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학용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현학용은 1880년생이며 경기도 장단군 출신이다. 그는 1907년 8월 연기우 의병장이 경기도 연천군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아우 현학인(玄學仁)이 연기우에게 가담하자 자신 역시 연기우의 부하가 되었다. 그는 의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성 동부 편동에 사는 동지 박천경(朴天景)과 협의하여 1908년 음력 12월 개성 헌병분견소 헌병보조원인 최영복(崔永福)으로부터 양총 탄환 98발을 매입한 뒤 그것을 연기우 의병진에 제공하였다.
이러한 지원을 받은 연기우 의병부대는 그달에 정제환 등 수십 명의 의병들이 현학용 등이 제공한 탄환을 장전하고 연천군 서면에 들어가 군자금으로 돈 1천 냥을 거두었으며, 이어 연천군 남면에서도 군자금 5백 냥을 징수하였다. 이처럼 그는 연기우 의병부대의 지원활동을 전개하다가 붙잡혀 경성지방재판소에서 1909년 5월 4일 징역 5년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현학용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