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도(칭송받는 자)
帝(ミカド)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무라 마사후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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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에서는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고, 수 백년 동안 살아있는, 말 그대로 현생신으로서 야마토에서 숭배되고 있다.
2. 스포일러
바로 위의 그림인 벽화는 야마토의 미카도 신앙에 대한 것으로, 하늘에 미카도와 4개의 아쿠루카(가면)가 그려져 있다. 땅에는 제도의 성묘로 보이는, 아즈텍, 마야의 것과 닮은 피라미드가 솟아있으며 그 안에 하늘의 미카도와 같은 색으로 칠해진 사람이 거꾸로 들어있다. 땅에는 곡물을 생산하는 작물(아마도 아마무)이 어우러져 있고 10명의 사람이 미카도와 아쿠루카를 향해 절을 하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늘의 노란색 문양은 잘 보면 마치 양쪽에 태양전지 패널이 달린 인공위성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이 벽화와 아마테라스의 연관성은 알려진 것이 없다. 가운데의 거꾸로 그려진 사람의 형상은, 이것이 미카도 자신의 사후인지, 냉동인간 상태인 구인류인지, 냉동인간 상태로 지내던, 찾고 싶어했던 동생 하쿠인지. 아니면 타타리화한 구인류 전체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역시 불명이다. 게임에서 오프닝이 끝난 후 메뉴 화면에서 이 그림이 배경으로 깔리는데 가운데 거꾸로 그려진 사람 형상만 특수효과 처리가 되어있다.
2.1. 아이스맨의 폭주 이전 시점의 행적
미카도는 원래 인체개조 프로젝트인 진인계획을 수행하는 연구원이자 하쿠의 형이었다. 언젠가 인류가 다시 지상에서 사는 날을 꿈꾸며 지상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육체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인 하쿠가 일본 쪽 연구소의 연구자료를 해킹하여 같은 분야를 연구하던 형에게 전달했다. 하쿠의 회상에서 "진인계획" 이라고 언급되는 것은 아이스맨이 연구소에 포획되기 전의 연구를 가리키며, 이것이 아이스맨의 발견과 함께 발전된 형태가 일본 연구소에서 연구했던 "아이스맨 계획" 이다. 온카미야무카이쪽의 연구소에서 진행된 아이스맨 프로젝트는 해당 연구소의 독단으로 이루어진 독자적인 방향의 연구였다.
하쿠의 형은 이후 자신의 연구를 보강하여 새로운 약을 만들고, 이를 새로 만든 항생제 같은 것이라고 대충 둘러대고서 하쿠에게 투약한 다음[2] 최종 조정을 위해 냉동수면 시킨지 얼마 되지 않는 때에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의 저주를 받아 구인류의 대부분이 붉은 색 슬라임인 타타리가 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거짓의 가면 애니에서는 일본 쪽 연구소의 낌새를 느낀 미카도가 하쿠에게 해킹을 지시한 것으로 바뀌었다. 또 하쿠가 가족사진을 보고나서 스스로 실험을 자원하고,[3] 최초이자 최후의 희망 같은 대사는 삭제하고 그냥 단순히 사이좋은 형제 간의 대화로 수정되었다.
2.2.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이전 시점의 행적
하지만 일부 구인류가 타타리가 되지 않은 채로 살아남았고[4][5] , 하쿠의 형은 자신의 몸에 인체개조 실험을 했었기에 순수한 구인류가 아닌 상태가 되어 타타리가 되지 않고 살아남았다.[6]
일본 연구소 소속이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한 연구원들은 이를 신종 질병이라고 여겼다. 살아남은 구인류는 곧 서로 언제 신종 질병에 의해 타타리가 될 지 모른다는 의심과 공포에 휩싸였으며, 아예 사람들은 대공황에 빠져서 서로 싸우기 시작하여 아마테라스까지 사용한 결과, 인류는 멸망했고, 지표의 상당부분은 다시 황폐해졌다.
하쿠의 형은 또한 실험의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엄청나게 긴 수명을 얻었고, 타타리와 잔존한 인류의 싸움을 피해 완성 직전 상태에 있던 다른 연구소로 도주했으며, 그곳에서 은거하면서 지구의 자연환경을 다시 복구한 후, 겨우 다시 지상으로 나와봤으나 그 어디에서도 사람의 반응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이 재앙에서도 살아남은, 일본쪽 연구소에서 제작된 디코이를 발견했다.
인류 중 살아남은 자가 자신 혼자라고 판단한 하쿠의 형은, '이 고독을 견딜 수 없다'는 생각에 '금기를 어긴다'고 하며 이전에 동생이 해킹한 자료를 토대로 디코이[7] 를 만들어 지상에 풀어놓았고, 신인류에게 도움을 주며 이들이 점차 번성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곧 하쿠의 형은 자신은 신인류와 다르며, 이들 사이에 섞여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관심을 끊고 신종 질병 치료 연구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후 얼마의 세월이 흘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적어도 1 ~ 2백년은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현재 있는 연구소의 설비만으로는 더 이상 연구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하쿠의 형은, 다른 쉘터의 연구소를 찾아서 오랫만에 다시 지상으로 올라갔다. 이 때 하쿠의 형은 신인류가 스스로 세력을 형성하여 여러 국가를 이루고 살아가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이에 하쿠의 형은 이들과 협력하여 유적을 발굴하여 연구소의 설비를 찾아오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신인류는 이미 탐욕이 무엇인지 아는 상태가 되었으며, 보수에 대한 요구가 점점 심해졌고, 심지어 연구 설비를 담보로 부당한 요구를 하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정밀 기계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신인류 덕에 많은 기계가 사용불가능 상태가 되기도 했다. 하쿠의 형은 최대한 신인류와 협력하려고 했으나 곧 지식의 쟁탈전이 일어났고, 지식을 독점하려고 하는 무리마저 생겨버렸다. 결국 하쿠의 형은 신인류가 구인류의 나쁜 점들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점에 대해 크게 실망하며[8] 신인류에 대한 감상을 버리고, 인류의 원복이라는 숭고한 목적을 위해 연구에 방해밖에 되지 않는 신인류를 철저히 배제하기로 결의한다.
