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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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 2 의 등장인물.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 힘 쓰는 일이 어울려 보이는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류태현 루트에서 힘 쓰는 일을 주로 도맡고 있다.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투덜대는 성격. 그래서 자신보다 연상인 김재하나 하무열에게도 반말을 서슴지 않으며, 위기 상황에 처하자 류태현에게 '당신 말대로 왔다가 이렇게 되었다'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등, 건방지고 몰상식한 언행을 일삼는다. 그러다가 우희경에게 '''덩치만 큰 꼬마'''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은 듯. 류태현 루트에서 힘 쓰는 일은 거의 다 홀로 도맡아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이 흐르면서 체격과 달리 체력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1][2]
서준용, 우희경에 이어 세 번째 끔살자. 모두가 모인 후 휴식조와 3층탐색조로 나뉘었을 때 휴식조에 들어갔는데 둘이서만 몰래 얘기할 것이 있으니 잠시 후 환기통을 통해 이야기하자는 옆방사람의 제안을 받고 옆방으로 연결된 환기통을 열었으나 뚜껑에 연결되어 있던 권총이 작동하여 헤드샷! 왜 죽는지도 몰랐기에 묘한 표정으로 살해당한다. 하무열은 이 트릭을 설명하면서 '전화를 받으면 폭탄이 터지는 장치'에 비유했다. 해당 트릭은 자동으로 뚜껑이 닫히면서 무기 은폐 + 건물 상층에는 뚜껑과 벽으로 인한 방음 + 하층에는 개방된 난로를 통해 소리가 전파된다는 것을 보아 반 다인의 추리소설 <그린가 살인사건>에서 따온 듯하다.[트릭]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굵은 철사를 맨손으로 접었다 펴거나 어설프게 만들어진 도끼로 시멘트를 부수는 등 어지간한 완력이 아니고서는 못할 일을 하다가도 빌빌거리는 때가 종종 있는데 이는 신장 이식의 후유증으로, 이식받은 신장은 불법 장기매매에 연루된 양수연의 약혼자의 장기였음이 후에 밝혀진다.
비중도 없고, 캐릭터들의 대부분이 미형으로 제작된 검은방 2 였음에도 그다지 눈에 띄는 외형이 아닌지라, 전작의 비슷한 포지션인 임선호처럼 묻혀갈 가능성이 농후했으나, 그게나야 엔딩에서의 임팩트가 컸던 덕인지 공기신세는 면했다. 특히, '허 다이수' 라는 별명과 같이 주어진 '''메롱씽짱와 가나다라마 짠짠 생방송 저녁'''은 게임 클리어 이후에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 실은 홍콩사람으로 35년 동안이나 귀차니스트 연기를 하다보니 실제 만사 귀찮은 성격이 되어버리고 말았단다. 그리고 3편에서 나온 그게나야 엔딩에서 민지은이 '''허 다이수 요원이 불법체류자라서 잡혀갔다'''고 설명했다. 지못미…. 4편의 그게나야 에서는 결국 강제추방 당했다고 한다(...)
키워드 특전 '한여름밤의 꿈'에는 파워형 캐릭터인 도우너맨 그린으로 등장한다. THE 검은방 기지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사망. 굳이 벨이 세번 울리기 전에 받는다는 엉터리 전화예절 지키려다가 죽었다. 과연 "전화를 받으면 폭탄이 터지는 장치"에 죽은 남자(...). 이후 레드 류태현의 우린 안될 거야 아마 드립으로 '''자신은 부활 못했다(....)''' 그런건지 크게 활약은 못했다(......) 그리고 막바지에 나오는 허대수의 대사가 압권이다. '''"난 왜 이렇게 활약이 없어?"'''
여담으로, 본편 내에서 잠깐이나마(?) 죽은 허대수를 부활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려 3가지나 존재한다. 하나는 물론 그게나야 엔딩이고, 다른 하나는 약간의 버그성 플레이로서 4층을 탈출할 때 좌 1을 절대 거치지 말고 탈출한 후, 3층을 거치고 와서 허대수가 죽었음을 확인 한 뒤 좌 1에 들어가면 잠깐이나마 허대수가 나와서 말을 한다. 물론 그런다고 살아나는건 아니지만(...) 마지막 하나는 5층 B블럭 복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정면의 막힌 문을 조사하면 "대수씨가 한숨을 쉬었다"는 스크립트가 나온다. 당연히 제작진의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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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방4 엔딩 크레딧의 일러스트. 주변에 문제집을 어질러놓고 정말 천하태평하게 잘 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