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엑세쿠탄스
1. 개요
이문열의 장편소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연재했었으나 중단하고 문예지로 연재처를 옮겼다. 일부 네티즌들과 불협화음을 빚기도 했었던 작가인 이문열이 인터넷 연재를 시도했었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연재할 당시에는 제1부에서 제4부까지 구분을 해서 발표했는데 2006년 말 총 3권의 책으로 출간하면서 그 구분을 떼버렸다.
내용은 한 회사원이 서울 비닐하우스 하꼬방의 보일러공 출신의 구원자와 생활한다는 내용으로 이문열의 전작 사람의 아들의 후속작처럼 보인다.
좌파와 운동권, 참여정부, 해방신학의 모순과 위선을 나타냈으며 그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을 묘사하고 있다 보니 출간 당시에는 이 소설을 두고 상당한 논쟁이 있었으며 심지어 작가에 대한 비방이나 인신공격까지 존재하였다. 어쨌든 이 소설이 한쪽의 시각에서 씌여진 글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문열 전작과 비교해 볼 때 낮게 평가받는다.
이문열 본인도 아쉽다는 평을 내린적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읽어 보고는 자신의 호모 엑세쿠탄스의 문제점을 깨달았다고 평했다.
이 책이 출간된 이후로 "호모~"하는 책제목의 책들이 출간되었다.
2. 주요 인물
- 신성민 - 회사원. 증권회사에 일하다 짤렸다. 새여모에 들어간다.
- 정화 - 신성민의 전 애인으로 운동권 출신
- 마리 - 보일러공을 숭배하는 무리의 여자. 막달라 마리아 역이다.
- 임마누엘 박 - 사이비로 추정되는 종교인. 앉았다가 뛰는걸 공중부양이라 우긴다. 모델은 아무리 봐도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 보일러 공- 예수의 환생이라 주장.
- 벙어리 - 마리의 같은 한패. 끔살당한다.
- 재혁 - 신성민의 친구로, 같은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그와 신성민을 돌봐준 사람은 아무리 봐도 사람의 아들의 조연인 민요섭과 조동팔이다.
- 새여모 - 새로운 세상을 여는 모임의 약자. 재정관리부등 여러 부서가 있으며, 운동권 세력을 지원한다. 어느 건물의 4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희한한 구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