그래서 하쿠의 형은 지식과 기술을 구사하여 신인류를 지배하며 자신이 절대군주로 군림했고, 충실한 자[9] 가 된 신인류를 부려서 유적을 점유하고, 방해가 되는 주변국을 공격하고 지배하에 두게 된다. 그렇게 건국되어 성장한 국가가 바로 야마토이며, 하쿠의 형은 자신을 미카도(帝)로 칭하게 된다.
미카도의 통치 하에 야마토는 번영하였고, 미카도는 더 이상 방해받지 않고 야마토 주변의 구인류 유적들을 조사하여 타타리화 치료 연구에 몰두하는 한편,[10] 냉동수면 상태로 살아있을 자신의 동생을 수 백년간 자신에게 수명연장 처치를 하며 찾고 있었다.
원작에서는 복제인간에 대해 고민, 지켜보던 중간에 연구로 빠졌다가 다시 돌아와서 실망하고 국가를 건국하지만, 이게 거짓의 가면 애니에선 수정되었는데, 혼자 남았다는 사실에 절망과 고독함을 견디지 못해 서둘러 디코이를 만들고 직접 개입해서 신인류를 점차 번영시키면서 행복을 찾으려 하나, 문명국 수준에 도달하자 복제인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와중에 유적이 된 연구시설이 발견되어 연구에 몰두하게 되는 걸로 나온다. 그러니까 애니에서는 원작에서 갑자기 등장해서 국가를 건국해서 황제가 된 것이 아닌, 처음부터 신인류 지도자 자리에 있었다.
2.3.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에서
이윽고 애타게 찾던 동생이 제 발로 수도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미카도는 수수께끼의 노인 '미토'의 모습으로 동생 하쿠에게 접근하여 이런 저런 임무를 맡긴다. 이는 하쿠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였으며, 하쿠는 미카도의 지시에 따라 유적을 탐사하며 기억을 되찾게 된다. 자신이 구인류임을 자각한 하쿠에게 미카도는 드디어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뒤를 이어 구인류 원복을 위한 의지를 이어달라고 부탁한다. 야마토의 후계자로는 안쥬를 앉힐 계획이지만 하쿠는 야마토가 아닌 자신의 연구를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다. 애니에서는 가족을 되찾자는 식으로 돌려 말했지만, 원작의 어색한 관계가 아닌 사이좋은 형제 관계로 표현되었다.
그러는 한편 투스쿨의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신앙을 알게 되고,[11] 온카미야무카이 유적을 탐사하고 싶다는 뜻을 투스쿨 사절에게 전하나 거절당한다.[12] 얼마 남지 않은 수명에 초조해진 나머지 투스쿨 침공을 명하여 힘으로라도 유적 연구를 강행하려 했지만, 원정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애니에서는 수명에 대한 초조함도 없이 단순 유적탐사를 목적으로 전쟁을 벌인 모습으로 나온다.
미카도의 암살이라는 초유의 사건으로 야마토 제국은 대혼란에 빠지며, 엔나카무이에서 봉기한 오슈토르를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팔주장을 비롯한 유력자들이 일어나 거대한 내란이 벌어질 징후가 보이고 있다.
2.4. 칭송받는 자: 두 명의 백황 에서
실은 생존해 있었다. 중상을 입어 치료포드에서 치료를 받고 정신을 잃은 상태였기에 오슈토르 일행이 수도를 되찾기 전까지 움직일 수 없었다.
전작에서의 의문점이 여러가지 드러나는데 미카도는 신인류를 디코이라 부르는 등 말만 차갑게 했지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 또 흑막인 워시스가 미카도의 클론이지만[13] 호노카와 함께 아들로서 사랑했기에 클론이라고 밝힐수 없었던 것. 그가 투스쿨을 공격하게 된 이유가 바로 하쿠오로의 등장으로 구시대의 시설의 마스터 키의 발동을 감지했다는 것 이었다.
미카도로서의 근엄한 모습이 대부분이지만, 하쿠의 형답게 엉뚱한 구석이 있어서 미토 코몬(암행어사)놀이를 즐기거나 몽환연무에서는 드퀘의 명대사(오오. 용사여 죽다니 한심하구나!)등의 드립을 치는 등 하쿠와 다를 바 없는 허당끼도 보여주는데, 치료포트에서 겨우 연명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반드시 때려줬을꺼라고 으름장을 놓는 쿠온한테 겁먹어서 하쿠에게 여자는 신중하게 고르라고 소근소근 말하기도 한다(...).
전작의 성우드립이 반응이 좋았는지, 하쿠를 또다시 히로시라고 부르고 있다.
최후엔 제도에 넘처난 타타리를 처리하기 위한 아마테라스의 기동을 위해 구인류이자 이미 치료포트에서 이동할 수 없던 미카도가 남는다.
호노카도 함께 남으며 지난 수백년간 묻지못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내세에서 다시 부부가 될 것을 약속하며 아마테라스를 발동한다.
이때 OST로 애니 1쿨 ED곡인 꿈인지 생시인지가 나오는데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이 두 사람을 노린 곡이다.
3. 여담
미카도의 대사에서는 수백 년 수준으로 묘사되지만, 게임에서 군두루아가 천 년 이상 살았다고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군두루아의 말이 맞다면 지하에서 200년 지상에서 800년 이상을 살았다는 소리(...)
