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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陜川 海印寺 願堂庵 木造阿彌陀佛坐像
1. 개요
2. 내용
3. 고려시대 불경 발견
4. 바깥고리


1. 개요


조선 성종 21년인 1490년에 선왕인 세조의 부인인 정희왕후의 유지에 따라 인수대비와 승려 학조가 왕실발원으로 조성한 아미타불상. 현재 합천 해인사 원당암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1483년에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사망하면서 후세에게 자신이 죽은 후에도 돌아가신 선왕이자 자신의 남편인 세조의 명복을 빌어주기를 간절히 부탁하는 유지에 따라 1490년에 왕실의 발원으로 완성한 불상이다. 세조와 정희왕후의 맏며느리인 인수대비가 주도하고 세조와 함께 간경도감에서 불경간행사업, 한글번역사업을 지휘했던 승려 학조가 합천 해인사에서 작업하였다.
동일한 시기(1490)에 동일한 인물들(정희왕후, 인수대비)에 의해 만들어진 합천 해인사 비로자나불 및 복장전적과 함께 세조-성종 시기 한국의 불상 조성 문화에 대해 연구해 볼 수 있으며, 특히 세조 시기에 왕실 가문에 유행했던 숭불 의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료이다.

3. 고려시대 불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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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수구대다라니경(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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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인출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28권 28책
2017년 10월에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불좌성에서 고려시대 유물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네이버 뉴스 : 조선 전기 '원당암 목조아미타불' 복장유물 첫 공개, 해인사 성보박물관, 21일부터 전시 ... "왕실발원에 불사가 이루어져", 서울경제 : 합천 해인사 목조아미타불좌상에서 국내 유일 '성불수구대다라니'경 발견, 고려 우왕시기에 인출된 수진본(소매에 넣을 수 있는 작은 책) 고려대장경에서 인출한 '대방광불화엄경' 및 접철본 사경도 확인 '성불수구대다라니'는 세계적으로도 발견되지 않았던 경전 크고 특이한 변상도는 불교회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녀
고려 후기에 찍은 책 29책과 복장 후령통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성불수구대다라니경은 현재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세계 유일본으로 이후 국내외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진언을 묶은 제진언집들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불상이 처음 만들어진 1488~1490년 사이에 정희왕후의 유언에 따라 이 유물들이 복장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번에 1694년, 해인사 승려 숭열, 종안 등이 상을 중수했다는 중수발원문이 함께 발견되었기 때문에 훗날 1694년에 불상을 재개봉하면서 이때 복장했을 가능성도 아주 조금이나마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경전을 소재로 한 그림인 변상도가 독특하고 간행 관련 기록이 분명해 불교회화사 및 불교사상사,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4. 바깥고리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