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취훈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호취훈은 1894년생이며 평안남도 용강군 귀성면 석찬리(현 온천군 대령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개신교 신자로, 1919년 2월 27일 진남포 신흥리 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 선교 기념 모임에 참석했다. 그러던 3월 1일 오후 2시 홍기황(洪基璜)이 독립선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 감명받아 고향으로 돌아왔고, 3월 6일 온정리 장날에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이에 적극 가담하여 군중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조선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시위행진을 하였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1919년 5월 10일 평양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하여 상고하였으나, 1919년 6월 7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후 용강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40년 9월 2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9년 호취훈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15년 8월 11일 연천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연천군 백학면에 거두하는 호취훈의 손녀 호대섭씨를 방문하여 위문금을 전달했다.#