인체개조 자체가 신인류의 최대 200년 이란 수명을 뛰어넘은것으로 사실상 하쿠역시 1000년이 넘는 수명을 가지게 된 셈, 그러나 칭송받는 자에 등장하는 사건의 연대는 절대다수가 정확하게 묘사되지 않으며, 구인류에 대한 것은 더욱 이러한 경향이 강하므로 미카도가 진짜 1000 년을 넘게 살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애니에서는 적어도 1000년 넘겼다는게 확정.[15]
그가 세운 야마토국이 영락없는 고대 일본식 문화양식을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일본인이었던 듯하다.[16][17] 아내와 딸이 있었으나, 구인류의 타타리화 진행과 함께 눈앞에서 그들을 잃고 말았다. 이후 그들을 그리워하며 꼭 닮은 클론을 만들어 곁에 두었는데, 이들이 호노카와 안쥬이다.
참고로 아내의 본명은 호노카고 딸은 하쿠가 치이쨩이라고 불렀을 뿐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쿠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전 자신을 미토라고 칭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미카도라는 지위를 감추기 위해 적당히 둘러댄 가명이었을 수 있다.
하쿠의 형답게 좀 엉뚱한 데가 있어서 수백년 동안 찾아다닌 동생의 이름을 세월의 탓인지 까먹어 버렸다. 덕분에 하쿠와의 감동의 재회에서 이름 개그를 선보인다. 처음에는 하쿠를 '히로시(후지와라 케이지가 맡은 노하라 히로시)' 라 부르더니 계속되는 동생의 추궁에 '히로유키(투하트의 주인공 후지타 히로유키)' 라 하였고, 또 아닌 것 같아 '카즈키(코믹파티의 주인공 센도 카즈키)' 로 얼버무린 후 마지막엔 '곤스케' 로 마무리해 하쿠를 실망시켰다. 종국엔 그냥 하쿠라고 하는 게 낫겠다고 둘이서 퉁친다.
하쿠를 위해 만들어 낸 우루루/사라나 자매에게 이상한 교육[18] 을 해서 하쿠에게 들이대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구인류의 생존자인 미카도가 이끈 것치고는 야마토의 식문화의 수준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는데[19][20][21] 이건 미카도가 요리를 할 줄 몰라서 그쪽 방면 지식이 없었기 때문. 아내인 호노카도 조수로서는 우수했지만 요리는 꽝이라서 딸내미인 치이쨩이 엄마의 요리선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미토 노인으로서 하쿠와 만났을 때, 하쿠가 가져온 슈우(구인류 시절의 슈크림) 를 호노카와 함께 어딘가 그리워하듯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인다.
아내인 원본 호노카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만큼 클론 호노카에 대해선 죄책감도 깊었던 모양이다. 클론 호노카를 비롯해 신인류들을 만들어내고 지배하며 살았지만 사망 직전의 대사에서 나오기로는 '생명을 멋대로 만들어냈다' 식의 언급을 함으로써 내심 생명을 멋대로 만들어낸 행위와 아무리 클론이라고 해도 엄연히 자아가 있는 존재[22] 를 갖다가 과거의 대처품으로 삼는 짓을 오랜 세월동안 반복해왔을 뿐인 자신의 행각에 대해 문제삼는 마음도 있긴 했고 그것이 클론 호노카에게도 반영되었던 걸로 보인다.
현인신 미카도 신앙 때문에 야마토에는 온카미 위찰네미티아나 온카미 온비타이카얀 신앙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딱히 미카도 외의 신앙을 막아서 그런게 아니고,[23] 야마토의 현인류 관점에서는 관념적인 신이 아니라 실제로 현세에 군림하는 미카도가 존재하기에 다른 신앙이 발을 붙이기가 어려울 뿐이다. [24][25]
그런데 게임의 대사를 보면, 미카도를 온카미 온비타이카얀 중 주신으로 모시면서 온카미 온비타이카얀을 숭배하는 듯한 연출도 있다.[26] .
하지만 그동안 군림해 온 현인신인 미카도가 사라졌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예전처럼 압도적인 신앙심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불교와 기독교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국민 전체가 한 종교를 믿는데 오히려 유일신으로 만드는게 더 빠를듯하다. [27]
미카도 사후 야마토는 과거 일본의 전국시대와 같은 대 혼란기로 접어들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야마토가 중앙집권체계이긴 하지만 단일국가가 아닌 여러 개의 왕국으로 이루어진 대국이었다는 점과 한 나라 안에 최고지도자인 미카도(황제) 아래에도 자기 나라에서나마 영향권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자들(왕/제후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최고지도자가 갑자기 사라지니 저마다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내란을 일으키기 쉬운 단점을 지닌 사회체계가 나쁜 쪽으로 작용해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28]
아니, 그런 것 이전에 국가의 창건자이자 불사를 자랑하던 황제가 죽었고 마땅한 황족이 성인이 된것도 아니고 나중가서는 암살기도로 폐인이 되버렸고 정당하게 황제가 될 수 있는 자는 단 한명만 알고있는 극비정보니 권력투쟁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두 명의 백황 스토리에서 어찌어찌 혼란이 수습되고 미카도의 유일한 자식인 안쥬가 지도자 자리에 오름으로써 결국 안정기에 다시 돌입했다.
참고로 신인류(디코이)는 본능적으로 구인류를 따르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29] 아마 그 이유 때문에 미카도가 야마토를 건국하고 지도자로 오르는 것이 좀 더 수월했을지도 모르며, 그의 동생이자 같은 구인류인 하쿠에게도 다른 신인류들이 알 수 없는 카리스마 비슷한 것을 느껴서 이끌리게 되는 듯하다.
