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노카(칭송받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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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애니메이션
ホノカ
CV: 야하기 사유리
청초하고 단아한 여성.
그 분위기에 하쿠는 어딘가 그리움을 느낀다.
우루루와 사라나의 인도로 하쿠가 만난 어떤 인물의 시중을 들고 있다.
우루루/사라나와 같은 머리장식을 착용하고 있으며, 그녀들과 비슷한 은빛 머리칼[1] 이 특징. 수도에 도착한 하쿠가 어느 날 밤 우루루와 사라나에 이끌려 낯선 정원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만난 수수께끼의 노인 미토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예의바르고 온화한 성격으로, 자세한 것은 불명.

1. 스포일러



우루루/사라나의 모친이자, 미카도의 아내의 유전자로 제작한 디코이[2].
미토와의 만남 이후 하쿠가 안쥬 납치 소동을 해결한 공으로 미카도를 알현하게 되었을 때, 미카도의 곁에서 시종역으로 재등장한다. 하쿠는 미카도의 곁에 있는 그녀의 존재에 적잖이 당황하고, 이를 단서로 미토의 정체가 미카도라는 것을 추리해낸다.
하쿠가 기억을 되찾는 계기가 되는 우즈룻샤 유적 탐사 후, 미카도는 하쿠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호노카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녀는 아내와 딸을 타타리화로 잃어 실의에 빠진 미카도가, 하쿠가 기억을 잃기 전 해킹해 온 디코이 기술을 이용해 아내의 유전자로 제작한 클론이었다. 그래서 일단 외견상으로는 이전 아내와 똑같은 모습이다. 호노카라는 이름도 원래 아내의 이름.
아내의 클론인 만큼 미카도가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어, 황제 직속 비서라 할 수 있는 대궁사(大宮司)직을 맡겨 항상 곁에 두고 있다. 원래 안쥬의 교육역인 동궁부(東宮傅)직도 겸하고 있었다. 안쥬가 미카도와 호노카의 딸의 유전자로 만든 클론이라는 것을 고려한 조치인 듯. 이전처럼 모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다 안쥬의 성년식을 전후하여 동궁부 직은 무네치카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노쇠한 미카도의 보필에 전념하고 있다.
이후 스토리에 큰 역할은 하지 않다가, 미카도가 독살당하고 신변에 일대 변화가 찾아온다. 그녀는 황제의 제1 측근이었던 만큼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어, 체포를 피해 궐내 비밀장소로 도피하게 된다. 그러나 우루루/사라나와 원격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수도로 돌아온 하쿠 일행에게 궐내의 정보를 제공하고, 오슈토르안쥬를 구출할 수 있도록 시녀 엔투아를 파견하는 등 조력한다. 그 후로는 에필로그에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유일하게 하쿠가 미카도의 동생이라는걸 아는 사람이므로 후속작에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인물.
우루루/사라나의 어머니라고 한다.[3] 근데 우루루/사라나가 그녀의 유전자를 이용해 만든 아이들이라는 건지, 통상적인 방식으로 임신해서 낳은 건지는 묘사되지 않는다. 후자라고 하면 힘들여서 낳은 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노예로 넘겨줬다는 얘기인데... 흠좀무.
여담으로, 타타리가 된 오리지널 호노카의 클론이기 때문인지 그녀 역시 그다지 요리를 못한다고 한다.
두 명의 백황에서 미카도 암살이나 안쥬 독살 시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혀진다. 암살로 인해 치료포트에서 치료받는 미카도를 계속 보필하고 있었다. 그 대신 다른 방식으로 이 두 사건에 관련되고 마는데, 사건의 주동자인 워시스의 어머니였으며 미카도가 워시스의 아버지이다. 위에서 호노카가 워시스를 그 아이라고 부르던 것도 복선이였다.
결국 타타리가 넘처나는 제도에 치료포트에서 이미 움직이지 못하는 미카도가 아마테라스의 발동을 위해 남으며 호노카 또한 함께 한다. 수백년간 말하지 못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솔직히 전하며 내세에서 다시 부부가 될 것을 약속하며 아마테라스를 발동한다. 이후 최후 묘사는 안 나오지만 우루루와 사라나가 자신들의 윤회[4]가 끝났다고 한 것이나 아마테라스 발동 후의 결말을 생각해보면, 둘 다 확실히 사망했을듯하다. 엔딩에서 더 이상 안 나오는 것도 있고. [5]
미카도 : 이제 이번 생에서 그대와 이야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겠지. 그러니, 시간이 되기 전에 한 가지 물어봐야만 할 것이 있다. 이 수백 년, 언젠가 물어봐야만 한다 생각하며, 자신이 없어 묻지 못했던 것이다.
호노카 : 무엇이죠?
미카도 : 그대... 그대는 나를 원망하고 있지 않은가? 워시스가 말한 대로다.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멋대로 생명을, 그대를 만들었다... 그대에게 부여한 역할따위, 그대를 내 곁에 두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지. 결국 내게 향한 그대의 호의는 새겨넣은 것. 과거에 사로잡혀, 잃어버린 과거에서 눈을 돌리기 위한 허구. 그렇지만 그대에겐 마음이 있다. 워시스가, 그 관동들이 그랬듯,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그 마음을 의심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이게 마지막이다. 내게 원한이 있다면, 지금 여기서 말하거라.
호노카 : ...그런 일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미카도 : ...역시
호노카 : 그렇지만, 처음부터 새겨져있던 마음이라도, 제겐 그것이 단 하나의 마음. 그 마음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 수 없어도, 저는 그걸 따라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거쳐, 그곳에 있었던 마음 위에 새로운 마음이 쌓였습니다. 불만...이 있다고 한다면, 오늘까지 당신께선 제게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지 않으셨어요.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이렇게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는데도, 이 마음이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니. 더욱더, 이 마음을 전해야 했어요.[6]
미카도 : 호노카...나는...
호노카 : 황제께선...저를 사랑하지 않으셨던건가요?
미카도 : 아니...사랑하고 있었다. 사랑하고말고. 호노카...
호노카 : 나의 그대...
미카도 : 하하하.. 됐다. 이걸로 됐어. 이 세상에 남은 미련은 이제 없다. 나는 이 수백 년, 무엇을 계속 봐왔던 것일까. 최후까지 함께하게 해서 미안하다.
호노카 : 아뇨. 죽을때는 함께. 그게 저의 소원이에요.
미카도 : 그래. 이번에야말로 함께. 다음에 만날 때도, 그대는 내 부인이다.
호노카 : 물론이랍니다.
이때 OST로 애니 1쿨 ED곡인 꿈인지 생시인지가 나오는데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이 두 사람을 노린 곡이다.
하쿠가 구인류였던 때, 정확히는 생전의 형과 호노카가 부부가 되기 전부터 호노카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던 듯 한 묘사가 거짓의 가면 시점에서 등장하고
이후 작중에서도 하쿠가 호노카를 대할 때 그러한 기분을 미약하게나마 느낀다. 그리고 호노카 역시 하쿠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건 아닌 듯하다.
그런 하쿠에게 자신의 딸이자 윤회체인 우루루와 사라나를 맡기고 잘 부탁한다고 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한데...
두 명의 백황 본편 클리어 이후, 몽환연무를 시작하면 미카도와 함께 사후세계에서 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호노카와 꽁냥댈 시간을 방해받아서 아쉬워하는 듯한 미카도에 말에 "어머, 당신도 참♡" 하며 미소짓는 모습을 보면, 금술은 여전히 좋은 모양.

