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집행자의 채리엇
1. 개요
프롬 소프트웨어의 액션 RPG 게임 다크 소울 2의 보스. 사냥의 숲 두번째 화톳불에서 스켈레톤의 왕으로 가는 큰 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샛길을 따라 이동하면 갈 수 있는 불사의 처형장에서 만날 수 있다. 불사의 처형장의 입구에는 그레이트 소드를 들고있는 암령이 있는데 채리엇보다도 처리하기 어려우니 주의. 처형장은 들어가면 즉시 보스전이 시작되므로 조심해야한다. 끊임없이 돌진하는 전차와 계속 소생되는 스켈레톤 병사들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법을 모른다면 상대하기 까다로운 보스 중 하나.
2. 공략
채리엇은 계속 원형구조의 맵을 돌고 있는데, 통상적으로는 공격하기 어렵고 맵 왼쪽으로 계속 달려가면 있는 레버를 내린 후[1] 전차를 박살낸 뒤 채리엇과 전투를 하게된다. 맵의 벽에는 중간 중간에 몸을 숨길 수 있는 벽감[2] 이 있는데, 돌진하는 채리엇의 공격[3] 을 피하려면 이곳에 숨어야만 한다[4] . 그러나 숨을 곳이 깊지 못해서 제대로 엄폐하지 않으면 전차에 맞고 튕겨나가기 십상인데, 누가 프롬 아니랄까봐 고의로 그렇게 설계했다고 한다.
또한 충분히 숨었음에도 데미지를 입고 튕겨져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채리엇이 창으로 플레이어를 가격하기 때문이다. 채리엇의 1/3 체력 남기기를 목적으로 공략중인 플레이어에겐 주의를...
전투 맵에는 스켈레톤들과 스켈레톤 마법사 두 마리가 있는데, 스켈레톤 마법사는 스켈레톤 병사들을 계속해서 소생시킨다. 아이템 중 하나인 유혹하는 해골을 사용하면 스켈레톤들이 모두 해당 아이템이 던져진 장소로 유인되므로, 유혹하는 해골을 사용해서 스켈레톤들을 채리엇과 충돌시키게 유도한 다음 코너에 숨어있는 스켈레톤 마법사를 처치하고 레버를 당기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다. 물론 유혹하는 해골을 쓰지 않아도 깰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유혹하는 해골을 쓰지 않고 더 날림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대방패(가 없다면 물리 100컷 방패)를 들고 보스전 진입하자마자 무조건 뛰자. 뛰다가 쌍두마차가 오려고 하면 벽감으로 들어가 방패를 바깥쪽으로 세우자. 해골들은 알아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스태미나 40 근처 기준 대충 두번만 뛰어도 스켈레톤 마법사와 조우가 가능하다. 한줄설명하자면 뛸 수 있을 만큼 뛴 다음 들어가 방패를 바깥으로 세우고 다시 뛰다가 마법사만 잡으면 된다. 이것을 두번 반복하면 레버까지 스켈레톤 신경 안쓰고 진행 가능하다. 대방패를 들면 좋은 이유는 스태미나 소모가 일반 방패보다 낮고, 스켈레톤이 대방패를 때리면 공격이 튕겨 끊어지기 때문이다.
허나 만약 숨을 곳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면 벽의 끝에 바짝 붙어서 바퀴의 칼날부분에 집중해 굴러보자. 무적프레임의 가호가 바퀴로부터 지켜줄 것이다.
레버를 내리고 진짜 보스전에 돌입할 경우 모습에 알맞게 강력한 앞발 내려찍기, 돌진, 뒷발치기 공격을 하는데, 가끔 사용하는 검은 브레스는 암술 판정이므로 마법커트율이 높은 방패가 아니라면 회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아주 쉬운 꼼수가 하나 있는데, 스켈레톤 마법사와 스켈레톤을 전부 처리한 후 벽감에 붙어 계속 돌아가는 채리엇을 원거리 무기로 공격하는 것. 체력이 1/3 정도 남았을 때에 채리엇이 달려오는 소리가 나지 않게 되는데, 이 때 레버쪽으로 가보면 점프 구간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한번 톡 쳐주면 자기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낙사한다.
3. 기타
이름은 형 집행자의 채리엇으로 매우 인상깊은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진짜 보스는 형 집행자도, 채리엇도 아닌 '''말'''이다. 채리엇의 소울에서도 타고 있는 형 집행자는 그냥 채리엇에 휘둘리고 있을 뿐이라고만 나온다. 디자이너 인터뷰에 따르자면 원래는 말이 죽은 후 위에 탄 인간이 내려와 싸우는 기믹이었다는 듯. 근데 어째 빈약해서 '이 놈은 이제 됐어' 하고 죽어버리는 걸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게임 상에서는 전투 도중에 레버를 내리면 말은 체력 좀 깎이고 얘만 박살난다.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에서는 충격적이게도 왕도 드렝글레이그의 공포의 아론기사장 구간에서 코끼리병 대신 문지기로 등장한다. 물론 위치가 위치인지라 채리엇은 없고 본체인 말만 혼자 서 있다.
2회차이거나 불사의 처형장[5] 에서 화톳불의 탐구자를 쓰면 녹화의 반지 +2를 준다. 굉장히 좋은 성능의 반지이기 때문에 1회차를 마무리하고 2회차로 넘어가기 전 얻어놓으면 도음이 된다. 다만 2회차에서 불사의 처형장으로 가는 길의 그 많은 잡몹들을 더 우겨넣어놔서 굉장히 짜증나고 2회차 보스전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으므로 실력에 자신이 있지 않다면 캐릭터를 충분히 성장시킨 후 탐구자를 태우는 것을 추천한다.
여담이지만 이 보스가 '''다크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일한 말'''이다. 이 보스를 제외하면 그 어디에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 말 비슷한 것까지 치면 벽 밖의 설원의 기린이 있긴 하지만.[6][7]
[1] 레버는 왼쪽으로 달려가다보면 안개로 된 문이 나오는데 그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2] 진짜 벽감은 아니고 철창으로 가로막힌 통로다.[3] 정면으로 치이면 즉사하고, 바퀴에 치이면 생명력이 엄청나게 까인다. 생명력이 낮은 캐릭터는 즉사할 수도 있다.[4] 적응력을 충분히 높인 상태라면 굳이 홈에 숨을 필요 없이 전차가 달려올 때 바뀌 쪽에 붙은 후 타이밍 맞춰서 구르기만 해도 쉽게 피해진다. 홈에 들어가면 해골들에게 다굴맞아 죽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방법이 더 안전하다.[5] 다만 그레네인 옆에있는 화톳불에서 바로 보스로 직행이 불가하다. 사냥의 숲에서부터 보스룸까지 걸어와야한다.[6] 다만 형 집행자의 채리엇 또한 몸통하나에 머리가 두개 달려서 정상적이진 않다... 진짜 제대로 된 말을 타고다니는 컨셉의 보스는 세키로의 오니교부정도가 있다.[7] 이 때문인지 다크 소울의 캐릭터들이 스카이림 세계관에 갔다는 설정의 단편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인물들이 말을 보고 괴물로 착각하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