얼굴이 가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애니에서는 오프닝에서 휠체어 타고 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미카도가 신인류를 자신과 동격의 인격체로 취급했는지, 은연중에 신인류를 자신을 비롯한 구인류보다 하등한 존재라고 취급했는지에 대해서는 불명이다. 일단 호노카나 안쥬는 인격체 취급하는 것 같다만…다만 두 명의 백황에서 밝혀진 바로는 표현만 차갑게 했을 뿐 진심으로 자신이 만든 신인류를 사랑했다고 한다. 신인류를 만들고 문명을 배푼 것도 단순히 본인의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 동생 찾기만이 목적이 아니라, 신인류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즉 사실은 정말 성격도 좋은 사람이었던것.[30]
만약 정말로 신인류를 경멸했다면 우즈루샤가 쳐들어왔을때 굳이 전쟁을 주도한 왕만 자결한다면 모든 것을 용서해주겠다는 자비를 보여줄리도 없었거니와 굳이 야마토를 이렇게 번영시킬 필요도 없었다. 어찌보면 거짓의 가면부터 복선은 깔려있던 셈. 게다가 두명의 백황에서 하쿠와 재회했을때 오슈토르가 죽은것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31] 야마토의 힘의 상징인줄 알았던 아쿠르투르카도 과거 자신이 벌인 잘못을 잊지않기위함이자 자신을 위해 목숨을 불사른 자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32][33]
또한 잘 보면 정신력이 상당히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다. 동족이라 할 수 있는 구인류는 물론 가족인 아내와 딸이 눈앞에서 타타리라는 끔찍한 존재로 변해버렸고, 그 상황에서 남은 구인류가 대혼란에 빠져 서로서로 공멸하는 상황도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아내와 딸인 치이짱으로 추장되는 타타리들이 위성 에너지 포에 의한 포격으로 소멸당했다고 의심된다. 거기다 하나뿐인 동생과는 생이별을 하게 된다. 두 명의 백황에서 쿠온과 대면했을때 동포를 구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가족과 동포'''가 아니고 그냥 동포다. 타타리가 된 구인류 전체를 구하면 아내와 딸도 구할 수 있기에 구하려 드는건지 아니면 그냥 동포였기에 구하려 한건지는 모른다.
다만, 애니판에서는 가족인 아내와 딸을 구하고자 하는 뉘앙스가 강했지만 두 명의 백황에서는 그런 뉘앙스가 단 하나도 없었다. 타타리 치료 연구의 목적은 그저 동포를 구한다 라고 할뿐이다] (애니판에서도 묘사되는 바지만) 간신히 살아남아 지상으로 올라온 이후엔 동족의 대다수가 멸종해 혼자라는 고립감에 빠졌다. 여기서 무너져서 삶을 포기할 수 있었을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신인류를 만들고[34] 나라와 문명을 꾸리고 하는 걸 보면, 어지간한 정신력으로는 분명 해내기 힘든 일.
또 두 명의 백황에서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이 아저씨의 지적 능력 또한 엄청난것을 알 수 있는데, 진인 계획을 성공시킨것[35] 과 하쿠가 해킹해서 준 아이스맨 계획의 자료와 독자적인 기술로 아쿠루카를 만들어냈다. 그 중 프로토타입 아쿠르카는 디코이들이 착용하면 단순히 개량형보다 강한 아쿠르카이지만, 구인류[36] 가 착용하면 소원을 이루어주고 죽은 자를 되살리는 등 위찰네미티아에 준하는 능력을 낼 수 있었다. 정말로 머리가 좋은 할아버지.
게다가 엄청난 세월동안 살아오면서 그간 온갖 분란과 불온이 있었을 법한데도 주변 인재들을 잘 등용해가며 여태껏 야마토를 잘 이끌어온 것으로 볼 때, 지도자로써도 확실히 우수한 편이다. 신인류들에겐 창조주(신)이나 다름없으니 기본적으로는 잘 따를법도 하지만, 우즈룻샤나 라이코우의 경우처럼 먀냥 순종만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정치적 감각이 탁월하지 않다면 야마토를 저 정도의 대국 수준으로 만들고 여태껏 유지시킬 수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군주들이 말년에 타락해서 막장짓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걸 생각해봤을때, 미카도는 그런 케이스에선 비껴나갔다. [37][38]
총합적으로 보자면 길고 힘든 삶을 살아왔고 최후도 씁쓸했다지만 사후 전후 모두 통틀어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왕이자 긍정적인 창조주였고, 칭송받는 자 세계관 내에서 지도자들 중에는 '''손에 꼽힐 정도의 능력자라고 봐도 무방하다.'''[39]
여담으로 젊을 적의 모습은 제대로 알 길 없으나, 클론 겸 아들인 워시스의 생김새로 대강 추측 가능할지도.[40]
또한 여담으로, 거짓의 가면에서 사콘(미카즈치)이 건방졌던 자신에게 다채로운 엿세공을 보여주면서 여러나라를 돌아다닌 이야기를 해준 대머리 엿가게 아저씨를 동경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하쿠보고 그 엿가게 아저씨를 닮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명의 백황 에필로그에서 안쥬가 암행어사 놀이를 하면서 돌아다닐때 아버지도 옛날에 이렇게 하셨다고 말할때 미카즈치가 그리운 듯한 표정을 한다는 묘사가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그 대머리 엿가게 아저씨 = 미카도 인듯.
