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름 죌릭

 

ヘルム・ゼーリック/Herm Zoellick(Zöllick)[1]
1. 소개
1.1. 배경과 성향
2. 작중 행적


1. 소개


'''어찌도 이리 멋진 광경인가... 이 위용! 이 장관! 이것이야말로 무적의 가밀라스!'''

우주전함 야마토 2199의 등장인물.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 모델은 헤르만 괴링.
대 가밀라스 제성 중앙군 총감독이며 지구인 나이로는 47세로 추정. 군사적 측면에서는 총통 아벨트 데슬러 버금가는 막강한 실권을 장악한 가밀라스 국가원수.

1.1. 배경과 성향


가밀라스 제성이 데슬러 가문에 의해 공화정 체제로 바뀌기 이전 대공국 시대 때부터 귀족 가문이었던 죌릭 가의 자제였기에 가밀라스 순혈주의(=즉, '''파란 피부 가밀라스인 우월주의''')에 젖어 있으며[2], 옛 귀족 사회로서의 가밀라스를 그리워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띤 인물이다. 겉으로는 온갖 미사여구와 어색해보이는 제스쳐를 남용하면서 데슬러의 능력을 찬양하는 말을 늘어놓지만, 돌아서서는 반역을 꾀하고 있다. 그래서 죌릭을 싫어하는 수뇌부 사람들에게는[3] '''구레나룻 죌릭'''이라는 별명으로 까이고 있다.

2. 작중 행적


8화에서 데슬러의 위용을 찬양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가 이후 부하인 은하방면 작전사령관[4] 그렘트 게일의 직속상관으로서 그를 신나게 갈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데슬러를 몰아내고 그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암살을 계획, 데슬러의 기함 데우슬라 1세를 폭파 시켜 그를 암살한 뒤 마침내 발런 성에서 기함인 젤구트급 일등 항주전함[5] 젤구트 2세를 이끌고 관함식을 열고 자신이 가밀라스를 이끌겠다는 내용의 연설을 한다.
때마침 야마토가 발런 성에 오면서 공격을 하기 좋은 때가 왔으나 관함식 때문에 모여있던 함들 사이를 야마토가 종횡무진하면서 일부는 서로 충돌하거나 아군의 공격에 맞고 팀킬당하며 반대로 야마토는 그냥 아무데나 쏴도 수두룩 쓸어버리며 엄청난 양학을 시전한다. [6] 그러나 물량이 물량인데다 발런 성의 중력장에 붙잡혀 몇 발 피탄 당하다가 야마토는 발런의 심해에 가라앉는다. 껄껄 웃으며 겨우 저런 배 한 척도 못 잡았느냐며 도멜을 비웃던 도중, '''갑자기 죽은 줄로만 알았던 데슬러가 통신을 걸어오자 경악한다.''' 데우슬라 1세에 탑승했던 데슬러는 가짜였으며, 암살 계획은 진작에 셀레스텔라에게 간파당했기에 데슬러 본인은 프라켄의 잠행함에 탑승해있었던 것.[7] 자신을 조롱하는 데슬러의 모습에 죌릭은 통신 화면을 총으로 쏜 뒤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이 한 행동은 모두 진정으로 애국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외치다 게일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다.[8]
아이러니하게도 격침 당한 줄 알았던 야마토가 발런 성에서 빠져나와 파동포를 쏴버리는 바람에 게이트에 전력을 공급하던 에너지 플랜트가 파괴, 게이트가 불안정해지고 발란 성까지 붕괴한다. 하지만 야마토는 게이트가 파괴되기 전에 반동제어용 중력 앵커를 풀고는 파동포의 파워로[9] 그대로 밀려나며 게이트를 통해 대마젤란으로 가버렸고, 게이트 폭발로 대다수의 함선이 박살난데다 잔존 함대 역시 게이트를 이용할 수 없어 가밀라스 본성까지 도착하는 데 3개월이나 걸리게 됐다. 결과적으로 자신은 쿠데타를 성공하지 못했지만, 3개월 동안 야마토를 막을 함대가 친위대 소속 함대를 제외하면 소집도 불가능해져서 '''아벨트 데슬러의 패망을 확실하게 앞당겨버리게 된다.''' 덤으로 갈 디츠 중심의 온건파한테 이 함대들이 모두 넘어가 버린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원작(+로봇대전식 어레인지)대로 최후를 맞는다. 야마토(+크로스본)의 세계관인 신정력 세계의 인물로, 명왕성 기지 함락 뒤에 데슬러가 잘츠인들에게 2계급 추서와 유가족들에게 1등 신민의 지위를 내리자 인형기동병기 따위한테 진 놈들한테 그게 말이 되냐며 불만스러워했고, 어찌저찌해서 우주세기 세계로 돌아온[10] 게일을 중용하지만 옛 목성 제국출신으로 구성된 그의 함대를 인정하지 않아서 관함식에서 떨어트려놓는다. 마침 그 앞에 우주함대 천구가 나타나는데 "너희가 무시했던 장난감에 엿 좀 먹어봐라"에 더해서, 오키타와 사나다한테는 "그 지휘관하고 같은 함급이지만 실력은 천지차이/머릿수로 밀어붙이는 것 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까인다. 특유의 허세 가득한 컷인과 전투 대사도 인상적인데, 건담 타입에는 "저것이 테론인의 긍지라는 건담인가!"같은 전용 대사가 있다. 물론 그 뒤에는 자기가 무시했던 인형기동병기를 앞세운 천구한테 두들겨 맞고, 자기가 데슬러한테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게일의 손에 사망한다.
전투시 특이사항으로 기력 130에서 매 턴 필중이 걸리는 희귀 파츠인 타겟 스코프 강화파츠를 갖고있는데, 이 때문에 게임상에서는 원작의 행보가 도저히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나름 합리적인 전투방식을 보여준다. 자신의 함이 가진 지휘계통중핵으로 필드상의 자군 전체의 명중률을 철저하게 올린 상태인데, 자군이 격추되면 그에 의해 상승하는 기력으로 타겟 스코프의 필중이 발동되는 구조.

