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록
1. 개요
虎口錄. 조선 시대 임진왜란 발발 당시 평창 군수였던 권두문(1543년 ~ 1617년)이 개전 초기였던 1592년 8월 ~ 9월에 일본군의 포로가 되어 잡혀있는 40여일 동안 자신이 경험한 매일의 일들을 기록한 포로 일기.
2. 내용
1592년 임진왜란 발발 당시 평창 군수를 지내던 권두문이 8월 7일 왜군의 칼을 맞아 부상을 입은 상태로 포로가 된 후,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아 그해 9월 2일 벽에 구멍을 뚫고 지붕을 통해 탈출에 성공, 안전 지역으로 빠져나가 9월 17일에 가족과 다시 상봉하기까지 약 40여일간 매일의 고통스런 행적을 글로 기록한 일기이다.
우치카타나와 와키자시 등 두 자루의 칼을 휴대한 일본군의 자세한 무기 보유 방식, 목욕 풍습, 식습관, 야간 경계 태세, 행군 대형 등 1500년대 일본군의 다양한 군중 문화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한일 전사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3. 바깥고리
- 김병륜의 한국 군사사 이야기 "왜군은 웃고 지껄이다가도 출군 때는 위엄이 찬바람 나는 듯 했다" <15> 임진왜란 당시 평창 군수의 포로 일기 <호구록>
- [우리 나라 병서] 호구록 : 임진왜란 당시 조선 지방관 권두문의 포로 일기
- 호구록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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