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갤러리
1. 소개
5급 공개채용시험의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가는 갤러리. [1]
2. 개요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소위 행정고시를 주제로 하는 갤러리다. 그러나 시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기회는 드물고, 주로 피떨이[2] 들이나 부진정고시생[3] 이나 혹은 2차시험떨이들로 이루어진 이용자들이 어그로를 끄는 게시글이 화면의 어느정도 비율을 차지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어그로의 주제는 어느정도는 정해져 있는 편인데, 학벌 서열화나 직업 서열화 떡밥[4] 이 가장 많지만, 로스쿨 제도를 비판하거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붓는 게시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으며, 가끔[5] 여성혐오를 하는 글도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특정 학교의 훌리건으로 추정되는 갤러들의 적극적인 어필로 갤이 조금 정돈이 안된 상태. 예전과 달리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는 다소 힘들어졌다.
보통 시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시즌은 1차 시험 직전/직후와 2차시험 기간, 그리고 면접기간이다. 이 기간만큼은 다양한 시험소감과 후기, 문제 분석과 점수 예상 등이 오가곤 한다. 물론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이전의 갤러리로 돌아간다.
2020년 현재 행갤은 정보 취사선택을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시험과 관련된 정보만 있지는 않은 경향이 생기고, 오가는 글들도 수험과 다소 상관 없는 직업 비교, 학벌 비교 글이 많아졌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진정 수험생은 발길을 돌릴 생각을 하게되는 경향성이 생겼다. [6]
멘탈관리가 중요한 수험생들은 정신적 피로를 유발하는 것들을 피하게 되는데, 행갤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지던 직업비교글과 학벌글은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짜증을 감내하는게 싫은 진정 수험생들 사이에는, 몇몇 작은 정보를 놓치는 손해 정도는 감수하고 행갤쪽은 잘 보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수험 관련 글의 비중은 줄고, 영향이 적은 글의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벌 비교나 직업 비교는 굳이 수험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으므로, 5급 공채에 대한 호기심에 갤에 잠깐 들른 사람들 중 저런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는 부류가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결국 수험생이 예전보다는 줄어들고, 서열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공간이 되었고, 지금은 뻘글을 감수하고 정보를 위해 갈 이유가 모호해지는, 다시 말해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는곳으로 전락했다. 멘탈이 약하지 않다고 할지라도 예전보다는 정보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보통 다른 시험을 준비하건 뭘 하건 5급 공채에 생긴 잠깐의 호기심을 가지고 왔다가, 활동을 하는 경우가 예전보다는 늘어났다. 아직 대학에 들어가지도 않은 수험생들도 있는데, 그 결과 수시 vs 정시 같은 철지난 이야기가 연장되는 기이한 현상까지 보인다. 실제로 공부를 해봐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올라오면 아무 댓글도 달리지 않거나, “그것도 모르냐 허수ㅋㅋㅋㅋ” 같은 수준의 수험가 용어를 사용한 근거가 부족할 수 있는 댓글이 생긴 반면, 직업을 비교하는 글, 대학 서열에 대한 이야기, 정시 수시 비교, 성별 갈등, 등등 보편적인 주제가 올라오면 댓글이 달리고 대화가 이어질 정도니, 수험생 커뮤니티 기능이 어느정도 상실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라면 어디나 어그로꾼과 뻘글러들이 있지만 행갤만큼 상주인원 대비 정신병자 비율이 높은곳도 드물듯. 아닌게 아니라 골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다가 돌아버린것 같은 사람이 정말 자주 보인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보통 온라인 정보는 학교 커뮤니티에 부속된 소형 게시판 등등을 통해서 얻고 있으며, 오프라인 설명회나 학원, 강사, 고시반 상담 등등을 제외하면 다수가 합격수기를 읽는 등의 방식으로 스스로 수집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3. 유사 갤러리
구 외무고시 및 국립외교원 전용 갤러리이다. 행정 갤러리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외교원 관련 이야기가 나온다.
[1] 실제로 해당 강사가 갤주라는건 아니고. 황종휴 강사에 대한 불만 글, 개선요청 글이 올라오면 그 다음날 바로바로 그에 대해 해당 강사가 피드백을 하거나 해명한다고 해서 붙여진 밈. 학원 관계자가 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2] PSAT에 합격하지 못 해 2차 시험을 응시할 기회를 얻지 못 한 허수들을 의미한다.[3] 법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인 진정/부진정을 고시생에 적용해 풍자한 용어다.[4] 종종 전문직이나 금융공기업과 행정고시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온다.재미있는 사실은 의사,한의사와 행시 출신 사무관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면 의사, 한의사를 쳐주는 반응이 많지만, 변호사,회계사는 무시당한다는 점이다(하지만 요즘은 관료 처우가 안좋아지다 보니까 회계사한테도 밀린다는 의견이 대다수고 이제는 법무사, 세무사, 대기업 직원하고 비교하는 글도 늘었다.). 반면에 금융 공기업(특히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까이는 일이 드물며,갤에 종종 금공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걸로 볼 때, 행시생들이 금공 경제 직렬을 탈출구로 생각하는 추세가 반영 된 듯 하다.[5] 말이 가끔이지 꽤 잦다.[6] 위의 서술만 봐도, 그 이유는 대략 알 수 있다. 열거된 어그로 주제 중 공부와 간접관련된 주제는 찾아볼 수 있으나 직접관련된 주제는 찾기 쉬운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