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지상장비정비
1. 개요
대한민국 공군의 특기중 하나로 '''41110'''의 특기번호를 부여받는다. 주요 업무는 항공기가 이착륙에 이용하는 지상 장비들의 정비 및 운용들을 다루는 업무이다.
자격증 없이 기계 특기로 온 사람들이 꿀을 빨 수 있는 사실상 거의 유일한 특기. 기수마다 뽑히는 특기생이 10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꿀인지 헬인지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격증 가산점 없어도 1지망 쓰면 무난히 올 수 있다.[1] 단, 특기시험은 준수히 잘 봐야 한다. 자격증이 없는데 시험은 잘쳤다면 기계설비, 지상장비정비, 초과저지 같은 특기는 갈 수 있다.
반이 잘 걸리면 제작정비 특기보다 꿀을 빨 수도 있다!
소수 특기기 때문에 특기학교에서 자대 쇼부 보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통수가 아예 없진 않지만.
2. 교육
교육사에서 5주간 훈련을 받은 후 군수1학교에서 2주 교육을 받은 후 자대가 정해진다. 근데 항공기에 관련된 지상 장비 운용법뿐 아니라 이상하게 액체산소에 대한 부분도 배울 수 있다. 과거엔 액체산소 특기가 따로 있었으나 2000년대 초중반 즈음에 지상장비 특기에 통합되었기 때문이다.[2] 전투기 조종사들의 호흡용 산소를 생산 및 관리하는 업무도 항공기지상장비정비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군수1학교 교육을 마친 후 비행단이든 전대든 배속받으면[3] 받는 직책이 99%는 '장비(일선)정비병', '장비수리정비병', '자재병'이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아주 드물게 '액체산소정비병'이라는 특이한 직책을 받는 사람도 있다.
배우는 지상장비는 GTG, 젠셋, 히터, 조명장치, 유압시험대, 여압시험대, 컴프레셔, LOX[4] 탱크 등이 있다.
3. 자대
대부분 비행단으로 발령받게 되는데 이럴 경우 지상장비중대 소속으로 배정받게 된다.
사이트로는 가는 경우는 절대 없지만, 전대는 한두군데 정도 나오고[5] 운이 좋으면 사령부에서 행정병을 할 수도 있으며 공군사관학교 티오도 있다.
하위 부서는 크게 장비일선반과 장비정비반으로 나뉜다. 전대로 발령받을 경우엔 주기검사 및 파송을 한 부서에서 전부 담당하고 소속은 장비중대로 된다.
정비반의 경우 흔히 생각하는 정비'병'의 일을 한다. 다시 말해 부사관, 군무원이 고치는 걸 보조하고 공구 셔틀이 된다. 그리고 주기검사를 담당한다.
일선반의 경우 라인을 돌면서 장비의 상태를 체크하며 장비를 미는 일 , 그리고 이륙시간에 맞춰 압축공기를 채워넣는 일, 마지막으로 파송 업무를 한다.(주기검사 장비를 일선반이 정비반으로 파송해 줘야 한다) 그마저도 자체 시동 걸 수 있는 기종이면 두번째 일이 생략된다. 가장 많이 만지게 될 장비는 GTG, 젠셋, 히터(동계) 정도. 비행단에 따라 라인에 있는 장비의 연료 보급을 장비일선반이 맡는 곳도 있고 항공기대대가 맡는 곳도 있다.
비행단별로 일선반이 꿀빠는 곳도 있고 정비반이 꿀빠는 곳이 있다. 어차피 본인이 어느 반으로 갈 지는 자대에 가 봐야 알기에 어느 비행단은 무슨 반이 꿀인지 알아봤자 소용이 없지만....
특기학교 교관들이 흔히 '우리는 이걸 여럿이서 밀어서 기체한테 가져다 주는거야' 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TTU같이 크고 아름다운 장비가 아니고서야 한두명만 붙는 경우가 흔하며, 애초에 라인에 이미 장비들이 다 있다. 파송을 하는 경우엔 그냥 터그차를 부르기 때문에 장비를 미는 거리는 특기학교에서 실습으로 밀어본 거리보다도 짧다.
[1] 다만 2월과 3월은 예외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고졸들이 가장 많이 오는 월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월 군번은 무자격 대학생이 많지만 2~3월은 유자격 고졸이 많다. 본인이 무자격이라면 반드시 2월과 3월은 피해서 지원해야 한다.[2] 실제로 상사 이상의 장비 특기 간부들 중 하사 때 액체산소 특기였던 사람들이 꽤 있다.[3] 사령부나 공사도 가긴 간다[4] Liquid Oxygen[5] 독립전대인 38전대와 6전대가 대표적이다. 29전대 지상장비는 17비 지상장비중대가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