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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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732년 ~ 기원전 722년
북이스라엘 왕국의 19대 왕이자 마지막 왕이다. 선왕 베가를 시해하고 왕위에 올랐다. 치세 중 정치적으로 그나마 덜 악했지만[1] 아시리아를 견제하기 위해 이집트에 끼어 양다리를 걸치다 아시리아의 샬마네세르 5세에게 멸망하고 만다.
당시 아시리아는 정복군주 티글라트 필레세르 3세에 힘입어 최초로 오리엔트 전역을 통일할 기세였고, 호세아는 대세에 따라 티글라트 필레세르 3세의 아들 샬마네세르 5세에게 조공을 바치면서 나라를 유지한다. 하지만 조공 때문에 점점 나라 재정이 어려워지자 뒤로 이집트와 손을 잡고자 했으며 이를 알아차린 아시리아가 쳐들어와 3년간 사마리아를 포위공격했다. 결국 호세아는 아시리아로 끌려갔으며, 북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만다.
예언자 호세아와 이름이 같고 활동 시기도 겹치지만 다른 사람이다.
[1] 여기서 말하는 악행은 성경에선 세속적인 악행+야훼를 올바르게 섬기지 않은 걸 말한다. 열왕기에서는 호세아도 악했지만 그래도 전대의 이스라엘 왕만큼은 아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