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현
1. 소개
신유고 1학년. 작년에 농구를 시작해서 1년 유급했다.
등번호는 7번이다. 길거리 농구에서는 6번이었다.
2. 작중 행적
덩크로 도발하는 공태성에게 맞서 크레이들 덩크를 손쉽게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작중 지상고 전에서 진재유에게 체이스다운 블록을 먹이는건 물론 플로터까지 정면에서 찍어버리고, 공태성을 상대로 인유어페이스 덩크, 김다은을 상대로 엘리웁 더블 클러치까지 선보이는 등 지상고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단, 진재유가 허창현을 상대로 스핀 레이업 득점을 성공하고, 이후 아이솔레이션으로 원맨 캐리를 시작하며 모멘텀이 넘어간 후엔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약이 없는 편.
이후 각성한 공태성에게 완전히 털린다. 덩크를 블락당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완전히 공태성에게 쫄아 머뭇거리나 턴오버로 점수를 내주는가 하면, 마지막에 운좋게 얻은 위닝샷 기회마저도 태성의 체이스 다운 블락에 가로막혀버린다.
원중고와 지상고의 경기에서는 입담을 보여주는 캐스터 역할을 했다. 기상호가 조재석을 페이크로 날리는 장면과 공태성의 앨리웁 덩크에서 리액션은 그야말로 백미.
3. 플레이스타일
인사이더 치곤 그렇게 큰 키가 아님에도 블록 슛 타점이 고교에서 제일 높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탄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신장 대비 최상급의 주력은 물론 지구력까지 출중해서, 수비할 땐 가장 먼저 백코트하고 속공 시에도 가장 먼저 트레일러로서 참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원이다.
체중을 5-10kg만 늘리면 대학에서 센터까지도 볼 수 있고, 굳이 증량하지 않아도 주력이 워낙 좋아서 가드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엄청난 신체적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주력만 좋은게 아니라 퀵니스와 사이드스텝까지 엄청난 수준. 본인보다 20cm는 작고[1] 아무렇지 않게 프레스를 넘어올 정도의 안정적인 핸들링, 더블팀을 우습게 뚫고 득점할 정도로 뛰어난 단독 돌파 능력, 고교 수준에선 다소 보기 드문 플로터 옵션까지 가진 진재유가 허창현을 일대일로 뚫기 버거워한다.
4. 기타
- 성격이 활달한 편이고 선배들에게 예쁨을 많이 받는지(?) 실수를 한 선배에게 "개짓거리 하지 마십쇼 형님," 본인을 놀리자 "닥치십쇼 형님," 공격을 성공한 선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X나 기특하십니다 형님"이라고 하는 등 선배들에게 하는 말에도 거침이 없다.
- 공태성과 비슷한 편이다. 신장 대비 매우 뛰어난 운동능력과 윙스팬을 지녔고 유급해서 학년과 나이, 그리고 포지션도 같다. 다만 체력은 허창현 쪽이 훨씬 좋고 주력 역시 아직은 허창연의 우위며, 반대로 탄력과 높이는 공태성이 허창현을 확실하게 상회한다.
[1] 농구에서 본인보다 작고 빠른 드리블러에게 돌파를 내주지 않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빅맨이 가드를 포스트업으로 공략할 수 있듯이, 가드 또한 퍼리미터로 끌려나온 빅맨을 페이스업으로 농락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프로에서는 빅맨과 가드, 가드와 빅맨의 미스매치를 유발하는 전술이 경기 중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