3.1. 구인류의 기술 수준과 야마토 제국의 기술 수준의 차이에 대해
처음에는 생존한 구인류인 미카도가 신인류들에게 구인류의 지식으로 알고 있는 기초기술을 전파해주는것으로 시작하였고, 연구소를 나와 유적이된 전 연구소들을 발굴하고 그 산물들을 신인류에게 전파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용된 신인류들이 그들이 점점 더 많은걸 요구해오다가 급기야는 미카도가 발굴한 연구소 물건들을 훔쳐가기도 했으나, 정작 정밀기기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들은 충분히 사용가능한 장비들을 가져가서 오히려 쓸 수 없게(…) 망가트리기만 했고, 나중에 가서는 기술 발전을 독점하기 위해 신인류가 서로 전쟁을 하고 더욱 뛰어난 지식과 기술을 알기위해 자신을 납치 감금하는 지경에 이르자, 미카도는 이에 실망하고 국가를 건설해 신인류 위에 군림하기로 결정한다.
헌데 미카도가 세운 야마토국은 희한하게도 문명 발전이 중간에 부자연스럽게 끊어진듯한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무기와 방어구의 발전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에도 대략적으로 표현되는데 미카도가 작정하고 조선 기술에 도움을 준 한 국가는 현대 선박 수준에 도달한 배 한척을 가지고 있는데, 정작 그 위에 있으면 안될것들이 올려져있는 기괴한 발전수준을 보여준다(...) 과학자면서 익숙치 않은 지도자역할을 하면서 구인류의 부흥과 친동생이 잠들어 있는 시설을 찾기 위한 것만으로 충분히 시간이 없지만, 제국을 굳건하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구인류의 무기기술을 부활시키는 것은 하지 않은걸로 보인다. 이는 신인류의 문명(기술력 포함)을 지나치게 발전시켜놓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폐단들을 우려해서 본인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수준까지만 문명을 발전시키고 그 이후로는 계속 구인류 치료 연구에 몰두했을 수도 있다.
미카도의 목적은 구인류의 재림/부흥이다.[41] 설령 구인류가 다시 출현한다고 하더라도 신인류가 구인류를 배척하고 말살시키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 그런 상황에서 육체적으로 구인류보다 월등한 신인류에게 화약 무기 기술 등 (신인류보단) 우수한 구인류의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전수하는 것은 매우 경솔한 생각이다.
또한 설령 야마토국내에서는 그런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한번 풀어내버린 기술력이 다른 적대국가로 흘러들어가지 말란 법 또한 없다. 화약무기가 발전한 뒤 전세계적으로 전쟁이 증가한것을 생각해봤을때 미카도의 단기 목표인 각지에 흩어져있는 구시대의 유물 연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것이 틀림없기 때문. 게다가 미카도에게는 통상의 냉병기를 압도하면서도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는 아쿠루투루카라는 존재가 있다. 이미 총기류에 비해 낮은 리스크에 높은 효용성을 가진 병기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의 총기류 개발은 이유없는 리스크만 키울 뿐이다.
게다가 현대만 하더라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원자재 채취와 정제, 가공에서부터 각종 부품의 설계, 생산과 조립, 최종 생산품의 설계와 조립이 모두 고도의 분업화와 전문화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대량생산 체제하에 생산되고 있다. 아무리 연구 시설이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각종 원자재의 채취원 확보와 각종 무기 생산에 필요한 모든 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며 , 설마 있더라도 이를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미카도 자신 밖에 없고, 미카도 역시 필요한 모든 지식을 전부 알고 있을 리는 당연히 없다.
설령 그 지식들이 연구소의 컴퓨터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이를 실현하여 구현하는 것은 우즈룻샤의 군두루아한테 1000년 묵은 말라깽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오래 살았다고는 해도, 단지 오래 살았을 뿐인 미카도 혼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굳히 혼자서 할 필요도 없이 신인류를 인재를 데려오거나, 클론들을 만들어 전문가로 교육시키면 되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게된(혹은 기술을 손에 얻은) 신인류가 배반하지 않으리란 장담이 없으므로 결국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문제이다. 실제로 궁궐 지하에 남아있는 연구소에 대해서 알고 있는 신인류 캐릭터는 아내의 클론인 호노카와 호노카의 자식인 우루루&사라라의 3명뿐이다.[42]
이런 미카도의 비정상적인 기술 발전 떡밥은 후속작에 다뤄진다. 라이코우는 이런 식의 발전은 비정상적이라는 식으로 언급한다. 아예 라이코우 혼자 군사적 분야에서 선진적인 무기를 계획하고 있는걸로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화포, 더 나아가면 총기류(...)
애니에서는 처음부터 혼잡한 과정이 없이 처음부터 수장으로서 문명발전에 집중한 모습을 보인다. 애니 1편과 2편을 비교하면 문명 격차가 심하게 차이나는데, 작중의 모습은 양쪽 다 고대 문명이지만, 정밀한 시설은 야마토가 더 많다. 투스쿨이 간독을 사용할때 야마토는 처음부터 종이를 생산하고 사용했다는 소리(...)
