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둥굴레차!)

 

[image]
1. 소개 및 행적
2. 떡밥
3. 여담



1. 소개 및 행적


네이버 웹툰 둥굴레차!의 등장인물. 이름의 한자는 현무 가문이 유독 새와 관련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까마귀 오(烏)자를 쓸 것으로 추정된다.
현 현무후계자인 현우에게 선택받은 현무 집안의 차기 가주. 47화에서 현우를 친척동생이라 칭하는 대사를 보아 현우와는 사촌으로 추정되며, 아버지 현독수와는 다르게 현우하고는 사이가 좋은 듯하다.
차기 가주이지만 처벌받는 배신자들의 비명소리에도 괴로워하는 여리고 심약한 모습을 보인다. 현무후계자의 무력을 이용한 공포 정치와 주술로 불법적인 청탁을 해결하고 돈을 벌어들이는 현무 집안의 존속 방식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38화에서는 현우가 자신으로 둔갑한 쥐신령을 보고 떠올린 과거회상에서 다시 나오는데, 그의 등에 현무의 증표인 현무 문신이 그려져 있었고, 같은 방에 있던 현무 집안의 어른 중 한 사람인 듯한 사람이 이를 보고 현무의 증표가 현오에게 넘어갔으니 차기 가주는 현오의 아버지가 되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를 봤을 땐 주술을 사용 못하는 현우와 달리 주술을 사용할 줄 아는 현오를 다음 세대로 만들려고 하던 아버지의 강요에 등에 가짜 문신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몰래 보던 현우가 울컥하여 던진 병에 머리를 맞은 적이 있었다.[1]
47화에서는 아버지에게서 현무 주술 비급서 복사본과 성향을 반대로 바꾸는 세뇌 보패를 받아 보패로 현우의 성향을 바꾸어 주술을 선호하는 고분고분한 아이로 바꿔 주술을 배우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현오는 과거의 일로 주술사를 증오하는 현우가 당연히 받아주지 않을 거며 자신의 친척동생에게 주술을 거는 건 싫다며 반대했지만 결국 명령에 따르게 되며 중앙으로 찾아온다. 당연히 현우는 주술을 거부하고 이에 할 수없이 후퇴하던 중, 백건을 만나러 온 백은을 만난다. 잠시 짧은 인사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비정상적인 권력유지를 위해 잔인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집안의 가주로서 매일 회의감에 사로잡혀 사는 자신과 달리 좋은 집안의 좋은 아가씨답게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며 밝은 모습을 보이는 백은을 보며 백은이 자신과 같은 상황이라면 과연 자부심을 찾을 수나 있나는 회의적인 생각을 한다.
그 후 빈 방에서 성향을 반대로 바꾸는 보패를 발동시키는데, 문제는 이때 백은이 문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주술에 걸리면서 과격한 성격으로 바뀌어 버렸고, 설상가상 보패까지 손에 넣고서 다른 후계자들의 성향도 바꾸는 바람에 현우와 백은을 제지하려 하나, 현우가 보패를 깨뜨려 버리면서 되돌릴 방도가 사라진다. 이도 모자라 방송국도 폭파시키겠다고 난동을 부리던 백은을 붙잡으려고 고군분투했지만, 그나마 다행히도 백은이 자부심을 되찾아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겨우 수습하는데 성공했고, 백은과 헤어지기 전 백은이 같이 CCTV에 포착되어 주면서 백은에게 호감을 가진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후 현우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서 다시 보패를 가지러 가문으로 돌아간다.
82화에서 현우가 세뇌 주술을 풀기 위해 전화를 건 사람으로 추정된다.
100화에서 간만에 등장. 하지만 가주로부터 받게 된 의뢰가 자신이 호감을 갖고 있던 '''백호가문 출신 연예인 백은이 정체불명의 자객에게 납치되었는데, 그녀를 구하려고 백호 가문에서 현무 가문의 비급서를 노리고 있으니 가문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도록 백호 가문에게서 백은의 기억을 지워버리라'''는 내용이었기에 죄책감에 빠지며 거부하지만 아버지의 압박에 할 수 없이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의뢰를 수행하러 백건의 집에 들이닥쳐 안에 있던 형사들과 백건의 부모님을 부하들이 다 제압하고 자신은 백건을 제압해 기억을 지우려고 했으나...
백건의 간절한 눈빛에 마음이 흔들리면서, 결국 자신의 정의대로 행하겠다며 아버지에게 반발하고, 백건의 주박을 풀어줘 아버지를 기절시킨다. 이후 가주에게 뒷처리는 확실히 해두겠다는 맹세를 걸고 백호 가문과 협력하게 되며, 백건에게 가짜 현무비급서로 시간을 끄는 사이 백은을 구출하겠다는 작전을 세운다. 작전은 제대로 먹혀 비급파괴자가 현무비급서가 가짜였음을 눈치챈 사이, 비급파괴자와 협력하던 납치범들에게서 백은을 구출하지만, 하필 백건을 상대하던 비급파괴자가 현우와 똑같은 신기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면서 바로 백건에게 연락을 넣어 금강불괴 신기라면 막을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걸지만...[2]

2. 떡밥



후계자 선정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떡밥이 던져졌는데, 원래 예정대로 였으면 현오가 현무 후계자가 되었을 터였으나, 모종의 사유로 현우에게 증표가 넘어갔다고 한다.
92화부터 진상이 밝혀지는데, 현시점에서 현 사신이 되는 전대 후계자 대의 현무 후계자 현우가 주술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당시 가주인 현우의 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하자, 현오의 아버지인 현독수가 이때를 노려 현오에게 증표를 넘기고자 일단 현오의 등에 가짜 현무 문신을 새겨놓고 때를 기다렸다고 한다.
본인 역시 현무 가문의 어두운 면에 질릴대로 질린지라 이대로 현무 후계자가 된다면 하늘나라로 도망칠 수 있겠단 생각에 은근 기대했으나, 정작 진짜 증표는 전대 현우가 데려온 아이 현우에게 넘어간 상황. 그나마 전대 현우와 닮은 외모 때문에 그나마 현오에게 호의를 느낀 현우였으나, 상술한 음모를 알게 된 후 이대로라면 자신도 죽고 전대 현우의 증표도 빼앗길 것이라 생각해 죽기살기로 권력을 잡은 후, 현오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차기 가주로 잡아놓은 것으로 보인다.

3. 여담


현재 '''현무가문의 그나마 유일한 정상인'''(...). 어디까지나 '''그나마'''지 불법적인 방법으로 가문사업을 늘리고 있는데 동참하며 그 가문의 '''수장'''인점에선 현오도 100% 정상인이라 보기엔 어렵다. 물론 가문의 비리와 부정은 본인도 원하지 않은 방법이고 이에 환멸과 죄책감을 느끼지만 알면서도 바꾸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선 방관자에 가까우며, 현우 역시 이 점에 실망해 현오를 가문에 얽매어 놓는 것으로 복수했다. 하지만 49~51화를 기점으로 백은과 플래그가 서면서 자신의 운명을 고찰하게 되고, 101화에서 차기 가주라는 입지를 이용해 백은의 납치와 죽음을 덮으려는 가문에 반발하여 백은을 구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가 좋아졌다.

[1] 94화에서 이 장면이 다시 다뤄지며 인증했다.[2] 이미 백건은 현우의 신기에 당해 손의 금강불괴가 뚫린 전적이 있었던지라 결국 비급파괴자에게 맞서던 중에 주저하게 되면서 비급서를 빼앗기고, 비급서가 파괴되면서 백호의 신기인 금강불괴와 증표인 금안을 잃고 '''맹인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