2. 애니메이션


4화에서 미카도의 보좌로 장막 뒤에서 미카도와 함께 첫 등장. 이 때는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우루루/사라나에게 누군가를 찾았다는 보고를 듣는다. 이후 8화에서 미토로 가장한 미카도가 하쿠를 불러내어 제대로 등장한다. 17화에서는 원작에선 미카도 옆에 있었지만, 애니에서는 밖에서 대기한다. 원본의 모습이 나온다.
호노카가 고용한 시종이 아닌 독차를 오슈토르가 직접 건네준다. 안쥬가 독살 시도에 당한 이후 체포를 피하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던 원작과 달리 안쥬 곁에 있는걸로 나온다. 오슈토르가 차를 내오기 직전에 울고 있던 안쥬를 호노카가 따뜻한 말로 위로하자 안쥬는 울음을 그치고 어머니의 얼굴은 모르지만 분명 호노카와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 호노카와 안쥬의 원본인 호노카와 치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재미있는 말이기도 하면서 또 애틋한 부분.
안쥬 독살 시도에는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쥬가 차를 마신 후 쓰러질 때 굉장히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미카도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쫓기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해당 설정이 사라져서 이후 하쿠 일행이 안쥬를 구출해낼 때까지 궁중 내에서 안쥬의 간호를 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우루루/사라나와 정신감응을 하는 설정 또한 사라졌다.
게임에서는 적안 또는 적갈색 눈을 하고 있었으나 애니에서는 밝은 갈색 눈동자로 변경되었다.

[1] 그녀의 머리색을 백금발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2] 구인류가 동물귀 신인류를 부르는 명칭.[3] 정확하게는 이모다. 지금의 호노카도 역시 쌍둥이였고 그 중 한 사람이 우루루와 사라나를 낳았다는것이다. 뭐 이런 윤회가 반복되고 있었지만 하쿠가 나타나자 매우 기뻐하며 윤회가 끝난걸 축복했다고 한다.[4] 둘 중 하나는 호노카의 환생체가 되어 다시 쌍둥이를 낳고 그 쌍둥이가 똑같은 생을 밟는 걸 무한반복(...)하는 것.[5] 작정하고 죽으려했다기보단 상황 자체가 그 장소에 남아있다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이리 된 것에 가깝다. 미카도와 호노카 둘 다 제도에 남겨졌다간 아마테라스의 포격에 휘말려서 죽을 걸 알면서도 아마테라스 기동을 위해 자진해서 남은 케이스이기 때문.[6] 이 때 처음으로 호노카의 우는 얼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