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신장

 

현명신장玄冥神掌
김용의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무공으로, 강력한 한기를 발산하여 적중한 상대에게 치명적인 내상을 입히는 장법. 환음지, 한빙면장과 함께 대표적인 음공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한기를 뿜어낸다. 의천도룡기 시절로부터 약 100여년 전 백손도인이 만들어낸 무공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낙 악독하고 잔인한 무공인지라 후에 익히는 자가 없어 실전된 줄 알았는데 원나라 조정과 결탁한 무림인 현명이로가 이를 익혀서 강호를 휘젓기 시작한다.
주인공 장무기가 어릴 적에 이 현명신장에 얻어맞아 경맥에 심각한 한독이 스며들어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렸다. 내공이 고강하기로 이름난 무당 장삼봉조차도 필생의 공력을 쏟아부어도 외부에서 한기를 지우는 것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끔찍한 후유증을 앓았다. 죽어가는 이도 살린다는 명의 접곡의선 호청우도 현명신장이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라 장무기를 치료해보려고 도전했을 정도이다.
현명신장은 아주 음한한 내공수련을 바탕으로 연성하기 때문에, 이 장법으로 입은 한독은 온전한 구양신공의 강력한 양기로만 지우는 것이 가능하다. 반대로 온전한 구양신공의 양기로 시전자가 구사하는 현명신장의 내력 자체를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재로 장무기는 자신을 공격하는 현명이로에게 구양신공을 극성으로 발휘하여 그들이 쌓은 음한한 내공을 아예 지워 폐인으로 만들어버렸다.
2000년 초에 나온 게임인 신조협려 완결편 소프트에서 구사생이 자랑하는 절기로 나와 양과에게 도전한다. 물론 양과의 암연소혼장에 패하게 되고, 암연소혼장의 심오한 경지에 감탄하며 스스로 물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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