[1] 일본에서 천황을 돌려 말하는 호칭. 전작에 등장했던 왕국들은 '황皇' 칭호를 쓰는데, 야마토는 이러한 왕국들 위에 군림하는 제국이다. 왕중왕이면서 현인신이라는 의미에서 야마토 미카도는 천황과 같은 의미라 봐도 될 듯. 그리고 이 작품에서 야마토의 주인은 지금까지 단 한 사람, 미카도밖에 없었다. 혼자서 국가의 시작부터 천 년을 다스렸으니 다른 이름이 필요없이 그냥 그가 미카도. 기독교의 하느님이 영어로 그냥 God 이듯이. 그리고 끝으로, "황제"란 말의 어원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 쪽에서 '황'을 지배자의 호칭으로 쓰고 다른 쪽에서 '제'를 호칭으로 쓰는 대비가 그리 이상하진 않고 노렸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2] 하쿠가 잠이 들려고 비몽사몽 하는 순간에 "너야말로 최초이자 최후의 희망" 이라고 말한다. 여하튼 이러는 바람에 하쿠는 수백년이 지나 재회했을 때에야 진실을 알게 되었다.[3] 그 전에 미카도는 이걸 누구에게 실험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해서 고민하던 때였다. 일단 실험대상이라고 해봤자 자기, 동생, 그리고 아내랑 딸밖에 안 남는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의 위험성도 있을 것이고, 실험대상이 결국 가족밖에 없다보니 가족에게 인체실험을 하기도 뭣해서 그랬던 모양인데, 그러던 참에 하쿠가 실험을 지원해서 그런지 하쿠에게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이후 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하기 직전에 하쿠와 대화할 때 (본인 동의가 있다 해도) 동생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한 미안함 + 결과가 아직 보장되지 않은 실험에 실험대상으로 직접 지원해준 동생에 대한 고마움 등이 혼재된듯한 어투의 대사를 친다. [4] 칭송받는 자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 공식 가이드 북의 제작진 인터뷰에도 "구인류 중 일부는 타타리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5] 타타리화 되지 않고 살아남은 케이스는 현재 두 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온카미 위찰네미티아가 구인류를 타타리로 만들기 전에 동결수면을 하여 이후로도 계속 동결수면중인 케이스. (다만 인체개조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동결수면을 하는 식으로 타타리화를 피했던 구인류는 위찰네미티아가 구인류를 대상으로 저주를 배푼 뒤의 시점에서 동결수면 상태로부터 해방되자 바로 타타리화해버렸다.) 두 번째는 미카도, 하쿠와 같이 몸에 어떠한 조치를 하여 유전적으로 순수한 구인류가 아니게 된 케이스. 이 두 케이스 외에 다른 케이스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6] 이전에 타타리의 저주에서 살아남은 구인류가 남아있다는 정보가 있었고 그 말대로 살아남은 구인류 중 한명이다. 그런데 거짓의 가면 애니에서 보면 생존자가 일부 수준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소수만 남았다.[7] 전작에서 실험체라고 불렸던 것을 미카도와 하쿠가 부르는 명칭. 다만 보이스패치로 들어보면 실험체라고 쓰고 디코이로 읽으니 딱히 이들 형제만 그렇게 부른 것은 또 아닌 듯.[8] 솔까말 디코이의 유전자의 기반이 된 아이스맨도 신이 된 인간이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게다가 위찰네미티아의 폭력성향은..[9] 이는 아마도 쿤네에이타이를 말하는 것 같다.[10]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한 타타리화 치료 연구는 매번 실패했다고 한다. 이유는 온카미 위찰네미티아 항목에도 나와있듯, 온카미 위찰네미티아가 '''기존의 인류에서 개조되지 않은 구인류 전원'''을 종의 개념 차원에서 슬라임으로 변경시켜 버렸기 때문이다.[11] 미카도는 온카미 위찰네미티아가 타타리로 변한 구인류와 뭔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세한 건 본인도 몰랐던 듯.[12] 투스쿨이 미카도의 뜻을 거절한 것도 납득할만한 것이, 온카미야무카이 종묘에 봉인되어 있는 존재는 전작의 주인공이자, 신인 온카미 위찰네미티아다. 일단 종교적인 이유로 수용 불가한 요청이며, 투스쿨 측에게 있어서는 선왕의 무덤(?)이라 할 수 있는 장소인데다가, 봉인도 언제 풀릴 지 모르는 불안정한 것이다. 이 와중에 미카도가 와서 건드렸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13] 두 명의 백황이 나오기 전에도 워시스를 미카도의 클론이라고 추측하는 내용이 워시스 항목에 등재되었는데, 이 추측이 결국 들어맞았다.[14] 이 때 처음으로 호노카의 우는 얼굴이 나온다.[15] 단 기존의 진인계획의 경우 긴 수명과 밖에서 '''버틸 수 있는''' 몸을 줄 뿐 신인류처럼 강한 신체능력이나 이능을 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하쿠도 오슈토르에게서 가면을 받게 되어 두 번째 오슈토르가 되기 전까진 약한 육체 때문에 고생했고, 미카도도 육체만으로 따지면 그냥 초월적으로 오래 산 일반인 수준에 불과했다. 아이스맨이 있던 연구소의 사람들이 기존의 진인 계획을 이어가는 대신 디코이(신인류)를 만들고 관심을 들였던 것, 더 나아가서 불로불사를 꿈꾼게 괜한 것이 아닌듯.[16] 실제로 야마토를 제외한 다른 현인류의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일본풍에 가까운 '동양풍'이긴 해도, 아이누 문화가 섞여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본풍이 야마토만큼 짙게 묻어나진 않는다. 또한 쿤네카문의 복식은 영락없는 청대의 치파오이고 온카미야무카이류의 복식은 국적구분조차 힘든 판타지스러운 복식이다. 그 전에 야마토 자체가 고대 일본 국가의 이름이기도 했다.[17] 원작 자체가 일본어 밖에 없다. 