[1] 헤름 젤릭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 스펠링으로 추정해보아 죌릭 쪽이 맞는 듯 하다.[2] 그래서 지렐 성 출신 귀화인 미젤라 셀레스텔라를 '''대놓고 싫어한다.'''[3] 특히 가르 디츠 제독[4] 이후 에르크 도멜이 등장하면서 부사령관으로 밀려났다.[5] 젤구트급 항주전함은 작 중에 나온 것만 따지면 3척이 있는데, 죌릭 자신의 젤구트 2세, 데슬러의 데우슬라 1세, 도멜의 도멜라스 3세가 있다. 죌릭의 암살 음모로 데우슬라 1세는 파괴되고, 도멜라스 3세는 야마토와의 전투중에 파괴되었으며, 젤구트 2세는 어디갔는지 발런 성 전투 후 게일이 타고 도망친 다음부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주전함 야마토 2199: 별을 도는 방주에서 사망전대를 맡은 가밀라스 함대로 재등장했으며, 바시브 반데벨이 귀국을 생각해 볼 만 하겠다고 말했으나, 가틀란티스군의 새로운 병기 '''"화염직격포"'''의 제물로 산화한다(...)[6] 게일과 레이더병의 말을 들어보면 아무래도 지나간 루트 근처에 있던 운나쁜 함선들은 모두 박살났다는듯(...)[7] 아무래도 셀레스텔라가 죌릭을 기분 나쁘게 째려본 이유가 아무래도 이것 때문인 듯.[8] 이때 남긴 유언은 '어리석다, 게일...'[9] 아무리 우주공간이라해도 야마토는 6만톤이 넘어가는 엄청난 전함이다. 작용-반작용 법칙을 떠올리면서 파동포의 위력을 알수 있는 부분.[10] 야마토의 파동 엔진으로 돌아갈 기회를 노리다가 풀 프론탈이 이끌고 나타난 지구연방군+네오지온 함대의 훼방을 받았지만 신정력 세계로 돌아가긴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