 VVVF 인버터화 + 페이스리프트 버젼으로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2] 차량의 재질은 알루미늄 차체인 7000계 후기형의 차체구조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알루미늄 차체를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제어장치로는 도시바제 GTO를 사용하고 있다. 1985년에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2200계 VVVF차에서 사용된 도시바 GTO 인버터를 좀 더 다듬어서 양산화 한 물건이다. 비록 저음 영역에서의 구동음 음색이 약간 가볍고, 정차할 때의 구동음이 동사의 다른 GTO에 비해 약간 이질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도시바 GTO 특유의 음색을 그대로 들려준다.# 한국의 코레일이 운용하는 납작이 차량들도 이와 같이 도시바 GTO를 사용함으로서 구동음이 비슷하고 심지어 하부교차형 팬터그래프도 한큐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의 철도 운영사들이 주로 채택하던 방식이다.
그리고 8001편성에 한해 2012년 8월경 시험 목적으로 도시바제 탄화규소(SiC) 인버터와 영구자석전동기(PMSM) 조합의 신형 인버터로 개조되었고 현재도 무리없이 잘 운행하고 있다. 구동음은 마찬가지로 도시바제 인버터와 PMSM을 사용하는 1000계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이질적인 편으로, 이쪽은 도쿄권에서 운행되는 PMSM 차량의 구동음에 가까운 편이다.8001편성 구동음 또한 동차임에도 불구하고 동력차가 전두부에 몰려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먼 훗날 신 1000계가 등장하기 전까지 계속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게 된다.
생산된 지 약 25년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개조도 많이 받았는데 이들 모두가 일괄적으로 개조를 받은 것이 아니고 시기에 따라 그 내용이 천차만별이라서 어떤 편성은 싱글암 팬터그래프를 장비하고 있다던지, 어떤 편성은 냉방설비가 개량됐다던지, 또 어떤 편성은 각종 실내 개조가 되어 있다던지 해서 차량마다 개조 내역이 약간씩 다르다.
4. 형식 및 바리에이션
- 8300계 전동차 : 1989년 교토선 투입용으로 도입된 전동차이다. 사카이스지선 입선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폭이 약간 넓고 크로스시트가 없다는 점을 빼면 8000계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8000계에 있는 2량편성이 없는 대신 전 차량이 6량/8량 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5. 여담
- 8200계는 8000계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1995년에 고베 · 타카라즈카선 투입용으로 새롭게 제작된 기술적/간접적 파생형 전동차이다.
- 8000계 한정으로 초기에는 2량/6량/8량 편성이 있었으나 이후 6량은 없어지고 2량과 8량만 남게 된다. 2량짜리는 주로 7000계 6량에 붙여서 8량 형태로 운용할 수도 있고, 러시아워와 같은 고혼잡 상황에서는 8량짜리에 붙여서 10량을 만들어 운용할 수도 있다.
- 2015년 5월 중순 8315F가 IGBT로 추진제어장치가 교체되어 현업에 재투입되었다. 5월 23일 현재 절찬리에 시운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