그 외 언어는 영어뿐인데 냉동 캡슐이나 아마테라스 등의 구인류 시절의 시스템 오류 메시지와 2019년 기준으로 현대 일본어에서 쓰이는 일상 외래어 (슬라임, 카운터 등등) 정도이다. 애니에서는 러시아쪽 연구소라는걸 표현했는지 러시아제 무기까지 나왔으니(...)[18] 우루루/사라나 자매가 구인류의 클론의 딸인 것을 생각했을때, 생식능력을 가진 하쿠에게 구인류의 부활을 위해서 했을 가능성도 있다. 친딸처럼 취급했던 안쥬와 달리 우루루/사라나는 그냥 구인류 클론의 딸이지 클론이어도 마누라(호노카)의 딸들이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던듯. [19] 요리사도 아니고 단 것을 좋아했을 뿐인 하쿠의 지식을 루루티에가 재현한 것만으로도 제도 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0] 더 정확히는 신인류가 식문화 방면의 지식을 요구하지 않았고, 그 전에 지구의 환경과 식물 그자체부터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가르친다한들 ─ 예를 들어 당근요리를 가르친다해서 뭐가 당근인지도 모르는 신인류에게 가르쳐봤자 무의미하다.[21] 무엇보다 미카도 휘하의 신인류들이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확히는 우선순위가 낮았던 것. 신인류들은 자신의 공에 따라 미카도에게 상을 받곤 했는데 과자나 놀이, 유흥 같은 것이기보단 두고 두고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나 도구를 원했다고. 설령 그것을 원했더라도 미카도 본인이 디저트에는 무지 했던지라 곤란 했을 거라고 한다.[22] 클론 호노카.[23] 우콘이 야마토는 신앙에는 관대해서 '''강요만 하지 않으면''' 딱히 터치하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신인류가 자신을 숭배하는 것과는 별개로 미카도 본인은 종교로 신인류를 붙들어야한다는 생각은 별로 없는듯하다. 현실의 많은 지배계층들이 종교를 이용해 피지배층을 붙들거나 통제하려 했던 걸 보면 특이한 점.[24] 엄밀히 얘기하면 그렇지만 천 년 이상의 수명과 그 기간 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 구인류가 쌓아 올린 문명의 정수인 연구소와 아마테라스의 제어권을 가지고 펼친 각종 이적(소얀케쿠루의 배, 아마테라스를 통한 기후 조종과 포격을 통한 징벌, 아쿠루카)과 쌓아올린 문명 등을 보면 신인류 입장에선 그야말로 실시간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살아있는 신이나 다름 없다. 게다가 미카도 역시 인류를 창조한 위대한 신 온비타이카얀으로 숭배받는 구인류의 일원인 만큼 칭송받는 자 세계의 신화나 종교 교리 상 엄밀하게 따지면 신으로 분류된다.[25] 사실 이러한 외적인 면을 제외하고도 미카도가 대단하다는 것이 부정될수가 없는게 미카도는 눈 앞에서 가족을 잃고 완전히 멸망해버린 구인류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엄청난 고독과 중압감 속에서 재기하여 내전으로 박살난 생태계를 다시 복구시키고 신인류를 창조해 그들에게 지식을 전수해 문명을 다시 일구고 지배자이자 현인신으로 최소 수백년 동란 변함 없는 선정을 펼치면서 동시에 구인류를 복원하려 노력 하는 등 그야말로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과업을 혼자서 모두 수행하였다. 특별한 힘을 가진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라 그냥 수명만 무지하게 긴 평범한 전직 연구원의 몸으로 이룬 업적들이다. 게다가 자신이 창조한 신인류 역시 구인류를 위한 도구가 아닌 한 명의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사랑했다는 언급을 보면 외내양면에서 완성된 먼치킨이자 대인배라 봐도 모자람이 없다. 물론 무리한 투스쿨 침공 등의 실책을 저지르거나 워시스에 대한 관리부실(...) 등의 실수를 보이긴 했지만 미카도도 일단은 인간인만큼 모든 면에선 완벽할 수 없기도 했고, 투스쿨 침공의 경우 본인의 시간이 부족해져서 조바심을 느낀 이유도 있긴 했다.[26] 초반에 네코네의 재능을 마로로가 칭찬하면서 네코네가 쿤네이타이(위대한 아버지 온카미 온비타이카얀에게 사랑받는 자)라고 언급하며, 우즈룻샤의 장병들은 가면을 쓴 야마토의 장수들을 "재앙신(누귀소무카이)" 라고 부른다. 우즈룻샤 유적을 탐사한 직후의 대사를 보면 온카미 온비타이카얀 전반을 숭배하는 듯한 연출이 있다. 딱히 잘못된 것도 아닌게 미카도가 온비타이카얀르로 숭배 받는 구인류인 만큼 신화, 종교 교리적으로 본다면 미카도는 위찰네미티아외 온비타이카얀 사이에서 일어난 신들의 전쟁에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유일한 온비타이카얀이다 [27] 근데 그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의 저주도 결국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의 그릇이었던 구인류 하쿠오로의 분노한 측면(이자 또 다른 신으로 승화된 측면)이 내린 저주여서 엿먹인다 보기엔 약간 애매할지도 모르겠다(...)[28] 실제로, 중국의 주나라가 망하자 제후들이 각지에서 반기를 들어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전개이다.[29] 아마도 신인류의 반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던 듯하다. 기존에 지니고 있던 기술력을 제외하면 신인류에게 신체능력에서 한참 밀리는 육체를 지닌 구인류가 신인류들 틈바구니에 껴서 생존하려면, 신인류가 본능적으로 구인류를 '우리보다 위에 있는 존재' 라고 여기며 따르게 하는 조치가 필수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러한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카도는 이미 신인류에게 위협을 당한 전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스스로 국가를 건설할 결심을 하게 된다. 아마 이 통제조치조차도 완전하지 않았던듯. (실제로도 워시스, 라이코우 등 딴 꿍꿍이를 품던 놈들도 있었다(...) 