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객도
俠客道
김용의 협객행에 등장하는 가공의 섬 그리고 섬 안에서 자리잡고 있는 세력의 이름이다.[1] 협객행의 배경에서 가장 중요한 세력으로, 김용 월드에서 유일하게 당대 무림을 한 문파가 쥐락펴락할 정도의 막강한 위력을 자랑한다.[2] 작중에서 상선벌악령(賞善罰惡令)을 10년 주기로 돌려서 무림 고수들을 협객도로 초청한다. 만약 초청을 수락하지 않은 문파는 개미 한마리 없이 몰살해버려 공포의 대상이 된다. 작중 후반에 석파천이 협객도로 가면서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소속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 용도주
40년간 비밀을 풀 수 없었으나 석파천이 태현경의 진짜 비밀을 밝혀내는 것을 보고, 기쁨에 가득차 목도주와 함께 맞서게 된다. 석파천은 자신도 모르게 신이 나서 무아지경으로 무공을 펼쳤고, 두 도주가 예상외의 너무나 강력한 위력에 전력으로 내력을 소모해 싸운 뒤 사망한다.[5] 시의 의문을 풀고 죽게되어 만족스럽게 죽지만 40년을 헛고생했음에 무상함을 느꼈다. 죽기 직전 석파천의 순박함을 염려해서 태현경을 익혔다는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조언했다.[6]
- 목도주
- 장삼
- 이사
[1] 용도주와 목도주가 40년전 제자들을 받아 섬안에 자리잡아 세력을 만들었지만 특정한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편의상 협객도 항목에 서술.[2] 김용 월드에서 이 정도로 중원 무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단일 문파는 없다. 물론 협객행의 스케일이 설산파, 장락방 같은 중원 일부에 국한되고, 협객도는 상선벌악령의 10년 주기 이벤트로 치고 빠지면서 중원을 흔들었다. 정말 중원 무림을 지배하려 가정하면 워낙 수가 적고, 소림과 무당의 세력이 만만치 않다고 나와 쉽지 않을 것이다. 당장 용도주, 목도주의 본래 목표가 태현경을 익혀서 무림 지배를 꿈꾸었었다. 그러나 중원 무림을 30~40년간 공포의 이름으로 흔든 문파는 이들외에 없다.[3] 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납월(12월) 초파일(8일)에 여러가지 곡식으로 만든 죽을 나눠먹는 중국의 풍습이다.[4] 다만 무림의 악인들을 잔인하게 몰살시킨 소문은 사실이다. 상선벌악부라는 장부에 각 문파의 내력부터 행실까지 철저히 뒷조사를 해서 잘 숨기고 있던 위선자들까지 처단해서 영문을 모르는 이들의 오해를 산 것이다. 그리고 선한 문파들은 절대 건들지 않았다.[5] 태현경의 비밀이 풀린 기쁨과 너무 노령의 나이에 석파천의 무공을 전력을 받다가 기력이 모두 소진해버린 것이 죽음의 이유였다. 바로 죽는건 아니고 대결을 멈춘후 석파천과 시의 비밀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고, 협객도에 온 여러 고수들을 모아놓고 화산폭발로 섬이 가라앉으니 빨리 떠나라고 한다. 물론 이는 거짓말로 죽기 전 제자들을 시켜 태현경이 새겨진 동굴을 무너뜨려 기록을 없애버렸다. 동굴이 무너진 것을 보고, 무림 고수들이 따지려 와보니 사망해버린다.[6] 당연히 협객도에서 수련했던 무림 고수들이 가르쳐 달라고 사정할 것이며,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세상의 질투를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7] 손바닥만한 두개의 백동판인데 하나는 인자한 웃는 얼굴이고 하나는 험상궂은 얼굴이 새겨져있다.[8] 말이 약주지 일반사람이 먹으면 순식간에 죽는 독주이다. 독주의 성격에 맞는 양강한 무공을 익히면서 해독제까지 상시 복용하니 내공증진으로 쓸 수 있는 것.[9] 원래 석파천에게 한사코 약주를 안 먹이려 했는데 석파천의 내력이 상당한 것을 느껴 자객으로 의심해서 석파천을 시험해 본 것이었다. 석파천이 무사하자 이사가 놀래서 자신의 술도 먹이는데, 뜻하지 않게 석파천의 나한복마신공은 음양을 조화시키는지라 음양 밸런스가 맞춰져 석파천의 내공 증진만 되었다. 의형제도 이때는 장삼이사 따위의 가명을 써서 진심으로 맺은것도 아니고 의형제 맹세 역시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내뱉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