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환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2. 생애
허익환은 1880년생이며 평안북도 구성군 관서면 어궁리 출신이다. 그는 천도교 신자로, 1919년 2월 20일 격문 등을 간행하여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던 중, 4월 허익환은 천도교 재무부원으로부터 임시정부 포고문 등 각종 문서와 인쇄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받았다.
3월 7일 오후 8시경, 허익환은 서울 안국동 박이근(朴理根)의 집에서 박이근, 권희목,이임수(李林洙) 등과 함께 ‘조선민국임시정부포고문(朝鮮民國臨時政府布告文)’ ‘도령부령(都領府令) 제1호’ ‘도령부령 제2호’의 문서 2,000여 매를 등사하여 이중 400여 매를 다음 날 8일 서울 시내에 배포하였다. 이 일로 허익환은 1919년 10월 18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출판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았다.
그후 1926년 4월 26일 순종이 승하하자, 사상단체 등에서는 3.1 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국장일을 계기로 대규모 독립운동을 일으키고자 하였다. 그러던 중 6월 6일 6,10만세운동 계획이 탄로나는 바람에 종로경찰서에서는 천도교회 등을 급습하여 관계자 200여 명을 검거하였다. 이때 개벽사(開闢社)에서 근무하던 허익환도 7일 본정경찰서로 끌려가 4, 5일 동안 구타를 당하는 등 악형을 받다가 방면되었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1년 허익환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