워시스는 약간 진의가 미카도(구인류)에 대한 완전 적대라 보기엔 애매했지만 라이코우는 구인류의 그늘에서 확실하게 벗어나려드는 예외적 측면을 보였으니,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들같은 신인류가 없었으리라 말할 수도 없다. 아마 미카도를 공격하여 그로 하여금 위기감을 느끼게 만든 신인류도 이런 놈들이었을지도 모른다)[30] 어찌보면 자신의 피조물들에게 애정과 책임을 다하는 긍정적인 창조주라고도 볼 수 있다.[31] 슬픈 목소리로 "또다시... 아까운 자를 잃어버리고말았다... 그들은... 이 야마토를 짊어질 자들이었는데... 그 자도... 그의 아버지도... 좋은 자일수록 먼저 가버리고말아... 나를 두고... 먼저말이다..."라며 한탄한다.[32] 야마토 초기 무렵 병력의 부족을 느끼고 아쿠르카로 전력증강을 꽤했지만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진 아쿠르카는 너무나 강력했기에 착용자가 힘에 먹혀 폭주를 시작했고 그것을 막기위해 자신을 따르던 4인에게 리미터가 걸린 아쿠르카를 주어 간신히 막는데는 성공했으나 너무나 큰 희생과 함께 아쿠르카를 쓴 4인도 힘이 다해 목숨을 다했고 그들을 떠올리며 이런 어리석은 자신을 아버지라며 따라주었는데... 하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3] 어째서 그렇게 위험한 아쿠르카를 봉인하지 않았냐는 하쿠의 질문에 '짐을 믿고 희생해준 자들을, 어떻게 없었던 일로 할수있겠느냐'라며 답변한다. 이렇게 부하들의 희생도 단순히 흘려보내지 않고 진심으로 기억해주려는 모습을 지닌 걸 보면 지도자로써도 확실히 성군감이라 할만하다. 이런 지도자는 당연히 아랫사람들의 희생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그들이 희생한 만큼 잘 해주기에 피지배층도 왠만해선 지도자를 신뢰하게 되고 기꺼이 몸과 마음을 바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34] 이건 동생이 해킹한 자료로 만들었다. 원출처는 당연히 하쿠오로가 있었던 그 연구소.[35] 성공하고 거의 동시에 구인류가 타타리화 되었지만[36] 워시스[37]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투스쿨의 유적을 건드려봤자 미카도가 원하는 답(타타리 상태의 구인류를 구제하는 것)은 얻을 수 없었으리라는 점이다. 이건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와 한 몸이었던 상태의 하쿠오로가 두 명의 백황에서 이미 인증한 바 있다.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의 격노한 자아가 구인류를 타타리로 만든 건 일방적인 실력행사가 아니라 일종의 '''계약'''이었기 때문이다. 뭔 소리냐면 미코토를 죽이고 아이스맨을 포박한 연구소 연구원이 미코토의 결말을 알려주고 덧붙여서 그런 게 취향이면 몇 명이든 만들어주지(...)라는 망언을 해버리자 그 시점에서 튀어나온 위찰네미티아의 격노한 자아가 '''그렇게나 영생을 원한다면 원하는대로 영생을 주겠다'''면서 구인류 전체에게 영생을 주는 대가로 그들의 지성과 형태를 앗아가서 구인류를 슬라임화시켜버린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강제계약''' 겸 격노한 자아 특유의 왜곡된 소원 이뤄주기의 결말이 구인류의 슬라임화(...)라는 것. 이렇게 슬라임화된 구인류는 왠만한 데미지를 받아도 죽지 않으며 그토록 원하던 지상 위에서도, 원래 지냈던 지하 쉘터 안에서도 영원히 변함없이 그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영생을 주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위였는지, 원래대로 구인류를 되돌리려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해서 사실상 위찰네미티아도 자력으로 이들을 되돌리긴 힘들다고. 그래서 방법은 아마테라스 같은 걸로 몸을 통째로 소각(...)시켜 처리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것같다.[38] 물론 그걸 위해 남의 나라에 싸움거는 건 잘한 게 아니지만, 평생동안 그걸 목표로 삼아온 미카도에게 있어서 아마테라스 시밤쾅 말고 동포를 구원할 수단이 없다는 건 참 안타깝고 잔인한 현실일지도...[39] 하쿠오로나 우르토리의 아버지, 팔주장이나 키우루의 할아버지처럼 그리 모날 것 없는 지도자도 있지만 지도자로써는 실격감인 인카라, 강한 군주이기는 했지만 전투광 기질 때문에 결국 싸움으로 다 말아먹은 니웨, 군주로써의 자질이 후달리는 건 아니었으나 어린아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간신들에게 휘둘려 자기 나라의 운명을 사지로 몰아넣는 선택을 하고 만 쿠야 등과 고려해봤을 때, 미카도의 능력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게다가 하쿠오로 정도를 빼면 저 앞에 언급된 왕들은 전부 지도자로 있던 기간이 완전히 길다 하긴 힘들었는데, 미카도는 그걸 천 년 가까이 해쳐먹고도 야마토를 쭉 안정화시켜놨으니 지도력이 정말 갑 오브 갑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또 이 양반 본업이 정치인이 아니라 일개 과학자라는걸 생각해보면, 정말 지도력을 타고난 케이스거나 훌륭한 지도자로써 오래 군림하기 위해 뒤에서 엄청나게 노력했을지도(...)[40] 더듬이, 머리색, 눈색까지 워시스는 하쿠와 판박이다. 그리고 그런 워시스의 원본인 미카도도 아마...[41] 하쿠가 이걸 계속 이어 나갈지는 알 수 없지만.[42] 게다가 구인류는 일종의 브레이커 장치로써 신인류들이 자신들에게 무조건 복종하도록 하는 장치를 선천적으로 타고나도록 조치해놨는데, 이런 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인류들이 기어이 이빨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나온다. (적국 우즈룻샤는 그렇다치코도, 순수 신인류인데다가 야마토 소속이었던 라이코우도 결국 자기 신념 때문에 미카도에게 반발감을 품고 때를 노리고 있었다.) 게다가 그 전에도 신인류들이 저랬다는 암시가 있어서 나라를 만들었다는 언급까지 나오니, 미카도가 저런 정보까지 다 풀 정도로 모든 신인류를 과감히 신뢰하기는 힘들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